“대행 선사는 한마음 주인공 수행법으로 대승불교의 사마타 수행과 소승불교의 위빠사나 수행을 중도적으로 통합함과 동시에 가장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가르침을 펼쳤다.”대행 선사의 주인공 관법이 붓다가 계발한 독창적 수행법인 위빠사나를 계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종갑 동아대 초빙교수는 6월 17일 동국대 고순청세미나실에서 열린 대행선연구원 제7회 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대행선의 마음공부와 주인공 명상-주인공 관법과 인지과학을 중심으로’를 발표한 윤 교수는 대행선이 붓다의 수행법을 어떻게 계승했으며, 그 요체인 ‘한마음 주인공
“인홍 스님은 봉암사 결사 정신을 계승해 석남사 수행도량을 건립하고 철저한 수행가풍을 만들어 비구니의 출가 정신과 수행정신을 확립했다. 스님은 계율과 정진에 철저한 비구니 수행자상의 모델이 됐다.”일중 스님(동국대 강사)은 6월 17일 동국대 고순청세미나실에서 열린 대행선연구원 제7회 학술대회에서 가지산 석남사의 수행 가풍을 세운 인홍 스님(1908~1997)의 생애와 업적을 살폈다. 일중 스님에 따르면 인홍 스님은 1908년 경북 영일군에서 태어났고 1997년 석남사에서 세납 90세로 열반에 들었다. 1941년 33세에 출가해,
대한불교보문종은 세계 유일 비구니 종단으로 1972년 창종됐다. 보문종의 시작을 이끈 은영 스님을 조명하는 논문이 발표됐다. 전영숙 연세대 중국연구원 전문연구원은 6월 17일 동국대 고순청세미나실에서 열린 대행선연구원 제7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비구니 은영 스님의 생애와 보문종 창종의 의의’를 통해 보문종 창종을 이끈 은영 스님의 생애를 조명했다. 전 연구원에 따르면 은영 스님은 1910년 1월 15일 충남 대덕군 북면 미호리에서 태어났으며 9세에 동학사에서 긍탄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은영 스님은 어린 나이에 출가했음에도 또래
근대 신여성이었다가 출가해 수행자로서 삶을 살았던 일엽 스님(1896~1971)의 선사상 핵심이 생명과 공(空)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일엽문화재단 부이사장 경완 스님은 6월 17일 동국대 고순청세미나실에서 열린 대행선연구원 제7회 학술대회에서 ‘일엽 선사의 선사상 고찰’을 발표했다.이날 경완 스님은 일엽 스님의 만년 저작인 를 분석하고 그 안에 내재된 스님의 선사상을 고찰했다. 경완 스님에 따르면 본래 출가 전 기독교를 믿었던 일엽 스님은 신앙에 대한 불신으로 무종교 상태로 지내다가 B씨를 만나 불교
근현대 비구니 선지식인 담연당 선경 스님(1905~1996)의 선사상을 조명하는 논문이 발표됐다. 여현 스님(동국대)은 6월 17일 동국대 고순청세미나실에서 열린 대행선연구원 제7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담연당 선경의 선사상’를 통해 선경 스님의 삶과 수행을 살폈다. 여현 스님은 선경 스님의 생애를 유활문도회에서 발간한 문집 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선경 스님은 1905년 5월 2일 충북 청원군 남원면 산송리의 소작농 집안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에서 출생해 일찍이 모친을 여의도 본인도 병에 걸려
“봉려관 스님은 10여 개 사찰을 중·창건하고 항일독립운동, 대사회활동 등 근대 제주불교를 일으키고 중흥시켰고, 제주불교 지평을 확장했다. 그의 시대정신은 불교계는 물론 여성계에도 귀감이 되며, 나아길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사)봉려관불교문화연구원장 혜달 스님은 6월 17일 동국대 고순청세미나실에서 열린 대행선연구원 제7회 학술대회에서 ‘봉려관과 제주불교 지평의 확장’을 통해 근대 제주불교 중흥을 이끈 선각자인 봉려관(1865~1938) 스님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했다. 혜달 스님에 따르면 봉려관 스님은 1899년 처음 관음신앙을
한마음선원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은 6월 17일 동국대 고순청세미나실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제5회 묘공학술상과 묘공학술장학 시상식을 각각 개최했다. 올해 묘공학술상 대상 없이 우수상 2명이 수상했다. 수상자로는 김경집 한국전통문화대 외래교수의 ‘묘공 대행선사의 한마음선원 설립과 그 시대적 의의’와 조승미 경북대 동서사상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의 ‘중국 명말청초 비구니선사 황금기의 조명’이 선정됐다.묘공학술장학에는 석사 부문에 나의진(동국대 WISE캠퍼스)·안홍민(하버드대), 박사 부문에 이혜빈(오슬로대), 박사수료 부문에 석보원(동국대
근·현대 비구니 선지식들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산하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은 6월 17일 동국대 혜화관 고순청세미나실에서 제7회 학술대회를 개최됐다.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근현대 비구니 선지식들의 연구가 확대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혜수 스님은 “오늘 동국대 도량에서 이와 같은 훌륭한 법석을 열어 여섯 비구니 선사들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하게 되니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같은 비구니 수행자의 일원으로서 문
민족대표 33인 중 한명이자 근현대 한국불교 선지식인 백용성 대종사의 ‘대각선(大覺禪)’을 고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목동 법안정사(주지 법수)와 대각사상연구원(원장 보광)은 6월 25일 오후 1시 법안정사 2층 관음전에서 백용성 대종사 탄신 16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백용성 대종사 대각선의 종합적 고찰’을 주제로 열리는 학술세미나에서는 백용성 대종사의 선사상 전반을 살피는 연구논문들이 발표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대각회 이사장 보광 스님은 ‘백용성 스님의 대각선 연구’를 비롯해 허정선 동국대 철학박사의 ‘백용
신안 흑산도 무심사지에서 통일신라시대 건물지가 확인됐다. 대흥사(주지 법상)와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6월 14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무심사지에서 무심사지 발굴조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흑산도 무심사지는 상라산 동쪽 기슭에 위치하며, 창건연대 및 폐사 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다. 현재 무심사지에는 삼층석탑과 석등이 남아있으며, 지표조사와 기존 발굴조사를 통해 ‘무심사선원(无心寺禪院)’명 기와편이 확인된 바 있다.이번 무심사지에 대한 발굴조사는 사역확인과 중심사역 정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일본에 소장됐던 700년 전 제작 고려 사경이 국내로 돌아왔다. ‘묘법연화경’ 전파의 중요성과 공양실천에 대한 강조가 담긴 사경은 ‘국내외 문화재 긴급 매입과 관리지원 사업’을 진행 중인 복권기금으로 추진, 환수될 수 있었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6월 15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외소재문화재단(이사장 김정희, 이하 재단)을 통해 일본에서 환수한 고려 사경(寫經) ‘묘법연화경 권제6’을 공개했다. 가로 1070cm*세로 27.6cm*두께 1.65cm 크기인 ‘묘법연화경 권제6’은 감색 종이에 경전의 내용을 금·은니로 필사해 절
한국을 비롯한 일본, 대만, 티베트, 스리랑카, 태국 등 세계 각국의 비구니 승가 현황과 면면을 학술적으로 조명한 연구서가 발간돼 눈길을 끈다. (재)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산하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은 “〈주인공, 그냥 갈 순 없잖아! -세계의 비구니승가〉(이하 세계의 비구니 승가)를 간행·배포한다”고 밝혔다.이 책은 대행선연구원이 지난해 묘공당 대행 선사 원적 10주기를 기리며 세계의 석학과 수행자들을 초청해 6월 17~18일 ‘세계의 비구니승가: 현재와 미래(Buddhist Nuns Sangha around the Worl
근·현대 비구니 선지식들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마련된다. 한마음선원 산하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은 6월 17일 오전 9시 30분 동국대 혜화관 고순청세미나실에서 제7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근·현대 비구니의 삶과 사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엽 스님, 봉려관 스님을 비롯해 은영 스님, 인홍 스님, 대행 선사 등 근·현대 시기 한국 비구니계를 이끌었던 선지식들의 업적과 사상을 연구·조명한 논문들이 발표된다. (사)봉려관불교문화연구원정 혜달 스님은 ‘봉려관과 제주불교 지평의 확장’에서 근대 제주불교의 부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도난·은닉 성보문화재 32점이 제자리를 찾았다.조계종 총무원(원장 진우)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5월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도난 불교문화재 환수 고불식’을 봉행했다. 이번에 환수된 성보문화재는 1988년부터 2004년까지 포항 보경사, 구례 화엄사, 전주 서고사 등 사찰 14곳에서 도난당한 성보들로 총 16건 32점이다. 환수된 성보문화재 중에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1988년 도난당한 ‘구례 천은사 제석천상과 나한상’은 조선 후기의 조각장인 색난(色難) 등
장곡사 미륵불 괘불탱 등 국보, 보물 대형불화를 정밀조사 결과를 수록한 보고서가 발간됐다. 조계종(총무원장 진우)와 문화채청(청장),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 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현문)과 함께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의 2022년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괘불’이라고 불리는 대형불화는 야외에서 봉행되는 영산재, 수륙재 등 대규모 불교의식에 사용하기 위해 제작한 불화다. 평균 10m가 넘는 압도적인 크기와 화려한 색채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어 한국만의 독창적인 불교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한국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는 문화유산 과학센터가 건립된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문화유산의 과학적 관리를 위한 ‘문화유산 과학센터’ 착공식을 5월 1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화유산 과학센터는 국립중앙박물관 북동쪽 부지에 총사업비 327억 원을 투입해 건축 연면적 9,196㎡,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조성 예정이며, 문화유산의 과학적 보존관리를 위한 재질별 보존처리실·3D콘텐츠실·분석진단실·전문인력 교육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문화유산 과학센터 건립은 2025년 3월 준공
“사찰 문화재관람료 감면이 5월 4일부터 시행됐습니다. 감면 정책 시행 이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최응천 문화재청장은 5월 9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최 청장은 지난 1년 성과 중 하나로 국립공원 내 사찰문화재 관람료 감면 비용 지원을 꼽았다. 국회는 지난해 5월 사찰이 문화재 관람료를 감면하는 대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그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을 가결해 사찰 등의 문화재관람료 감면 시 감면 비용을 지원할 수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이하 문화사업단)이 템플스테이의 치유효과 연구를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동국대일산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연구는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체험 전후의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변화와 환자의 증상 변화를 임상시험해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연구다. 임상시험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참여 전후와 4주 후 분변 채취키트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증상 변화와 임상시험 만족도 등을 조사해 검증할 예정이다. 임상시험 참가 자격은 △20세 이상 69세 이하 과민성장증
제13회 원효학술상 학자부문 대상에 박태원 울산대 명예교수가 쓴 이 선정됐다.(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 원효학술상 운영위원회는 “5월 2일 종합 심사회의를 열어 원효학술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학자부문 대상은 박태원 울산대 명예교수의 저서 (세창출판사, 2021)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석·박사 과정 학생 부문에선 아주대 대학원 박사과정 송영미 씨의 논문 ‘마음챙김과 자비심 기반 직무소진 예방 명상프로그램(MCBP) 개발 및 효과’와 동국대 대학원 박사과장 이태영 씨의 ‘
지난 2015년 10월 양양 선림원지 발굴장에서 통일신라 추정 금동보살입상이 출토됐다. 대좌를 포함해 50cm에 달하는 대형 금동보살입상은 그 형태가 온전하고 출토지가 확인되는 불상 중 가장 컸으며, 화려하게 조각한 대좌와 광배도 그대로 남아있어 출토 당시부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이후 양양 선림원지 출토 금동보살입상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간 보존처리를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부러지거나 형태가 변형되기 전 금동보살입상의 형태를 3차원 이미지로 복원하는 작업도 진행됐다. 양양 선림원지 출토 금동보살입상 등 신라 불교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