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비구니 선지식들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마련된다. 한마음선원 산하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은 6월 17일 오전 9시 30분 동국대 혜화관 고순청세미나실에서 제7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근·현대 비구니의 삶과 사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엽 스님, 봉려관 스님을 비롯해 은영 스님, 인홍 스님, 대행 선사 등 근·현대 시기 한국 비구니계를 이끌었던 선지식들의 업적과 사상을 연구·조명한 논문들이 발표된다. (사)봉려관불교문화연구원정 혜달 스님은 ‘봉려관과 제주불교 지평의 확장’에서 근대 제주불교의 부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도난·은닉 성보문화재 32점이 제자리를 찾았다.조계종 총무원(원장 진우)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5월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도난 불교문화재 환수 고불식’을 봉행했다. 이번에 환수된 성보문화재는 1988년부터 2004년까지 포항 보경사, 구례 화엄사, 전주 서고사 등 사찰 14곳에서 도난당한 성보들로 총 16건 32점이다. 환수된 성보문화재 중에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1988년 도난당한 ‘구례 천은사 제석천상과 나한상’은 조선 후기의 조각장인 색난(色難) 등
장곡사 미륵불 괘불탱 등 국보, 보물 대형불화를 정밀조사 결과를 수록한 보고서가 발간됐다. 조계종(총무원장 진우)와 문화채청(청장),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 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현문)과 함께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의 2022년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괘불’이라고 불리는 대형불화는 야외에서 봉행되는 영산재, 수륙재 등 대규모 불교의식에 사용하기 위해 제작한 불화다. 평균 10m가 넘는 압도적인 크기와 화려한 색채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어 한국만의 독창적인 불교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한국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는 문화유산 과학센터가 건립된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문화유산의 과학적 관리를 위한 ‘문화유산 과학센터’ 착공식을 5월 1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화유산 과학센터는 국립중앙박물관 북동쪽 부지에 총사업비 327억 원을 투입해 건축 연면적 9,196㎡,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조성 예정이며, 문화유산의 과학적 보존관리를 위한 재질별 보존처리실·3D콘텐츠실·분석진단실·전문인력 교육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문화유산 과학센터 건립은 2025년 3월 준공
“사찰 문화재관람료 감면이 5월 4일부터 시행됐습니다. 감면 정책 시행 이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최응천 문화재청장은 5월 9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최 청장은 지난 1년 성과 중 하나로 국립공원 내 사찰문화재 관람료 감면 비용 지원을 꼽았다. 국회는 지난해 5월 사찰이 문화재 관람료를 감면하는 대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그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을 가결해 사찰 등의 문화재관람료 감면 시 감면 비용을 지원할 수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이하 문화사업단)이 템플스테이의 치유효과 연구를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동국대일산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연구는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체험 전후의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변화와 환자의 증상 변화를 임상시험해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연구다. 임상시험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참여 전후와 4주 후 분변 채취키트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증상 변화와 임상시험 만족도 등을 조사해 검증할 예정이다. 임상시험 참가 자격은 △20세 이상 69세 이하 과민성장증
제13회 원효학술상 학자부문 대상에 박태원 울산대 명예교수가 쓴 이 선정됐다.(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 원효학술상 운영위원회는 “5월 2일 종합 심사회의를 열어 원효학술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학자부문 대상은 박태원 울산대 명예교수의 저서 (세창출판사, 2021)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석·박사 과정 학생 부문에선 아주대 대학원 박사과정 송영미 씨의 논문 ‘마음챙김과 자비심 기반 직무소진 예방 명상프로그램(MCBP) 개발 및 효과’와 동국대 대학원 박사과장 이태영 씨의 ‘
지난 2015년 10월 양양 선림원지 발굴장에서 통일신라 추정 금동보살입상이 출토됐다. 대좌를 포함해 50cm에 달하는 대형 금동보살입상은 그 형태가 온전하고 출토지가 확인되는 불상 중 가장 컸으며, 화려하게 조각한 대좌와 광배도 그대로 남아있어 출토 당시부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이후 양양 선림원지 출토 금동보살입상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간 보존처리를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부러지거나 형태가 변형되기 전 금동보살입상의 형태를 3차원 이미지로 복원하는 작업도 진행됐다. 양양 선림원지 출토 금동보살입상 등 신라 불교유산
국내 최대 규모의 석등인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이 보존처리에 들어간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국보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을 부분 해체해 보존처리하기로 하고, 5월 10일 보존처리의 시작을 알리는 해체공사 보고식과 고불식을 개최한다”고 5월 9일 밝혔다‘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은 전체 높이 6.14m로 국내 석등 중 가장 큰 규모다. 석등은 부처의 광명을 상징한다는 의미로 광명등(光明燈)이라고도 하는데, 대개 사찰의 대웅전이나 탑과 같은 중요한 건축물 앞에 배치된다.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
현재 보존처리 중인 보물 ‘자수가사’가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정소영)과 서울시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총 9회(1일 3회)에 걸쳐 대전 유성구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보물 자수가사’ 보존처리 현장을 공개한다.보존처리 과정을 공개하는 보물 자수가사는 불교에서 말하는 ‘세 가지 보물(三寶, 불·법·승)’ 125개의 도상을 수로 놓은 작품이다. 실제 착용 목적이 아닌 예불을 위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979년 보물로 지정된 이후 ‘보물
한국화엄 원류를 조명하는 한중일 국제학술대회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열린다.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HK+연구단(단장 정덕)은 오는 5월 12, 13일 ‘현대 한국화엄의 원류를 찾아서-징관과 동아시아 불교’를 주제로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학술대회를 개최한다.한국의 동국대와 중국의 중국인민대·중앙민족대, 일본 용곡대가 공동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2020년 5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후 3년만에 열리게 됐다.이들 대학들은 지난 2017년 인민대에서 ‘원효와 동아시아 불교사상’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
문화재청 자문기구인 제31대 문화재위원회에 스님 9명이 위촉됐다. 문화재청은 5월 1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제31대 문화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문화재위원 100명과 문화재 전문위원 199명을 위촉했다. 임기는 2025년 4월30일까지.1962년에 발족한 문화재위원회는 9개 분과로 구성돼 있고, 국가지정(등록)문화재의 지정(등록)·해제, 문화재 현상변경, 역사문화환경 보호, 매장문화재 발굴, 세계유산 등재 등 문화재 관련 주요 안건을 조사·심의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제31대 문화재위원으로 위촉된 스님은 총 9명이다. 건축
조선 후기에 활동한 승려 장인 계찬이 조성한 석가여래삼불좌상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순천 동화사에 봉안된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과 아미타여래구존도 등 총 4건에 대해 국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예고했다”고 5월 3일 밝혔다. ‘순천 동화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수조각승 계찬을 비롯해 인계, 영언 등 7명의 조각승들이 1657년(효종 8) 완성해 동화사 대웅전에 봉안한 삼불상이다. 세 불상의 복장 유물을 통해 조각승 간의 협업과 분업, 불상 제작에 필요한 물목과 공정을 이해하는 데 많은 참고가 된다는
전남 강진 백련사 대웅보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전남 강진 백련사 대웅보전(康津 白蓮寺 大雄寶殿)’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4월 27일 밝혔다. 강진 백련사는 고려말 원묘국사 요세 스님(1163~1245)의 결사처(結社處)로써 조선시대에도 많은 승려들이 수행했던 사찰이며, 주불전인 대웅보전은 1760년 화재 이후 1762년에 중수한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의 단층 건물이다.대웅보전은 공포의 형식과 초각 등 세부기법이 화려하고, 기둥 상부의 용머리 조각, 천장 상부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동국대 WISE캠퍼스가 공동 발굴을 진행한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매장문화재 보존과 관리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추진하고 있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동국대 WISE캠퍼스 고고미술사학과 간 공동 발굴조사가 올해도 4월 28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와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 이영경)가 참여하는 연구소와 대학간 공동발굴조사는 지난 2020년 시작해 올해로 4회차를 맞았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조사를 위한 기술·행정·예산을 지원하고, 동국대 WISE캠
초기불교, 중관사상, 천태사상 등의 불교 사상가들은 ‘몸과 마음’을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살피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불교학연구회(회장 남수영)가 5월 20일 오전9시 서울 강남 청호불교문화원 세미나실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연다.‘불교 전통에서 바라본 몸과 마음’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에는 △초기불교에서 바라본 몸과 마음(김한상, 동국대) △부파불교에서 바라본 몸과 마음(최경아, 동국대) △중관사상에서 바라본 몸과 마음(윤종갑, 동아대) △천태사상에 나타난 몸과 마음에 대한 관점-25방편과 실상을 중심으로(이병욱, 고려대) △유식사
가정의 달을 맞아 사찰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들이 마련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은 “사업단에서 운영하는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특별강좌를 마련하여 일반인에게 제공한다”고 4월 24일 밝혔다.4월 27일~28일 오후 1시 30분에 진행하는 ‘사찰다과선물 특강’은 성화 스님(체험관 부관장)이 강사로 나서며, 사찰다과 체험과 선물 포장방법까지 알려주는 기회를 제공한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를 위한 사찰음식 체험’ 강좌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걸쳐 진행한다. 부모님과 어
동국대 인구와사회협동연구소가 ‘2023년 지역사회통합돌봄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좋은 돌봄’ 사례 및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현장사례분석과 학술정책연구를 통해 통합돌봄의 실천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우수사례 분석 및 연구’ ‘보건의료, 복지, 주거 돌봄 영역 간 연계/ 통합 강화 사례분석 및 방안’ ‘중앙정부와 기초지자체의 통합돌봄 정책/ 사업 현황 분석, 평가, 대안모색’ ‘지역사회 주민공동체(마을주민조직 등)의 통합돌봄 활성화 사례 분석 및 연구’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사회적 경
한국불교상담학회(회장 안양규)가 4월 29일 오후 1시 비대면 웹엑스(webex)에서 ‘불교와 문학치료’를 주제로 제19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윤종갑 동아대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되며 △아상(我相)이 만들어내는 번뇌 망상의 관찰과 불교문학상담치료-과 불교설화의 불교문학치료적 활용’ △불경 본생담 아난다 서사의 문학 치료적 독해 △조선시대 야담에 등장하는 스님들의 교육 방법 순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발표자는 이강옥 영남대 교수, 신동흔 한국문학치료학 회장, 황혜진 한국문학치료학회 연구이사가 발표하며 토론은 명오
조계종의 역점 추진 사업인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을 바로 모시기 위한 시나리오 가안이 나왔다. 경주시(시장 주낙영)와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4월 14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상의 가치와 보존’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열암곡 마애불의 역사적 가치를 비롯해 입불(立佛), 보존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연구논문들이 발표됐다. 특히, 마애불 입불의 최대 관건이었던 기립방안에 대한 시나리오가 제시됐으며, 입불 위치 및 불상이 바라보는 방향에 대한 모색도 이뤄졌다. 박상기 한국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