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6일 생일을 맞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중국과 접경지역인 인도 레(Leh)의 라다크를 방문한다. 라다크불교협회는 인도 매체 인디안익스프레스(The indian express)와의 6월 20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달라이 라마가 오는 7월 10일 인도 북부 잠무카슈미르 지역인 레에 도착해 8월 25일까지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다. 달라이 라마의 레 방문은 1년 만이다. 라다크불교협회 레그진 도르제이(Regzin Dorjay) 청년부 회장은 “달라이 라마가 레에 도착한 후 일정 기간 휴식을 취한 뒤
티베트에 전승돼오는 고대의 불교필사본들에 대해 전통기법과 첨단과학을 함께하는 복원사업이 진행돼 화제다. 6월 8일 중국 ‘신화통신’은 티베트에서 진행되는 고대 불교 경전 복원 사업을 보도했다.현재 티베트에 전해오는 고대의 불교 필사본들은 고대 인도와 티베트의 불교문화를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중 특히 중요한 자료는 종려나무 잎으로 만들어진 패엽경 필사본들이다. 이 필사본들은 인도불교의 마지막 시대에 제작되어 티베트로 전해된 것으로 현재 1천여 권이 넘는 필사본들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낱장으
지난 6월 7일 불교전문매체 ‘부디스트도어 글로벌’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남방의 부처님오신날인 ‘웨삭 축제’를 보도했다. 올해 웨삭 축제는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열렸다.불교의 보편적 가치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부처님을 경축하며 감상하는 것을 목적으로 매년 공공장소에서 열리는 트리수치 웨삭(Trisuci Vesak, 3가지 청정함, 부처님의 탄생, 성도, 열반)을 위한 행사였다. 올해 웨삭 축제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시의 대형 쇼핑몰인 뚠중안 플라자에서 봉행했으며 ‘중도의 화합’이라는 주제로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일련의 행사를
종교·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중국화(中國化)를 시도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불교는 중국의 토착 종교”라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인디아웨스트(India West)는 6월 13일 “중국 공산당이 불교를 인도에서 기원했지만 실질적으로 사라지고 중국으로부터 아시아 전역으로 퍼진 ‘중국의 토착 종교’라고 선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 2021년 12월 3~4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종교 공작회의’에서 중국 중심 종교의 중요성을 강조한 9가지 임무를 지시했다. 종교를 중국화하고, 신도를 당 주위
인도네시아 정부가 세계 최대 사원인 보로부두르 일대 관광 산업과 관련한 대통령 규제 계획을 발표했다.6월 13일 자카르타글로브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관광부 산디아가 우노(Sandiaga Uno)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은 보로부두르 관광 산업을 위해 ‘단일 목적지 관리 조직에 대한 대통령 규정’을 즉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인도네시아 정부는 보로부두르를 ‘제2 발리’로 육성하겠다며 ‘최우선 순위 목적지’로 선정하고 인프라 개발, 관광명소 개발, 마케팅 등에 총력
죽고 나서 생전의 악업에 대한 벌을 받는 지옥. 이 지옥을 가상현실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화제다. 일본 요코하마시 토츠카구에 소재한 일련종 사찰인 묘호지(妙法寺). 이곳에서는 가상현실을 이용해 불교의 사후세계와 연결된 ‘지옥체험회’가 열려 화제다. 6월 2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가상현실로 바라보는 불교의 지옥에 대해 보도했다.지난해 4월부터 월 1회 이상 묘호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옥체험회’에는 지금까지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했다. 가상현실로 체험하는 지옥을 구상한 묘호지의 주지 쿠스미 켄쇼 스님은 구상부터 개발
일본 큐슈섬의 동북부였던 분고(豊後)지역에서 조성되어 어느샌가 유출되었던 신장상이 인터넷 고미술 경매를 계기로 본래 봉안됐던 지역을 귀향했다. 6월 2일,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은 우여곡절 끝에 귀향한 신장상에 대해 보도했다.현대의 오이타현에 해당하는 과거 분고 지역에 복수로 존재했다고 전하는 진고지(神護寺). 현재는 단 1개소만이 그 사명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하순 오이타(大分)시에 소재한 진고지 측에 타 현의 미술계 인사의 제보가 들어왔다. 제보에는 진고지의 것으로 보이는 신장상이 인터넷 옥션에 출품되어 있다는 것.
288명(7일 기준)이 사망한 인도 열차 충돌 사고에 대해 티베트 불교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사진〉가 애도를 표했다.6월 5일(현지시간) B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는 지난 6월 3일 인도 동부 오디샤주(州) 주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전날 오디샤주 발라소레(Balasore)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에 대해 “부상당한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달라이 라마는 “나는 과거 오디샤주를 여러 번 방문했고, 오디샤주 주민들을 만난 것은 영광스러운 기억으로 남아있다”며 “주정부와 중앙정부 등 관련 기관들
미얀마 국가승가마하나야카위원장인 바머 사야도(Bhamo Sayadaw)가 5월 25일 세랍 94세, 법랍 74세로 만달레이에 있는 바머 수도원에서 열반에 들었다. 미얀마 종교성은 이에 따라 6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만달레이 공항에 특설식장을 설치하고 국가 추모의식을 봉행했다. 이번 국가 추모의식에는 약 20만명의 불자들이 모여 스님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6월 6일 보도된 디지털 저널 기사에 따르면 크와 흘렝(Kyaw Hlaing) 종교성 사무국장은 “바머 사야도의 제자들과 승가중앙실무위원회 사야도, 지역승가나야카위원회 사야도들
근대 인도불교와 언어학자로 유명한 라훌 산크리티야얀(1893~1963)이 티베트에서 인도로 가져온 티베트의 고대 불교 필사본이 힌디어로 번역됐다. 5월 19일 해외 불교전문 매체인 ‘부디스트 도어 글로벌’과 인도의 ‘힌두스탄 타임즈’등은 현대 인도에서 되살아나는 고대 인도불경의 유산들에 대해 보도했다.티베트어 필사본들은 1930년대 인도의 독립운동가이자 불교학자인 라훌 산크리티야얀이 4차례의 티베트 방문을 통해 입수한 것이다. 라훌은 당시 스리랑카에서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은 스님이었고 이 덕에 티베트 사원들과 스님들의 협조를 얻어
티베트 고원의 외딴 마을인 ‘우툰’. 최근 이곳은 티베트 전통 불화인 탕카를 조성하는 마을로 유명하다. 마을 전체가 탱화공장이라는 별명이 있는 우툰마을을 지난 5월 20일, 중국 뉴스 전문 포털인 ‘식스 톤 닷컴’이 특별 보도했다.동부 티베트인 암도, 렙꽁 지역의 외딴 마을인 우툰은 오랫동안 티베트 불화인 탕카를 그려온 장인들이 모여 사는 마을로 유명하다. 현재 우툰마을을 중심으로 렙꽁지역에서 탕카 조성, 혹은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장인들은 최소 4만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은 연간 7억 8천만 위안(한화 약
태국스님들이 태국에서부터 인도네시아 보르부두르 사원까지 행각 순례를 수행하고 있어 화제다.지난 5월 18일 인도네시아 국가 통신사 ‘안타라’는 태국 스님들의 행각(行脚) 순례를 보도했다. 행각 순례는 수행자가 사방을 돌아다니면서 스승을 찾아 불법(佛法)을 익히는 구법 여정이다.3월 27일 태국에서 출발한 32명 행각 순례단은 부처님의 탄생과 깨달음 그리고 열반을 기념하는 웨삭데이(Vesak Day)를 기념하기 위해 6월 2일 보르부두르 사원에서 대장정을 회향할 예정이다. 순례단의 마하 오르 스님은 “3월 27일 태국에서 행각 순례를
지난 5월 21일 영국 지역 주간지 ‘뉴버리투데이’는 뉴버리 봄 축제의 티베트 불교 의례 시연 소식을 전했다.영국 버크셔주에 위치한 뉴버리 봄 축제 ‘자비의 힘’에서 티베트 스님들이 불교 의례를 시연했다.티베트 사원 ‘따쉴훈뽀’서 온 8명의 스님들은 개회식으로 달라이 라마와 판첸 라마의 장수를 기원하는 칸도땐슉 기도를 봉행했다. 각각 오방(五方)을 상징하는 예복을 무대에 펼쳐 높고 긴 나팔과 법고를 치며 법요식을 알렸다. 이후, 승려들은 귀의와 발심 기도를 통해 자비심을 일으켰다. 작은 바라인 띵샤로 깊은 명상을 향해 이끌며 고통을
350년 전 수해로 폐허가 되고, 150년 전에 결국 폐사된 사찰이 지역 주민들의 총의로 재창건됐다. 5월 1일, 일본의 ‘츄니치 신문’, ‘요미우리 신문’등의 현지언론들은 새롭게 부흥한 사찰 ‘소후쿠지(綜福寺)’의 소식을 특별 보도했다.일본 미에현(三重縣) 나바리시(名張市)에 소재한 소후쿠지. 지역의 전승과 현지 사료들에 따르면 이 사찰은 진언종으로 350년 전 큰 수해를 입은 것으로 전한다. 현지 언론들은 “당시 기록에 따르면 이 마을에는 소후쿠지(푪福寺), 또는 소후쿠지(宗福寺)라는 이름 사찰이 있었고, 350년 전 상류의 대
러시아 틔바 공화국에 최대 규모 불교 사원이 개원해 화제다. 지난 5월 3일 불교전문매체 ‘부디스트도어 글로벌’은 러시아 틔바 공화국 ‘툽텐 셰둡링’ 개원식 소식을 전했다.러시아 틔바 공화국 수도 키질에 위치한 ‘툽텐 셰둡링’ 사원은 56m에 달하는 12층, 3만평 규모로 러시아에서 가장 큰 불교 사원이며 법당에는 6.3m 진신사리 본존불과 5개의 신불상이 모셔졌다. 이 유물들은 1959년 티벳에서 가져온 것으로 달라이라마가 가사, 경전과 함께 기증했다. 사원은 티베트 문자로 쓰인 경전을 포함한 3천여 개의 불교 유물을 전시 할 예
더블린에 아일랜드 최초의 베트남 불교 사원이 문을 열어 화제다. 지난 5월 7일 아일랜드 일간지 ‘디 아이리쉬 타임즈’는 아일랜드 최초 베트남 불교 사원 개원 소식을 전했다. 아일랜드 최초의 불교사원 ‘민탐 파고다’는 더블린 노스사이드 산업단지 내 산업 건물을 개조해 건립했다. 산업 시설에서 종교 시설로 건축물 용도 변경을 진행했으며 40만 유로(한화 약 58억원)가 소요됐다. 사원 건립 비용은 아일랜드와 해외 베트남 공동체 사람들의 불사와 대출로 자금을 조달했다. 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사원은 매주 일요일, 설날
매년 음력 4월 보름을 ‘베삭데이(Vesak day)’로 1999년 제54차 UN총회에서 공식 채택한 이날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부처님오신날로 기념되고 있다. 특히 남방불교권과 여러 경전들에 따르면 이날 부처님의 탄생, 깨달음, 열반이 모두 이루어졌다고 한다. 국제적으로 다양한 봉축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티베트 불교의 지도자 달라이라마도 봉축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5월 5일 ‘타임즈 오브 인디아’, ‘아웃 룩 인디아’등의 외신들은 달라이라마 사무국의 발표를 인용해 메시지를 보도했다.달라이라마는 공식 사무국을 통해 발표한 봉축메시지에서
태고종 북미-유럽교구 회주 종매스님이 IBAA(국제불교연합회) 상임이사에 선임됐다.IBAA (미국국제불교연합회 교정: Wangmo Dixey)는 5월 10일 종매스님을 상임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IBAA (미국국제불교연합회 교정: Wangmo Dixey)는 미국의 백악관을 비롯해 국회 등 미 관청의 불교행사를 주관하는 단체로 미주내 불교위상을 세우고 부처님말씀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상임 이사진에는 상좌부 (Theravada), 대승부 (Mahayana), 금강승부 (Vajrayana)의 스님들로 삼승(Triyana)의 조
지역 경찰, ‘증오범죄’ 판단주지 “불교기는 비차별 상징”미국 캘리포니아 한 사찰에서 무지개 깃발이 불에 탄 채 발견돼 경찰이 증오범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4월 28일(현지시간) ABC7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위치한 불교 사원에서 지난달 25일 무지개 깃발이 불에 탄 채 발견됐다. 무지개 깃발은 전 세계 모든 불교 종파의 연대와 우애의 상징으로, ‘불교기’로 통용되고 있다. 또 성소수자(LGBT) 운동의 깃발도 무지개색으로, 인종·성·성적 취향 등에서의 평등을 상징하기도 한다. 목격자에 따르면 전날 밤 7시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