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구립 수락노인종합복지관(관장 장지연)이 노원구가 사회복지시설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실시한 ‘2024년 사회복지 유관기관 기관장 소통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타 복지시설 및 노원구와 복지발전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3월 18일 수락노인종합복지관 4층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된 정책간담회에는 2023년 개관한 노원구 행정복합타운 내 위치한 수락노인종합복지관, 노원시니어클럽, 노원어르신상담센터 3개 기관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노원구청 교육복지국장 및 어르신과 팀장 1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정책간담회에 참여한 노원
오봉산 석굴암에서 두문불출 3000일 기도를 회향한 오봉 도일 스님이 부처님 원력으로 청룡의 힘찬 기운을 담은 청룡 108 서예 걸작품을 공개한다.3월 27일부터 4월 8일까지 2주간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개최되는 ‘한국미술관 초청 오봉 도일 스님 108 청룡전’은 부처님 가피와 원력으로 국가번영과 시민들 가정, 사업체에 청룡의 힘찬 기운이 함께하는 마음으로 준비됐다.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특별기획으로 준비된 이번 전시는 오봉 도일 스님이 기도와 신심으로 준비한 108점의 용(龍) 작품으로 꾸며진다. 청룡의 힘찬 기
묘엄 스님의 유지를 이어 비구니 교육에 힘쓰고 있는 계율도량 수원 봉녕사(주지 진상 스님)가 3월 16일 경내 대적광전에서 ‘봉녕사승가대학 및 봉녕사금강율학승가대학원 신입생 입학식’을 거행했다. 올해 봉녕사에는 승가대학 7명, 승가대학원 9명(전문과정 7명·연구과정 2명) 등 총 16명이 입학했다.봉녕사 주지 진상 스님은 환영사에서 “지금까지 받는 삶을 살아왔으니 앞으로는 내가 가진 것, 고집, 번뇌, 나쁜 습관 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음을 닦아 주는 삶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여러분들이 입학해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수행의 기틀을
한국불교 30개 주요 종단이 계속되는 의료대란 문제에 정부와 의료계의 양보와 대화를 호소했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3월 19일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정부와 의료계의 상생을 요청했다. 종단협은 “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관련한 의료 현장의 갈등이 길어지면서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응급, 중증 환자들과 가족들의 아픔은 국민들에게 안타까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국민의 생명”이라고 이번 사태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종단협은 이어 의대생 증
사회복지법인 원명(이사장 진여 스님)이 3월 17일 진주 약사정사 앞마당에서 약사재일과 출가재일을 기념하는 도시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도시락 나눔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부처님의 출가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200인 분을 전달했다. 도시락은 약사정사 신도들이 밥, 국, 반찬, 과일, 생수 등 직접 정성껏 준비했다.행사에는 이사장 진여 스님, 정한숙 신도회장, 심연옥 사무국장, 최은영 상봉동 동장 등 사부대중이 참석했다.진여 스님은 “상봉동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이어가길 염원하며 도시락을 준비했다”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조직 개편의 첫걸음인 종헌개정안이 중앙종회 문턱을 넘었다. 이로써 교육원과 포교원은 내년 4월 1일부터 종헌에서 삭제된다. 총무원은 앞으로 중앙종무기관 조직 개편을 위한 세부 작업에 착수해 연내에 결과물을 내놓을 계획이다.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는 3월 19일 개원한 제230회 임시회에서 가장 핵심 사안으로 평가된 종헌개정 건을 상정해 무기명 비밀투표에 부쳐 가결했다. 투표에는 재적의원 79명 가운데 76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찬성 72표, 반대 4표.종헌개정안은 앞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중앙종회의
법원 스님의 군종교구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조계종 중앙종회 차석부의장에 효명 스님이 선출됐다.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는 3월 19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230회 임시회를 개원하고, 차석부의장 선출의 건을 첫 안건으로 회의를 시작했다. 회의에는 재적의원 79명 중 74명이 참석했다.본회의에 앞서 보궐선거를 통해 중앙종회의원으로 당선된 대현·상원·향성 스님은 의원선서를 하며 바른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대현 스님은 재정분과위원회, 상원 스님은 사회분과위원회, 향성 스님은 포교분과위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웹에서 만날볼 수 있게 됐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3월 18일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디지털 자료를 구축하고, 누구가 쉽게 활용 가능한 웹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정과제인 ‘팔만대장경 디지털 DB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은 고려 고종(高宗) 때 부처님의 힘을 빌려 몽골의 침입을 물리치고자 1236년에서 1251년까지 16년 동안 불교 경전을 목판에 새겨 만든 경판(經板)이다. 해인사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건물인 장경판전(藏經板
“나모 땃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쌈 붓다싸.”(모든 번뇌를 떠나서 스스로의 지혜로 사성제의 진리를 깨달으신 거룩한 부처님께 두 손 모아 머리 숙여 예경 올립니다.)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용 스님)는 3월 18일 서울 법룡사 만불전에서 ‘청정승가공동체 수행결사 출범식’을 봉행하고 청정승가공동체 결사의 주인공으로서 함께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비구니스님과 여성불자들이 함께하는 이번 수행결사는 비구니 승가 위상을 높이고 여성불자들에게는 새로운 수행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출범식에서 “지금은 수행시대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조직 개편을 위한 첫 단추인 종헌개정안을 다룰 조계종 제230회 중앙종회 임시회가 3월 19일부터 5일간의 회기로 열린다.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는 3월 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의장단·상임분과위원장·총무분과위원회 제5차 연석회의를 열고, 제230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임시회 첫 안건으로는 법원 스님의 군종교구장 취임으로 인한 차석부의장 선출의 건을 다룬다. 이후 원로회의 의원 추천의 건, 재심호계위원 선출의 건까지 인사안을 마무리하고, 종헌개정안 논의에 들어간다.중앙종무기관
고창 선운사불교대학이 제3회 졸업식을 봉행했다.선운사 불교대학(학장 경우스님. 선운사 주지)은 3월 16일 선운교육문회회관에서 '선운사 불교대학 제3기 졸업식'을 봉행했다.이날 졸업식에는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 부주지 운천 스님, 학감 혜수 스님, 개암사 주지 종고 스님, 선운교육문화회관장 수찬 스님, 선운사 총무국장 현적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정찬원 선운사 총신도회장, 임종혁 전 신도회장, 정만수 전 신도회장을 비롯한 선운사 신행단체장들과 선운사 보은합창단, 안수빈 포교사단 전북지역단장을 비롯한 포교사들과 졸업생 가족들이 참석했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함박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대호)에 지역상점들의 따뜻한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함박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3월부터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던킨도너츠 신동춘점’에서 도넛을 후원받는다고 전했다. 던킨도너츠 신동춘점 오승대 점장은 “함박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아동과 연수1동에 거주하는 아동들에게 달콤한 간식을 제공하고 싶은 바람에서 후원을 시작하게 됐다. 아이들이 간식을 맛있게 먹고 크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함박종합사회복지관에는 같은 지역내 상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가 한달 째 이어지고 있는 의료대란에 조속한 해결을 호소했다. 도진 정사는 3월 18일 발표한 호소문에서 “의과대학 정원의 증원을 둘러싸고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시작된 의료대란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사직 예고까지 전해지면서 지속되고 있는 대치 상황이 극도로 우려스럽다”며 “일련의 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 긴급수술을 기다리는 사람들,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한 분들은 물론 그 가족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발을 동동거리며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과 걱정 속에서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정오 스님)가 대학생 전법의 첫 시작을 알렸다.범어사는 3월16일 경내 보제루에서 ‘Rebooting Rebuddha 금정총림 범어사 대학전법단 지정 법회’를 봉행했다.이번 법회를 통해 범어사는 대학생 전법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을 알리는 선포였다.법회에는 주지 정오 스님과 지도법사 정수 스님(호법국장)을 비롯해 김건우 부산대 불교바라밀 회장과 회원들과 진주 경상대 불교동아리 학생들이 참석했으며, △삼귀의 및 반야심경 △발원문 낭독 △동아리 소개 △지정 취지문 소개 △주지 스님 축사 △지원 약정서 전달식 △지도법
태고종 충북교구종무원은 3월 17일 충주 중앙탑공원에서 용왕대재를 봉행하고 충청도민과 국가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했다.교구 총무국장 혜묵 스님(대명사 주지)의 사회와 원융불교대학 강주 신덕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된 용왕대재는 충북교구 종무원장 도성 스님의 인사에 이어 전 종무원장 도안 스님 축사와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법문, 충북교구 비구니회장 정근 스님 발원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이어진 용왕대재에는 신중작법, 용왕청, 시식과 정근 등으로 진행됐으며, 동참 대중이 용왕대재 탑돌이를 하며 국가의 안녕과 평화를 발원했다.충북교구종무
조계종 제14교구본사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정오 스님)가 종단 핵심 불사인 ‘쳔년을세우다’에 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범어사는 3월 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기금을 전달했다.진우 스님은 기금 전달에 감사를 표한 뒤 “주지스님 취임 이후 금정총림과 범어사가 안정화되고 대중들도 잘 화합해 나가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앞으로도 한마음 한뜻으로 부산불교를 선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정오 스님은 “이번에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도 새로 맞아 부산불교가 안정화되고 있다. 모두 총무
한반도에는 원래 고양이가 없었다고 한다. 주로 삵과 같은 육식 들고양이가 주류였다. 그렇다면 요즘 ‘코리아숏헤어’ 일명 ‘코숏’이라고 부르는 한국 고양이들은 언제 한반도로 유입됐을까. 한반도에 고양이들이 유입된 것은 불교의 전래와도 관련 있다. 귀중한 불교 경전을 육로나 해로를 통해 가져오는 과정에서 쥐들이 갉아먹는 것을 막아야 했고, 이를 위해 고양이들은 경전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활용했다고 한다. 5~6세기 가야 토기에는 고양이가 새겨있을 정도다. 불경을 지켰던 고양이는 불교 경전 〈맛지마 니까야〉에도 나온다. 붓다 제자들이 참선
‘인문(人文)’을 한자로 풀이하면 ‘인간의 무늬’다. 인간은 유구한 역사 안에서 문학, 철학, 예술 등을 통해 스스로의 실존을 사유해왔다. 인간이 바로 서는 데 기본이 되는 지침인 인문학이 불교와 만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발간된 〈붓다의 길을 따라-불교 인문학 살롱〉은 지난해 본지에서 연재한 원고들을 수정·보완한 것들이다. ‘불교 인문학 살롱’이라는 부제가 붙은 만큼 책은 불교와 문학, 철학 등의 통섭을 담아낸다. 이 책의 1부에서는 백거이, 잭 케루악, 게리 스나이더,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오노레 드 발자크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인 지리산 쌍계사 진감선사대공영탑비는 쌍계사 창건주 진감 혜소(慧昭) 선사의 덕을 기려 세운 탑비로 887년(진성여왕 1)에 세워졌다. 진감 혜소 선사의 속성은 최 씨로, 804년(애장왕 5)에 당나라로 가서 신감 대사 밑에서 승려가 됐고, 830년(흥덕왕 5)에 조계육조선사의 법맥을 잇고 신라로 돌아와, 신라의 다섯 임금의 스승으로 존경을 받다가 77세의 나이로 지금의 쌍계사인 옥천사에서 입적했다. 헌강왕은 885년에 혜소 스님에게 진감 선사라는 시호를 내리고, 진감선사대공영탑이라는 탑호를 내려 탑비를 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