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최동호(65)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제자들이 〈치인(痴人)의 숲과 바람의 씨눈〉이라는 제목의 기념문집을 발간했다. 오는 8월 정년퇴임을 앞둔 스승의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서다. 경남대 국어국문학과,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최동호 교수가 걸어온 길목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들이다. 그 이정표에는 연구자로서, 시인으로서, 비평가로서의 이름이 돋을새김 되어 있다. 시력(詩歷) 40년을 앞둔 최동호 시인은 시인과 평론가로서의 길을 묵묵히 걸어오면서 세 학교에서 수많은 시인, 평론가, 연구자를 길러냈다. 정일근(경남대 교수) 시인, 문태준(춘천 불교방송 PD) 시인, 성선경 시인, 장만호(경상대 교수) 시인, 박덕규(단국대 교수) 시인, 맹문재(안양대 교수) 시인, 오
2013.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