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정부예산 중 2%에도 미치지 못하는 문화예산을 확대해 정부가 국민행복에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설정 스님은 3월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나종민 문체부 1차관 예방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 스님은 “정부와 종교 모두 대중의 행복과 편안함을 위해 존재한다. 우리나라는 과거보다 경제적으로 큰 발전을 이뤘지만 오히려 불만과 갈등이 더욱 심해져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면서 “부족한 문화예산을 2%정도로 확대해 국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이에 나종민 차관은 “문체
전 세계 12개국에서 활동 중인 비구니스님들이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을 위해 방한한다.세계불교비구니협회(회장 보휘, 대만)는 4월 1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서 ‘남북통일을 위한 세계불교 비구니 평화대회’를 거행한다. 이 행사는 2016년 11월 창립된 세계불교비구니협회의 첫 공식대회로 창립법회 의미도 갖는다. 행사에는 세계 12개국 비구니스님 5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보고 있다.세계불교비구니협회의 첫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게 된 데는 부회장이자 한국지회장인 평택 명법사 회주 화정 스님의 원력이 큰 영향을 미쳤다. 화정
여직원 성추행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재)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의 사퇴를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기원정사 창건주 설봉 스님이 단식 7일만에 병원으로 이송됐다.전국비구니회 개입 의사 밝혀선학원-조계종, 입장문 공방설봉 스님은 3월 27일 오후 4시 30분경 전국비구니회장 육문 스님의 끈질긴 설득 끝에 단식정진을 풀고 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순천향대 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설봉 스님은 목에 깁스를 하고, 황달증세를 보이는 등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머물던 스님과 재가불자들에 따르면 설봉 스님은 단식
한마음선원 제주지원이 천진불들의 하모니를 사바세계에 전할 소년소녀합창단을 창단, 이를 기념하는 연주회를 개최했다.한마음선원 제주지원(지원장 혜묘 스님)은 3월 24일 제주대 아라뮤즈홀서 ‘소년소녀합창단 창단연주회’를 열고, 한마음선원 창건주 대행 스님의 법어내용으로 작사된 선법가를 비롯해 가요 등 다양한 노래를 대중에게 선보였다.이날 제주지원 소년소녀합창단은 선법가 중 ‘마음 밭 농사’ ‘마음이 항상 봄이라야’ ‘마음 밭에는’ ‘나의 주인공’과 동요 ‘고향의 봄’ ‘오빠 생각’ ‘즐거운 나의 집&친구와 함께’ 등을 합창하며 음성공양
조계종 신임 원로의원을 선출할 제58차 원로회의가 4월 10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열린다. 원로회의법 제2조에 따르면 원로회의는 교구별 재적승 1인을 원칙으로 17인 이상 25인 이내로 구성된다. 현재 중앙종회 추천을 받은 원로는 원행(월정사)·현호(송광사)·일면(봉선사)·우송(수덕사) 스님 등 4명이다. 우송 스님을 제외한 세 스님은 지난해 11월 열린 원로회의 제57차 회의서 안건이 이월된 바 있다. 우송 스님은 3월 20일 열린 210회 중앙종회 임시회서 만장일치로 추천됐다.아울러 이날 회의서는 이월 안건인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 사퇴와 선학원 정상화를 촉구하며 3월 21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설봉 스님이 기자회견을 통해 “법진 스님 개인 문제로 단식하는 게 아니다. 자격 없는 사람이 이사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선학원 기원정사 설봉 스님은 단식 6일째인 3월 26일 선학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의 단식 취지를 단호하게 전했다. 현재 단식으로 인해 기력이 떨어진 스님의 입장은 ‘선학원 미래를 생각하는 분원장 모임’ 총무 심원 스님이 대신 발표했다.설봉 스님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나는 법진 스님 개인에게는 어
선학원 이사회가 시국성명을 발표한 원로스님들을 초청해 의견을 듣겠다던 자리가 불통으로 얼룩짐에 따라 원로스님들이 “이사회에 일말의 기대를 접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시국성명에 동참한 선학원 원로 39명은 3월 23일 선학원 이사회의 소통 없는 간담회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시국성명 발표 다음날 이사회가 공문을 보냈다. 이사회 동참을 요청하면서 건의사항을 직접 전달해달라는 내용에 이번만큼은 진정성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로 회의에 참석했다”면서 “하지만 선학원에 몸담고 살아온 원로로써 차마 말로 못할 수모를 당했다. 이사회
최근 능인선원 지광 스님이 2007년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3억 원을 건넸다고 주장하며 세간을 비롯한 불교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이에 조계종 호법부(부장 진우)는 3월 22일 입장문을 내고 “지광 스님이 이 전 대통령 측에 3억 원을 건넸다는 사실과 관련해 조계종은 사부대중과 국민여러분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종헌종법을 위배한 사실에 대해 엄중하게 처리할 것을 밝히며,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발생되지 않도록 수행종단으로서 가풍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별도의 심사절차 없이 진행돼온 조계종 징계자 사면이 앞으로는 심사위원회를 거치게 됐다.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원행)는 3월 21일 속개한 제210회 중앙종회 임시회서 종헌종법특별위원회가 제출한 ‘사면·경감·복권에 관한 법 제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멸빈 미만 징계자에 대한 사면과 경감, 복권은 종법에 따라 종정이 행하도록 종헌에 명시돼 있지만 구체적인 법적근거가 오랫동안 마련되지 않아 투명하게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 법이 제정되면서 조계종 일반사면 법적절차가 정립됐다.사면·경감·복권 종법 제정성보보존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1심서 실형을 선고받은 (재)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이 시국성명을 발표한 원로스님들을 초청해 “조계종의 중상모략”이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시국성명에 동참한 분원은 몇 되지 않는다며 도리어 원로들을 지적해 빈축을 사고 있다.이사회, 도리어 원로 비판도“성명 동참 분원은 몇 안 돼”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은 최근 시국성명에 동참한 창건주·분원장 스님들에게 “건의사항이 있으면 재단 구성원으로서 3월 21일 개최되는 이사회에 동참해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원로스님들은 서울 안국동에 위치한 한국근대불교
조계종 사서실장에 양양 낙산사 주지 금곡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3월 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서 신임 사서실장에 금곡 스님을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이 자리에서 설정 스님은 “금곡 스님은 그간 오랫동안 활동하며 누구와도 잘 융화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사서실은 어느 곳보다도 더 하심하고, 오는 이에게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 불쾌감을 느끼거나 불협화음이 없도록 사서실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금곡 스님은 성욱 스님을 은사로 1982년 수계했다. 총무원 사회부장·재무부장·호법
멸빈자 사면관련 종헌개정안이 중앙종회 문턱을 넘지 못함에 따라 조계종 집행부가 참회의 입장을 전했다.조계종은 3월 20일 오후 대변인 기획실장 금산 스님 명의로 ‘종헌개정안 부결에 대한 제35대 총무원 입장’을 내고 “사부대중 여러분께 참회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조계종은 이어 “제35대 총무원은 출범 이후 수행종단으로서 가풍을 확립하고 종도와 국민에게 신뢰받는 종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적지 않은 노력을 경주해왔다”며 “특히 멸빈징계자 사면을 위한 종헌개정은 종단의 아픈 과거사 문제를 종도들의 공의를 모아 해결함으로써 종단의 대화
속세에서 떨어진 채 깨달음을 찾아 정진하는 선사들이 서울 강남에 뜬다.서울 참불선원(선원장 각산)과 BBS불교방송은 4월 19일부터 26일까지 7박8일간 간화선 특별 집중수행과 함께 ‘선승, 육조단경 대법회’를 참불선원서 개최한다. 선원장 각산 스님은 “평생을 은둔 수행한 한국불교 대표적 선사들이 참선의 정수를 설파한다”고 밝혔다.법회에는 세간에 오랫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해인사 희랑대 조실 보광 스님이 20여년 만에 대중법문에 나선다. 아울러 학림사 조실 대원 스님,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 스님, 내소사 선덕 일오 스님, 대
현재 조계종 최대관심사인 멸빈자 사면관련 종헌개정안이 중앙종회서 부결됐다. 찬성 35표, 반대 44표.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원행)는 3월 20일 개원한 제210회 중앙종회 임시회서 종헌 개정의 건을 다뤄 지난 208회서 상정 이후 1년여 간 이월된 멸빈자 사면관련 종헌개정안을 무기명 비밀투표에 부쳤다. 투표에는 총 79명의 의원이 참여했으며, 투표결과 찬성 35표·반대 44표로 끝내 부결됐다. 이로써 십수 년간 지속된 조계종단의 멸빈자 사면 노력은 다시 물거품으로 돌아갔다.집행부의 정치력 시험대이번 종헌개정안 논의는 제35대 총무원
조계종 멸빈자 사면을 위한 종헌개정안을 논의하는 조계종 중앙종회 임시회가 개원했다.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원행)는 3월 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서 제210회 중앙종회 임시회를 개원하고, 멸빈자 사면 관련 종헌개정안을 비롯한 20개의 안건을 채택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재적의원 80명 중 76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서 중앙종회의장 원행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종회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종단 대화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온 멸빈자 사면 종헌개정안을 해결해야 한다. 대화합을 위한 종헌 개정이 이뤄지면 이에 관
천태종 제18대 총무원장에 원로위원 문덕 스님(前종의회 의장)이 지명됐다.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3월 19일 저녁 종도들 의견을 수렴한 가운데 문덕 스님을 신임 총무원장으로 지명했다. 이에 따라 천태종 종의회는 20일 속개하는 종의회 본회의서 총무원장 문덕 스님 임명 동의의 건을 다룰 예정이다. 종의회서 임명 동의안이 통과되면 종정 도용 스님이 직접 임명장을 수여한다.한편 당초 총무원장 후보로는 종의회 의장 도원 스님과 종정 사서실장 덕수 스님이 꼽혔으나 내부논의과정서 문덕 스님, 덕수 스님이 최종후보로 낙점됐다.
3월 20일 개원하는 조계종 중앙종회 제210회 임시회가 첫날부터 가장 주요사안인 멸빈자 사면관련 종헌개정안 가부를 물을 전망이다.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과 상임분과위원장, 총무분과위원회는 3월 19일 제11차 연석회의를 열고, 제210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확정했다.회의에 따라 의사일정은 첫날 오전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성파 스님) 추대의 건 △원로회의 의원(수덕사 우송 스님) 추천의 건 △호법부장(진우 스님) 임명동의의 건 △종헌개정의 건(멸빈자 사면·원로회의 의장단 임기 단축)으로 시작된다. 이후 불기2561년도 중앙종무기관 및
삼각산 화계사가 외국인스님과 템플스테이 체험객 숙소로 활용될 대규모 시설을 완공,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국제도량으로 발돋움했다.서울 화계사(주지 수암)는 3월 17일 경내에서 600여 사부대중 축하 속에 ‘국제 선문화체험관 낙성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화계사 조실 설정 스님(조계종 총무원장)과 계룡산 무상사 조실 대봉 스님, 불교사회연구소장 주경 스님, LA달마사 주지 정범 스님, 박원순 서울시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등이 참석했으며, 몽골스님들을 비롯한 외국인스님들이 대거 함께했다.국제선원·템플스테이 복합기능3층 규모, 수행
10.27법난위원회 신임위원장에 조계종 총무부장 정우 스님이 선출됐다.문화체육관광부 소속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는 3월 16일 2018년도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공석인 위원장에 정우 스님을 선출했다.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우 스님은 “10.27법난은 국가 공권력 남용으로 불교계 승려들의 명예가 훼손돼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가슴 아픈 역사다. 위원장으로서 불교계와 피해자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사를 밝혔다.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가 성원미달로 유회됐다.송광사(주지 진화)는 3월 16일 오후 2시 경내 사자루서 산중총회를 예고했으나 구성원 251명 가운데 75명만 참석해 성원이 미달됐다. 결국 송광사는 중앙중회운영규칙에 따라 1시간 후 재점명했으나 최종 80명이 참석해 산중총회가 유회됐다. 이에 따라 조계총림은 방장 궐위 사태를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