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차 문화의 시발점은 신라의 대신이었던 대렴(大廉)이 흥덕왕 3년(828)에 차(茶)종자를 지리산에 심은 것부터 시작하고 이 내용이 정설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노성환 명예 교수(울산대)는 “신라의 차는 그 이전 선덕여왕(606~647) 때부터 이미 있었고, 한국의 차는 대렴의 9세기가 아닌 7세기 때부터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 교수는 “한국 차문화의 태동을 알리는 가장 오래된 차밭은 통도사가 가지고 있었다. 통도사는 한국에서 ‘다지종가(茶之宗家)’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
천태종 총무원(총무원장 덕수)이 10월 8일 삼광사 지관전 및 경내 일원에서 ‘제19회 천태차문화대회’를 개최했다.천태종은 고려시대 천태종을 개창한 의천대각국사의 천태지관 정신을 다도에 담고 널리 전법에 활용하고 있다.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다례시연과 들차회가 진행됐으며 다법경연에 참여한 다도회를 격려하며 시상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다례시연 및 경연에서는 대구 대성사 감로다도회와 창원 원흥사 원흥사 다도회, 부산 정법사 다도회 등 6개 팀이 다법을 선보였으며, 들차회에는 포항 황해사, 공주 개명사, 대전 광수사 등 전국에서 모인 천
청년 대학생 전법을 위해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회’가 출범한 이래 첫 결실이 탄생했다. 경남 양산에 위치한 영산대학교에 불교동아리가 출범했고 정식으로 창립법회를 봉행하며 시작을 알렸다.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가 10월 7일 경내 문수법당에서 ‘영산대학교 불교동아리 1기 창립법회’를 봉행했다.영산대학교 불교동아리는 지도법사 덕현 스님의 전법활동과 통도사 전법위원회 및 양산불교사암연합회의 지원 등 관심이 이뤄낸 성과이다. 영산대 불교동아리 회원은 64명이 등록했으며, 지난 7월 6일 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위촉 이후 3개월 만에
청소년들이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는 전국사생실기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통도사는 10월 7일 경내 일원에서 제2회 전국 초·중·고 사생실기대회를 개최했다.통도사는 개산대재를 기념하며 전국의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산문을 개방하고 산사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도록 사생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사생대회는 높은 호응으로 눈길을 모았다. 사생대회 사전 접수자만 400여 명에 이르며 현장 접수로 늘어 총 5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참여 학생들과 가족들은 통도사 경내를 거닐며
금정총림 범어사의 개산1345년을 기념하는 법요식이 봉행됐다. 범어사는 개산대재를 통해 개산조 의상대사의 창건 정신인 화엄의 종지(宗旨)를 구현하고 유구히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범어사는 10월 6일 경내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제1345년 개산대재’를 봉행했다.개산대재에는 지유 대선사, 주지 보운 스님, 은하사 회중 대성 스님, 율원장 원창 스님과 박수관 범어사 신도회장, 송숙희 부산시여성특보,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백종헌 국회의원, 김재윤 금정구청장 등 사부대중이 동참했다.개산대재는 마하다도회의 육법공양으로 시작해 △삼귀의 및
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원허)가 ‘삼귀의계오계 수계법회’를 통해 지계(持戒)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이번 수계법회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염원의 장으로도 의미를 더한다.조계종부산연합회는 10월 31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3층 5D~5E홀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제6회 삼귀의계오계 수계대법회’ 봉행한다. 조계종부산연합회는 매년 삼귀의계오계 수계법회를 봉행하며 청정한 삶을 발원하는 불제자들의 의지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수계법회는 불교문화의 장엄함을 보여주는 의례의식을 선보여 참가자
한국불교상담학회(회장 안양규)가 선무도 수행의 심신치유 효과를 주제로 학술적 의미를 고찰한다.한국불교상담학회는 10월 21일 오후 1시 경주 골굴사 경내 선무도대학에서 ‘제20회 추계학술대회-선무도 수행과 심신치유’를 개최한다. (재)선무도대금강문과 공동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윤종갑 동아대 교수를 좌장으로 총 3편의 연구 논문이 발표된다.학술대회는 안양규 교수(동국대 명상심리상담학과)가 ‘선무도 수행의 교학적 기원과 목표: 붓다의 정각과 관련하여’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김동일 교수(동국대 한의학과)가 ‘선무도 명상 수련의 심
부산 홍법사(주지 심산)가 개산 20주년을 맞아 아미타경 독송기도와 가을음악회로 의미를 다진다.홍법사는 오는 10월 15일 오후 1시 경내 잔디 힐링광장에서 ‘2023 부산문화재단 예술치유 프로젝트 부산 시민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를 개최한다. 홍법사 개산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음악회 주제는 ‘힐링’과 ‘쉼’이다. 음악회는 부산시립관현악단의 연주와 사단법인 싱잉볼치유의소리 붓다볼 명상지도사들의 콜라보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홍법사 동림어린이합창단과 세향합창단이 아름다운 합창곡을 선사한다.음악회는 부산시민들을 위한 힐링 콘서트로 종교
중학생 A는 마른 몸에 얼굴이 하얗고 눈이 큰 여학생이었다. 묻는 질문에 대답할 때마다 힘이 없는 목소리로 아주 짧게 말을 하고선 고개를 푹 숙였다.A가 상담을 위해 찾아온 이유는 커터(cutter)이기 때문이다. 가는 팔과 허벅지 그리고 손목에는 커터칼과 연필로 그은 상처가 있었고 흉터 위에 반복해서 그은 상흔은 꽤 짙었다. 처음 상담소를 찾았을 때 A의 엄마는 화를 억누르는 목소리로 “도대체 알 수가 없다”고 했다. 큰 키에 다부진 모습의 엄마는 딸과는 대조적으로 목소리가 컸고, 진하게 그린 아이라인이 인상을 더욱 강해 보이게
사회복지법인 문수복지재단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서은해·이하 용호복지관)이 9월 26일 관내 일원에서 ‘한가위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용호복지관은 이번 행사에서 지역주민들의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지역 내 거주하는 독거어르신과 소년소녀가정 등 소외 이웃 총 1000여 명에게 한가위 선물을 전달했다.한가위 선물은 잡곡세트, 송편, 동태전, 동그랑땡, 석박지, 과일, 삼색나물 등 명절 음식과 생필품이다.행사는 부산연예협회 가수위원회의 트로트공연을 시작으로 용호어린이집 7세반 아이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추석 맞이 ‘수제 송편만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의 개산(開山)을 기념하고, 천년 역사의 가치를 시민에게 축제로 회향하는 영축문화축제가 시작됐다. 통도사는 ‘개산 1378주년 천년의 문화를 함께 나누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산문을 개방했다.영축문화축제는 △문화행사 및 전시 △역사와 문화의 장 △나눔과 참여의 장으로 나눠 진행되며, 그중에서도 세계문화유산의 전통 가람과 어우러진 볼거리를 선사할 ‘마음의 불씨를 띄우다’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음의 불씨를 띄우다’는 통도사 삼성반월교 일대에서 진행하는 드론쇼로, 10월 14일과 21일
양산 원각사(주지 도흔)가 9월 21일 경내 일원에서 자비의쌀 전달식을 개최했다.원각사가 전달한 백미는 총 1500kg이며 백중기도를 회향하며 소외이웃을 위해 전달한 쌀이다. 원각사 주지 도흔 스님은 백중 기도를 나눔으로 회향하고 있으며 5년 동안 (사)부산광역시불교복지협의회에 전달하고 있다.백미는 불교계 복지관인 개금복지관을 비롯해 공창복지관, 낙동복지관 등 17개의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되었으며 백미는 지역 내 소외 이웃에게 회향된다.주지 도흔 스님은 “백중기도 회향 후 불교복지시설에 자비의 쌀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회장이 한가위를 맞아 소외 이웃 및 베트남 다문화 가정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박수관 회장은 9월 25일 부산진구청 공유의 방에서 진행된 ‘추석 맞이 이웃돕기 전달식’에서 성금 및 자비의쌀을 전달했다. 성금 및 성품은 친환경 쌀(7천만 원 상당)과 3000만 원이며, 부산 진구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질 예정이다.전달식에서 박수관 회장은 참여한 베트남 다문화 가정 여성들에게 성금을 직접 전달하며 안부 및 인사말을 전하며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기를 기원했다. 성금 3000만 원은
세계문화유산 통도사(주지 현덕)의 보존을 위해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통도사가 지닌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통도사는 문화유산 및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고, 보존 방향을 모색했다.통도사는 9월 15일 경내 해장보각에서 ‘세계유산 통도사 문화유산의 가치와 보존·정비방향’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황인규 교수(동국대 역사교육과)는 학술대회에서 ‘자장의 진신사리 봉안과 삼보종찰 통도사’를 주제로 발표하며 “전국의 적멸보궁 가운데 통도사는 자장 스님의 홍포 및 포교 정신이 담긴 불보사찰이며 통도
연관 스님이 생의 마지막 유작으로 남긴 번역서 가 부처님 전 앞에 봉정됐다.조계총림 송광사 부산분원 관음사(회주 지현)는 9월 18일 경내 원통보전에서 봉정 법회를 봉행했다.연관 스님이 번역한 이 책은 영명 선사가 지은 을 대만의 선지식인 석성범(釋性梵, 1920~1997) 스님이 강의한 내용을 담았다. 연관 스님은 생전 영명 선사의 책을 번역하기로 서원을 세웠고, 부산 관음사 회주 지현 스님이 간청해 번역이 시작됐다. 1차 번역을 마무리하고 여러 번 퇴고를 거친 후 출간을 준비하던 가
부산불교연합회(회장 보운)가 부산 시민들과 함께하는 걷기대회를 통해 불교 대표 계율인 팔재계(八齋戒)를 알리고 생명 가치 및 계율 실천을 강조했다.부산불교연합회는 9월10일 부산 어린이대공원 일원에서 ‘2023 팔관회 걷기대회 및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부산불교연합회는 매년 팔관회 관련 행사를 열고 팔관회가 우리 민족 최고(最古) 불교 축제이자 국가 행사 임을 알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23년 팔관회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차별화된 불교 문화콘텐츠를 선보이며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걷기대회는 부산어린이대공원 내에 팔재
사회복지법인 늘기쁜마을 두송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태형)이 9월 7일 복지관내 2층 프로그램실에서 ‘장수사진 전달식’을 개최했다.두송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장수 사진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건강을 기원하고 무료로 촬영해 사진을 액자에 담아 선물했다. 이번 촬영 및 장수사진 제작은 맘모스 사진관이 진행했다.‘장수사진’은 노년기 노후 및 임종준비를 위한 과정이다. 지역 저소득 어르신들은 영정사진을 촬영해 미리 마련해 두고자해도 경제적 이유로 촬영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두송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장수사진 행사를 통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부산불교교육대학(학장 범혜) 승려교육원이 9월 7일 부산불교교육대학 교육관에서 ‘붓다볼(싱잉볼) 명상지도사’ 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부산불교교육대학은 현대에 어울리는 포교방안을 고심하며 명상과 문화를 주요 도구로 삼을 것을 밝혔다. 승려교육원은 스님들이 각 사찰에서 직접 명상을 지도하고 안내할 수 있도록 싱잉볼을 명상 도구로 활용하는 ‘붓다볼 명상지도사’ 과정을 개설했다.개강식에는 학장 범혜 스님, 승려교육원 운영위원장 자인 스님, 화엄승가회 수석부회장 대각 스님, 천마사 주지 도명 스님을 비롯해 김기홍 부학장, 김순례 부학장, 김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의 문화유산 가치와 보전 방향을 고찰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통도사는 9월 15일 오후 1시 경내 해장보각에서 ‘세계유산 통도사 문화유산의 가치와 보존‧정비 방향’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통도사가 주최하며 양산시청과 문화재청이 공동 주관하며, 통도사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중심으로 미래 통도사의 보존‧정비 방향을 도출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아울러 지역공동체와 협력 방안을 탐구하는 자리이다.학술세미나는 주제발표 7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자장의 진신사리 봉안과 삼보종찰
재단법인 신뇨엔(상임이사 정경)가 9월 6일 부산 동아대 공과대학 명예의 전당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거행했다.신뇨엔은 이번 해 3월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으며, 다음해 3월 중에 1000만 원을 더 기부할 예정이다.전달식은 동아대 공과대학 2호 로비에 있는 명예의 전당에서 진행됐다. 명예의 전당에는 동아대 공과대 발전을 기원하며 후원한 분을 기리는 기념패가 설치되어 있고, 기념패에는 후원자들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신뇨엔은 기념패 메시지를 통해 “세계평화란 그것이 이루어지든 안 이루어지든 그 목표를 향해서 자신의 인격을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