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보우의 원융 사상으로 현대 사회의 갈등을 풀어 보자. 태고학회(회장 무공 스님)는 10월 25일 ‘현대 사회의 갈등과 태고 사상’을 주제로 제5차 학술발표회를 열었다. 태고보우 국사의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현대 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 대안을 제시해 보자는 취지. 올해와 내년 두 차례에 나눠 열린다. 김용표 교수(동국대)는 종교간 갈등의 해법을 태고의 원융 사상에서 찾았다. 김 교수는 “태고의 사상은 교리나 전통의 차원을 뛰어 넘어 다른 종교사상과의 본질적인 원융을 성취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며 “이러한 대립의 극복을 위한 원리를 현실에서 응용 실천할 수 있는 원리와 방법의 개발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박경준 교수는 “태고보우는 왕사나 국사의 역할을 통해 사회적 갈등과 불
참여불교도국제연대회의(INEB) 서울대회가 내년 7월 20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것으로 잠정 합의됐다. 서울대회는 또 캄보디아의 고승 마하 고사난다 스님과 태국 인권운동가인 슐락 박사를 비롯 태국,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10개국 100여명 이상이 참석, 불자 뿐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법륜스님(정토회 지도법사), 민정희 참여불교재가연대 국제협력국장, 이기향 우리는선우 국제협력팀장, 앤 라파판 수파만타 INEB(International Network of Engaged Buddhists) 사무국장 등은 10월 24일 태국 방콕에서 모임을 갖고, 회의 시기와 진행방법, 초청인사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불교내부문제와 불교사회참여 두 주제로 이날 회의에서
불교문학의 이해 서영애 지음 불교시대사, 1만8천원 ‘불살개를 잡음에 부처님 앞의 등(燈)을 고쳤는데 그 등불의 심지는 수미산(須彌山)이요 등불의 기름은 큰 바다를 이루었네 향은 법계(法界) 다하도록 하며 향에 마다 법의 공양으로 법계에 가득 차신 부처님! 부처와 부처들에 두루 공양하옵저 아아! 법공양(法供養)이야 많지만 제(자신)을 체득(體得)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공양이어라!’ 우리가 흔히 접하는 법문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너무도 아름답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노래한 고려시대 향가 ‘광수공양가(廣修供養歌)’이다. 균여 스님이 지은 것으로 우주 법계에 가득한 모든 부처에게 올리는 공양의 깊은 의미를 함축함과 동시에, 모든 중생을 부처처럼 공경하고 공양해야 그것이 진정한 의미
종단 제주체 경각심 가지고 대비해야 유승무 교수 포럼에서 밝혀 정보사회로 발전할수록 가상공간을 통해 성(性)과 속(俗)의 구분이 사라지고, 불교가 정보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면 승가공동체도 와해될 수도 있다는 파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중앙승가대학교 포교사회학과 유승무 교수는 10월 24일 현대불교사회문화교육원이 ‘정보사회와 불교, 어떻게 할것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제 6차 정기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금이라도 종단 제 주체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정보사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무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정보사회는 새롭게 등장하는 사회현상으로 시간적(역사적) 차원이나 공간적(구조적) 차원으로 볼때 중층적 사회구성의 일부”라고 전제한뒤, “연기법과 업 등 불교사상은 정보사회의 윤리적
경북 경주 토함산 석굴암 경내에 석굴암 실물을 본뜬 모형과 관련자료를 전시할 전시관 건립을 추진중인 문화재청이 사업계획을 문화재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재검토하기로 했다. 10월 2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다음달 중 문화재위원회 7개 분과위원회 위원들을 모두 소집해 석굴암 동남쪽 100m 지점에 짓기로 한 모형전시관의 실시설계안 및 건립계획에 대한 통과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건조물을 맡고 있는 문화재위원회 제1분과위가 지난 봄 현장확인을 통해 불국사가 모형전시관을 짓기로 한 위치에 대해 검토했으나 최종 결정 및 세부적인 규모 등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측은 전시관 위치와 관련해 "좀 더 자연친화적인 관점에서 결정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조계종의 종조를 도의(?∼825) 국사로 하는 것은 과연 학문적으로 타당한 것일까?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조는 중국 선종의 육조(六祖)인 혜능(638∼713)으로 해야 한다는 다소 파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10월 19일 열린 한국선학회 제21회 학술대회에서 기조 강연을 한 법산 스님(동국대 정각원장·사진)은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조 문제를 재고해야 한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 법산 스님이 문제 삼은 것은 ‘조계종’이라는 종명과 종조, 종통, 종지 사이의 혼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종조와 종지의 불일치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의 ‘종헌’ 전문과 제1조, 제6조에는 도의 국사를 종조로, 보조지눌(1158∼1210)과 태고보우(1301∼1382) 국사를 중흥조로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법산 스
코끝을 스치는 찬바람이 어깨를 움츠리게 하는 10월. 불교와 개신교, 가톨릭 신자들이 종교의 장벽을 넘어 난치병 어린이 돕는 자리를 마련했다. 화계사(주지 성광), 수유1동 성당(주임신부 이종남), 송암교회(목사 박승화)는 10월 18일 한신대 운동장에서‘난치병 어린이 돕기 종교연합 사랑의 바자회’를 열었다. “부처님과 예수님이 함께 어려운 사람을 도와요.” 99년 8월 성광스님과 이종남 신부, 박승화 목사가 만나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연합바자회를 열자는 의견을 모아 개최된 이래로 3회 째. 이번 행사는 불교, 가톨릭, 개신교 신자들이 함께 힘을 모음으로써 종교화합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 종교연합 바자회 먹거리장은 각 종교별로 품목을 분담해 준비했다. 화계사에서는 국수ㆍ
강원도에 국립박물관이 처음 들어선다. 오는 30일 오후 3시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산 27-1번지에서 개관식을 갖는 춘천박물관(관장 최응천)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대지 1만4000여평 규모이며, 모두 5400여점의 유물을 갖추었다. 전국 9개 도(道) 중 강원도만 국립박물관이 없었는데 춘천박물관이 개관함으로써, 전국 모든 도가 자기 향토적 특성을 살린 국립 국립박물관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강원도는 구석기시대 이후부터 대대로 인류가 거주했을 만큼 역사적 뿌리가 깊은 지역이다. 전기구석기 유적인 강릉 심곡리를 비롯, 홍천 하화계리, 양주 상무룡리, 양양 오산리, 고성 문암리 등 석기시대의 대표적 유적이 즐비하다. 신라 하대(下代·서기 780년~935)의 혼란기에 새 시대를 이끌어갈 구심
붉은 단풍으로 뒤덮인 산사에서 울려퍼지는 음악의 향연. 생각만으로도 한편의 영화 장면 같지만 최근 산사 음악회가 늘고 있어 불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해남 미황사는 11월 9일 오후 6시 ‘달이랑 별이랑 사람이랑’을 주제로 괘불제와 작은 음악회를 연다. 올해로 3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대 이애주 교수가 대둔사 법인스님이 지은 ‘미황사 창건 서사시’를 춤으로 풀어낸 춤사위와 전남 도지정 무형문화재 제20호인 ‘우수영 부녀농요’팀 24명이 들려주는 해남지방의 구전 들노래, 명창 정기열 할아버지의 판소리 등이 펼쳐진다. 또 땅끝마을 어린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담은 ‘동요 부르기’와 지역부녀자들의 ‘군고(群鼓)’ 시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음악회에 앞서 오후 1시 괘불 봉안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이 오는 11월 26일 오후 3시 창립 2주년 기념 세미나를 연다. ‘실천하는 불교, 행동하는 여성’을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불교여성개발원의 지난 2년간의 활동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역할을 짚어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혜숙 교수(동국대 사회교육원)가 ‘여성 불자의 정체성에 대한 소고’를, 방송작가 이윤수 씨가 ‘불교여성운동의 흐름’을, 한주영 불교여성개발원 연구과장이 ‘불교여성개발원의 현실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혜원 스님(동국대 교수)과 이현옥(동국대 불교학과 강사), 박수호(중앙승가대학 불교사회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씨가 참석한다. 한편, 세미나 이후에는 5시 30분부터는 2주년 기념 창립기념법회가 열린다.
‘마음꽃’ 경허 지음 / 명정·정성욱 엮음 고요아침 / 1만 1천원 ‘이뭐꼬’ 성철 지음 / 원택 엮음 김영사 / 8천5백원 최근 발간된 과 는 제목이 다를 뿐 그 궁극적 지향은 같다. 영원한 마음 꽃을 활짝 피웠던 선사들의 가르침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경허스님이 열반하신 지 90년이 되는 해이다. 절묘하게도 성철스님은 9년 전에 열반하셨다. 9년과 90년. 시간적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깨달음의 본래 자리는 한 치 다름이 없을 것이다. 근대 한국불교 최고 고승 가운데 한 사람인 경허 성우스님(1849~1912)의 게송을 번역한 과 가야산 호랑이라 불렸던 성철스님(1912 ~1993)의 법문을 이해하기 쉽게 핵심만을 뽑아놓은 를 함께 살펴보았다. ▶진리란?
‘유네스코가 보호하는 우리문화유산 12가지’ 최준식 외 시공사 / 1만 4천원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ited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즉 유네스코가 전 인류가 함께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귀중한 유산을 지정, 보호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 분야에 걸쳐 모두 열두 가지의 유산이 등재되어 있다. 우선 세계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그리고 문화와 자연의 특성을 모두 가진 ‘복합유산’으로 분류되며 유적이나 자연물을 그 대상으로 한다. 우리나라에 있는 세계유산은 경주역사지구, 종묘, 창덕궁, 수원 화성,
서산대사로 더 잘 알려진 청허 휴정스님이 쓴 은 참선 수행의 중요한 지침을 모아 펴낸 책으로 지금도 우리 나라 강원에서 중요한 교재로 쓰이고 있다. 그런데 선 수행 지침서인 에서 서산대사는 대표적 타력신앙인 염불에 대해 어떻게 가르치고 있을까. 10월 19일 열린 한국선학회 제21회 학술대회에서 ‘에 나타난 선과 염불의 조화’를 발표한 대원 스님(동국대 인도철학과 강사)은 “서산대사는 에서 염불이 단순한 신앙 형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수행체계 중의 하나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선과 염불 모두 해탈에 이를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산대사는 에서 “사람에게는 단밖에 깨치는 이와 오래 닦아야 하는 기질이 있다”며 깨침 이후의 수행 방법에는 염불 등 여러 종류의 방법들이 있음을 제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촉구하고 사적인 삼랑성의 역사적 의의를 조명하는 축제가 열렸다.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조직위(공동위원장 전등사 주지 계성스님?ㆍ새얼문화재단 지용택 이사장)는 10월 18~20일까지 전등사 경내와 강화공설운동장 등 강화도 전역과 서울 마로니에공원에서 ‘삼랑성 역사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삼랑성 역사문화축제는 병인양요(1866) 당시 프랑스군에 약탈된 외규장각 도서반환의 정당성을 널리 알리고, 한국과 프랑스의 미래지향적 발전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축제는 전통상여놀이, 민속깃발축제, 학술세미나, 차문화 한마당, 전통사찰학춤, 열린문화 공연 한마당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서울 마로니에공원 등 행사장 곳곳에서 열린 외규장각도서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 이하 직지)의 문화재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사업이 전개된다. 청주시는 10월 14일 1억5천만원을 들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 중인 ‘직지’를 촬영하고 국ㆍ영문 해설판을 만들어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유네스코본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리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 지난해 9월 직지의 세계 기록 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뜻에서 ‘직지상’을 제정, 기록 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공헌한 기관이나 단체에 대해 2년마다 시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9월부터 3개월간 청주고인쇄박물관,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해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쿠텐베르크 성서’ 와 ‘직지’의 순회전시회를 개최한다. 청주고인쇄박물관 나경준 학예연구사는 “직지의 우수
원효 스님의 현존 저술 22종을 영어로 번역하는 (전 5권) 영역사업이 회향을 앞두고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제원효학회는 11월 12일 동국대에서 ‘원효전서 영역의 지구촌 시대적 의미와 번역상의 문제점’을 주제로 제2회 국제원효학회 학술회의를 여는 데 이어 13일에는 ‘원효전서 영역의 문제점’을 주제로 번역자 워크숍을 연다. 이번 학술회의와 워크숍에는 지난 5년간 영역 사업에 참여해온 국·내외 학자들과 관련 학자들이 모여 그 동안의 번역에 대한 최종 검토를 벌인다. 11월 12일 학술회의에서는 ‘에 나타난 원효의 신앙 체계’(박성배 교수), ‘원효의 을 통해본 한국불교문헌의 주석장르’(로버트 버스웰 교수) 등 2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고, 11월 13일 워크숍 후에는 ‘원효학 연
종이접기의 달인 고바야시 일본 작가를 비롯한 30여명의 작품이 중앙승가대 부설 보육교사 교육원 초청으로 10월 23일까지 중앙승가대학 3층 대강당에서 선보인다. 4대째 140여년에 걸쳐 종이접기를 하고 있는 고바야시의 작품을 필두로 동물, 반지, 꽃 등 다양한 작품이 종이의 표현 영역에 한계가 없음을 보여준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 공동 주최를 기념해 일본 전통 한지 인형으로 제작한 ‘조선통신사절단의 행렬’은 화려함과 정교함의 극치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회를 기획한 자용 스님은 “이번 전시는 세계 최고 종이예술의 진수를 만끽 할 수 있는 자리”라며 “우리의 우수한 한지공예 문화와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일 기자 jikim@buddhap
남방 불교의 대표적 수행법으로, 2600여 년 전 석가모니 부처님이 직접 행해 깨달음을 얻은 수행법이라는 위빠사나를 본격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단법인 근본불교 수행도량(이사장 원명 스님)은 10월 19일 오전 대한불교진흥원 3층 법당에서 ‘의 수행이론과 실제’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은 위빠사나 수행의 소의경전으로 현재 세계 각국에 퍼져있는 위빠사나 수행 센터에서는 이 에 근거해 수행을 지도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원전·후 1세기경의 주석가들이 을 어떻게 이해하고 실제 수행에 적용했는지를 밝히고, 고엔카와 마하시로 대표되는 현대의 위빠사나 수행지도자들은 어떻게 의 내용을 실제 수행에 적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위빠사나는 일종의 관법(觀法) 수행으로 수
스님들의 노후대비 보험가입이 올해 들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최근 2~3년 새 연금보험 가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승려 노후복지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이에 대한 각 종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0월 14일 생명보험협회가 밝힌 삼성생명의 ‘성직자 노후대비 보험가입 현황’에 따르면 올 4월부터 8월까지 성직자(스님, 목사, 신부)의 보험가입 건수는 모두 1만1천2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629건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 4월부터 8월까지 매달 성직자들의 가입건수가 2천 건을 넘어서, 지난해 월평균 1천 건 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 가운데 스님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 가량(3천3백여건)으로, 2년
달라이라마 지음, 석설오 편역 효림, 7천원 7세기 대승불교의 화엄사상을 기초로 인도 힌두교의 영향을 받아 성립된 불교 명상수행의 한 부파인 밀교에 관해 살펴본 책이 이다. 밀교에 관한 달라이라마의 글을 설오 스님이 번역한 것이다. 달라이라마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밀교의 교리는 비밀리에 전수하는 것이 상례이지만 최근 일부 잘못된 번역과 추론으로 밀교에 대한 왜곡된 가르침이 널리 퍼지고 있다. 때문에 밀교의 가르침에 대한 진지한 설명을 하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밀교인 금강승(金剛乘)이 소승ㆍ대승 불교의 바라밀다승과 교리ㆍ수행 측면에서 어떻게 다른지를 밝히고 있으며, ‘어떤 사람이 금강승을 수행할 수 있는지’, ‘색신(色身)은 꼭 관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