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손동진 총장(왼쪽)은 11월 24일 중국청도대학 서건배 교무위원회 주석과 학술교류 협정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손동진)은 11월 24일 교내 100주년기념관에서 중국 청도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동국대 관계자는 “중국 청도대학 서건배(徐建培) 교무위원회 주석이 동국대를 방문ㆍ체결한 협정에 따라 앞으로 양교는 어학연수, 과학연구 등 학생 및 교수의 교류 프로그램의 협력을
평생 일군 교육도량을 조건 없이 모교인 동국대에 기증한 불자 교육인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학교법인 영석학원 안채란 이사장은 11월 23일 의정부 영석고 회의실에서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정련 스님과 영석학원의 동국대와의 기부 합병에 관한 협정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정식은 2008년 10월 안 이사장이 영석고의 동국대 기부를 발원하고 약정식을 가진 데 이은 것이다. 약정식 당시 영석고는 학내분규로 관선이사가 파견된 상태로 주변에서는 동국대와의 합병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어수선한 학내 상황도 안채란 이사장의 원력을 꺾을 수는 없었다. 이날 안채란 이사장은 동국대 상징 머플러를 두르고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안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84세로) 세상에 가져온
조선 중기 복장물이 다량 발견된 송광사 관음전 관음보살좌상 순천 송광사에서 조선 중기(15~17세기) 복장유물이 다수 발견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송광사 관음전 목조관음보살좌상 개금을 위해 상태를 확인하던 중 조선시대 중기 유물 450여 점을 발견했다”고 11월 23일 발표했다.
박성배 교수(美 스토니부룩 뉴욕주립대)의 ‘몸과 몸짓의 논리’로 청화 스님의 사상을 고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제문화도시교류협회는 11월 26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청화대종사 불교사상 학술강연회를 개최한다. 행사에서 박성배 교수는 ‘몸과 몸짓의 논리로 본 청화스님의 불교사상’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인드라망 생명공동체 상임대표 도법 스님과 조성택 고려대 교수가 참석한다. 같은 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 갤러리에서는 12월 2일까지 ‘청화 대종사 어록전시회’도 열린다. 전시회에는 청화 스님의 유묵작품 및 청남 강형채 서예가의 작품 70점이 전시된다. 서예술전시는 12월 11~16일 광주 대동갤러리에서도 예정됐다. (02)761-9652
“부처님 담은 그 독이요? 그거 똥독이에요(하하).” 불단 위에 장엄돼 있어야 할 부처님이 똥독과 술독에 빠져있다. 불상 내부에 장엄물을 넣는 복장(佛腹藏)의식 전문가인 선진 스님(대구 보현암 주지)은 해맑게 웃으며 말한다. 똥독과 술독 안에 빠진 부처님만으로도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놀랄 일이나, 스님은 너무나 천연덕스럽다. “그 똥독 구하느라 정말 힘들었어요. 똥독 안에 말라붙어 있는 거 진짜 똥이에요.”
한국화의 세계화를 위해 53년 동안 동양화 전통의 맥을 잇고 있는 수당 김종국 화백의 고희전이 30일까지 서울 용산 크라운해태 쿠오리아 갤러리에서 열린다. 그간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 성공적인 전시를 열어온 김종국 화백은 이번 전시에서 ‘현대 속의 전통, 전통 속의 현대’란 주제로 수묵담채와 견본채색화 및 도자기 작품 등 총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십우도(十牛圖)’ 작품들은 야일(野逸)하게 표현된 선과 밝고 화사한 채색으로 김 화백의 예술 경지가 얼마나 무르익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한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을 맞아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석운 홍점석 선생이 연화세계 단청 작품전을 발표한다. 단청문양 연화장 세계보존연구회가 주최하고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삼라만상의 모든 빛깔, 연화장 단청 세계 2009’란 주제로 12월 2~8일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열린다. 홍점석 선생은 “단청의 문양은 독립적으로 산재해 있는 것이 아니라 불교의 연화화생적 체계에 의해 짜여져 있다”며 “이번 전시는 단청문양의 체계적 의미를 전수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홍점석 선생의 이번 단청 작품발표회는 선조들의 숭고한 영혼과 민족정서를 느낄수 있는 기회이다. (02)733-5322
불교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밀양 불교사암연합회 밀양불교합창단 조계종 문화부가 11월 15일 개최한 ‘2009 불교합창페스티벌’의 불교합창경연대회에서 밀양 불교사암연합회 밀양불교합창단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에는 서울 관음사합창단, 부산 법연원합창단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부산 한마음선원합창단, 청주 명장사 관음합창단, 대전 비구니 청림회합창단, 대전 진각종 심인합창단, 부여 보리사 보리수 합창단, 공주동학사 합창단
신라 왕자였던 김교각 스님은 중국 구화산에서 지장의 현신으로 추앙 받으며 지장신앙을 발전시킨 성인이다. 1300여 년이 지난 날, 스님의 고향이던 경주에 한국과 중국 불교인이 하나 돼 김교각 지장보살상을 봉안했다. 이어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지장 신앙을 불교 사회복지 이념으로 재조명해 포교에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 눈길을 끈다.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박인성)은 11월 21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에서 ‘지장신앙과 동아시아의 불교교류’를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한중불교문화교류협회 회장 영담 스님(조계종 총무부장ㆍ동국대 이사ㆍ부천 석왕사 주지)이 기조강연한 것을 비롯해, 前 동국대 교수 인환 스님이 ‘한국 지장신앙의 전개와 그 특질’을 장총 중국 사회과학
지장보살의 화현으로 추앙받던 김교각 지장왕보살이 1300년 만에 귀향해 동국대 경주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에 봉안됐다. 동국대(이사장 정련)는 11월 20일 경주캠퍼스 100주년기념관에서 100주년기념관 준공 및 김교각 지장왕보살상 봉안 법요식을 봉행했다.
중국 서부의 칭하이 성 시닝과 티베트 자치구 라싸를 연결하는 칭짱철도(?藏鐵路)가 들어서면서 차마고도를 비롯한 티베트 불교 등 전통 문화가 위기에 처했다 “부처님이 현신으로 어딘가에 깃들여 있다면 그곳은 티베트일 것이다.” ‘차마고도(茶馬古道)’ 5000여km는 접근 자체도 쉽게 허용되지 않는 신비에 갇힌 곳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높고 가장 험하고 가장 아름다운 길이지만 신의 가피가 없으면 살아나올 수 없는 곳을 담
숭유억불 하에서 사그러들던 조선불교의 당간을 높이 세운 문정대비와 보우대사를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불교학회(회장 김선근, 전국불교학술대회장 현종)는 11월 28일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조선중기 불교중흥과 그 주역들’을 주제로 제50회 전국불교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리영자 동국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문정대비의 불교부흥과 한국불교’를 비롯해 고영섭ㆍ김상현 동국대 교수가 각각 ‘허응보우의 불교중흥’와 ‘문정대비의 불교중흥’을 발표한다. 또, 보광 스님(동국대 교수)이 ‘허응당 보우의 정토관’을, 이봉춘 동국대 교수가 ‘보우의 불교사상과 유ㆍ불 조화론’에 관해 주제발표한다. 이에 앞서 응용불교 등 분과별 자유주제 발표가 열리며, 학술대회 후에는 정기총회도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