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서) 하여튼 여러분이 천당에 가고 안 가고, 또 도리천으로 행하는 일이 되고 안되고, 이거는 전부 여러분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마음을 가난하게 갖지 마세요. 어떤 게 닥치더라도 대치할 수 있다는 그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 지금 생각을 해 보세요. 누굴 믿겠어요? 대신 살아 주는 사람이 있나, 대신 아파 주고 죽어 주나, 대신 먹어 주나, 배불러 주나 뭐, 잠을 자 주나, 똥을 눠 주나. 아니, 하나도 대신 해 주는 게 없잖아요. 그러니까 자기 나무는 자기 뿌리를 믿어야지 누굴 믿습니까, 지금. 그래서 한생각 사이에, 한 찰나 사이에, 우주 삼라대천세계를 도는가 하면…, 사람으로서는 도는 횟수를 말로 할 수가 없죠. 그리고 예를 들어서 우리가 지금 공부하는 건 (컵 받침을
2013.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