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제2의 도시인 바탐방. 이곳의 중심부에 위치한 캄메아코르 마을의 초등학교들에서는 초등교육에 불교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8월 28일, 캄보디아의 ‘더 프놈펜 포스트’는 왓 캄펭 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 교육불교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왓 캄펭 초등학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628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학교는 교육부에서 정한 커리큘럼에 따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불교에 대한 추가적인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학교의 납 롬두올 부교장은 “2012년부터 수업이 시작됐다. 현재
인도가 외교정책에서 불교를 소프트파워의 전략으로 활용하며 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8월 31일, 국제관계에 대한 논설을 게재하는 ‘E-인터내셔널 릴레이션쉽’은 인도정부가 소프트 파워, 소프트 밸런싱으로 활용하는 불교에 대해 전했다.2014년 정권을 잡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정책 하에서 인도에서의 불교는 비약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모디 총리는 스스로 ‘인도식의 불교 비전’을 제시하고 불교국가인 주변국가들과의 유대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주요 분석가들은 이미 모디 총리가 취임초기부터 불교
2015년 네팔 대지진으로 훼손된 5세기 불교 스투파가 복원됐다. 9월 3일(현지시간) 데칸헤럴드(deccanherald)에 따르면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7km 떨어진 랄릿푸르(Lalitpur) 지역에 위치한 5세기 불교 스투파가 인도의 지원으로 재건돼 마침내 대중에 공개됐다. 네팔 주재 인도 대사 나빈 스리바스타바(Naveen Srivastava)는 “여러 분야에서 인도와 네팔 간 강력하고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인도와 네팔은 미래 세대를 위해 보존해야 할 역사적인 문화적 유사성과 유산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몽골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 종교 간 대화와 화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그는 이 자리에서 법구경 등 부처님 말씀을 인용해 ‘종교와 관계없이 덕을 쌓는 사람이 될 것’을 강조했다.AP통신‧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9월 3일 불교, 이슬람교, 유대인, 러시아 정교회 기독교인 등 다양한 종교계 대표자들과 함께 종교 간 회의에 참석했다. 역대 교황 중 몽골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몽골 불교의 최고 수장이자 울란바토르 간단 수도원(Gandan Monastery)의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3년 세계종교의회에서 불교와 그리스도교를 대표하는 종교지도자들과 학자들이 함께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종교인들의 행동에 대한 대화 시간을 가졌다. 8월 20일, 대만의 ‘라이프 뉴스 에이전시’는 두 종교 간의 의미 있는 토론회에 대해 보도했다.8월 14일부터 18일까지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개최된 2023년 세계종교의회. 전 세계에서 다양한 종교의 대표 수천 명이 참석하여 진행된 이번 의회에서는 각 종교간의 대화와 세계평화를 위한 현대 종교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이 가운데 16
영국 벅스턴에 있는 캄보디아 불교사원 왓 사마키 사원의 불자들이 사원 이전 및 포교원 건립을 목표로 중창 불사에 나섰다. 지난 8월 16일 불교전문매체 ‘부디스트도어 글로벌’은 영국 벅스턴에 위치한 캄보디아 불교 사원 ‘왓 사마키’의 중창 불사 소식을 전했다.왓 사마키 사원은 최근 사찰 이전을 목적으로 웨스트브룩 지역에 12헥타르(약 3만 6300평)의 토지를 매입했다. 해당 부지에는 법당, 요사채, 포교원, 이벤트홀 등을 건립할 예정이며 중창 불사 목표액은 150만 달러(한화 약 20억)이다. 중창 불사는 두 단계로 진행되며 1~
지난 8일, 하와이 주 마우이섬에서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산불로 100년이 넘은 일본계 불교사찰도 전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8월 18일 ‘아사히신문 글로브’는 하와이 불자들과 함께해온 라하이나 죠도인의 슬픈 소식을 주지인 하라 겐쇼 스님의 인터뷰로 특별보도했다. 마우이 섬의 중심부이자, 옛 하와이 왕국의 수도인 라하이나. 이곳에 소재한 ‘라하이나 죠도인(Lahaina 淨土院)’은 1912년,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는 일본인 이민자들을 위해 개인 집을 빌려 포교당으로 시작된 사찰이다. 현재 마우이 섬에는 라하이나 죠도인을 포함
대만에 본원을 둔 세계적인 자선단체이자 인도주의 단체인 ‘자제공덕회’가 최근 산불 참사로 고통받는 하와이에 구호 활동 및 기부금 모연을 시작했다. 114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미국 하와이 주 마우이섬 산불 참사에 자제공덕회가 미국에 있는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동원해 구호에 나섰다. 또한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기금 ‘헬프 힐 마우이’ 모금 계획을 발표했다. 기금은 이재민을 위한 음식, 옷, 가스, 처방약, 기저귀, 임시 숙소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자제공덕회 미국 지회 관계자는 “하와이 역사상 전례 없는 규모의 대참사에 자제공덕회의 자원봉
출가수행자가 반드시 받아 지녀야 하는 법의인 가사. 최근 일본에서 8세기경의 유물인 가사를 대중들의 힘으로 재현 복원하는 불사가 시작돼 화제다. 8월 8일,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천년고찰 스마데라(須磨寺)에서 진행하는 ‘쇼토쿠 태자 분소의 재현 프로젝트’에 대해 특별보도했다.지난 7월 18일, 스마데라에서 시작된 가사 재현 불사는 1년을 기한으로 시작됐다. 스마데라의 사무장 코이케 요진 스님은 “불교에서는 대중이 모두 합심하여 한땀 한땀 가사를 꿰매는 것은 부사의한 공덕이 있다고 전한다”며 가사 조성의 공덕을 설명했다.이번에
방글라데시 치타공 지역에서 원주민과 여성들의 인권을 위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불교 사회운동가 라니 얀 얀(Rani Yan Yan)이 글로벌 반인종주의상을 받았다. 8월 10일 불교 온라인 매체 부디스트도어(Buddhistdoor)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전날 세계 원주민의 날(8월 9일)을 맞아 사회 운동가 라니 얀 얀에게 2023 반인종주의 챔피언상을 수여했다. 라니 얀 얀은 치타공 지역에서 불교도 소수 민족인 차크마(Chakma) 공동체를 위해 반인종차별 캠페인을 벌이는 불교 사회 운동가다. 때문에 소수 민족을 반대하는 부류에
인도 레 지역에 14m 높이의 석가모니 부처상이 조성됐다.〈사진〉8월 15일(현지시간) 불교 인터넷 매체 부디스트도어(buddhist door)에 따르면 이달 초 마하보디국제명상센터(Mahabodhi International Meditation Centre, 이하 MIMC)의 데바찬 캠퍼스에 위치한 세계평화부처공원에서 14m 높이의 석가모니 부처상 조성 법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전 세계 원로 라마승 등 500명이 참석했다. MIMC 설립자이자 회장인 비히쿠 상하세나(Bhikkhu Sanghasena) 스님은 “새로 조성된 동상은
극심한 자연재해가 전 세계적으로 보고되는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달라이라마는 기후위기 영향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자는 공개 성명을 발표했다. 8월 11일 국제 불교뉴스 전문매체인 ‘부디스트 도어 글로벌’은 달라이라마 공식 사무국의 성명을 인용해 달라이라마의 메시지를 전했다.달라이라마는 지난 10일 발표된 성명에서 “올해 우리는 세계 여러 곳에서 충격적인 일련의 자연재해를 목격했다”며 서두를 열었다. 그러면서 “홍수, 산불, 허리케인 발생으로 재산과 자연 환경이 파괴되고 비극적인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러한 결과를 가져
캄보디아 남부에서 호주 수도까지 불법적인 경로를 떠돌았던 청동불상이 곧 고국으로 돌아간다. 지난 8월 2일 해외 주요 언론 ‘가디언’ ‘뉴욕타임즈’ ‘ABC뉴스’ 등은 호주 국립 미술관의 캄보디아 불교유물 반환 소식을 전했다.최근 캔버라에서 열린 ‘호주-캄보디아 청동불상 인도식’에서 호주 국립 미술관 관계자는 “역사적인 잘못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라면서 “호주와 캄보디아의 유대를 강화하고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반환 의미를 전했다. 캄보디아 문화 예술부 대표 콩 비락도 “청동불상의 반환은 기적으로 세계
수의학과 불교라고 하는 접점이 적어 보이는 두 가지를 잇는 에세이집이 일본에서 출간돼 화제다. 심지어 책을 쓴 이는 15세기부터 이어온 종단에서 차기 종정에 예정된 비구니 스님. 지난 8월 5일,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은 책의 저자인 하나조노 신쿄 스님과의 인터뷰를 특별 보도했다.지난 4월 출간된 에세이집 〈살아있는 것들과 불교의 이야기〉는 일본 불교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정토진종의 분파인 진종흥정파(眞宗興正派)의 차기 종정, 하나조노 신쿄 스님의 책이다. 진종 흥정파는 15세기부터 이어오는 유서 깊은 종단. 교토의 코쇼지(興正寺
지난 8월 1일 오만 일간지 ‘타임즈 오브 오만’은 네팔 황금 사원의 반야경 정기 보수 소식을 전했다. 네팔 카트만두 더르바르 광장에 있는 황금 사원으로 알려진 콰 바하(Kwa Baha)사원에서 800년 전에 제작한 〈반야경〉의 정기 보수 작업에 돌입했다. 해당 경전은 패엽경식으로 제본되어 있으며 란자냐 문자(Rajan: 11세기 발생한 브라흐미계 문자)가 금니(金泥)로 쓰인 금사경(金寫經)으로 말라 왕조(1201~1779년) 중 아바야 말라 왕의 재위 기간(1216~1255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 경전 보수 팀의 헴 라트나
티베트 불교에서 모든 교학과정을 마친 출가자에게 주어지는 학위인 ‘게쎼’, 혹은 ‘게쎼마’. 이중 여성 출가자들에게 주어지는 게쎼마 학위 시험이 인도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5일 ‘티베탄 리뷰’는 게쎼마 학위 시험의 이모저모를 보도했다.티베트 불교에서는 최단 7년, 최장 20년에 가까운 교학과정을 마치고, 엄격한 시험을 통과한 스님들에게 켄뽀, 로뾘, 게쎼와 같은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이중 게쎼는 티베트 불교의 4대 종단중 하나인 겔룩빠 종단에서 수여하는 것으로, 그동안 비구스님들에게만 허락됐으나 최근 사미니와 비구니 스님들
일본 카나가와(神奈川)현에 소재한 사찰의 주지스님이 현역 보디빌더로 화제다. 지난 7월 13일 일본의 ‘야후 재팬 뉴스’는 카나가와현 보디빌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쿠보 케이스케 스님에 대해 특별보도했다. 일본 천태종 소속 오쿠보 케이스케 스님은 7월 1일, 일본 카나가와 현에서 열린 보디빌더 대회에서 신장 169㎝, 체중 80kg으로 출전해 여러 경쟁자들을 제치고 끝내 우승을 거머쥐었다. 스님은 ‘미스터 카나가와’라는 타이틀을 받으면서 현 최고의 보디빌더라는 명예를 얻었다. 스님은 “최근 2주간 엄청난 압박으로 제대로 잠들지
중국의 칭하이성에서 봉행될 예정이었던 대규모 티베트 불교의 야외법회가 긴급 중단돼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소식통들은 중국공안이 강제로 법석을 철거하고 이미 조성된 모래 만다라도 파괴했다고 전했다. 7월 20일 ‘자유 아시아 방송’은 중국 공안이 중단시킨 ‘칼라차크라 법회’에 대해 보도했다.현 티베트 자치구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옛 티베트의 암도지역이었던 칭하이성에서 봉행될 예정이었던 ‘칼라차크라 법회’가 중국 공안에 의해 긴급 중단됐다. 현지 소식통들은 “7월 19일부터 봉행될 예정이었던 법회가 긴급 중단 조치를 받았다. 현재
미얀마 군부 정부가 대형불상을 조성, 불교도 국민의 마음잡기에 나섰다. 에이비씨 뉴스는 7월 23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조성되고 있는 거대 대리석 불상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라고 홍보되고 있는 대리석 좌불상은 19m에 달한다. 불상이 안치될 부지는 92000㎡(약 2800평) 상당으로 전각과 각종 탑, 기도처 등이 공원 형식으로 조성된다. 8월 1일 공개를 목표로 현재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불상 조성은 미얀마 총리인 민 아웅 흘라잉 군 총사령관이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흘라잉 군 총사령관은
인도 북동부 트리푸라 주 정부가 1000년 된 불교 유적지 필락(pilak)을 고고학 여행 패키지로 구성하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해당 지역은 9세기 제작된 관세음보살상을 포함한 다양한 고대 불교 조각품이 발굴된 곳이다.현재 필락에서는 테라코타와 돌로 만든 사찰 명판, 조각품. 사리탑 등 고대 불교 문화재가 끈임없이 발굴되고 있다. 인도 고고학 조사(ASI)는 1990년부터 필락 유적지를 관리해 왔으며 벽돌 사리탑과 불상, 대승불교 조각품 등에서 나타난 양식을 살펴본 결과, 이 지역이 힌두교가 퍼지기 전 원래 불교 왕국이었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