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잘 찌르네? 너 찌르기 선수구나 선수.”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주먹밥을 만들며 요리교실을 함께하던 보현(7)이의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처음 보는 스님이 건넨 낯선 칭찬이지만 내심 기분은 좋았던 모양이다. 작고 동그랗게 만든 주먹밥에 고작 포크 하나 꽂는 일이 무슨 대수일까 싶지만 심장판막증을 겪으며 여러 차례 수술을 해야 했던 보현이에게는 이마저도 쉽지 않은 일이다.“자, 너 먼저 하나 먹고 이제 스님한테도 하나 먹여줘봐.”“응.”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보현이지만 스님의 부탁에는 적극적으로 대답하며 움직였다. 고사
사단법인 부처님세상(이사장 백준기) 부설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이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전주시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이하 엄마의 밥상)'에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엄마의 밥상’은 전주시에서 2014년부터 진행한 프로젝트로 소외계층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매일 아침마다 밥과 국, 3가지 반찬이 들어 있는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해온 프로젝트다.2014년 183명을 시작으로 현재는 300여명의 아이들에게 엄마의 정성이 담긴 ‘엄마의 밥상’을 전달하고 있다.전북불교대학은 12월 9일 전북불교대학 4층
장애인전법 중심도량 사회복지법인 연화원(대표이사 해성)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연화원의 시작은 작은 수화법회다. 1990년 전후로 출간된 일반 수화집에 수록된 불교 수형이 서너 개가 다 임을 확인한 해성 스님이 팔을 걷어붙이면서다. 1993년 2월, 서울 석촌동(당시 포이동)에 청각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도량을 꾸렸고, 2003년 법인으로 거듭났다.법인이 설립되기 전에도 연화원은 장애인 전법을 위해 끊임없이 움직였다. 연구와 연구를 거듭해 ‘자비의 수화교실’(1999)을 발간했고 이는 11년 후인 2010년, 1127개의 수형을 담은
조계종 금산사 복지원(대표 일원 스님)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서원노인복지관(관장 석초 스님)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을 위한 ‘뇌 건강 학교’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서원노인복지관은 12월 5일 인지 활동 서비스 한국 에자이와 함께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12회에 걸쳐 지역 내 고령 어르신들의 기억력 증진과 인지기능 저하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한국 에자이와 함께하는 뇌 건강 학교’는 인지기능 강화 솔루션에 기반한 신체, 인지, 영양, 정서, 사회의 총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이번 뇌 건강 학교에 참여한 이
올 한해 사회 약자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불교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사장 진우·대표이사 묘장)은 12월 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25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를 개최했다.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는 묵묵히 이웃을 위해 헌신해 온 사회복지종사자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불교사회복지 발전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복지대회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오늘은 해봉당 자승 대종사님의 49재 초재”라며 “우리에게 ‘부처님 법 전합시
고창군 종합노인복지관(관장 대원스님. 내장사 주지)은 12월1일 복지관앞마당에서 '사랑의 김장나눔’를 진행했다. 이번 김장행사는 어르신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선배시민 봉사단과 복지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정성스럽게 김장을 했다. 직접 담근 2,000포기 김장김치는 복지관이 운영하는 경로식당과 지역내 취약계층 80세대에 직원들이 방문하여 전달했다. 이날 김장김치를 받은 한 어르신은 “매년 김장 김치를 지원해줘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다. 올해도 잊지 않고 찾아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창군 종합노인복지관장
봉은사(주지 원명)는 12월 2일 경내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2023년 봉은사 자비의 김장나눔’를 열고 8000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궜다.봉은사 신도와 종무원, 산하기관 종사자 및 봉사자들은 향적원 앞마당에 설치된 천막 안에서 평창에서 공수된 고랭지 절인배추를 함께 버무리고 포장하며 바삐 움직였다. 이날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홀로 계시는 어르신과 소외 이웃, 지역 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단체 등에 전달됐다.불자들의 따뜻한 자비나눔의 동참한 단체도 는길을 끌었다.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조합을 대표해 불우이웃 후원금 10
조계종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2023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2기를 모집한다.‘나는 절로’는 2기는 12월 9~10일 서울 조계사에서 개최된다.보건복지부 2023 인구교육활성화 추진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마음치유 및 휴식의 일환으로 각광받고 있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휴식과 함께 올바른 관계형성에 기반을 둔 소중한 인연을 맺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20여 명의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불교문화체험에 기반한 템플스테이와 만남특강, 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지난 11월 진행됐던
조계사가 김장철을 맞아 소외이웃을 위한 김장 자비나눔에 나섰다.조계사(주지 원명)는 11월 29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이웃과 함께 행복한 조계사 김장 나눔전’을 개최했다. 주지 원명 스님과 이승현 신도회장,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동참한 행사에는 조계사 사부대중 200여 명이 함께했다.김장 나눔전에는 조계사와 도농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해남군에서 배추 8톤에 달하는 약 4000포기를 후원해 의미를 더했다. 조계사는 이 가운데 김장 3000포기를 담아 종로구 각 주민센터를 통해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했다.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은 “오늘 열
삼각산 도선사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비의 쌀을 전달하는 보살행을 실천했다.서울 도선사(주지 태원)는 11월 28일 서울 도봉구청에서 ‘도봉구민을 위한 자비나눔의 쌀 전달식’을 봉행했다. 지역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한 전달식에는 도선사 총무국장 원각 스님과 김학규 신도회장을 비롯한 각 신행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도선사는 행사에서 정환중 부구청장에게 자비나눔 쌀 5톤(10㎏ 500포)을 전달했다. 도봉구청은 전달받은 쌀을 도봉동과 방학동 등 지역 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고창군 종합노인복지관(관장 대원)이 고창라이온스클럽과 함께 자장면 나눔행사를 진행했다.11월 22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자장면 나눔 행사는 고창라이온스클럽 회장 및 회원분들이 재료 손질부터 조리, 배식까지 함께하며 300명의 어르신들에게 정성스럽게 만든 자장면을 대접했다.고창라이온스클럽 박기용 회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나눔 활동에 다시 시동을 걸어 아름다운 나눔문화 정착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창군 종합노인복지관 관장 대원스님은 “지역 어르신들의 위해 특별
매년 이맘때쯤이면 취약계층이 많은 곳에서 펼쳐지는 연탄 나눔. 보통 연탄 배달은 장당 750원 정도지만 서울시내에서 950원 밑으로는 배달마저 꺼리는 동네가 있다. 국민대 인근인 서울 성북구 정릉3동 이른바 ‘정릉골’이다.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연탄으로 겨울을 보내야 하는 정릉골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3만4800장이 배달됐다.조계종(총무원장 진우)은 11월 22일 오후 정릉3동 일원에서 총무원 교역직·일반직 종무원과 산하기관 임직원, 무산선원 및 길상사 대중스님 등 200여 명이 참여한 ‘자비실천, 에너지 취약계층 연탄지원’ 행
연탄을 가득 실은 트럭이 좁은 골목길을 올라 언덕 집에 다다랐다. 시끌벅적한 소리에 집 앞마당으로 나온 이숙자(78) 할머니는 오랜만에 찾아온 손님들이 반가운지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어르신, 주변에는 언제나 어르신과 함께하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저희가 정성껏 준비한 선물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겨울 보내세요.”할머니는 스님들이 차곡차곡 쌓아가는 연탄을 바라보며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스님, 이루 말할 수 없이 고맙습니다. 요즘엔 연탄을 1000장 씩 팔고 가격도 비싸 걱정이 많았거든요. 이렇게 청련사에서 도움을 주셔서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남양주 봉선사가 지역사회를 위한 김장 나눔에 나섰다.봉선사(주지 호산)는 11월 14일 오전 경내 육화당에서 지역 소외이웃을 위한 김장김치 자비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주지 호산 스님을 비롯해 수월 대종사, 능엄승가대학장 정원 대종사, 주요 소임자 및 학인스님들, 김남명 교구신도회장, 이석범 남양주시 부시장, 김병주 국회의원 등 100여 명이 동참했다.봉선사는 전날 배추 1500여 포기를 절이고 양념을 직접 준비했으며, 이날 오전 8시부터 호산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은 절인 배추에 속을 넣고 미리 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이 11월 21일 오후 2시 서울노인복지센터 대강당에서‘ESG 경영 확산, 사회복지는 어떻게 실천해나갈 것인가?’를 주제로 2023년 제2차 미래복지포럼을 개최한다.미래복지포럼은 사회복지종사자 및 관련 주제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이슈를 분석하며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개최되고 있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책임에 대한 이슈가 확산되면서 대두하고 있는 ESG가 무엇인지 검토하고 복지영역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 △ESG 경영 확산,
“원심회는 35주년을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공존과 화합에 더욱 앞장서며 불법을 수호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주신 용기와 지혜의 밝은 눈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살아가길 발원합니다.”조계사 장애인전법팀 원심회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11월 12일 서울 원심회 법당에서 ‘원심회 창립 35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장애인과 함께 깨달음을 추구하는 원심회는 ‘원은 둥글어서 어디에서나 통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격이 없이 하나의 마음이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정체하지 않고 발전하는 밑걸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매주 일요일 열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은 11월 21일 오후 2시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대강당에서 ‘ESG 경영 확산, 사회복지는 어떻게 실천해나갈 것인가?’를 주제로 2023년 제2차 미래복지포럼을 개최한다.미래복지포럼은 사회복지종사자 및 관련 주제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이슈를 분석,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개최하고 있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는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책임에 대한 이슈가 확산되면서 대두되고 있는 ESG가 무엇인지 검토하고 복지영역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국내 대학 최초 ESG혁신단을 설립 운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이 ‘캐릭터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에서는 승가원을 대표할 신규 캐릭터 2종의 명칭과 더불어 의미와 콘셉 등이 담긴 스토리텔링을 공모한다.접수기한은 11월 7~22일이며 접수 방법은 승가원 홈페이지(www.sgwon.or.kr)를 통해 공무 양식을 다운로드한 후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hlog_j00317@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접수 자격의 제한이 없어 지역, 성별, 연령 무관하게 전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품작 수의 제한이 없어 다수의 작품을 공모할 수 있다.승가원은 주제 적합성,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이 주관하는 제4회 서울시니어연극제 ‘청춘의 바다’가 서울 대학로 종로마루홀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이날 개막식에는 마채숙 종로부구청장,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사무처장 덕운 스님을 비롯한 홍보대사 오만석 배우, 정혜선 배우, 황하영 한예종 교수 등이 참석했다.올해 서울시니어연국제의 주제는 ‘청춘의 바다’다. 시니어 연극인들이 발현하는 역동과 배우로서 걸어갈 새로운 길의 큰 가능성이라는 의미가 담겼다.개막식 기념공연은 연극적인 요소를 가미한 미디어 퍼포먼스로 개성있고 화려한 무대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이 11월 18~19일 1박 2일 간 서울 조계사에서 2030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만남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20여 명이 참여, 건전한 만남을 통해 좋은 인연을 맺기 위한 시간으로 구성됐다.조계종복지재단은 2008년부터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만남 템플스테이를 개최해왔다. 복지재단은 “결혼에 대한 가치관 및 가족형태의 변화, 인간관계 결핍 등의 사회풍조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소비적, 향락적인 만남 문화를 개선하고 상호존중과 인연의 소중함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