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마산 포교당 정법사가 경남대학교 불교동아리 ‘불락’ 창립법회를 봉행했다.4월 6일 정법사 3층 문수원에서 봉행된 이날 창립법회는 정법사 주지 광우스님, 상월결사 사무총장 일감스님, 송정스님, 지도법사 명원스님, 일초스님, 김용진 경상대학교수, 노성미 경남대교수를 비롯한 경남대 불교학생회원들과 김선정 정법사 신도대표, 정법사합창단등이 참석해 경남대 불교동아리의 재창립을 축하했다.경남대학교 불교동아리는 1973년 창립됐으나 2년만에 해체됐다. 1978년 재창립해 활동해 오다 2012년 회원모집을 중단하며 2023년까지 11년간
'고창 문수사 대웅전'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다.'고창 문수사 대웅전'은 전라도 지역 대표 문수도량인 문수사(文殊寺, 주지 태효 스님)의 주불전(主佛殿)으로 2016년 보물로 지정된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봉안하고 있는 건물이다.문수사는 664년(백제 의자왕 4)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연기(緣起)설화를 바탕으로 문수보살과 문수도량 신앙적 특성을 반영해 그 위계가 잘 표현된 사찰로 알려졌다. 문수사창건기(1758년) 등 각종 기록에 따르면, '고창 문수사 대웅전'은 임진왜란 후인 1607년(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불기2568(202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채로운 불교문화행사를 봉행하며 부처님 오심을 찬탄한다.봉은사는 4월 9일 ‘봉축 선포식’을 시작으로 4월 14일 라일락 음악회, 4월 28일 대학생 찬불음악 축제, 4월 28일 강남의 대표적 지역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한 ‘제27회 전통등 전시회‘ 개막 점등식으로 본격적인 부처님오신날을 알릴 예정이다.아기부처님을 씻겨드리며 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관불의식 입재식은 5월 2일 진행되며 복중태아부터 7세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계를 수지하는 ’제 11회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선, 이하 철산복지관)이 광명시 주도 하에 진행되는 온(ON)동네 복지관 사업 일환으로 광명시 18개 동 중 1인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철산2동 맞춤형 사업인 ‘우리동네 똑똑복지사’를 모집한다.‘우리동네 똑똑복지사’는 사회적 고립가구인 1인 가구에 정기적인 안부확인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축소하기 위한 안부모니터링 봉사단이며 철산2동에 거주하는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철산복지관은 이달 22일까지 우리동네 똑똑복지사 참여주민 4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우리동네 똑똑복지사’는 발대식
진주불교회관의 어린이 법회 ‘리틀붇다’ 입학식이 봉행됐다.진주불교회관(이사장 홍수승)은 4월 6일 진주불교회관 3층 법당에서 어린이 법회 ‘리틀붇다’ 입학식을 봉행했다.이날 개강한 진주불교회관 어린이 법회 ‘리틀붇다’는 개관30주년 행사시 어린이 법회를 재개강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불교문화진흥원의 공모전 선정 지원금 400만원, 기원정사 성각스님의 후원금 1천만원, 무불관 철현스님과 월정사 진여스님의 후원금 각 1백만원과 불자들의 어린이 법회 후원금으로 어린이 법회에 필요한 교육기재와 법회 용품을 마련했다.진주불교회관 ‘리틀붇다’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과 광진 영화사가 위탁·지원운영하는 광진노인종합복지관(관장 신재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진행되는 ‘효사랑 나누기 한마당’ 행사기금 마련을 위해 4월 8일부터 5월 17일까지 모금행사인 ‘소원의 등, 나눔의 등’ 축제를 진행한다.광진노인종합복지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방문 또는 온라인(이메일, 카카오채널)으로 접수가능하다.이번 행사는 복지관 이용 어르신과 지역주민이 함께 나눔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내 마을공동체 형성과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모금
어떤 스님이 아주 높은 나무에 올라가서 손으로 나뭇가지를 잡거나 발로 밟지도 않고 오직 입으로만 매달려 있는데 때마침 나무 밑을 지나가던 스님이 물었다. “달마 스님이 서역에서 중국으로 오신 뜻이 무엇입니까?”답을 하자니 천길 낭떠러지에 떨어져 몸이 박살날 것이고, 가만히 있으려니 묻는 이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다. 이러한 때를 당해서 어찌할까. 이는 ‘향엄상수화(香嚴上樹話)’라는 화두로, 중국 당나라 향엄 선사의 법문이기도 하다. 조계종 제13·14대 종정을 지낸 진제 법원 대종사는 이 화두를 스승 향곡 스님에게서 받았다. 진제 대
제주도 항파두리 토성 자락에 위치한 무주선원. 그곳에는 미타행자 본연 스님이 홀로 정진 중이다. 본연 스님의 하루는 수행자라면 그렇듯 빨리 시작한다. 본연 스님의 하루는 새벽 2시 40분에 시작된다. 2시 40분에 일어나 3시부터 일과를 시작한다. 다리를 포개고 허리를 세워서 천천히 들숨과 날숨을 한다. 들숨을 깊게 하면서 가슴으로 온 중생을 끌어안으며 “일체중생의 고통을 다 거두어 주겠습니다” 날숨에 낱낱이 자비심을 방사한다. 본연 스님의 하루는 이 만트라이자 진언이자 서원인 주문과 함께 시작된다. 이 마음이 비록 거짓일지라도 부
화성시정조효노인복지관(관장 탄하 스님)이 지역사회 불교문화 확산과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4월 5일 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템플스테이(담소 스님)·아름다운 희망봉사단(회장 박병서)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화성시정조효노인복지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용주사 템플스테이와 함께 지역사회 내 불교문화 체험을 통한 심신 치유 지원,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개발과 연계, 용주사 행사 및 프로그램 참여 등에서 협력할 방침이다.또한 아름다운 희망봉사단과는 지역사회 내 어르신의 단정한 용모 향상을 위한 재능기부 및 봉사자 연계, 다양한 복지관
불이(不二). 부처님이 깨진 마음자리, 대립을 떠난 경지를 의미한다. 이는 〈유마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마 거사를 병문안 간 부처님의 제자들이 불이의 뜻에 대해 서로 토론하게 됐다. 이 토론에 참가한 제자가 무려 32명이었는데 마지막에 문수보살이 이 같이 정리했다. “불이란 말로 설할 수도 없고 나타낼 것도 없고 인식할 것도 없어서 일체 문답을 떠난 절대 평등의 경지다.”그러나 여기서 문수는 불이란 사유와 언어를 초월한 것이어서 말할 수 없는 것이라 설하면서 그 자신도 그것을 말하고 있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그래서 문수보살
는 초기 불교 경전인 제8경에 속하는 경전이다. 는 문자 그대로 ‘장로들의 말씀’이라는 뜻으로, 우리에게는 으로도 알려져 있다. 부처님의 원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빠알리 삼장의 한글 완역을 발원하며 2002년에 설립된 초기불전연구원(원장 대림 스님)에서 를 전3권으로 번역·출간했다.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 각묵 스님이 번역한 는 부처님의 직계제자 장로 259명의 게송 1279개를 담고 있다. 초기불전연구원의
대승불교문화권인 한국의 불자들에게 단연 가장 익숙한 경전은 〈반야심경〉과 〈금강경〉이다. 두 경전의 공통점은 모두 반야부의 경전이라는 점이다. ‘반야(般若)’는 불교에서 말하는 제법의 이치를 확실하게 꿰뚫어보는, 일반적으로 세상에서 통용되는 지식과는 구별해 종교적이고 초월적인 지혜를 말한다.대승불교의 보살이 세상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실천행의 수행법인 10바라밀 중에서, 반야바라밀은 다른 아홉 가지의 바라밀을 완성시키는 근거가 된다. 이 반야를 얻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마하반야바라밀다경’인데, 모두 600권으로 결집됐다.
한국불교 문화유산 중 기록문화유산으로 최고의 가치를 가지는 것은 합천 해인사 장경각에 소장된 ‘팔만대장경’이다. ‘팔만’이라는 숫자가 들어가 있지만, 정말 경판의 수에 대한 정량이 얼마인지는 정확하게 집계된 바는 없다. 8만여 경판에 이른다하여 ‘팔만대장경’이라고 부를 뿐이다. 유부현 대진대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발간한 〈팔만대장경의 경전과 경판 수량〉은 팔만대장경의 경판 수량을 산정하기 위해 노력한 10년간의 연구에 대한 결과물이다. 유 교수는 저작을 통해 팔만대장경의 경전 전체 수량을 1546종 6796권 664질로 산정했다. 경
운암 김성숙은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국무위원을 지낸 독립운동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898년 음력 3월 30일 평안북도 철산군 서림면 강암동에서 태어나 독립과 민주공화 사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봉선사 승려로서 3·1운동에 참여하며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이어가고, 출판물 편집과 이론가로 활동했다. 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역임하며 1945년에 본국으로 귀국한 후에는 분단 극복과 민주공화 구현에 헌신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표창을 청구하지 않았고, 생전에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다고 고백했다. 1969년 4월 12일
지금도 선명한 장면이 있다. 별 생각 없이 틀어놓은 뉴스에 비친 바다. 방송 카메라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배가 기울고 있다고 했다. 수학여행 가는 학생들이 단체로 타고 있다고. ‘저런, 큰일이네, 아이들 참 무섭겠다. 부모들 걱정이 얼마나 클까’라고 생각하면서도 이렇게 다들 알게 된 상황이니 곧 구조가 되려니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전원 구조’라는 뉴스가 이어졌고, 수학여행 제대로 하긴 글렀으니 좀 억울하려니 정도로 생각했었다. 꼬박꼬박 세금 낸 보람도 느꼈다.아니었다. 오보란다. 어선들이 달려가고, 헬기가 떠있는 장면을
하루키 씨, 제목 좀 빌릴게요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고 그 제목을 흉내 내고 싶어서 제목을 이렇게 달아보았습니다. 이제 막 그의 책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읽었거든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는 이 에세이는 참 솔직하고 담담하게 독자들을 상대로 말을 건네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과장하지 않고 억지 부리지 않고 자신의 느낌을 느낌 그대로 이야기하고 있으니 전세계 모든 독자들이 그의 이 책을 읽고 또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천수경〉에 대해서 말해보고 싶습니다. 〈천수경〉! 내가 이 경
우뚝 서 계신 관세음보살님을 뵙고 기원 올린 여러분은 즐거움과 환희에 찬 풍요로움이 가득 차오를 것이다. 그 이름을 들은 사람이나 그 이름을 봉독한 사람은 관세음보살님이 지켜주시기 때문이다. 이제 행복한 마음으로 조금만 남산의 불국정토 품으로 들어서면 선각육존불이 여러분을 맞이해 준다. 선각육존불이면 여섯 분의 부처님이 계신가 싶지만 두 분의 부처님과 네 분의 보살님이 계신 선으로 새겨진 불상이다.기본 상식 하나. 경주 남산은 계곡을 끼고 불국정토가 조성돼 있다. 아니, 전국의 모든 산사는 계곡을 끼고 있다. 이유는 계곡의 물 때문
제천불교사암연합회(회장 현문 스님)는 4월 7일 제천역 광장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축 점등식을 개최했다.이날 법회에는 제천불교사암연합회장 현문 스님과 연합회 회원 스님들을 비롯해 김창규 제천시장, 이정임 제천시의회의장, 김상수 제천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제천불교사암연합회장 현문 스님은 법어를 통해 “지난해까지 제천시민회관에서 열었던 점등식을 올해부터는 제천역 광장에서 봉행하게 됐다”면서 “자연 치유의 도시인 제천시의 모든 시민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제천불교사암연합회의 봉축장엄등은 5월
천태종 대전 광수사(주지 갈수 스님)는 4월 7일 경내 대웅전에서 천태종 제2대 종정 대충 대종사 탄신10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주지 갈수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대충 대종사는 관세음보살을 100만 독송할 것을 누구에게나 권하셨고, 남을 구제하는 일에 앞서 본인 스스로가 제도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하셨다. 후학인 우리들도 관음정진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천태종 원로위원 동명 스님은 “육체를 움직이는 마음, 항상 맑은 마음을 유지하는 공부를 하라”는 법어를 내리고 관음정진 100만독 봉행번을 이인범 광수사 신도회장에게 수여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장기화되고 있는 정부·의협 갈등에 우려를 표하고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양자 간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진우 스님은 4월 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의 예방을 받았다.임현택 회장 당선인은 “정부와의 갈등이 장기화됨에 따라 국민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만 정부의 태도가 너무 완고해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불교계가 이 갈등을 중재해준다면 난국을 헤쳐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