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불교에서 모든 교학과정을 마친 출가자에게 주어지는 학위인 ‘게쎼’, 혹은 ‘게쎼마’. 이중 여성 출가자들에게 주어지는 게쎼마 학위 시험이 인도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5일 ‘티베탄 리뷰’는 게쎼마 학위 시험의 이모저모를 보도했다.티베트 불교에서는 최단 7년, 최장 20년에 가까운 교학과정을 마치고, 엄격한 시험을 통과한 스님들에게 켄뽀, 로뾘, 게쎼와 같은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이중 게쎼는 티베트 불교의 4대 종단중 하나인 겔룩빠 종단에서 수여하는 것으로, 그동안 비구스님들에게만 허락됐으나 최근 사미니와 비구니 스님들
일본 카나가와(神奈川)현에 소재한 사찰의 주지스님이 현역 보디빌더로 화제다. 지난 7월 13일 일본의 ‘야후 재팬 뉴스’는 카나가와현 보디빌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쿠보 케이스케 스님에 대해 특별보도했다. 일본 천태종 소속 오쿠보 케이스케 스님은 7월 1일, 일본 카나가와 현에서 열린 보디빌더 대회에서 신장 169㎝, 체중 80kg으로 출전해 여러 경쟁자들을 제치고 끝내 우승을 거머쥐었다. 스님은 ‘미스터 카나가와’라는 타이틀을 받으면서 현 최고의 보디빌더라는 명예를 얻었다. 스님은 “최근 2주간 엄청난 압박으로 제대로 잠들지
중국의 칭하이성에서 봉행될 예정이었던 대규모 티베트 불교의 야외법회가 긴급 중단돼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소식통들은 중국공안이 강제로 법석을 철거하고 이미 조성된 모래 만다라도 파괴했다고 전했다. 7월 20일 ‘자유 아시아 방송’은 중국 공안이 중단시킨 ‘칼라차크라 법회’에 대해 보도했다.현 티베트 자치구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옛 티베트의 암도지역이었던 칭하이성에서 봉행될 예정이었던 ‘칼라차크라 법회’가 중국 공안에 의해 긴급 중단됐다. 현지 소식통들은 “7월 19일부터 봉행될 예정이었던 법회가 긴급 중단 조치를 받았다. 현재
미얀마 군부 정부가 대형불상을 조성, 불교도 국민의 마음잡기에 나섰다. 에이비씨 뉴스는 7월 23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조성되고 있는 거대 대리석 불상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라고 홍보되고 있는 대리석 좌불상은 19m에 달한다. 불상이 안치될 부지는 92000㎡(약 2800평) 상당으로 전각과 각종 탑, 기도처 등이 공원 형식으로 조성된다. 8월 1일 공개를 목표로 현재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불상 조성은 미얀마 총리인 민 아웅 흘라잉 군 총사령관이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흘라잉 군 총사령관은
인도 북동부 트리푸라 주 정부가 1000년 된 불교 유적지 필락(pilak)을 고고학 여행 패키지로 구성하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해당 지역은 9세기 제작된 관세음보살상을 포함한 다양한 고대 불교 조각품이 발굴된 곳이다.현재 필락에서는 테라코타와 돌로 만든 사찰 명판, 조각품. 사리탑 등 고대 불교 문화재가 끈임없이 발굴되고 있다. 인도 고고학 조사(ASI)는 1990년부터 필락 유적지를 관리해 왔으며 벽돌 사리탑과 불상, 대승불교 조각품 등에서 나타난 양식을 살펴본 결과, 이 지역이 힌두교가 퍼지기 전 원래 불교 왕국이었다는 사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등교 거부, 끝내 은둔형 외톨이까지 경험했던 한 비구니 스님이 소년원 교정위원으로 나섰다.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거울삼아 소년 범죄자들의 사회 복귀에 힘을 더하겠다고 다짐하는 스님. 지난 7월 14일 ‘NHK’와 ‘요미우리 신문’은 카타오카 묘쇼 스님에 대해 특별보도했다.약 500여 년 전 카가와(香川)현에 건립된 정토진종 사찰 지센지(慈泉寺). 현재 지센지에서 원주 소임을 맡고 있는 카타오카 묘쇼 스님은 아직 20대의 젊은 수행자다. 스님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서 단체행동에 위화감을 느꼈다”면서 “5학년부
지난 7월 11일 불교전문매체 ‘부디스트도어 글로벌’ 및 샌프란시스코 지역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여러 매체는 미국 연방고등법원이 캘리포니아 한 사찰의 건축법 위반에 따른 위법건축물 철거 판결 소식을 전했다.미국 연방고등법원은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있는 1,001불전이 미허가 건축물 및 건축법 위반에 따라 위법 건축물 철거 판결을 내렸다. 관련 공무원은 “2018년에 설립자 ‘마오랸 리씨’에게 ‘적절한 구조 및 기초 시스템 없이 건설되었으며 지진이 발생할 경우 부분적 또는 완전한 붕괴 위험이 있다’는 통지서를 발송했다.
동북아시아 대승불교권의 큰 명절인 우란분절. 화교를 중심으로 중국 대승불교가 널리 퍼진 말레이시아에서도 우란분절 행사가 봉행될 예정이다. 지난 7월 15일, 말레이시아의 ‘더 스타’는 음력달력에 맞춰 봉행될 예정인 행사들에 대해 보도했다.말레이시아에서 유명한 기념공원인 완푸산장 묘원은 “오는 음력 7월을 맞이해 약 한 달간 선조와 고인들에 효를 다하고, 산 자들의 공덕을 위한 우란분절 행사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완푸산장 CEO 토미 치엥은 “우란분절은 흔히 영어로 ‘아귀를 위한 축제(Hungry Ghost Festival)’라고
중국 북서부의 기후 변화로 고대 실크로드 동굴 벽화와 조각상들이 훼손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7월 16일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고대 실크로드의 불교 유적이 훼손되고 있다는 국제 환경보호 단체 ‘그리피스’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중국 북서부에 위치한 간쑤성은 실크로드의 통로로 해발고도가 높고 내륙에 위치해 기후는 춥고 건조한 지역이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로 사막지역의 강우량이 증가해 습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졌으며 갑작스러운 홍수로 동굴이 침수되어 수 세기 동안 조
등산로를 옆에 끼고 자리 잡은 고찰 즈이운지(瑞雲寺). 최근 경내 전각과 휴게시설을 비롯해 도량의 곳곳을 지역주민들을 위해 개방하면서 지역의 ‘만남의 장소’가 되고 있어 화제다. 지난 7월 3일 일본의 ‘코베신문’은 성공적으로 지역사회에 녹아든 고찰의 새로운 시도에 대해 보도했다.효고현 단바시(丹波市)에 소재한 즈이운지는 조동종에 소속된 선찰로 1441년, 지역 토호가 당시 영주의 명복을 빌기 위해 건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즈이운지는 사찰이 아닌 요새나 성벽을 축조하는 데 사용하는 공법으로 지어져 건축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티베트에서 온 스님이 홀로 손수레를 끌며 9개월에 걸쳐 성도성지 부다가야에서 다람살라까지 2000km가 넘는 오체투지 순례를 회향해 화제다. 7월 5일 ‘자유 아시아 방송’, ‘VOA 티베트’등의 외신들은 순례를 회향한 깰상땐진 스님의 여정과 인터뷰를 특별보도했다.올해 세납 61세의 깰상땐진 스님은 지난 2022년 10월 29일, 성도성지인 부다가야에서 달라이라마의 거주지인 다람살라를 목표로 오체투지로 순례를 시작했다. 깰상 스님이 오체투지 순례에 나선 것은 2008년 이후 세 번째다.스님은 2008년 동부티베트의 고향마을인 휘추에
달라이 라마가 최근 “중국이 대화 의향을 내비쳤다”고 발언해 티베트 불교에 대한 중국의 탄압이 한풀 꺾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중국은 여전히 달라이 라마와 타국의 만남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 화해 기류는 어불성설이라는 관망도 나온다. 7월 10일 미국의소리방송 등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는 인도 다람살라에서 “최근 중국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중국 측은 공식 및 비공식적으로 대화 의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달라이 라마는 중국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언제 대화 의향을 밝혔는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의 8세기 사원이 캐나다인 10대 관광객에 의해 일부 훼손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7월 10일 일본 일간지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혼슈 남쪽 나라시에 위치한 국보급 불교 사찰 도쇼다이지(Toshodaiji Temple)가 17세 캐나다인 소년에 의해 훼손됐다. 소년은 도쇼다이지 사원을 둘러보던 중 금당 기둥에 손톱으로 글자를 새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금당은 일본 초기 불교 건축의 대표 양식으로 꼽혀 국보로 지정됐다. 소년은 지상으로부터 1.52m가량 높이에 ‘Julian’이라는 단어를 새겼다. 당시 현
전세계적으로 활발하게 불교를 전파하고 있는 티베트 불교. 그러나 포교에 힘쓰는 대부분의 출가자들이 난민 신분인 까닭에 다양한 제약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편 대만에서 티베트 불교로 출가한 스님들에 대해 비자발급에 제한을 두는 등 차별이 이뤄지고 있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6월 28일 대만 전문 온라인 매거진 ‘타이완 인사이트’는 최근 일어난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현재 대만은 중국대륙을 제외하고 중화권에서 가장 많은 티베트 불교신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대만 문화부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티베트
계율 상에서도, 일반 사회인식에서도 출가자가 영리를 목적으로 사업을 경영하는 것은 비판적이다. 그러나 최근 일본에서는 신자들의 고령화, 코로나19로 인한 사찰 수입의 감소 등으로 인해 사찰차원에서 불교와 관련된 다양한 ‘부업’으로 재정을 충당하는 사례가 자주 보고되고 있다. 한편 이러한 부업을 떠나 당당하게 직업으로서 사업을 경영하는 스님이 있어 화제다. 지난 6월 30일 일본의 ‘SPA! 뉴스’, ‘니프티 뉴스’등은 사업경영에 열심인 스님에 대해 특별보도했다.교토시에 거주하는 미즈타니 료기 스님은 현재 카페 바, 피부 관리실을 경
지난 6월 27일 불교전문매체 ‘부디스트도어 글로벌’은 독일 루르대학의 ‘간다라 유물 디지털화’ 프로젝트 소식을 전했다.간다라 유물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이끄는 독일 루르대학의 제시 폰스 박사는 “간다라의 많은 불교 유물은 비전문가, 도굴꾼에 의해 발견됐다”면서“유물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유물의 고고학적 맥락에 대하 거의 알지 못해 간다라 유물 연구에 난관을 겪는다”고 말했다. ‘간다라 유물 디지털화’ 프로젝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키스탄 정부의 고고학 및 박물관 관리국과 협력하고 있다. 목표는 파키스탄의 착다라 박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인도 초기불교 조각 특별전을 개최해 화제다.지난 6월 23일 인도 일간지 ‘텔랑가나 투데이’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인도 초기 불교 조각 특별전을 개최 소식을 전했다. ‘나무와 뱀 - 인도의 초기 불교 예술 기원전 200년~기원후 400년’은 오는 7월 17일~11월 13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에 수리야펫의 파니기리 불교 유적지에서 발굴된 익슈바쿠 시대(3~4세기)의 아야카(조각장식을 한 기둥), 사자-마카라(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물고기)와 부처의 탄생이 조각된 토라나(탑
현재 이슬람국가로 더 널리 알려진 파키스탄. 그러나 고대의 파키스탄은 아시아 불교의 중심지로 당시 불교 철학과 문화가 교차하는 중심지였다. 이러한 불교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파키스탄 불교’의 복원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는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지난 6월 17일, 인권 전문 매체인 ‘비터 윈터’는 중국의 파키스탄 불교 후원에 대한 논평을 보도했다. 비터 윈터는 아시아의 전통적인 불교 국가들을 제외하고, 현재 파키스탄에 대한 주목이 점점 집중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비터 윈터 측은 “스와트 계곡에 산재한 불교사원과 불탑 유적지 등은
태국 최고 승가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태국 불교대표단이 가톨릭 교회의 중심인 바티칸을 방문했다. 대표단은 이틀간 바티칸을 방문하여 교황청 종교간대화 평의회와 회담을 하고 함께 기도회를 가졌다. 지난 6월 15일, ‘바티칸 뉴스’는 양 종교간의 대화와 우정에 대해 보도했다.6월 15일 로마의 아우구스티노 대학에서 열린 태국 불교대표단과 교황청 종교간대화 평의회의 회담은 1분간의 묵상기도로 시작됐다. 기도의 주제는 ‘진정으로 모든 이를 지금 여기로 이끌기’로 종교를 떠나 모든 이들의 일치와 평화를 기원했다. 이틀간 열린 이번 회담에서 태
대만의 한 불교계 자선 단체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마을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자비행을 실천해 화제다. 〈사진〉불교 인터넷 매체 부디스트도어(Budd hist Door)가 6월 26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대만에 본부를 둔 불교계 국제 인도주의 단체 쯔치 재단(Tzu Chi Foundation)은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일까지 말라위(Malawi)에 위치한 치구지우(Chigoujiu) 마을을 방문해 아동 돌봄 서비스를 진행했다. 해당 매체는 “치구지우 마을은 2022년 사이클론 아나(Ana)에 이어 올해 초 프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