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입구 천왕문에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불국토를 수호하는 수문장인 ‘사천왕상’이 있다. 17세기에 조성된 사천왕상들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구례 화엄사 소조사천왕상’ 등 17세기에 조성된 사천왕상 8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9월 7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사천왕상은 △구례 화엄사 소조사천왕상 △여수 흥국사 소조사천왕상 △보은 법주사 소조사천왕상 △김천 직지사 소조사천왕상 △고흥 능가사 목조사천왕상 △영광 불갑사 목조사천왕상 및 복장전적 △홍천 수타사 소조사천왕상 △공주 마곡사 소
한국불교학의 태두 뇌허 김동화 박사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뛰어난 연구성과를 낸 불교학자를 시상하기 위해 제정된 뇌허학술상의 올해 수상자로 조병활 박사(前성철사상연구원장, 사진)이 선정됐다.불교평론은 “‘2023 불교평론 뇌허불교학술상’ 수상자로 조병활 박사가 선정됐다”고 10월 25일 밝혔다. 조병활 박사는 구마라집의 수제자로 대승교의를 정립한 승조(僧肇, 384~414)의 저술인 에 대한 연구와 역주서(譯註書)들을 묶어 (전6권)을 발간해 학계에 “ 연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무오 법정사 항일운동’은 1919년 음력 9월 3일 불교도가 중심이 돼 펼친 제주도 최초이자 최대 무장항일투쟁이지만, 한 때에는 ‘보천교의 난’으로 잘못 알려졌다. 그러나 1991년 8월 ‘정구용 대구복심법원 판결문’을 김봉옥 씨 등이 발굴해 비로소 ‘법정사 항일운동’으로 바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일부 연구자들은 ‘법정사 항일운동’의 주체를 보천교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왜곡되고 있는 근대제주불교사를 바로 잡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사)봉려관불교문화연구원(원장 혜달)은 10월 21일 제주시 테크노파크(벤처마루) 1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사)한국불교학회(회장 백도수)가 문명전환기 한국불교학의 역할과 방향성을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한국불교학회는 11월 3~4일 동국대 일원에서 ‘문명전환기 한국불교학, 새로운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973년 7월 7일 동국대 불교대학에서 창립한 한국불교학회는 최초의 불교학 전문 학술단체로, 창립 이후 명실상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학회로 발전해왔다. 창립 당시 홍정식 교수가 초대회장을 맡았으며, 이운허·조명기·김동화·장원규·최범술 등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서울 강북 삼성암(주지 세민)은 “사찰에 소장된 산신도와 치성광여래도가 지난 9월 14일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강북 삼성암 산신도’는 1908년 강재희의 발원으로 출초 석옹 철유, 편수 두흠 등 6명의 화승이 제작해 삼성암에 봉안한 불화다. 출초를 담당한 석옹 철유는 전통 불화에 서양화법을 접목한 근대화승으로서 서양의 음영법으로 산신과 배경 풍경을 채색하였고, 이는 대한제국시기의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백우선을 든 산신이 호랑이에 등을 기댄 도상은 경상도 지역의 도상이 서울지역
‘한마음 주인공 관법’으로 중생교화에 힘쓴 묘공당 대행 선사(1927~2012)의 사상에 기반한 ‘한마음과학’의 면면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마음선원 한마음과학원은 10월 14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한마음과학: 인간, 생명’을 주제로 제8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2가지 세션으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대행 사상을 심리학, 의학, 첨단과학으로 통섭·증명하는 연구들이 발표됐다. ‘한마음심리학’ 가능성 모색 ‘눈길’특히, 이번 학술대회 세션1 발제자 진복선 박사(한마음과학원)는 ‘심리학 역사의 관점으로 본 인간과 마음에 대
당뇨, 고혈압 등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오랜 기간 치료가 요구되는 만성질환자들에게 마음 다스리기 훈련을 포함한 질병 치유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마음과학원 의학팀은 10월 14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열린 한마음과학원 제8회 학술대회 세션2에서 발표한 연구논문 ‘만성질병 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탐색적 연구: 일 선원 등록자를 대상으로’를 통해 한마음선원 신도 중 만성질환자들을 심층 면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KCI 등재지인 제8권(2023)에 수록되기도 했다. 이준엽
조계총림 송광사 초대 방장 구산 스님 열반 40주기를 맞아 스님의 삶과 수행을 돌아보는 학술대회가 열렸다.보조사상연구원(원장 이병욱)은 10월 13일 서울 법련사 3층 대웅보전에서 ‘한국불교 대중화에 끼친 구산 스님의 영향’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내 학자들뿐 아니라 세계적인 불교학자 로버트 버스웰 교수 등 구산 스님의 외국인 제자들도 직접 참가, 삶과 가르침을 조명했다.이날 본격적인 세미나에 앞서 송광사 방장 현봉 스님은 이번 학술대회가 구산 스님의 활동을 조명할 뿐 아니라 한국불교의 미래 방향이 제시하는 시간이 되길
‘한마음 주인공 관법’으로 중생교화에 힘쓴 묘공당 대행 선사(1927~2012)의 사상에 기반한 ‘한마음심리학(One-mind Psychology)’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한마음선원 한마음과학원은 10월 14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한마음과학: 인간, 생명’을 주제로 제8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2가지 세션으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서 오전에 진행된 세션1에서는 대행 사상을 심리학과 연계한 연구들이 발표됐다. 특히, 진복선 박사(한마음과학원)는 ‘심리학 역사의 관점으로 본 인간과 마음에 대한 고찰: 한마음심리
‘한마음 주인공 관법’으로 중생교화에 힘쓴 묘공당 대행 선사(1927~2012)의 사상을 인문·심리학·과학기술 등을 기반해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한마음선원 한마음과학원은 10월 14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 강당에서 ‘한마음과학: 인간, 생명’을 주제로 제8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대회에 앞서 열린 입재식에서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대행 선사의 사상을 다양한 학문에 접목해 증명하기 위해 노력해준 한마음과학원 구성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세상을 살리는 연구에 앞으로도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혜수 스님은 “그간
현재 우리나라 차 문화의 시발점은 신라의 대신이었던 대렴(大廉)이 흥덕왕 3년(828)에 차(茶)종자를 지리산에 심은 것부터 시작하고 이 내용이 정설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노성환 명예 교수(울산대)는 “신라의 차는 그 이전 선덕여왕(606~647) 때부터 이미 있었고, 한국의 차는 대렴의 9세기가 아닌 7세기 때부터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 교수는 “한국 차문화의 태동을 알리는 가장 오래된 차밭은 통도사가 가지고 있었다. 통도사는 한국에서 ‘다지종가(茶之宗家)’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문화사업단)이 사)한국관광학회와 함께 ‘2023년 템플스테이·사찰음식 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에 대한 학술적 가치와 새로운 연구주제 발굴을 위해 기획된 이번 공모전은 11월 17일까지 진행된다.공모는 템플스테이나 사찰음식에 관련된 자유주제로, 관심 있는 내외국인 누구나 개인 또는 4인 이내 팀으로 공모 가능하다.논문은 연구주제의 독창성, 내용의 완결성, 학술적·실무적 가치, 전달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각 부문별 최우수상 2편(각 상금 300만원), 우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