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설립 18년 만에 해산 입장을 밝힌 참여불교재가연대 산하 교단자정센터가 재가동된다.참여불교재가연대는 “재가연대 운영위원회는 교단자정센터 이사회가 해산결의를 하면서 총회에 부의를 요청한 ‘교단자정센터 해산의 건’을 상정하지 않고 반려했다”고 6월 12일 밝혔다. 재가연대는 반려 사유로 “교단의 건강성 회복에 있어서 전문기관은 교단자정센터가 해야 할 중요한 시대적 소명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재가연대는 함께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아직까지 국민들과 많은 불자들은 조계종단이 자정능력을 확보해 이 사회의 중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월 12일 싱가포르서 역사적 북미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를 염원해온 조계종이 이를 적극 환영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이날 북미 정상회담의 공동합의문 서명 이후 성명을 내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 및 북미 관계정상화 등의 내용을 담은 담대하고도 통 큰 공동합의문이 채택된 것에 대해 조계종은 남과 북 7천만 겨레와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설정 스님은 이 같은 성과를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국내외적으로 템플스테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자 ‘코리아마이스 엑스포’와 ‘한국국제관광전’에 참가한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은 오는 14~1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KOREA MICE EXPO 2018’에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상담부스를 운영한다. 이 자리서 사업단은 MICE관련 기관과 업체, 국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불교문화를 알리고, 여행코스에 템플스테이가 연계돼 개발될 수 있도록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인 전등사와 한국문화연스원이 함
MBC PD수첩 방송으로 인한 조계종 의혹 진실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조계종이 관련 문제를 다룰 위원회를 구성했다.조계종(총무원장 설정)은 6월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서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위원 총 52인을 위촉했다. 위원장으로는 前원로의장 밀운 스님이 호선을 통해 선출됐으며, 부위원장으로 원로의원 종하 스님·중앙종회의장 원행 스님·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성우 스님·중진 대표 도법 스님(화쟁위원장)과 지환 스님(동화사 금당선원 유나)·전국비구니회장 육문 스님 등 6인이 선임됐다. 간사는 기획실장
조계종 현행 선거법으로 인해 불거지는 폐단을 막고자 수년간 이어져온 총무원장 선출제도 개선 노력이 사실상 ‘블랙아웃(대정전)’ 상태다. 제16대 중앙종회 임기가 몇 달 남지 않은 데다 관련 특위 또한 동력을 잃어 회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3월 14일 6차 회의 끝으로특위 공식회의 열리지 않아5월엔 성원미달로 간담회만공청회·여론수렴도 미지수조계종 중앙종회 총무원장선출제도개선 특별위원회(위원장 초격)는 지난 5월 1일 회의 성원 미달에 따른 간담회 이후 한 달이 넘도록 회의 일정을 정하지 못했다. 이전 간담회에는 15명의 위
MBC PD수첩이 5월 1일 방영한 ‘큰스님께 묻습니다’를 통해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에 대한 성추행 의혹을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응 스님이 방송내용을 전면 반박했다. 의혹 제기자가 주장한 시기는 前총무원장 법장 스님의 장례기간으로 해인사에 머물지 않았다는 게 요지다.현응 스님은 6월 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PD수첩이 제기한 성추행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스님은 “의혹 제기자는 올 초 인터넷 익명사이트에서 자신이 2005년 9월 중순 성추행을 당했다며 시기와 요일, 상황묘사를 소
사단법인 깨달음과나눔(이사장 이매옥)은 5월 26일 서울 송파구민회관에서 제5회 정오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중학생 25명과 고등학생 25명, 한부모 검정고시 합격자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2016년 3월 시작된 정오장학금은 현재까지 171명에게 총 661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조계종이 6월 5일 국장단 소폭 인사를 단행했다. 홍보국장엔 문화국장이던 범종 스님이, 문화국장엔 호법국장이던 각승 스님이, 호법국장엔 홍보국장이던 효신 스님이 자리를 옮겼다.홍보국장 범종 스님은 근일 스님을 은사로 1997년 수계했다. 현등사 현등선원, 부석사 봉황선원, 고운사 고금당선원 등에서 안거 수행했으며, 문화사업단 사업국장, 호법부 상임감찰, 문화국장을 역임했다. 현재 안동 광흥사 주지를 맡고 있다.문화국장 각승 스님은 월탄 스님을 은사로 1991년 수계했다. 동국대를 졸업하고 호법국장을 역임했다.효신 스님은 종수 스님을
사찰음식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영유아들을 위한 사찰음식체험이 열려 눈길을 끈다.서울 전통사찰 돈암동 적조사(주지 탄국)는 6월 2일 영유아와 함께하는 ‘건강한 사찰음식체험’을 실시했다. 이 자리는 영유아들이 사찰음식 만들기와 맛보기를 통해 사찰음식의 매력을 느끼도록 돕는 불교문화체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영유아를 비롯해 가족과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행사에서는 각종 체험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에게 사찰음식 레시피도 제공됐다. 가정에서 직접 사찰음식을 만들어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한 적조사의 배려다.적조사 주지
일제강점기 왜색불교로부터 한국불교 전통을 지키고자 설립된 선학원이 100주년을 앞두고 미래 100년을 준비할 기념관을 개관했다.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법진)은 6월 2일 서울 안국동 선학원 중앙선원에서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개관식과 만해 용운선사 동상 제막식을 봉행했다. 기념관은 2014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총 대지면적 814㎡(246평)에 지하 4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지어졌다. 전통한옥 양식의 기념관에는 △정화 불교관 △근대 역사관 △민족 불교관(항일과 독립) △대강당 및 소강당 등이 들어섰다. 지난 2014년 11월 기공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각범)은 6월 19일 오후 7시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6월 화요열린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강판권 계명대 사학과 교수를 초청, 나무에서 배우는 마음공부법을 주제로 진행된다. 생태사학자인 강 교수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나무를 관찰하며 얻은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전할 예정이다.한편 강판권 교수는 계명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서 중국 청대사를 전공했다. 역사학을 전공했지만, 역사를 환경과 인간의 생태와 함께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연구해왔다. 1999년에는 중국의
무산 대종사의 삶을 겉으로만 보면 파격적인 것처럼 느껴져 마치 기인인 듯한 생각이 들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일부사람들은 무산 대종사를 비판하기도 하지만 그의 진면목은 감춰져 있습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뜨거운 인간애를 실천한 이 시대의 선지식이라고 할 수 있죠.”고성 화암사 회주 정휴 스님은 평생 지음(知音)이자 도반인 무산 대종사의 진면목을 이 같이 강조했다. 정휴 스님은 무산 대종사 원적 후 호상차지(護喪次知)를 맡아 다비식까지 모든 장례를 총괄했다. 스님은 인간 조오현을 ‘탈권위적인 사람’이라고 밝히며 사람들을 감동케
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 법륜승가회가 MBC PD수첩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총무원장과 교육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법륜승가회(회장 법보)는 6월 1일 인사동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 당사자들은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해명 없이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두 원장스님의 즉각 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중앙종회는 조속한 시일 내에 임시회를 소집해 종단집행부 직무유기를 꾸짖고, 특위를 구성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엄정하게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고 밝혔다.기자회견에는 중앙종회 부의장인 이암 스님을
제4기 불교포럼 임원 25명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5월 3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김동건 상임대표를 비롯한 제4기 불교포럼 임원을 위촉했다.제4기 불교포럼 공동대표는 고영일 우리회계법인 회계사, 김상규 공무원불자연합회장,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 박홍우 국제포교사회장,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이희구 (주)지오영그룹 회장, 이진호 동국대의료원장, 유민봉 국회의원이 맡는다. 감사로는 손수일 법무법인 로쿨 대표변호사와 이두형 前여신금융협회장이 참여한다.또한 운영위원에는 문홍식
성평등불교연대의 주축단체인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와 ‘선학원의 미래를 생각하는 분원장 모임(선미모)’이 연대종결과 해체를 5월 30일 표명했다. 창립취지를 벗어났다는 게 이유다. 공동대표인 전국비구니회와 선미모의 이 같은 입장에 성불연대의 존립에 적신호가 켜졌다.전국비구니회와 선미모는 연대 SNS 단체대화방에 연대종결과 해체를 제안하는 글을 남겼다. 선미모는 “현재 성불연대 활동방향이 연대합류를 하게 된 애초의 창립취지를 벗어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전국비구니회 역시 선미모와 같은 입장이다.이후 몇몇 단체의 의견을 들은 전국비구
MBC PD수첩이 5월 29일 ‘큰스님께 묻습니다’ 2부를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 PD수첩은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친자의혹을 받는 전○경 씨가 최근 국내에 머문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그 증거로 최초 의혹을 제기한 이석만 불교닷컴 대표의 증언을 실었다. 이 대표는 방송에서 “(PD수첩) 방송을 전후해서 전○경이 국내에 들어 와있었다는 목격자들을 여럿 만났다”고 밝히면서 ‘전형적인 꼼수’라고 비판했다. 다만 목격자들이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PD수첩 “전○경 최근 국내 머물렀다”조계종 “출국 이후 확인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5월 3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신임 사서실장에 삼혜 스님을 임명했다.설정 스님은 “자기 본분에 충실하고, 모든 구성원들이 일치 단결해 원력과 지혜를 모아 종단을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삼혜 스님은 탄허 스님을 은사로 1982년 수계(사미계)했으며, 삼장사·금당사 주지 및 제15~16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현재 영월 보덕사 주지를 맡고 있다.
영어교육과 청소년 포교에 앞장서는 비로자나국제선원이 다가오는 여름에 청소년들을 위한 안성맞춤 여름캠프를 마련했다.서울 홍제동 비로자나국제선원(주지 자우)은 7월 26~28일 ‘신라문화여행-삼국유사 속 경주이야기’라는 주제로 청소년 캠프를 실시한다. 신라문화여행은 찬란한 불교문화가 꽃피었던 신라 천년의 수도 경주를 무대로 다양한 역사를 배우는 캠프다. 석굴암과 불국사, 문무대왕릉, 첨성대 등 각종 유적지와 문화재를 돌아보고, 봉길 해수욕장서 해수욕을 즐기는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조계종 원로의원이자 제3교구본사 신흥사 조실 설악당(雪嶽堂) 무산(霧山) 대종사가 5월 26일 원적에 들면서 세간과 출세간의 추도물결이 설악산을 가득 메웠다. 산중의 주인이 떠난 자리에는 대종사가 남긴 듯 말 없는 경책이 안개로 남아 무산(霧山)을 이뤘다.설악당 무산 대종사의 영결식은 5월 30일 속초 신흥사서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장 세민 스님, 총무원장 설정 스님 등 종단 중진 스님들과 사회 각계인사, 전국서 모인 불자 등 1000여 대중이 운집했다.5월 30일 신흥사서
신흥사 조실 설악당 무산 대종사의 원적 소식에 문재인 대통령도 페이스북을 통해 추도글을 남긴 가운데 27일에 이어 28일에도 각계인사의 조문이 이어졌다.이날 백양사 방장 지선 스님을 비롯해 오등선원 조실 대원 스님, 원로의원 월탄 스님, 前 총무원장 자승 스님, 前포교원장 도영 스님, 포교원장 지홍 스님, 군종특별교구장 혜자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등 조계종단 스님들과 임재진 前검찰총장, 김희옥 前동국대 총장 등 주요인사들이 무산 스님 빈소 조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