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 어린이합창단이 10월 29일 선문화관 대강당에서 제3회 정기음악회를 개최했다.범어사는 매년 가을이면 정기음악회를 통해 부처님을 향한 음성 공양을 비롯해 문화를 통한 어린이 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행사는 1부 행복바라미 나눔부산문화제의 기부 행사에 이어 모금 캠페인이 진행됐다. 음악회에는 범어사 포교국장 눌은 스님을 비롯해 장병주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사무총장, 신기열 범어사어린이합창단후원회장 등 사부대중이 동참했다.‘다시 꿈꾸는 꿈, 희망’을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곡 ‘좋은인연’과 ‘뭉게구름’, ‘나무의 노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가 10월 28일 경내 해장보각에서 ‘훈민정음 창제 이전 문자생활과 불교계’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통도사는 훈민정음 창제 이전 문자에 대해 살펴보며 불교의 경전 연구와 스님들이 사용한 문자가 훈민정음 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발전에 기여했는지를 살펴봤다.학술대회 발표는 김지오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교수가 ‘향찰의 문자-표기론적 고찰’을, 문현수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연구교수가 ‘고려시대 화엄경 점토 석독 구결과 유가사지론 점토 석독 구결의 현토 방식 비교 연구’를 발표했다. 이
금정총림 범어사 새 방장후보에 조계종 원로의원 정여 대종사가 추대됐다.범어사(주지 보운)는 10월 26일 경내 보제루에서 방장 추대를 위한 산중총회를 열고, 단독으로 추천된 정여 대종사를 만장일치로 새 방장후보에 추대했다. 산중총회에는 377명의 구성원 가운데 241명이 참석해 성원됐다.산중총회에 참석한 정여 대종사는 “여러분의 뜻을 잘 수용하고 문중별 의견을 받들어 원만한 소임을 살도록 하겠다”며 “첫째도 화합, 둘째도 화합으로 어른스님들을 잘 모시겠다”고 인사했다.정여 대종사는 산중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 부족한
범어사 성보박물관(관장 환응)이 10월 24일 박물관 2층 기획전시관에서 ‘제5회 동국문화예술회전’ 개막식을 개최했다.이번 전시는 범어사 성보박물관 증축 이전 후 첫 초대전으로 불교미술의 발전과 미래 인재의 창작활동을 지원해 의미가 있다. 범어사는 이날 불교미술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아울러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소장유물 도록 60권을 증정했다.개막식을 축하하며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과 관장 환응 스님, 통도사 박물관장 송천 스님을 비롯해 범어사 국장스님들과 이영경 동국대 WISE 캠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보운)가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돼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부산불교연합회가 주관하는 ‘2023 호국영령위령재’에서 열린 이번 현충시설 지정 인증서 전달식을 통해 범어사 및 부산불교는 국가와 민족 수호를 위해 노력한 호국 불교의 정신으로 인정받았다.부산불교연합회(회장 보운)는 10월 23일 범어사에서 ‘팔관회 호국영령위령재’를 봉행하고 현충시설 지정 인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전달식에는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보운 스님(범어사 주지)를 비롯해 부산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 영제 스님(천태종 삼광사 주지), 상임부회장 현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가 10월23일 개산조당과 설법전에서 ‘개산 1378주년 개산대재를 기념하는 개산조 자장율사 영고재 및 개산대재 법요식’을 봉행했다.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의 증명으로 열린 이번 영고재 및 법요식에는 주지 현덕 스님을 비롯해 김명신 통도사 신도회장, 나동연 양산시장, 윤영석 국회의원,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 등 내빈과 불자들이 동참했다.법요식은 자장율사의 행장이 소개되었으며 봉행사 및 내빈 축사 등을 통한 개산대재의 의미는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매현 박순하 작가가 서예 작품을 통도사성보박물관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부산지역단(단장 송재린)이 10월 21일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친견하고 기도정진에 동참했다.이날 행사에는 송재린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단장을 비롯해 포교사 및 불자 50여 명이 동참했다.송재린 단장은 “마애불 부처님을 바로 세우는 것은 우리 불교의 중흥과 미래 천년을 위한 원력 사업”이라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집행부를 구성하고 진행하고 있는 ‘열암곡 마애불 바로세우기’에 종도로서 실천 동행하며 앞으로도 기도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조계종 종단의 ‘천년을 세우다’의 종책 사업 가운데 열암곡 마
사회복지법인 내원 부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승희)이 10월 22일 해인사 일원에서 여성장애인 가족나들이 ‘가족과 함께 롤린롤린’을 개최했다.사단법인 미소원 청년회가 함께 후원하고 봉사한 이번 가족 나들이에는 11가정 22명과 미소원 청년회 회원 10여 명이 동참했다. 아울러 이날 미소원 청년회는 장애인 가족나들이 후원금 300만 원을 지원했다. 후원금은 미소원 청년회가 주최한 ‘이웃돕기 성금 마련 미청맛집’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이다.류강열 미소원 청년회 회장은 “평소 나들이의 기회가 없고 부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무더운 여름이었다. 상담실로 찾아온 영이 씨(가명)의 눈가는 땀인지 눈물인지 구분이 안되는 물기로 가득했고, 멍한 표정으로 한동안 의자에 앉아있었다. 시원한 물을 담아 건네자 컵을 들고선 울기 시작했다. 영이 씨는 흐느끼며 “오늘은 죽어버리라고 소리를 질렀어요”라고 했다. 영이 씨가 “나가 죽어! 제발 나가죽어버려!”라는 모진 말을 쏟아낸 대상은 바로 영이 씨의 아버지였다.영이 씨의 아버지는 익명의 알코올중독자회 (Alcoholics Anonymous, AA)에서 단주를 실천하고 있었다. 6개월 동안 단주하다 영이 씨가 상담실을 방
금정총림 범어사 성보박물관(관장 환응)이 10월 24일 박물관 내 2층 기획전시관에서 제5회 동국문화예술회전을 개막한다.이번 전시는 성보박물관 신축 개관 이후 첫 번째 초대전이며 한국 불교미술 전통계승과 인재 양성을 위해 기획됐다.작품은 부산시 무형문화재 목조각장 청원 스님의 ‘사자상·코끼리상’(목재)과 통도사 성보박물관장 송천 스님의 작품 ‘국가무형문화재 80호 자수장’(견본채색),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불화장 김종섭의 ‘옴 오백나한도’ (견본. 선화) 등 30여 점이 전시된다.동국문화예술회는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불교미술 전공
사단법인 향기로운문화동행 이사장 보혜 스님이 제9회 전영택문학상(시부문)을 수상했다.10월 17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보혜 스님은 “전국 문학인들을 대상으로 심의하고 장르별로 작품의 우수성과 작가 활동을 심사하는 전영택문학상을 수상해 큰 영광이다”며 “문학상의 뜻에 따라 창작활동을 더 열심히 하고 좋은 글을 쓰라는 의미로 받아 향기로운 글을 쓰는 문인으로 거듭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전영택문학상은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에서 주관하며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문인들의 문학적 업적을 포상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보혜 스님
허왕후 헌다례를 통해 가야문화와 불교의 역사를 고찰하고 대한민국 차의 시조를 새롭게 기리는 ‘부산기장국체차문화축제’가 10회를 맞았다.사단법인 향기로운문화동행(이사장 보혜)는 11월 5일 부산 정관 중앙공원 일원에서 ‘제10회 부산기장국체차(茶)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개회는 오후 1시 정관 중앙공원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이날 대한민국 제1호 차인을 기리는 허황후 헌다례를 봉행해 시작을 알린다. 이후 문화상 시상식 및 10회를 기념하는 음악회 등이 마련된다.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찻자리를 열고 시민들을 맞는다. 이날 세계6대 다류를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가 개산대재 1378주년을 기념하며 통도사성보박물관 1층 괘불전에서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를 전시한다. 전시기간은 10월 21일부터 2024년 4월 14일까지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는 하단의 화기를 통해 1806년 조성된 작품으로 밝혀졌으며, 총 5명의 화승들이 참여해 제작했다. 화면의 세로 길이가 5m로 현존하는 괘불 중에서는 비교적 작은 크기에 속하며, 너비 약 43cm가량의 삼베 8매를 이어 화폭을 마련했다.화면에 비로자나불・노사나불・석가모니불을 입상
부산 홍법사가 개산 20주년을 기념하며 부산 시민들에게 음악과 명상으로 힐링을 선사했다.홍법사(주지 심산)는 10월 15일 경내 독성각 잔디마당에서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를 개최했다. 홍법사는 음악회에 앞서 아미타경48독 독송기도를 진행하며 수행의 가치를 전달했으며, 시민들을 초대해 싱잉볼 명상과 관현악 연주가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사)싱잉볼치유의소리가 주관한 이번 가을음악회는 이 외 동림소년소녀합창단과 세향합창단의 무대와 모듬북 협주곡 등 다채로운 음악이 마련됐으며 특히 아미타 도량 홍법사의 풍경과 어울린
임진왜란 431주기를 맞아 부산 동래구불교연합회 스님들이 순국선열의 넋을 추모하는 추모재를 봉행했다. 부산 동래구는 임진왜란 당시 격전지로 알려진 동래읍성이 위치하고 있다.동래구불교연합회(회장 용하)는 10월 13일 부산 금강공원 내 동래임진의총에서 ‘임진왜란 431주기 동래 임진의총 순국선열 추모재향’을 봉행했다.추모재는 동래구불교연합회 회장 용하 스님을 비롯해 연합회 소속 스님과 장준용 동래구청장 및 불자 등 200여 명이 동참했으며, 추모재는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삼귀의 및 반야심경 △고유문 낭독 △발원문 낭독 △
울진 기성 천태종 법화사(주지 개문)가 10월 10일 경내 신축 법당 불사 현장에서 ‘법화사 신축 법당 기공식’을 봉행했다.법화사는 이번 법당 불사를 통해 지역 천태 불자의 신행과 수행 도량으로 더욱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법화사 신축 법당은 2층 건물이며 총 건평 100여 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기공식은 △기공 테이프 절단 △시삽 △삼귀의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국운융창기원 △경과보고 △개회사 △법어 △축사 △축가 △관음정진 △발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공식에는 천태종 총무부장 시용
BBS부산불교방송(사장 수불)은 10월 23일부터 28일, 5박 6일 동안 경북 영천 운부선원에서 간화선 집중수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수행 프로그램 지도법사는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이다. 수불 스님은 30여 년간 3만여 명을 지도하며 간화선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이번 집중 수행은 전국선원수좌회 대표 불산 스님(운부선원 선원장)의 지원으로 경북 영천 운부선원에서 진행한다. 운부선원은 재가자들에게는 공개되지 않았던 수행처이며, 성철 스님이 수행 정진하셨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운부선원은 전국선원수
부산불교연합회(회장 보운)가가 10월 10일 부산 초읍 어린이대공원 내 사명호국광장에서 사명대사 열반413주기 추모대재를 봉행했다.부산불교연합회는 매년 추모대재를 통해 사명대사의 호국애민정신을 기리고 있다.부산불교어산회와 불교TV염불공양회의 육법공양으로 시작한 추모대재는 내빈들의 헌화가 이어졌으며 △호국발원문 △축원 △사명대사 행장소개 △봉행사 △추모사 △대재사 △사명대사 추모가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추모대재에는 증명법사 혜총 대종사와 부산불교연합회장 보운 스님을 비롯해 수석부회장 영제 스님, 상임부회장 마나 스님, 현강정사
현재 우리나라 차 문화의 시발점은 신라의 대신이었던 대렴(大廉)이 흥덕왕 3년(828)에 차(茶)종자를 지리산에 심은 것부터 시작하고 이 내용이 정설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노성환 명예 교수(울산대)는 “신라의 차는 그 이전 선덕여왕(606~647) 때부터 이미 있었고, 한국의 차는 대렴의 9세기가 아닌 7세기 때부터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 교수는 “한국 차문화의 태동을 알리는 가장 오래된 차밭은 통도사가 가지고 있었다. 통도사는 한국에서 ‘다지종가(茶之宗家)’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
천태종 총무원(총무원장 덕수)이 10월 8일 삼광사 지관전 및 경내 일원에서 ‘제19회 천태차문화대회’를 개최했다.천태종은 고려시대 천태종을 개창한 의천대각국사의 천태지관 정신을 다도에 담고 널리 전법에 활용하고 있다.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다례시연과 들차회가 진행됐으며 다법경연에 참여한 다도회를 격려하며 시상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다례시연 및 경연에서는 대구 대성사 감로다도회와 창원 원흥사 원흥사 다도회, 부산 정법사 다도회 등 6개 팀이 다법을 선보였으며, 들차회에는 포항 황해사, 공주 개명사, 대전 광수사 등 전국에서 모인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