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대한불교천태종의 수도권 포교의 중심도량 서울 관문사 제12대 주지에 공식 취임했다.관문사는 8월 7일 오전 10시 30분 4층 옥불보전에서 ‘제12대 주지 무원 스님 진산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서초사암연합회장 법안 스님, 천태종 총무부장 갈수·교육부장 성해 스님 등 종단 스님, 김종규 삼성박물관장, 김대선 한국종교인연대 상임대표,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은 무원 스님의 관문사 주지 취임을 축하하는 화환을 보내왔다.신임 주지 무원 스님(천태종
올 7월 29일 만화선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2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한 권은 〈근대 오대산 삼대화상-한암·탄허·만화선사의 사집집〉과 오대산 월정사 중창주인 만화희찬 선사의 삶을 정리한 〈오대산을 지켜낸 선승, 만화희찬〉이다. 〈근대 오대산 삼대화상〉 사진집은 한암·탄허·만화 3대 고승의 생애와 삶, 가르침을 담은 영상 기록인 동시에 근대 오대산 산문(山門)의 생생한 역사이다. 또한 이 사진집 속에는 월정사 중창 불사 관련 사진, 근대 오대산 월정사 기록 사진 등 근현대 1세기 오대산 월정사의 전체를 아우르는 사진 자료들이 수
불교계 최대 청소년 교학축제인 나란다 축제가 올해는 9월 16~17일 양일간 동국대서 상월결사 대작불사의 정신을 잇는 법적으로 마련된다. 특히 코로나 펜데믹 종식을 발원하면서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새롭게 신설되는 프로그램으로는 상월선원 안거체험(1박2일)과 평화방생 순례체험(1일, 40분)이 있으며, 주요 특징으로는 나란다축제 학생기획위원단을 조직해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 운영하고 참여하는 불교계 최대 청소년 축제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이와 관련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과 (재)은정불교문화진
불교 가르침 문제 해결 기술로 꽃 피우다코칭(coaching)은 사람들로 하여금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게 하고, 이를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코칭은 사람들을 가르침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으며, 누구나 자신이 가진 고민에 대한 해답을 이미 갖고 있다고 믿는다. 코치가 고민을 가진 이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에 몰입하는 코칭, 즉 고민을 가진 이와 함께 ‘순간을 춤추는 코칭’이야말로 이상적인 코칭의 모습이다.이 책은 코칭을 단순한 스킬이라는 관점을 넘어 불교 가르침이라는 관점서 명쾌하고 흥미롭게
〈꽃차, 사상의학으로 만나다Ⅱ〉는 사상의학의 근본인 마음과 기를 근거로 꽃차의 마음작용과 기작용을 설명하였다. 〈동의수세보원〉 ‘사단론’의 폐기(肺氣) 비기(脾氣) 간기(肝氣) 신기(腎氣)와 〈장부론〉의 수곡온기(水穀溫氣) 열기(熱氣) 량기(凉氣) 한기(寒氣)를 사상인의 꽃차에 맞게 서술하였다. 수곡 온기는 따뜻한 주황색, 열기는 뜨거운 붉은색, 량기는 서늘한 하늘색, 한기는 차가운 파랑색으로 기 흐름을 정리하였다. 꽃차와 사상의학의 만남은 우리 땅에 자라는 꽃과 우리나라서 창안된 사상의학의 만남이다. 우리 선현들은 식물의 뿌리,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이장우 대전 시장의 예방을 받고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지역 행정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무원 스님은 7월 16일 오전 11시 총본산 단양 구인사 2층 접견실에서 이장우 시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지역 행정을 이끌어가는 동안 어려운 일도 많겠지만, 함께 일하는 이들과 상생과 공존의 마음을 바탕으로 화합해 협치를 이뤄야한다.”며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어울려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나아가는 게 바로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자리이타’이자
대한불교관음종 제 9세 종정 추대 법회 및 총무원장 취임식이 7월 14일 오후 2시 관음종 총본산인 서울 종로구 묘각사에서 봉행됐다.관음종 부원장 도각 스님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법회는 원로원장 법륜 스님의 종정 추대사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법륜 스님은 “영산 홍파 대종사는 관음종 총무원장 소임을 오랜 기간 수행하면서 종단을 반석위에 올려놓았고,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최장수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종단간의 화합에 공헌했으며, 한국불교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하신 분”이라며 “종정 예하의 덕화로 이 시대 갈등과 대립으로 갈라진 반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승려로서는 최초로 권위 있는 상담심리전문가 자격을 취득한 효록 스님이 털어놓는 자기 치유 이야기이다. 출가수행자와 상담전문가라는 권위와 껍데기를 벗어버리고 감추고 싶었을 자신의 내면까지 온전히 드러내 보여주는, 그리고 그것을 치유해 가는 과정을 담은 심리치유 경험담이자 탐험기이다.인간의 마음은 복잡 미묘하다. 그래서 ‘내 마음 나도 몰라’라는 말에 공감한다. 마음은 교육 받은 대로만, 논리적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내 마음도 잘 모르는데 다른 사람 마음을 어떻게 알겠는가? 일반적으로 동양의 전통적인 수행과 종교
“지극한 진리(깨달음)는 어려울 것이 없네. (지도무난 至道無難)오직 분리하여 가려냄을 꺼려 할 뿐. (유혐간택 唯嫌揀擇)”중국 선종 3조인 승찬 대사가 대중들이 알기 쉽게 선(禪)의 요체를 풀어쓴 〈신심명〉의 첫 소절이자 가장 유명한 구절이다. 또한 불교를 공부하는 사람들을 고민하게 만드는 구절이기도 하다. 146구 584자라는 짧은 분량이지만 그 안에는 깨달음은 거창하고 신비로운 무엇이 아니라 분별과 집착을 벗어나면 가능한 것이라는 가르침이 녹아 있다. 바로 중도(中道)의 가르침이다. 이 책은 도법 스님이 〈신심명〉을 읽고, ‘
불교총지종 제9대부터 11대 종령과 5대와 9대 통리원장 등을 역임한 효강 대종사가 7월 1일 세수 96세로 원적에 들었다.1927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효강 대종사는 1985년 7월 20일 대법사를 승서 후 총지사 근무를 시작으로 불교총지종 종령, 통리원장 등을 역임하며, 불교방송이사, 불교텔레비전 개국 이사종단 및 대표이사에 취임하여 한국밀교와 한국불교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통리원장 재임 시 총지종보(현 총지신문)와 위드다르마를 창간해 문서포교를 시작했으며, ‘원정기념관’을 총지사 2층 옛 서원당 자리에 개관하여 종조선양 사
천태종 삼룡사에는 독특한 탑이 있다. 탑 내부가 투명하게 보이는 ‘사경탑(寫經塔)’이다. 삼룡사 신도 2000여 명이 1년간 한글자씩 써내려간 사경집 3000권으로 이뤄진 국내 유일의 유리사경탑이다.서울 삼룡사는 6월 26일 ‘지구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사경탑 및 사경 봉정 법회’를 열고 사경탑을 공개했다.유리 사경탑이 탄생하게 된 계기는 독특하다. 2021년 2월 삼룡사로 부임한 무원 스님은 코로나로 법회를 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 명락사에서 다문화가정 포교 일환으로 사경 교육을 진행했던 스님은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자~~ 우리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 질러!”6월 29일 밤 10시 경북 울릉군 울릉 한마음회관. 지상 3층 규모 공연장은 ‘나는 가수다’와 ‘복면가왕’으로 유명세를 떨친 국카스텐 밴드 보컬 하현우의 선창에 관객석에 꽉 들어찬 500여 주민·관광객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손뼉 치며 몸을 격렬하게 흔들기 시작했다. 대한불교 진각종이 마련한 ‘2022 회당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독도 아리랑 콘서트’의 마지막 장면이다. 날씨만 맑았다면 도동항 특설무대서 울릉도 밤바다를 바라보며 1000여 명 이상이 함께 즐길 수 있었겠지만,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제19회 회당문화 축제의 메인 행사인 ‘독도아리랑 콘서트’를 앞두고 6월 29일 오전 11시 울릉도 대아리조트에서 차담 형식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진 통리원장은 3년만에 열게된 회당문화 축제의 개최 소회와 진각종 종조 탄생지 성역화 사업 등에 관한 소회를 밝혔다. 다음은 도진 통리원장과의 1문1답을 정리했다.△제19회 회당문화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려 코로나 일상회복과 함께 축제에 대한 종단의 기대감도 클텐데요. 이번 회당문화축제가 갖는 의미와 감회는 어떠신지요?=그렇습니다. 코로나19로
“이번 회당문화축제에는 ‘독도아리랑’이라는 서원 아래 ‘다시 시작, 희망, 그리고 서원’이라는 특별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축제의 첫 행사이자 서원행사인 오늘 불사의 서원공덕으로 3년만에 열리는 회당문화축제가 큰 보람과 결실을 거두길 간절히 서원합니다. 나아가 회당 탄생 120주년과 열반 60주기를 맞아 준비하는 진호국가불사 정신의 사회적 확대와 종단의 많은 기념불사들이 원만히 추진돼 종단과 울릉도, 이 나라와 온 세상을 환희 밝히는 복된 인연이 되길 법신불전에 모두의 마음 모아 지심으로 지심으로 서원합니다.” (진각종 총무부장 신혜
천태종(총무원장 무원)은 6월 26일 인사발령을 통해 주요사찰 주지를 임명했다. 다음은 천태종 인사발령 내용이다.△서울 관문사 주지 김무원 △서울 명락사 주지 김무원 △서울 삼룡사 주지 이문덕 △통영 서광사 주지 방경혜 △욕지 구룡사 주지 방경혜 △화천 영화사 주지 정월중 △안동 해동사 주지 서덕재 △총무원 교무부 기도실 담당 김광언 △구리 금성사 주지 박도선 △총무원 교무부 부전 손무성 △거제 거광사 주지 정원공 △천안 만수사 주지 정자운 △서울 관문사 재무 강홍법 △서울 관문사 교무 이도각 △서울 명화사 주지 이도각 △부산 용평
주련(柱聯)은 영련(楹聯)이라고도 한다. 여기서 주(柱)와 영(楹)은 기둥을 나타낸다. 그리고 연(聯)은 ‘연이어’라는 표현으로 판자에 글을 써서 새김해 걸어 놓은 것을 말한다.이런 주련 내용은 건물 주제에 맞게 그 내용을 시로 찬탄해 더욱더 그 의미를 고양 한다. 대부분의 주련은 훈계나 격려 또는 경책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그리고 주련의 바탕이 되는 판자 아래로는 연잎이나 연꽃, 당초(唐草) 문양 등을 장식해 주련의 문장이 경직됐다면 이를 좀 더 완화하고, 흥부(興賦)하는 문구라면 더욱더 북돋우기도 한다.주련도 엄연히 삼보에 대
지홍 법상 지음 / 5만원 / 문연 펴냄불교 의례는 수행의 일상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그만큼 의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방증이다. 의례 구조를 보면 문사(文辭) 게송(偈頌) 진언(眞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가운데 게송 내용을 정리하고 살펴보고자 〈천지명양수륙재의범음산보집〉과 〈작법귀감〉 등에서 발췌한 게송이 무려 6백여 개나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는 590개 게송을 수록해 그 대강(大綱)을 설명했다.불교 의례의 게송은 모두 한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한자 특성은 축약하는 언어 구조로 돼있어서 이를 풀이하지
전남 순천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의 석연경 시인이 ‘시와 사진으로 만나는 전남 사찰 기행’ 시리즈 첫 번째 책으로 〈시와 사진으로 만나는 순천 사찰 기행-둥근 거울〉을 펴냈다.세계문화유산인 태고총림 선암사 및 한국 3대 사찰 중 하나인 승보종찰 조계총림 송광사의 아름다운 풍광과 불교 철학의 사유를 시와 사진으로 담았다.송광사 대웅보전에 가보라/가지런히 신발 벗고/없는 마음 내리고 없는 괴로움도 버려라합장하고 무릎 꿇고 절하면 과거 연등불 현재 석가모니 미래 미륵불이 무아이며 무상이니 공이며 중도라 연기적 세계에 갈 곳 알려주네〈송광사
도사(道士)란 누구인가? 운명을 거울처럼 들여다보는 이들이다. 그들의 주특기는 미래예측이며, 신통력을 비롯하여 의술·학술·역술을 겸비하고 있다. 누구나 인생에서 막장에 몰리고 밑바닥에 떨어질 때가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지만 주변에 도움 줄 사람 하나 없다. 최선을 다해 살아왔지만, 더 이상 논리와 이성의 힘으로는 버티지 못할 때 하늘의 섭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그곳에 도사들이 있고, 우리 인생사를 풀어주며 생각지도 못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어떻게 할 것인가? 도사들의 세계에 발을 들여보지 않겠는가.이 책은 40년
대한불교관음종 종정추대위원회는 지난 6월 7일 종정추대위원회를 소집해 홍파 스님을 대한불교관음종 제 9세 종정으로 추대했다. 이날 원로원장 법륜 스님(흥륜사 주지)은 “30여 년간 종단 위상 제고를 위해 진력한 홍파 스님께 감사하다”며 “이제 종단의 가장 큰 어른으로 종단의 기강을 바로 세워 주실 것”을 당부했다.종정으로 추대된 홍파 스님은 “제 8세 종정이셨던 남천 죽산 스님 원적 후 오랜 시간 종정의 자리가 비워졌던 만큼 막중한 중책을 맡게 돼 부담이 크지만 앞으로 최선을 다해 종단 위상과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인사말을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