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불교동호회(대표시숍 김용태, 이하 천불동)가 지구촌 난민을 돕는 네티즌 운동에 동참한다. 천불동은 최근 세계적인 기부 사이트인 ‘헝거사이트(thehungersite.com)’와 연계해 ‘돈 안들이고 좋은 일 하기’라는 신규 코너를 마련했다. 이 코너는 세계 유명 기업들과 링크돼 있는데, 불자 네트즌들이 이 곳을 클릭하면 해당 기업의 구매 광고를 보게 되고, 이때 광고료 명목으로 ‘쌀 한 컵’을 지원받아 기아 난민들에게 기부한다. 99년 개설된 헝거사이트는 온(On) 라인상에서 기부받아 기아 난민들에게 음식을 전달해주는 사이트로 99년과 2000년에도 각각 3천t과 9천500t의 음식기부 실적을 올리는 등 가장 대표적인 기부 사이트이다. 오종욱 기자 gobaoou@buddhapia.c
불교인터넷TV(http://www.buddhatv.com 대표 임동민, 이하 BIT)가 12월 1일 개국 2주년을 맞아 '불교자료실'과 '보리수' 코너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BIT는 진각종과 조계사, 대한불교진흥원 홈페이지 등 제휴 사이트들의 동영상 컨텐츠를 사이버 상에서 공유하는 '부다TV 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 신설된 '보리수' 코너는 경전공부와 사찰답사 등 관심분야가 같은 회원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불교자료실'에는 경전ㆍ참선강좌 등이 동영상과 함께 제공된다. 임동민 BIT 대표는 "이번 개편은 불교종합 포털 사이트로 거듭나기 위한 시도"라며 "앞으로 500여개 불교사이트의 정보교류를 위한 불교인터넷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수령 기자 sno
해 불교를 더 이해할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부디엔스 buddmaster@buddhapia.com
우체부아저씨들의 생명사랑 정신이 배달했다. 생명나눔실천회(이사장 법장)는 11월 28일 오전 11시 논산우체국 4층 회의실에서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등록식'을 가졌다. 지난 11월 19일 논산우체국 직원들이 공무원으로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생명나눔실천회에 장기기증을 의뢰해옴에 따라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논산우체국 관내 20개국 전직원 179명이 서약한 장기기증신청서가 전달됐다. 장기기증 신청내역으로는 사후각막기증 113명, 뇌사장기기증 90명, 사후시신기증 15명 , 사후 화장 유언 서약 35명 등으로 중복 기증자가 많았다. 논산우체국 우종률 총괄국장은 "금년 11월부터 '논산우체국 서비스헌장'을 제정공포 하는 등 지역주민에게 봉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기증
'보살춤’ ‘영산춤’ 등을 선보이며 한국 근대무용의 기초를 다진 월북 무용가 최승희(崔承喜)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그린 16mm 다큐멘터리 영화 ‘전설의 무희 최승희’가 12월 7일~9일 호암아트홀에서 상영된다. 일본의 여성감독 후지하라 도모코(藤原智子.68)씨가 연출한 이 영화는 지난해 8월 예술영화 상영관으로 유명한 도쿄 이와나미(岩波)홀에서 처음 상영된 뒤 이번에 한국으로 건너와 선보이게 된 것이다. ‘김매자가 찾아가는 민족의 혼’이라는 부제를 단 이 영화는 한국 창작무용가 김매자(창무예술원 이사장)씨가 일본-중국-한국 등지로 최승희의 족적을 찾아가는 리포터가 되어 안내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영화에서 김씨는 최승희의 제자였던 전황(全璜) 전 국립창극단장을 비롯해 한국무용계의 원로 김천
내년 3월~4월중 선정되는 국내 최초의 민영교도소 사업자는 종교단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돼 조계종이 추진중인 불교민영교도소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조계종이 12월 5일 오후 2시 총무원 4층 회의실에서 민영교도소에 투자를 희망하는 불자들과 본말사 스님들을 상대로 한 설명회에 교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무부는 최근 기업들이 민영교도소를 운영하다 보면 비용문제로 인해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는 만큼 우선적으로 종교계에 수탁권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2003년 말부터 실제 운영에 들어갈 민영교도소는 운영비(올해 수인 1인당 소요경비 8백80만원)의 90%수준까지 정부보조가 이뤄지고, 부대시설을 이용한 제반 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운영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새생각실천회(회장 권경술)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보금자리인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 시미3리에 ‘봉로원(奉老院)’에 모실 외로운 할머니들을 찾는다. 새생각실천회는 지난 9월 21일 봉로원을 마련한 후부터 82세의 할머니 한분을 이 곳에 모시고 있으며, 앞으로 5명의 할머니들을 추가로 모실 계획이다. 새생각실천회 총무인 자항 보살은 “주변에 홀로 사시는 외로운 할머니가 있으면 추천해 달라”면서 “생활용품이나 운영기금을 보시하실 분의 동참도 기다린다”고 말했다. 새생각실천회는 마을회관으로 쓰던 30여평의 단독주택을 빌려 봉로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달 임대료와 생활비 등을 400여 회원들의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 99년 5월 창립된 새생각실천회는 경전공부와 보시행을 실천하는 신행모임. (
경승단을 조직적으로 운영해 나갈 경승단칙이 처음으로 만들어져 경찰 포교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불교 경승단(단장 도영스님)은 11월 26일 대덕 롯데호텔에서 ‘경승총회 및 사회안정과 경승활동 활성화를 위한 기원 대법회’를 열고 총 11장 제 39조(부칙 2조 별도)로 구성된 경승단칙을 제정했다. 이번 경승단칙 제정은 그동안 경승령에 근거를 두고 운영해온 경승단이 경찰 포교의 활성화를 위해 제대로 된 골격을 갖춘 규정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로 제정된 경승단칙은 지난해 10월 31일 서울지역 경승실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올해 2월 강원지역 경승실장 간담회에 이르기까지 총 8회에 걸친 논의끝에 마련된 것이다. 경승단칙의 주요 내용을
매년 생태방생을 실시하고 있는 수원불교연합회를 비롯해 수원환경운동센터, 수원KYC, 연무동 주민자치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수원의 '광교산 살리기 시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11월 24일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운동본부는 24일 광교산 주차장에서 발족식과 함께 광교산 땅 한평 갖기운동 기금 모금, 광교산 일대에서 생산되는 저공해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 직거래 한마당 등 부대행사를 개최했다. 운동본부는 산자락 주변의 난개발로 점차 훼손돼 가는 광교산을 보존하기 위해 휴식년제 등과 같은 광교산 보존정책 도입 요구와 함께 '광교산 땅 한평갖기운동', 유기농 생산단지 조성 등 광교산을 지키고 지역주민의 생존권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적 행태의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김재
지역 불교학생회 선후배로 만난 공무원불자들이 지난 90년부터 안양소년원에 수감된 청소년들을 함께 도우며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해 화제다. 이들은 바로 보건복지부 신행회 강인준(조사담당관) 총무와 감사원 불자회 안홍부(감사관) 총무. 두 사람은 지난 10년간 안양소년원 측에 법회 공간을 강력히 요구해 법당이 건립되는데 핵심 역할을 했고, 매월 둘째 넷째 주마다 열리는 법회에 참석, 진행을 돕는 것은 물론 법회에 참석하는 40여 소년원생 불자들에게 줄 사식을 제공해왔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85년. 영남지역에서 고교시절 불교학생회 활동을 했던 불자들이 모여 ‘부처님마을’이라는 신행단체를 결성할 때 강 씨는 경주고등학교를 다니며 법장사 불교학생회에서, 안 씨는 대구사대부고 불교학생회에서 활동했던
불교아카데미(이사장 윤천수)는 '이슬람과의 대화'라는 주제의 강좌를 개최, 종교분쟁의 원인을 진단해 본다. 12월 5일부터 4일동안 법련사 2층 불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는 최근 벌어진 미국과 아프칸의 대결을 비롯한 서방과 이슬람 간의 충돌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규명하고 종교인과 일반인들의 상호이해를 증진시키자는 의도 아래 준비됐다. 이번 강좌에서 이원삼 선문대 교수와 김중관 명지대 교수, 서재만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이슬람의 종교와 문화, 경제, 정치와 외교 등의 주제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불교와 이슬람, 기독교의 성직자와 신도들이 참석하는 '이슬람과 한국종교와의 대화'라는 좌담회가 열릴 계획이다. 강유신 기자 shanmok@buddhapia.com
지난 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개종식 관련 기사가 현대불교신문(11월 14일자 343호)에 연이어 상세히 보도되자, 인도불교를 돕자는 국내 불자들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우리는선우와 달라이라마방한준비위원회 등 불교단체에는 본지 보도가 나간 후‘인도불교를 돕는 불사를 하지 않느냐’는 불자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랐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 몽고, 티베트 불자들을 후원해 온 우리는선우와 티베트망명정부를 지원해 온 달라이라마방한준비위를 주축으로 한 인도불교 돕기 불사가 조만간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우리는선우 박광서 공동대표는 “지난 4일 열린 대개종식은 인도 불교 제 2의 중흥을 예고하는 환희심 나는 불사가 아닐 수 없다”면서 “이런 국제적인 불교행사에 한국불교가 아무런 관심도 보이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내년부터 재가불자 신행혁신 운동을 펼친다. 신행혁신 운동은 5계 실천을 핵심으로 삼고 있으며, 사이버 상에서도 전개된다. 또 각 신도단체 및 직능단체간의 네트워크화도 추진된다. 중앙신도회(회장 백창기)는 11월 21일 가진 교계 기자 간담회에서 이달말까지 ‘신행혁신위원회’와 ‘정보화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중 ‘한국불교인대회’를 개최하는 등의 내년도 사업계획을 밝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신행혁신위원회’는 재가불자의 신행문화 혁신을 통해 한국불교를 쇄신하고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지도적 종교로서의 불교위상을 확보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되는 신도회 산하조직으로, 10인의 학계 전문가로 구성되며, 5계 실천운동을 주요 활동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신도회는
11월 29(음 10월 15)일부터 내년 2월 26(음 1월 15)일까지는 동안거 결제기간. 3개월 동안 스님들이 한 곳에 모여 참선정진하는 이 기간에 스님 못지않는 용맹정진에 나서는 재가불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현대불교신문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재가자 동안거가 실시되는 사찰은 20여곳, 해인사 원당암이 150여명, 용화사 보살선원이 130여명, 서울 안국선원이 500여 재가자들의 방부를 받는 등 모두 3천400여 재가자들이 결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가운데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는 41년간 끊임없이 계속돼 온 1개월 안거 원칙에 따라 12월 18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동안거를 실시, 1천500여명이 동참하는 결제에 들어간다. 재가자 안거의 효시는 해방후 전강스님이 개설한 인천 용화사 보살
11월 22일 오전 9시 남원 실상사 법당. 화엄학림 후원회 김점진 회장 등 회원 30여명이 실상사 법당에 모였다. 회원들은 11시 법회를 앞두고 법당주변 청소, 불단정리, 법당 바닥청소, 방석정리, 난방시설 점검에 분주하다. 회원들은 법회 후 곧바로 공양간으로 가서 공양을 준비했다. 오후에는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법당에 모여 ‘인력불사’를 염원하며, 독경과 기도정진에 들어갔다. 회장 김점진 보살의 손에 들린 죽비소리에 맞춰 정진하는 회원들의 이마에는 어느새 땀방울이 맺힌다. 3년 전 ‘인재불사’를 발원하며 기도정진에 입재한 화엄학림후원회는 다음달이면 1천일기도를 회향한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빼지 않고 매일 1080~2080배와 금강경 독경을 해온 화엄학림후원회는 회향을 앞둔 3일 20
“수능은 끝났지만 더 바빠질 것 같아요. 시험 준비를 하느라 미뤄왔던 자원봉사를 한꺼번에 해야 하기 때문이죠.” 같은 또래 학생들은 수능 스트트레스 풀기에 여념없을 때이건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일부터 챙기는 김현호 군(백암고3, 19). 그는 최근 5만명 무료투약봉사라는 성과를 올린 불교약사보리회의 숨은 일꾼이다. 98년 현대불교신문에 난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를 보고 처음 봉사를 시작해, 올해까지 만 3년 동안 매달 꾸준히 자원봉사에 참여해왔다. 그가 무료투약봉사에서 맡은 것은 주로 환자들의 대기 순서를 정해주고, 약봉지를 나누어주거나 마지막으로 봉사장 주변을 청소하는 일. 그는 자신이 노력할수록 어려운 사람들의 고통이 덜어진다는 생각에 봉사를 할수록 즐겁다. “중3 때 처음 자원봉사를 한
조계종 포교원과 조직확대와 정체성 확립사이에서 이견을 보이며 출발부터 삐걱거렸던 불교여성개발원이 10월 27일 창립 1주년을 맞이했다. 여성불자가 대부분인 불교계에서 그동안 여성단체들은 많았지만 불교여성개발원은 여성불교지도자 양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는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올해 사업계획을 많이 잡았었다. 우선 미혼여성을 위한 ‘결혼 강좌’와 사찰내 놀이방 시설설치, 국내외 불교여성학 연구 개항 책 출판 세미나, 가정 바로세우기, 여성불자 수련회 등 여성불자들의 신행폭을 넓히기 위해 야심찬 계획을 많이 짜놓았다. 창립 1주년을 맞이한 지금 이 계획 들중 세미나와 교육, 수련회 등을 제외하곤 제대로 아루어지지 않았다. 물론 출범후 1년이라는 것은 긴 시간은 아니지만 현재
불교TV는 11월 21일 오후 2시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사옥 신축 현장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불교TV 회장 성우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사회부장 양산 스님, 한나라당 하순봉 의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성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TV의 오랜 숙원이던 새 사옥 마련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며 "내년말 정도만 완공될 수 있어 영상포교 발전을 위한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사옥은 연건평 1250평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지며 비용은 약 5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김주일 기자 jikim@buddhapia.com
출가전 ‘무엇이 진실이냐’ 의문 해안스님의 ‘금강경 강의’ 서문 읽는 순간 가슴 뭉클 세상에서 물러나는 방식(出世間)으로 세상과 화합화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스님이다. 자신에 대해서는 지극히 엄격하지만 중생들에 대해서는 한없이 자애롭기를 발원한 사람들. 그들이 바로 스님이다. 그래서 모든 승가는 종파를 불문하고 ‘자비문중’일 수밖에 없다. 고우면서도 유약해 보이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북적대도 고즈넉함을 잃지 않는 절, 내소사. 언제 보아도 갓 쓸고간 싸리비 자국처럼 정갈한 도량이다. 이런 곳에서 스님을 뵙는 일은 참으로 기껍다. 마지막 가을 햇살이 색색의 단풍으로 빛나는 내소사 뜨락에서 혜산 큰스님을 뵈었다. “성불하십시오.” “네, 복 많이 받으세요.”
조계종 중앙신도회 제3대 회장에 현 백창기 회장이 재선출됐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11월 17일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10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대의원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현 백창기 회장을 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백창기 회장은 당선소감에서 “조직 활성화와 재정자립에 주력하면서 조계종 정체성에 맞는 신도회 방향을 정립해 나가겠다”며 “부처님 정법을 실천하는 신도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 회장은 99년 중앙신도회 제2대 회장에 취임한 이래, 지난해 달라이 라마 방한을 위한 준비위원회 공동대표와 지리산 살리기 댑백지화 추진 범불교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부위원장과 비폭력문화 정착을 위한 추진위원회 공동상임대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