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기자협회(회장 이재우)는 2월 18일 동산불교회관 법당에서 제 29차 임시총회를 열고 인터넷 홈페이지 개통, 회보 발간 등 2002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사업에는 회원간 정보교류 확대를 위한 인터넷 홈페이지 개통을 비롯해 5차례의 회보 발간, 불교계 언론종사자 체육대회, 불교기자연수 등이 포함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발행이 중단된 시대불교신문사, 월간 봉은과 회비 미납 등 활동을 중단한 한라불교신문사에 대한 제명과 만불신문사의 신규 가입을 의결했다. 박봉영 기자 bypark@buddhapia.com
조계사 옆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우체국인 우정총국 주변이 정비될 예정이어서 3월 착공하는 불교문화역사관과 더불어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견지동 39의 7 옛 우정총국 건물 주변을 테마 시민광장으로 조성한다고 2월 16일 밝혔다. 오는 9월까지 완공할 계획인 시민광장에는 총 56억 9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천931㎡ 부지에 시대별 우체통을 본뜬 조형물 등을 갖춘 편지정원과 우리나라 최초 우표문양을 재현한 우편마당, 전신전화와 관련된 `전신의 뜰', 소나무를 비롯한 나무 10종 1만5천여그루의 녹지공간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를 위해 이 일대 토지 14필지와 건물 15동, 영업권 19건 등에 대한 보상을 내달까지 끝마친 뒤 곧바로 착공할 계획이다. 우정총국은
조계종 군불교위원회(위원장 성광스님)는 3월 1~2일 군법당 대전 수국사에서 ‘군포교 활성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창립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군불교위원회는 국군불교총신도회(회장 이종옥) 창립 2주년을 맞아 군포교 현실을 점검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장성급 및 영관급 장교가 대거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군불교 신도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21세기 정보화시대의 포교방안을 마련하고, 주5일 근무 시행이후 군종활동 방향 등에 대한 대책도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군불교위원회는 오는 7월 군승법사들을 중심으로 제2차 심포지엄도 개최할 방침이다. 김재경 기자 jgkim@buddhapia.com
경기도 포천군 '산마을 목련의 집'에는 오갈 데 없는 노인 12명이 살고 있다. 모두 치매와 중풍을 앓고 있지만 치료는 물론 간병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11년째 치매를 앓고 있는 김미자(가명, 73) 할머니는 5년 전 자식들로부터 버림받고 이곳에 왔다. 오랜 와병생활로 대소변을 받아내던 며느리가 집을 나갔고, 이로 인해 충격 받은 아들 또한 가출해버렸다. 김 할머니는 치매로 정신이 오락가락 하다보니 이런 사실조차도 모른다. 박명자(가명, 75) 할머니는 지난해 겨울 자식들 손에 이끌려 이곳에 온 뒤 지금까지 자식들 소식을 전혀 모른다. 박 할머니는 "긴 병에 효자가 어디 있겠어. 늙어서 아들, 며느리 고생시킬 바에야 일찌감치 죽었어야 했는데…"라며 긴 한숨을 쉰다. 이곳에 사는 12
조계종 종정 혜암당 성곡대종사 49재 법회가 2월 17일 해인사 구광루 앞에서 1만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명종을 시작으로 봉행된 49재 법회는 해인사주지 세민스님의 추모법요, 원로회의 부의장 종산스님의 행장소개, 혜암스님의 생전 육성법문과 원로회의 의장 법전스님의 추도사, 총무원장 정대스님, 수좌대표 진제스님, 교구본사주지연합회장 법장스님, 중앙신도회 백창기 회장, 합천지역 김용균 의원, 강석정 합천군수의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원로회의 의장 법전스님은 추도사를 통해 “49재를 맞아 대중에게 이르노니 벌써 큰스님을 잊었다 해도 한 방망이를 맞아야 할 것이요, 아직 큰스님을 잊지 못했다 해도 한 방망이를 맞아야 할 것이다”며 “사회 대중은 이런 경계를 당하여 부처님의 혜명을 잇기 위하
사찰을 포함한 종교시설이 소규모 노인요양시설 또는 주간보호시설로 적극 활용된다. 2월 8일 보건복지부가 밝힌 올해 업무추진 계획에 따르면, 서민층을 위한 노인시설에 사찰 등 종교기관 활용방안이 강구되는 한편, 사회복지법인, 개인 등 민간의 노인 요양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그린벨트 내 노인요양시설 허용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이르면 다음주에 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종교단체 대표자 회의’를 열고 종교시설의 개방 범위, 추진 계획 설명, 종교시설 참여 절차 등의 세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구체적인 시설보호 수요를 파악하고, 세부적인 시설ㆍ인력 기준을 마련해 안전사고 등의 책임 부담주체가 명확히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린벨트 내에 묶여 있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신행단체들의 침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삼보회, 대원회, 구도회, 불일회, 달마회 등 70~80년대 불교계 재가 신행운동을 주도했던 단체들이 회원 감소와 노령화 등으로 활동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 64년 창립돼 도심 포교와 재가불자들의 신행을 이끌었던 삼보회(이사장 윤종길)는 80년대 1천여명에 이르던 회원이 현재 1백여명으로 감소하고, 회원들의 주요 연령층이 50~60대로 노령화됐다. 불교계 최초 불교교양대학을 설립, 운영하고 있는 대원회(이사장 장세우)도 90년대 이후 회원이 급감해 매주 일요일 열리는 정기법회에 참석하는 회원수가 1백여명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법회 참석 회원의 연령층을 보더라도 20~30대 회원은 20%를 밑돌고 있
한빛은행 부산불자회(회장 하명찬)는 2월 17일 경남 양산 대성암에서 신년야외법회를 봉행했다. 회원 및 회원 가족 20여명이 동참한 이날 법회는 회원들의 불심고양과 친목 화합을 위해 진행됐다. 법회가 끝난 후 동참자들은 늪지대로 유명한 정족산을 등반했다. 박봉영 기자 bypark@buddhapia.com
맑고향기롭게(이사장 법정)는 2월 17일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박소현(서문여고 3년) 양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ㆍ고등학생 22명에게 1년분 등록금에 해당하는 길상화 장학금을 전달했다. 맑고향기롭게는 이날 유기농산물과 무공해 세제, 재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알뜰시장을 열어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봉영 기자 bypark@buddhapia.com
한국전력 본사반야회(회장 김영창)는 2월 16일 서울 강남 봉은사에서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봉은사 주지 원혜스님 등 사부대중 70여명이 동참한 이날 법회는 회원 및 회원가족의 신년원력을 담은 등ㆍ향ㆍ꽃ㆍ과일ㆍ씰ㆍ차 등 육법공양이 행해졌다. 한편 전력인불자연합회는 이날 법회에서 불교문화답사, 3천배 철야정진법회, 수계법회 등 신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봉은사 주지 원혜스님은 법문을 통해 “정법에 의지해 마를 극복하고 수행에 전념하는 불자로 거듭나라”고 당부했다. 박봉영 기자 bypark@buddhapia.com
25년간 1년의 절반 이상 꼬박 만행을 하면서도 아직까지 단 한차례도 차를 타지 않고, 갈아입을 옷 두벌만을 지닌 채 도봉산 천축사 무문관(無門關) 3층의 한 방을 지키고 있는 스님. 도보수행중 안 다녀본 곳이 없어 전국 어디라도 구석구석 손바닥 들여다보듯 훤히 꿰뚫고 있는 스님. 천축사 무문관의 마지막 수행자인 원공스님(천축사 주석)이 이번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평화 도보 대장정’에 나선다. 2월28일부터 6월30일까지 120일간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일본 삿포로 월드컵경기장까지 한일 월드컵 개최 도시 20곳을 걸어서 순례하는 이번 대장정은 한일 월드컵 성공개최와 인류 평화란는 서원을 담고 있다. '산에 도라지를 심는 사람들'과 함께 총 4000km 구간을 하루 3
수원지역 재가불교 신행의 요람이 될 경기불교문화원(원장 김태제)이 오는 3월중순 수원시내 중심가에 문을 연다. 경기불교문화원은 지난해 말 수원 팔달문 인근의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최근 내부공사를 완료, 3월1일 법당 부처님 점안식에 이어 3월중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수원불교사암연합회 사무실을 비롯해 대한불교청년회 경기지부 등 상당수 신행단체가 입주할 예정인 경기불교문화원은 2층 140평 규모로 마련돼 대법당, 회의실, 소모임방 등을 갖추고 각종 전통교양강좌 등을 개설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포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 지역 사회단체와 연계해 연꽃저수지 조성, 환경보존·문화재보호운동 등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원 프로그램 준비에 여념이 없는 수원 경기불교
범어사 신도회(회장 박수관)는 2월 5일 범어사 보제루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108개 말사에서 종사하고 있는 종무직원 자녀 18명에게 1천8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범어사 주지 성오스님, 박수관 신도회장을 비롯한 범어사 신도회 임원들은 이날 이범석(동국대 불교학과 4) 학생, 박재범(부산대 법학과3)을 비롯 18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본부장 박수관)에서도 8일 맑고 향기롭게 사무실에서 불우한 이웃돕기 행사를 갖고 50세대의 제수용품비, 성우원, 정화양로원, 용호복지관 등 복지시설 지원금 등 총 1천6백 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박수관 본부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힘들어하는 이웃과 하는 것은 불제자가 앞서 실천해야 하는 덕목
“엄마를 생각하면 살고 싶어져요. 다시 태어난다는 생각으로 병을 이기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급성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부산대학병원에 입원중인 김민강(28)씨. 지난해 10월 느닷없이 찾아온 병은 뉴질랜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민강씨의 젊은 꿈과 소중한 일상을 모두 헝클어 놓았다. 항암치료기간 중의 고통 때문에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어머니 임기화(58) 보살을 붙들고 울다가도 그동안 고생만 해온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마음을 고쳐먹는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2년의 유학기간 동안 모든 경비를 혼자서 감당했다. 시간을 쪼개어 공부하고, 식당일, 농장에서 과일따기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생활비와 학비를 마련했고 목표한 공부를 마쳤다. 그때 너무 몸을 고생
“부처님의 아들입니다. 태훈이를 살려주세요.” 16살 어린 청년불자 태훈(마산 삼진고 1년 휴학중)이. 부처님께 간절히 불공드려 낳은 아들이 급성 골수백혈병에 걸렸다는 것은 어머니 김명숙씨(43)에겐 믿기지가 않는다. 어머니 김씨와 이들 가족이 이렇게 감당 못할 일이 벌어진 것은 지난해 5월.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태훈이가 갑자기 쓰러졌다. 그 후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하면서 열흘에 200여 만씩이나 드는 병원 치료비는 물론이고, 계속되는 항암치료로 괴로워하는 태훈이를 볼 때마다 바라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는 이들 가족에게는 가혹한 형벌이나 마찬가지다. 게다가 건설 일감을 따서 그날 벌어서 먹고 사는 비정규직 노동자인 아버지 정대진(45)씨에게는 1억원이 넘게 드는 골수 이식 수술비
지난해 공무원불자회 창립이후 활발하게 창립을 보였던 공무원불자회가 제2도약기를 맞고 있다. 창원시청불자회는 1월 26일 성주사 설법전에서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창원시사암연합회 회장 원정스님을 비롯해 송호룡 경남지역공무원불자연합회 수석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했다. 창원시청 5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창원청불자히는 이날 법회에서 초발심으로 돌아가 창립을 맞았다. 이어 함양군청 불자회는 지난 1월 31일 창립법회를 봉행하고 본격적인 할동을 시작했다. 함양군 공무원불자회는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고 정진하는 향기로운 공무원 불자상을 정립, 청렴 및 도덕성과 내며넉 자기성찰로 바른 공직자의 모범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창원과 함양 공무원 불자회의 창립으로 잠시 주춤했던 단위 공무원 불
불교만화연구소가 주최한 교계 최초의 제1회 전국불교만화공모전에서 ‘진흙 속에서 피는 희망’(카툰)과 ‘성현의 모습’(단편)을 응모한 박보영 군(대구산업정보대 1년)이 1등상인 연꽃 특별대상에 당선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의 초·중·고·대학생 3백여명이 600여편의 일러스트, 컷만화, 단편 등을 응모했으며, 장성인 군(마포고등학교 3년)이 일러스트 ‘가까이에 있었네’와 단편 ‘부처’로 2등 상인 연꽃 대상에, 단편만화 ‘인연’을 선보인 김수연 양(제일여중 3년)과 일러스트 ‘2002 십이지신’을 내놓은 김현영 양(신명여고 2년)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우수상, 장려상, 참가상 등 총 30명의 청소년불자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24일 영남불교대학 관음사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원 공군 제10비행단 소속 제38비행전대의 군법당인 군성사가 이전불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불사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간 군성사는 50여년전 유엔군이 사용하던 30여평의 막사를 개조해 사용해 왔으나, 내부 시설이 열악해 장병들의 법회활동에 지장이 많았다. 특히 연대급부대이다 보니 군법사가 없어 군무원인 김남정 신도회장이 어렵게 군법당 살림살이를 도맡아 왔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이억수 공군참모총장의 지시로 인근의 건물(40평)을 인수해 3월까지 개보수 작업에 들어갔으나, 법당 내부 시설을 장엄할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법당 개보수 예산은 공군 각부대의 지원으로 가능하게 되었지만 불상, 탱화, 불단을 비롯한 장엄물과 불서, 염주 등 불구를 마련할 비용이 없이
불교만화연구소가 주최한 교계 최초의 제1회 전국불교만화공모전에서 ‘진흙속에서 피는 희망’(카툰) ‘성현의 모습’(단편)을 응모한 박보영군(대구산업정보대 1년)이 연꽃 특별대상에 당선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의 초·중·고·대학생들이 600여편의 일러스트, 컷만화, 단편 등을 응모해 불교만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에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이번 공모전에는 전주초등학교와 보문중학교, 경상여자고등학교 애니메이션부에서 단체 참가했으며, 다른 종교를 갖고 있는 학생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불교만화연구소측은 “이번 행사가 불교만화발전은 물론 불교 포교와 나아가 미래의 불교만화 작가 양성 등의 다각적인 분야에 있어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공모전을 통
대한불교청년회(이하 대불청)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대불련)가 인터넷을 적극 활용한 조직 재정비 전략을 짜는 등 청년 불심을 잡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대불청과 대불련은 인터넷포교와 지회연계 활성화를 강화한 내용의 올해 사업 계획을 1일 발표했다. 특히 이 두 단체는 지난해에 미비했던 지역 조직 재정비에 홈페이지와 인터넷 방송을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대한불교청년회는 3월중으로 다양한 불교 컨텐츠를 강화한 홈페이지 재구축 사업을 마무리한다. 특히 이번 정보화 사업은 중앙지구와 지회간의 네트워크 형성은 물론 쌍방향으로 의사소통을 가능케해 다양한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대불청에서 일어나는 각종 행사정보 및 교계소식 등을 인터넷으로 신속히 회원들에게 전달키 위해 사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