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봉축특집 - 이젠 비건 시대]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모든 생명이 그 자체로 존귀하고, 세상 속에서 여러 이유로 고통 받고 있기에 직접 나서 마음의 평화를 찾게 하겠다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대선언이자 탄생게다. 부처님은 자신의 깨달음만을 추구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이 세상 뭇 중생의 평안을 위해 일평생을 바쳤기에 모두가 손꼽는 성인이 됐다. 5월 27일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 부처님의 탄생을 찬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는 부처님 가르침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점검하
부처님께서는 태어나시자마자 곧바로 일곱 걸음을 걸으시면서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을 말씀하셨지요. 세상에서 나보다 더 존귀한 사람은 없다는 뜻인데 모든 중생에게 자기 인격의 존엄함을 일깨워주는 말입니다.우리는 무명에 의해, 욕심으로 인한 인과로 고통받습니다. 모두 일체개고를 떠나 결국은 성불해야 완전한 근심 걱정, 고통, 괴로움 등 모든 번뇌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내용을 크게 나눠보면 하나는 연기법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인과법입니다. 이 두 가지만 알면 우리는 성불할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제 나이 이제 마흔 다섯이죠. 23년 전 당시 스물두살 젊은이의 간을 이식받아 새로 태어났으니까요.”불교계 유일 장기기증운동단체인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은 누군가 세납을 물으면 늘 이렇게 대답한다. 일면 스님은 1982년 간경화 판정을 받은 뒤 20년 가까운 투병생활을 했다. 담당 의사로부터 “이젠 한 주도 못 넘긴다”는 진단을 받았던 때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모든 것을 정리했다. 주위에서 다비식을 준비하기 시작했을 때 기적처럼 적합한 기증자가 나타났다. 일면 스님은 지금도 수술을 한 날의 분까지 생생히 기억한다.
불교중흥을 위한 위대한 대장정, 상월결사가 인도순례를 회향했다. 43일간 부처님이 걸은 길을 따라 온갖 역경을 딛고 인도에는 희망을, 한국에는 긍지를 심었다. 순례단에서는 사부대중이 함께 하는 불교의 기치를 세우고, 밖으로는 정진하는 불자들의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감동의 인도 현장에서 소감발표회를 통해 순례단원으로 참여한 사부대중의 소회를 들었고, 이를 축약하여 독자들에게 전한다. 범해 스님 - 이번 성지순례에서 전법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하고, 국내에 들어가서 포교일선에서 열심히 임해야
상월결사 인도순례단(회주 자승)의 귀국 일정에 인도정부 측의 뜻깊은 환송행사가 열렸다. 요기 아디티아나트 우타르프라데시주(UP주) 총리는 3월 22일 럭나우 불교공원에서 열린 행사에서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한국와 인도 양국의 우호 증진의 큰 역할을 했다. 힌두교에도 도보순례 문화가 있다. 이번 상월순례단의 순례를 보며 부처님 성지 개발의 필요성을 느꼈다”라며 부처님 성지 인프라 개발 의사를 밝혔다.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은 우타르프라데시주를 비롯하여 비하르주 등에 펼쳐진 부처님 성지를 도보로 순례했다. 이 과정에서 두 주의 주민들을 비
43일간 인도 부처님 성지 순례를 발판으로 사부대중이 함께 하는 불교중흥의 기치를 들어올린 상월결사 인도순례단(회주 자승)이 3월 23일 조계사에서 봉행 예정인 인도순례 회향법회에서 사부대중 원력을 대결집한다.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은 3월 21일 기원정사가 있는 쉬라바스티를 출발하여 유프라데시주의 주도인 럭나우에 도착했다. 쉬라바스티 기원정사에서 행선 회향을 마친 순례단에게 남은 것은 순례 공덕을 발판으로 중흥의 원력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다.3월 21일 럭나우 도착과 함께 진행된 기자브리핑에서는 23일 인도순례 회향법회로 진행 예정인
2월 9일부터 3월 23일까지 부처님 8대성지를 43일 동안 1167km 도보순례한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전인미답의 대장정이었다.인도의 무더운 날씨와 열악한 환경에 맞서 정비되지 않은 길을 하루 평균 27km씩 걷고, 학교 공터나 힌두사원 등에서 숙영해야 하는 쉽지 않은 여정임에도 스님과 재가신도로 구성된 순례단원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순례를 마무리했다.한국불교 중흥을 서원하며 붓다의 길을 따라 걸었던 자랑스런 순례 단원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상월결사 인도순례단(회주 자승)의 43일간 대장정은 현지 주민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에서 온 불자들을 현지 주민들은 정성을 다해 환영했다. 힌두교도들 역시 순례단에 깊은 호의를 표하기도 했다. 회주 자승 스님이 평소 강조해온 ‘불교 인연(佛緣) 맺기’는 인도 현지에서도 빛을 발했다. 순례단은 곳곳마다 현지 주민들과 소통하고 열린법석을 펼쳤고, 이내 이들은 감화됐다. 불교가 사라진 인도에 다시 ‘불연의 씨앗’이 파종되는 순간이었다. 종교 공존 마을서 법석 ‘환희’3월 12일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 그리고 불교도들이 공존하는
한국불교 중흥과 세계평화를 발원하며 떠난 43일간의 상월결사 인도순례가 회향을 맞았다. 원만성취를 이루기까지의 여정을 순례 동참자들에게서 들어봤다. “인도순례, 불교 중흥 이정표 될 것”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은 상월결사 순례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법 포교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원력 때문이다.범해 스님은 이번 인도순례에서도 1조에서 순례를 이어가고 있다. 스님은 “우리 108명의 순례단이 자연스럽게 인도를 변화시키고 있는 이런 모습들은 한국불교를 중흥하기 위한
1167km, 43일. 상월결사 인도순례단(회주 자승)은 부처님이 태어나 정각을 이루고, 전법하고, 완전한 열반에 이룬 그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 한 때 70명이 치료받을 정도로 엄중한 상황도 있었지만, 순례단은 오로지 신심과 원력으로 나아갔다. 2월9~22일 깨달음에 이르는 길시작은 ‘전법’이었다. 2월 9일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고불식을 마친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은 인도로 날아가 초전법륜성지 사르나트로 향했다. 부처님 성지 중 전법의 수레바퀴를 굴린 사르나트를 시작점으로 잡은 것은 상월결사 인도순례의 목적이 ‘전법’에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을 이끈 회주 자승 스님은 순례 진행 과정에서 마이크를 잡고 수차례 소찬법문을 설했다. 때로는 한국불교에 따끔한 경책을 내렸고, 순례 대중을 따스하게 격려했다. 인도 현지 주민들에게는 “우리는 친구”라며 스스럼없이 다가갔다. 2월 10일 “포교만이 살 길” 자승 스님의 첫 법문은 2월 10일 사르나트 녹야원에서 였다. 이날 스님은 유적만 남은 부처님 성지에 대한 안타까움과 전법·포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순례의 목적이 바로 전법 원력을 추인하는 데 있음을 밝힌 것이다. 자승 스님은 “이 자리가 기독교 성자의 자리라
2023년 2월 11일 부처님이 처음 법을 설하신 사르나트의 녹야원에서 시작된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의 발걸음이 벌써 3월 20일 전법의 도시 슈라바스티 기원정사에 이르러 회향의 대단원을 앞두고 있다. 80년을 재세(在世)하신 부처님의 생애, 45년에 걸쳐 부처님이 걸으셨던 전법교화의 길을 따라 부처님의 발자국 한걸음 한걸음을 놓치지 않고 되새기려 애쓰며 좇아온 1167km의 순례 여정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부처님이 걸으셨던 길, 그 길을 따라 한걸음 한걸음에 ‘생명존중’의 일념으로 쌓은 공덕의 여정이 이제는 새삼스럽지 않다. 익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