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총림 송광사 서울분원인 법련사(주지 진경)가 사람중심의 방생에 나섰다.법련사 주지 진경 스님은 2월 13일 불교계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 도담하우스를 방문, 지원금 200만원을 기탁하면서 정월방생법회를 대신했다. 지원금은 법련사 신도들이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법련사는 매년 정월방생법회를 기해 대사회활동에 나서고 있다. 법련사는 그간 관행적으로 이어지던 양식 어류 방생을 지양하면서 생명존엄사상과 자연환경보호를 위해 군부대, 복지관,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인간방생을 실시해오고 있다.이번에 법련사가 지원금을 전달한 도담하우스는 사단법
BTN불교TV 보도국 홍동표 사원의 조모가 2월 12일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59,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4층 1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5시.
가사는 가장 수승한 법의(法衣)다. 일반적인 승복과는 달리 교단 설립부터 존재해온 승가의 상징이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제자인 아난존자와 함께 왕사성 남쪽으로 유행하며 논과 밭두렁이 가지런하게 정비된 것을 보고 법의를 만들도록 해 지금의 9가지 가사가 전해진다.한국불교는 이런 가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오래전부터 윤달이 든 해에 대대적인 가사불사를 해왔다. 올해 경자년 역시 윤4월이 들어 전국 사찰은 방생법회부터 기도정진까지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지만 가사불사 소식은 유독 뜸하다. ‘바느질 세 뜸만 떠도 공덕이 된다’는 가사공덕은 옛말이
仙巖千梅滿開花(선암천매만개화) 선암사 천년 매화 활짝 피면, 幽香溢牆流萬里(유향일장유만리) 그윽한 향기 담장을 넘어 만리에 퍼지고. 山門石人着新衣(산문석인착신의) 산문 밖 석인은 새 옷을 입고, ??傳信繫三世(초초전신계삼세) 가만히 전하는 소식은 삼세로 이어지네. 출가 사문에게 안거는 본래 구족되어 있는 성품을 바로보아 스스로의 공부를 점검하고 더욱 견고히 하는 기간이며, 번다한 일들에서 벗어나 오롯이 화두에만 집중하며 보리의 법락(法樂)을 즐기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또한 중생제도와 불국토건설의 대업실천을 위해 스스로를 갈고 닦는
素食生計長時富(소식생계장시부)요 伴雲行裝萬事閒(반운행장만사한)이라.千里古園今日返(천리고원금일반)하니 鷲山靈界闢禪關(취산령계벽선관)이로다.산나물 먹고 사는 살림 언제나 넉넉하고 구름 벗 삼아 살아가니 늘 한가롭네.천 리 옛고향 오늘에 돌아왔으니 영축산 신령스런 경치 선관을 열어주네.총림대중이 결계를 하고 삼동안거를 원만하게 성만하게 되었습니다.素食(소식)과 藥石(약석)으로 살아가니 번다함이 없어지고 六和로 화합하니 솔바람 물소리가 무진법문이 되었습니다.영축산 선풍에 총림대중이 모두 옛고향에 돌아오게 되었으니 어찌 기쁘지 않겠습니까?
寤寐一如除妄想(오매일여제망상)하고 夜半諦聽木鷄聲(야반제청목계성)이로다.言下頓亡生死關(언하돈망생사관)하니 天眞面目完然現(천진면목완연현)이로다잠 깨고 잠자는 것이 한결 같음에 망상을 제하고 한밤중에 나무 닭 우는 소리를 완연히 들었도다.언하에 몰록 생사관을 잊으니 천진한 면목이 완연히 나타났도다.豁開正眼無一物(활개정안무일물)이요 十方法界自在行(시방법계자재행)이로다.塵塵刹刹本來空(진진찰찰본래공)이요 放下一念萬事休(방하일념만사휴)로다.정안을 활짝 여니 한 물건도 없고 시방법계에 자유자재로 행하도다.티끌마다 세계마다 본래 공함이요 한 생각
이 주장자(?杖子) 진리를 알 것 같으면, 쌍차쌍용(雙遮雙用)을 자재(自在)하게 쓰고 천상인간(天上人間)에 홀로 걸음하리라.금일(今日)은 기해년(己亥年) 동안거 해제일(解制日)이라. 결제(結制)와 더불어 반철이 지나는 듯하드니, 어느새 해제일이 도래했음이라. 세월의 흐름이란 누구에게나 똑같지만, 나이가 들수록 가속(加速)으로 느껴짐이라. 그러니 내일, 모레로 미루다가는 어느새 백발이 되고, 눈과 귀가 멀어 지므로 허송세월하지 말고 해제일인 지금 재발심과 대분심(大憤心)으로 정진(精進)의 끈을 놓지 말고 가일층 분발하여야 할 것이라.
마조도일 선사가 몸이 불편하다고 하니 원주스님이 와서 물었습니다. ”화상이시여. 요즈음 법체가 어떠하십니까?”이에 선사께서대답 했습니다. “일면불(日面佛) 월면불(月面佛)이니라.” 옛 어른들은 병을 앓으면서도 사람 키우는 불사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마조선사는 병으로 인하여 몸과 마음을 쉬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본분의 일을 망각하지 않고 공부 인을 제접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 ‘일면불 월면불’ 문답은 알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동서의 납승(衲僧)과 남북의 선객들이 머리를 맞대고 갖가지 분별 심으로 여러 가지 대꾸를
박진명 영산문화재연구소 대표의 부친(이수예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부 시아버지) 박성태 씨가 2020년 2월 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층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월 9일 오전11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무궁화공원. (02)2072∼2011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한국의 사찰음식을 극찬했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이 운영하는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은 “브라이언 메이가 1월 15일 저녁 방문해 코스메뉴인 ‘마음식’을 식사했다”고 17일 밝혔다. 브라이언 메이는 18~19일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에 참가하기 위해 내한했다.브라이언 메이가 접한 ‘마음식’은 모듬 버섯강정, 연잎밥, 사찰만두 등 전채와 본식, 디저트를 포함해 총 7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제철 채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계절마다 메뉴 구성은 조금씩 바뀐다.발우공양에 따르면
송희연 금강대 총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이사회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금강대는 신임총장 초빙에 나섰다.송희연 금강대 총장은 구랍 27일 금강대 대회의실서 열린 제113차 이사회에서 사표를 제출, 학교 측은 최근 이를 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총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2년간 총장으로 소임을 맡았지만 나이도 고령이고, 쉼이 필요했다. 학교에 문제가 있어서 그만두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송 총장은 이어 “사표는 냈지만 2월 말까지는 근무한다. 그간 학교의 여러 일들을 처리하면서 건강에 조금 더 신경 쓸
제21대 한국불교기자협회장에 현대불교신문 신성민 취재부장이 선출됐다.한국불교기자협회는 1월 13일 서울 견지동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이 같이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수석부회장엔 밀교신문 김보배 기자, 차석부회장엔 BTN불교TV 이석호 기자가 선임됐다. 아울러 부장단 인사는 집행부에 위임키로 했으며, 2019년도 결산보고와 2020년도 사업승인 등이 진행됐다.신성민 신임회장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회장으로 선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불기협 회원사와 회원 간 교류와 유대가 예전 같지 않다. 이를 확대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