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 석가탑의 사리장엄이 다시 탑 속에 봉안됐다.경주 불국사(주지 종우)는 9월 16일 석가탑 사리장엄 봉안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2년 시작된 9월 경주 불국사 석가탑 해체보수사업이 막바지에 이르른 가운데 2013년 4월 2층 탑신에서 수습한 사리장엄구를 재봉안한 것이다. 불국사 스님들이 신중히 사리 한과 한과를 장엄구에 옮기는 모습.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과 군종교구(교구장 정우)는 9월 3일 군장병의 인성함양을 위해 최전방 GOP소초 5곳에 사랑의독서 카페를 개설했다. 병영 독서문화확산을 위해 마련된 사랑의독서 카페는 을지부대, 칠성부대, 승리부대, 백두산부대, 율곡부대 등에 마련됐다. 기증식에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 3군단장 나상웅 중장, 을지부대 사단장 조종설 소장 등이 참석했다.
차수(叉手), 아는 만큼 겸손하다. 불자교수들이 경내를 경건히 걷고 있다.
광복 70년을 맞은 8월 15일 서울시내 곳곳에서 일본 정부의 식민지배 사죄와 한반도 평화 실현 등을 촉구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등 4대 대학생단체는 8월 15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광복 70돌 대학생 민족자주선언문'을 발표했다. ?
불교계 사회단체들이 8ㆍ15 광복을 맞아 정부의 대북제재 조치의 과감한 해제와 통일사업 전개를 촉구했다. ‘광복 70주년 8.15준비 불교단체 연석회의’는 8월 6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남북관계 개선의 걸림돌인 5ㆍ24 대북제재 조치를 과감히 해제할 것을 요청했다.
7월 27일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지하 공양간에서 열린 사찰음식 집중연수에 참여한 스님들이?밝게 웃고 있다. 정신을 맑게 하는 사찰음식은?먹는 이뿐만 아니라 만드는 이의 마음도?맑게 하는듯하다.
조계종 직할교구의 하안거 두 번째 포살법회가 7월 22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서울지역 직할교구 소속 비구와 비구니 스님 200여 명은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을 포살법사로 3차 하안거 포살법회를 봉행했다. 스님들은 이 자리서 경전을 독송하며 수행종풍 진작을 다짐했다. 한편, 포살법회는 스님들이 한 장소에 모여 계율 조문을 낭독하며 스스로 반성하고 참회하는 법회다. ?
인사혁신처가 7월 3일 세월호 희생자 故 김초원ㆍ이지혜 선생님 순직 인정을 사실상 반려함에 따라 순직인정대책위원회가 국민적 공의를 모아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 조계종 노동위원회 등 세월호희생자 김초원ㆍ이지혜 선생님 순직인정대책위원회(이하 순직인정대책위)는 7월 14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서 순직인정을 거부한 인사혁신처를 규탄하고 재심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계종은 6월 12일 전국 교구본사 및 주요 사찰에 공문을 발송하고 위로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설치할 것을 시달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 조계사에 설치된 메르스 극복을 위한 현수막.
조계사는 이미 부처님오신날이다. 5월 7일 조계사(주지 원명)는 일주일 동안의 정성을 들여 봉축표어를 등으로 장엄했다. 1만여개의 등이 이뤄낸 장관 이면에는 각자의 등에 적힌 불자들의 소원이 있었다. ?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전국사찰에서 희생자의 극락왕생과 세월호 인양을 기원하는 타종식이 일제히 열렸다. 조계종은 4월 16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총본산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사찰에서 일제히 타종을 진행했다. 조계사에서 진행된 타종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종하 스님과 총무원 부실장 스님들,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이 동참했다. 이날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범종 타종은 희생자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로인해 아픔을 겪은 모든 이들이 치유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진행했다”며 “세월호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들이 화합과 상생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
조계종 노동위원회는 3월 2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마당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세월호 인양 촉구 오체투지(五體投地)’를 진행했다. 오체투지는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계종 노동위원 도철 스님, 혜조 스님과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대한불교청년회, 불교환경연대 관계자 등 총 30여명이 참여했다. 기륭전자 해고노동자, KTX 해고 승무원 등 시민들도 동참했다. 혜조 스님은 “세월호 참사는 국민들 가슴에 큰 상처와 함께 많은 고민을 안겼다”며 “우리 이웃들이 언제까지 차갑고 어두운 물속에 갇혀있어야 하느냐”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를 인양해 이 끔찍한 참사를 마무리 짓도록 정부가 결단을 내야 한다”며 “미약한 힘이지만 인양이 결정될 때까지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여기 모인 동참대중은 대정진기도의 등불을 널리 전해 거룩한 깨달음의 불사가 끝없이 펼쳐지도록 하겠나이다. 이 서원이 어둠속에 헤매이던 모든 생명의 빛이 되고 무상의 불도를 이룰때까지 삶을 이끌어가는 길잡이가 되게 하소서.” 민병련 봉은사 신도회 사무총장의 발원문 선창과 함께 봉은사 앞마당에 모인 3000여 불자들은 한 목소리로 답했다. 봉은사(주지 원학)는 3월 5일 금강경 독송 3년 대정진에 입재했다. 봉은사는 매달 음력 보름 오후 1시부터 산문을 걸어닫고 ‘금강경’ 3독을 진행한다. 또 동참불자들은 기도기간 가정에서 매일 3독씩 총 3000독을 하게 된다. 봉은사 주지 원학 스님은 입재사에서 “해인사에서 출가 당시 법문 내용을 알지도 못하면서 암송만 했지만, 이제는 금강경을
남쪽으로 봄은 일찍 찾아온다. 영축총림 통도사는 경상도를 대표하는 남도 사찰이다. 사찰에 있는 매화는 봄이 찾아오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중국 시경(詩經)에는 ‘매경한고 발청향(梅經寒苦 發淸香)’이라는 구절이 있다. 이는 ‘매화는 혹독한 추위의 고통을 이겨내야 맑은 향기를 풍긴다는 뜻’이다. 어깨가 움츠리게 만들었던 한겨울을 이겨내고 한껏 꽃망울을 피어내는 매화는 고고한 멋을 보여준다.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다. 화려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게 피어난 인생의 결실은 어떠한 것보다 의미가 있다. 2월에 찾은 통도사에는 이른 봄을 알리는 매화가 벌써부터 피어났다. 봄은 벌써 꽃을 타고 성큼 다가왔다. 글=신성민 기자
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는 2월 11일 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에서 육사71기 졸업 및 임관축하법회를 개최했다. 이날 법회에는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양종수 육군사관학교장, 최용림 前국군불교총신도회장, 군승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법회에 참석한 불자생도 76명은 졸업에 앞서 “부처님의 진실한 제자로 정법을 수호하며 신심을 굳게 세워 항마의 보살이 될 것”이라며 “국토 어느 곳을 가거나 전법과 정진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정우 스님은 법문을 통해 “국토를 수호하는 간성으로 또한 불제자로서 훌륭한 장교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법회는 헌화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표창장 수여, 법문, 환송사와 답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진각종 총무부장 덕정 정사가 표창장
평창 월정사(주지 정념)서 2월 4일 열린 청년마음출가학교 입재식에서 참가자들이 머리를 자르고 있다. 8박 9일의 기간을 감안해 삭발이 아닌 머리카락을 자르는 의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2일까지 예불, 참선, 발우공양 등 수행자로의 삶을 익히고 상원사 주지 인광 스님, 능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 자현 스님, 조성택 고려대 교수 등의 지도 하에 다양한 불교교육을 받는다. ?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여러 스님들과 일반인들이 손에 연탄을 그렸다. 쪽방촌 노인들에게 연탄을 기부하기 위해 시작된 '아이연탄맨' 모금캠페인에 참여한 것이다. 손에 연탄을 그리고 사진을 찍어 지인에게 전송하면 지목받은 이들은 5장의 연탄(3천원)을 기부하고 24시간내에 똑같은 포즈를 취한 후 다시 주변인에게 기부를 독려한다. 아름다운동행에서 지난 12월부터 시작한 후로 249명(1월 15일 기준)이 동참했다. 대불련 이채은 회장의 지목으로 캠페인에 동참한 자승 스님은 다음 주자로 중앙종회 의장 성문 스님, 봉은사 주지 원학 스님, 중앙신도회 이기흥 회장 등을 지목했다.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조계사에 종교간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트리가 불을 밝혔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은 12월 17일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열고 예수 탄생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하얀 빛 가득히 안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드린다”며 “2014년 오늘, 예수의 이름은 희생과 사랑이다. 대한민국의 아픔인 세월호의 상처를 함께 치유하고 더 이상 억울한 희생이 생기지 않도록 우리 사회를 다시 세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부모와 형제, 이웃은 모두 부처와 같이 대하며 우리 주변의 아픔과 고통을 보듬어 내 자신을 예수로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점등식에 이어 산타 복장을 한 조계사 소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