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최무상이 9월 18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달에서 두 번째 개인전 ‘금빛, 담다’를 개최한다.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석굴암본존불’ 등 편금을 부착하여 표현하는 ‘편금채색기법을 고려불화의 특수 기법인 배채로 적용함으로써 불화의 예경적 조형성과 신라의 시대성을 담은 불화를 선보인다. 또한 최 작가는 시대 흐름에 따른 도상의 변화와 표현의 다양성을 연구하기 위해 고려불화와 조선불화를 복원 모사한 작품과 연화도, 해바라기와 같은 일반적인 작품에도 동일한 기법을 적용했다.‘금빛, 담다’ 展의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추석을 맞아 특별전을 개최한다. 9월 3일부터 9월 18일까지 2022 추석 특별전 ‘흑과 백, 두드림의 예술 - 세계불교미술탁본 Ⅱ’이다.이번 특별전에서는 불상이나 석탑 등의 표면에 종이를 대고 먹을 두드려 만든 탁본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지난 2017년에 열린 ‘세계불교 탁본 전’ 이후에 새롭게 수집된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가의 불교미술 탁본 50여 점이 전시된다.대한불교진흥원의 4기 불교기관 단체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인도의 아잔타 석굴을 비롯하
이매방의 춤맥을 잇고 있는 무용가 안윤지〈사진〉가 첫 개인공연을 갖는다. 안윤지는 9월 25일 오후 5시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 예지당에서 ‘안윤지의 춤 舞 發現 舞 興’을 개최한다.김명자 문하에서 이매방류 승무와 살풀이춤을 배우고 있는 안윤지는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손짓, 발짓, 눈빛에 스승의 가르침을 자신의 색깔로 담아낸 ‘안윤지의 춤’을 선보인다.안윤지는 공연에서 살풀이춤(이매방류 임이조제)과 화선무(임이조류), 승무(이매방류 임이조제)를 선보인다. 살풀이춤은 1935년 부민관에서 처음 초연됐으며, 故 한성준에 의해 살풀이춤으로
송광사와 선암사 등 순천 지역 불교문화의 가치를 조명하는 시화전이 열린다. 순천 연경갤러리가 9월 1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하는 ‘둥근 거울’ 展이다.연경갤러리는 이번 전시에서 정신문화적 측면에서 의미와 가치가 있는 순천 불교문화를 심미적으로 표현한 시와 사진을 선보인다. 연경갤러리에 따르면 관객은 전시를 관람하는 동안 불교철학과 선불교의 향기를 경험하게 된다. 시를 읽으면서 ‘나는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 인문학적 성찰에 다가가게 된다. 더불어 한국불교문화의 인문학적인 깊이에도 다가갈 수 있는 기회다.순천에는 세계문
부산 천마산 자락의 묘심사 주지 청허 서응 스님이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부산시민회관 제1전시실에서 ‘청허 서응 스님 한국화 선서화’ 展을 연다.청허 서응 스님은 이번 전시에서 수행의 결실과 삶을 오롯이 담아낸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스님의 그림은 관음보살, 달마대사 등 불교적인 소재부터 재래시장의 서민 풍경, 자연, 도시 등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담고 있는 청허 서응 스님의 그림은 바쁜 일상에 쫓기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작은 휴식과 따뜻함을 선사한다. 스님은 자신의 그림을 통해 부처님의 가피로
통도사성보박물관은 9월 3일부터 25일까지 김순남 조대전 ‘New Symphony 텅빈충만’을 개최한다.“불교공부(수행)의 목표는 ‘윤회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라고 하는데, 나에게는 그 말이 마음에 깊이 와 닿는다. 물질적 현상의 원인과 결과에 의해서 생로병사를 돌고 도는 것이 삶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김순남 작가는 10여 년 전부터 삶과 죽음이 무엇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점점 깊어만 가던 그 의문은 그의 화두가 되었다. 그리고 그 의문의 답을 불교에서 찾아가기 시작했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그의 그림이 되었다.“우주의 진리에 대
한영숙류 전통춤의 맥을 잇고 있는 춤꾼 이철진이 한영숙류의 백미인 승무, 살풀이, 태평무에 자신의 색깔을 입힌 춤을 선보인다. 9월 1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2022 세 가지색, 한영숙류 이철진 춤’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공연에서는 한영숙 선생 때부터 함께해온 원로급 악사들이 연주를 맡는다. 최경만(서울무형문화재 피리 보유자), 이철주(서울무형문화재 대금 보유자), 김무경(서울무형문화재 해금 보유자) 홍옥미(민속악회 시나위 대표) 등 원로와 유인상(장구), 김세현(피리), 최
‘실존’을 넘어선 세계, 겁외의 풍경은 어떤 것일까. 또 다른 선화의 세계를 모색한 전시가 열린다. 지난해 ‘화엄의 세계’ 展으로 선화의 새로운 세계를 선보였던 허허당 스님이 9월 3일(개막식 오후 3시)부터 10월 21일까지 부산 이웰갤러리 센텀점에서 기획초대전 ‘허허당-겁외풍경’을 연다. 센텀점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허허당 스님은 스스로 ‘초실존화’라고 명명한 작품 27점을 선보인다.허허당 스님의 초실존화는 인간의 실존세계를 넘어 존재하는 생명의 세계를 표현하며 생명의 본질에 역점을 두면서도 동시에 실존의
최근 고운사로 환지본처한 성보 ‘고운사 아미타불회도’가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됐다.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은 8월 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2022년 불교중앙박물관 특별전 ‘등운산 고운사’ 개막식을 개최하고 11월 27일까지 전시에 들어갔다.불교중앙박물관장 탄탄 스님은 발간사에서 “고운사 문화유산을 종합적으로 조명한 적은 흔치 않았다”면서 “이번 특별전으로 고운사의 숨겨진 이야기와 성보가 많은 이들에게 재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고운사가 보존해온 국가지정문화재급 성보들의 문화재적 가치를 알리고,
“내 작품은 직관의 산물이며 내면의 내용을 표현하는 과정에 대한 끊임없는 신뢰입니다.”미국에 활동 기반을 둔 현대화가 김레이시가 8월 19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북촌 ‘갤러리 한옥’에서 개인전 ‘생각 이 전(Before Thinking)’을 개최한다.김레이시의 그림은 선(禪)의 세계다. 주로 한지에 수묵 영역에서 볼 수 있는 선화(禪畵)가 아닌 캔버스에 오일 페인팅 선화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말로 그릴 수 없고 문자로 설명할 수 없는 ‘생각 이전’의 세계를 작품 20여 점을 통해 선보인다.순수평면화의 장르에서 추상의 영역이라
국립경주박물관이 특별전 ‘낭산, 도리천 가는 길(6월 15일~9월 12일)’과 연계하여 경주 낭산의 주요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답사프로그램 ‘신들의 세계, 도리천의 세상 속으로’를 운영할 예정이다.프로그램은 성인을 대상으로 8월 24일, 31일, 9월 7일 오후 3시 30분에 낭산 현장에서 진행된다. 답사프로그램 ‘신들의 세계, 도리천의 세상 속으로’는 현재 열리고 있는 특별전 ‘낭산, 도리천 가는 길’의 여운을 현장에서 느껴보기 위해 마련했다.특별전 ‘낭산 도리천 가는 길’은 신라인이 각별하게 여긴 경주 낭산과 낭산에 남아있는 다양
“초대합니다. 날개 잃은 매미 앉아 울 수 있는 나무가 되어주신 당신께 목청 돋웁니다.”서산 서광사 주지 도신 스님이 9월 4일 오후 2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시집 〈웃는 연습〉 출판 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한다.‘노래하는 스님’으로 알려진 도신 스님은 지난 6월 첫 시집 〈웃는 연습〉을 출간했다. 2018년 시인으로 등단하고 뒤늦게 중앙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북콘서트는 사인회, 여는 시, 행사 소개, 축사 및 내빈소개, 시인과의 토크, 시낭송, 밴드 색즉시공 공연, 시극 순으로 진행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9월 3일(오후 2시, 5시)과 4일(오후 3시) 극장 용에서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전시연계 공연 두 번째 시리즈로 관객 몰입형 무용 퍼포먼스 ‘사유하는 극장 - 사유의 길’을 개최한다.어둡고 고요한 공간, 어디선가 깊고 깊은 숨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들이마시고 내뱉고 들이마시고 내뱉고, 숨소리는 점점 가쁘게 빨라지고 급기야 일정한 리듬의 호흡 소리마저 흐트러진 숨소리에 갑자기 어두운 공간에 희미한 길이 서서히 열린다. 한 길 모퉁이에 쭈그려 웅크리고 앉아 숨만 가쁘게 쉬고 있는 한 여자. 그녀를 물끄러
충남 당진 보덕사(주지 정안)는 8월 28일 오후 1시 30분 보덕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제14회 호수음악제 ‘2022 당진시민과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을 개최한다.2008년부터 시작된 보덕사 호수음악제는 충남 당진시민과 인근지역 주민,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당진시의 대표 불교문화축제라고 할 수 있다.한국과 스리랑카, 베트남의 전통예술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1부 특별공연에서는 당진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난타 ‘판타지아’ 팀을 비롯해 마하위하러 사원의 ‘담마프렌즈’,
좋은 벗 풍경소리가 8월 27일 오후 7시 용인 원각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2022 찾아가는 음악회, 풍경소리와 함께하는 팝스 콘서트 ‘원각사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매년 찬불가열창대회, 붓다콘서트와 산사음악회 등 다양한 불교문화공연과 창작활동으로 찬불가의 대중화를 선도해온 좋은 벗 풍경소리가 기획·제작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는 불교음악을 접하기 힘든 도서 산간지역이나 불교문화활동이 정체되어 있는 곳을 찾아가 불교문화, 불교음악을 통한 문화포교 일환의 정기공연이다.찾아가는 음악회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2020년과 2021년에 비대면
오대산 삼대화상의 흔적을 유품과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해운)은 7월 29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2층 전시실에서 특별전 ‘유품과 사진으로 만나는 근대 오대산 三大和尙’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이후 한국불교의 중추적 역할을 한 오대산 삼대화상 한암 중원, 탄허 택성, 만화 희찬 선사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고 한국 근현대불교사를 살펴보는 자리로 삼대화상이 남긴 유품 50여 점과 근현대기록사진을 대중에게 공개한다.△한암 선사(1876~1951)는 한국 불교의 선풍을
사단법인 불교미술일섭문도회(이사장 허길량)가 8월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제4회 일섭문도전 - 불모들의 향연’을 개최한다.우리나라 최초의 중요무형문화재 단청장인 금용 일섭 스님의 맥을 잇고 있는 일섭문도회는 2012년부터 3년마다 100여 명의 문도들이 참여해 작품을 선보여 왔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시를 열지 못했다. 2018년 제3회 전시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일섭 스님의 칠곡 대원사 석가모니 후불탱화인 ‘영산회상도’를 비롯해 허길량의 ‘관세음보살문도’, 전연
조각장 보유자 故 김정섭(1899~1988)과 故 김철주(1933~2015)를 기억하기 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6월 28일부터 8월 21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열린마루 1층 상설전시실1에서 사라지지 않는 빛-작은 전시 ‘정(釘)으로 맥(脈)을 새기다’를 개최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작고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를 기리고자 2018년부터 매년 소규모 전시를 열어오고 있다.김정섭과 김철주는 2대에 걸쳐 사라져 가는 조각 기술을 전승하며 탁월한 솜씨와 예술성으로 경지를 이루었다. 한편으로는 고가의 은
국립경주박물관은 10월 10일까지 어린이박물관 내 특별전시실에서 제38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 대회 수상작품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국립경주박물관이 주최한 ‘제38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 대회’에서 입상한 어린이 작품 160점을 선보인다. 최고상인 으뜸상은 ‘석조미륵여래 삼존상’을 그린 이지수(황남초 4), ‘사로국의 갑옷 입은 말’을 그린 이형우(문덕초 5), ‘여러 모양의 토우장식 목항아리’를 그린 손지혜(황성초 3)가 수상했다.국립경주박물관의 우리 문화재 그리기 대회는 어린이들이 문화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그림을 통한
누구나 언젠가는 맞이해야 하는 죽음에 대한 문제는 분명 인간에게 삶 못지않게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이 살면서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죽음’을 바라보기 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목아박물관(관장 박우택)과 함께 7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목아박물관에서 K-museums 공동기획전 ‘망자의 길, 산자의 길’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유물과 자료 70여 점을 통해 불교적 사상을 바탕으로 형성된 우리의 전통적인 사후세계관과 현대에도 전승되고 있는 의례들을 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