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보리회와 한국세무사불자회는 8월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합동법회를 갖는다. 이번 합동법회는 조세업계 불자회간 교류의 물꼬를 여는 첫 모임이다. 특히 최근 동일직종간 불교단체들의 연합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추진되고 있어 불교계에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향후 지도법사 문제와 관련해 법회장소를 제공하고 있는 봉은사 측에 협조를 요청, 지속적인 지도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매월 둘째주 목요일 합동법회를 개최한다. 세무사불자회 정구정 회장은 “세무관련 불자들간 교류의 필요성을 늘 공감하고 있으면서도 마음 뿐 실천으로 옮기지 못해왔다”면서 “이번 합동법회를 계기로 지속적인 교류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봉영 기자 bypark@bu
한전본사 반야회(회장 이인규)는 신입회원을 대상으로 8월 22일부타 매주 목요일 불교기초강좌를 실시한다. 이 강좌에서는 불교예절, 사찰구조와 배치, 법회의식, 기초교리 등 불자로서 갖춰야할 기본적인 예정과 상식을 교육한다. 반야회는 22일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합장과 절, 법당에 담긴 의미'를 주제로 첫 강좌를 열었으며, 앞으로 총 5차례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이순형 구도부장은 "신입회원들이 절과 불교를 친숙하게 느끼고 올바른 신행활동을 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봉영 기자 bypark@buddhapia.com
육군 15사단은 매주 군에 갓 입대한 군장병들이 이용할 신병교육대대(이하 신교대) 법당 호국천불사를 신축하는 불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공사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90평 규모의 신교대 법당 불사는 8월 24일 기공식을 갖고 이미 공사에 돌입했다. 겨울이 오기전인 10월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인근 포병대대 법당에서 법회를 열고 있으나, 공간이 비좁아 절반 이상의 군불자들이 야외에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억 5천여만원의 공사비를 마련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조계종 포교원과 서울 상도동 정혜사에서 각각 8천만원과 불단조성비, 비품비 등을 지원하고 나섰지만, 나머지 7천만원은 외부의 후원을 기다리고 있을 뿐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소장 적문)은 8월 30일 서울시립노인요양원에서 열릴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사찰음식 한마당’에 함께 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신의 손으로 만든 연자죽, 버섯덮밥 등을 무의탁 노인들에게 봉양하는 이번 행사에는 ‘사찰음식과 노인건강 섭생법’이란 주제 강의에 이어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타래과와 연자조림 등의 간식을 만드는 순서도 마련되어 있다. 선착순 40명 모집이며 참가신청은 전화나 팩스로 할 수 있다. 02)355-5961 여수령 기자 snoopy@buddhapia.com
서울경기 지역 포교사단이 재소자들의 찬불가 보급을 위해 특별법회를 연다. 불자가수인 송춘희 포교사를 비롯한 교도소포교5팀(팀장 보광)은 오는 9월 27일 오후 1~3시 소내 대강당에서 ‘재소불자 찬불가 지도 특별법회’를 연다. 문의=017-9722-4566, 또는 011-9898-8644 김재경 기자 jgkim@buddhapia.com
대원회(회장 명진, 광명 자비사 주지)는 8월 18일 27사단 신병교육대대 법당인 호국용호사에서 수계법회를 가졌다. 운봉스님(화천 쌍용사)과 청봉스님(양평 용천사)이 계사로 나선 이날 법회는 400여명의 군불자들이 계를 수지했다. 대원회는 군불자들에게 떡과 음료, 다과 등을 제공했다. 박봉영 기자 bypark@buddhapia.com
구미시청 불자회(회장 신영근)는 8월 31일 설악산 봉정암으로 성지순례를 떠난다. 이날 순례에는 회원 및 가족 4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구미시청 불자회는 분기마다 한차례씩 성지순례를 해오고 있다. 박봉영 기자 bypark@buddhapia.com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회장 운광)는 9월 16일부터 11월24일까지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강의실에서 '불교레크리에이션 2급 지도자 과정'을 개설한다. 매주 월 · 금요일 저녁 7시부터 3시간동안 마련되는 이번 강좌는 부문별 강의와 종합실습을 포함해 총 72시간동안 진행된다. 이성훈 연수국장 등 불교계 전문 강사들이 강의할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불교교리 △포크 및 스포츠 댄스 △노래, 율동지도법 △풍선 데코레이션 △ 전래놀이, 실내외 게임 △캠프 교육 △이벤트 및 야외활동 진행 실습 등의 일정으로 꾸며진다. 교육비는 교재와 실습비를 포함해 3십5만원이며, 2회 분납가능. 60시간 이상 이수자에게 2급 지도자 응시자격이 부여된다. (02)738-7860 김철우 기자 in-gan@buddhapia.
직장신행단체들이 환경을 살리기 위한 실천운동에 나선다. 철도청불교단체협의회, 전국금융단불교회, 지하철공사법우회, 도시철도공사법우회 등 직장단체들은 8월 17일 조계사 인근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9월 8일 북한산 일대에서 ‘환경살리기 걷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전국 직장직능 신행단체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 개발위주의 사업으로 훼손되는 자연환경을 살리는데 직장불자들의 ‘불심’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환경살리기 걷기대회는 입구 매표소에서 환경보호 캠페인을 시작으로 산행에 나서며, 천축사에서 환경법회, 선언문 채택, 자연정화활동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봉영 기자 bypark@buddhapia.com
조계사는 이달말 대웅전 해체복원불사에 착수하는데 이어 9월에는 현 출입구 자리에 일주문을 세우는 공사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현재 총무원 자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역사문화기념관 건립공사가 끝나는 대로 덕왕전을 해체하고 조계사와 역사문화기념관 사이에 나무 등으로 울타리를 조성, 우정총국에서 수송공원까지 이어지는 시민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같은 작업이 끝나는 내년 7~8월경에는 새로 조성된 시민공원에서 작은 음악회나 소공연 등 각종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민공원이 완성되는 대로 신도들이 이용할 신행공간인 만불전 건립에도 착수한다. 만불전은 5층 규모의 목탑 형식으로 지어 전통가람의 모습을 재현할 방침이다. 또한 현 포교원 건물을 시민문화센터로 만들고, 대웅전과 시민문화센터로 하나로 이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노옥섭)와 전남도청 불자회(회장 박재순)는 한국에 불교를 전래한 중국의 불교성지를 순례했다. 8월 12~17일 중국 대동의 운강석굴·현공사, 오대산 탑원사·현통사, 서안 법문사·대안탑, 북경 자금성 등을 참배한 공무원불자연합회 소속 40여 불자들은 중국불교를 체험하고 견문을 넓혔다. 전남도청 불자회도 5~10일 3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항주 영은사, 소주 한산사, 상해 옥불사 등 중국 불교성지를 참배했다. 김채홍(전남도청 지식기반산업과) 씨는 "한국 사찰과는 다른 이미지를 지닌 중국 사찰을 돌아보면서 불교문화의 차이를 실감했다"면서 "문화적 측면에서도 한국불교가 세계적으로 뒤지지 않는 불교라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박봉영 기자 bypar
70대 노보살이 불교학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거액의 장학금을 내놔 화제다. 그 주인공은 한보현행 보살(본명 한명숙)로 8월 16일 암투병 중인 서울 원자력병원 병실에서 5억원을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총장 목정배)에 기부했다. 보현행 보살은 “20년 전부터 인연을 맺어 온 목정배 교수가 이 대학의 초대 총장으로 부임해 기쁘다”며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가 불교계를 이끌어 갈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하는데 이 돈이 잘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계에서 처음으로 문을 여는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은 불교전문대학원으로 다음달 1일 개교식을 개최한다. (02)808-3321 김철우 기자 in-gan@buddhapia.com
나눔의 집(원장 능광)은 8울 14일 한국일보 송현클럽에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개관 4주년 기념을 가졌다. 조계종 중앙종회 사무처장 원행스님, 조계사 주지 지홍스님을 비롯해 한명숙 여성부장관, 이인자 불교여성개발원장,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등 사부대중 2백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원행스님이 대독한 나눔의집 이사장 월주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할머니들을 위해 건립 예정인 전문치매요양원에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031)768-0645 김철우 기자 in-gan@buddhapia.com
감옥살이. 벌써 2년째다. 창살과 간수만 없지, 감방이나 다름없다. 발밑에는 요강, 그 옆엔 휴지…. 영락없는 ‘독방 죄수’다. 흔하디흔한 선풍기. 이마저도 이 방에서만큼은 호화스럽다. 김태억 할아버지(70). 한 쪽 다리가 없다. 두 팔이 다리 역할을 대신한다. 시쳇말로 ‘앉은뱅이’, 이것이 김 할아버지에게 따라다니는 꼬리표이다. 재작년 6월, 김 할아버지는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다. 멀쩡하기만 했던 다리였다. 가끔 저렸던 것을 관절염 때문 일거라고 막연히 믿었다. 하지만, 다리는 새카맣게 타들어갔다. 왜 그런지도 모르고 찾아갔던 병원. 급히 절단해야만 살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만을 들었다. “어이없이 다리를 잘려냈어. 그때 생각만 하면 기가 막혀. 마취가 풀리자 잘린 다리를 보며 ‘
‘인터넷 부처님터 천불동(회장 이승훈, www.buddhasite.net)’이 LG제품 불매운동에 동참, 전신인 PC통신 모임인 천리안불교동호회(go bud)의 폐쇄를 선언했다. 인터넷 천불동은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회원들의 투표를 진행한 결과 LG데이콤과의 결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천리안불교동호회는 1주일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폐쇄된다. 이로써 1991년 우리나라 최초의 사이버 신행단체로 등장했던 천리안불교동호회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그러나 천리안불교동호회 회원들은 인터넷 천불동으로 자리를 옮겨 활동을 이어간다. 560여명의 회원들은 이미 인터넷 천불동으로 자리를 옮긴 상태. 이번 폐쇄 결정은 LG측이 북한산관통도로 건설과 관련해 비구니스님 폭행, 철마선원 난입 등 폭력 행사를
’까지 조 이름이 제각기다. 다양한 만큼 이들이 발산할 ‘끼’가 일찌감치 느껴진다.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하고, 편집까지 해 제 손을 거치다보면 뭔가 해냈다는 보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답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경험, 매력 있잖아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한 이슬비 양(17.부산예고1). 말하는 구석이 당차다. 당차기로 따진다면 이 친구만 있을까? 재작년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남들 다 가는 중학교를 안가고, 대안학교에 들어간 이나라 양(15.부산 도시속의 작은학교)과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김무화 군(19.부산 배화학교 고등부). 이 양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서 좋고, 하고 싶은 걸 하니까 좋다’며 말했고, 김 군은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지만, 내 안의 세계를 표현하고
선망부모의 극락왕생을 위한 불교명절 우란분절을 맞아 삼광사(주지 도원)가 천도대법회와 더불어 각종 문화행사를 기획, 눈길을 끈다. 문화포교를 강조해온 삼광사는 제 2회 초청작가 서화전시회와 초청연극 공연을 통해 감동과 전통문화를 멋을 선사하게 된다. 8월 21일 23일 삼광사내 부산금강불교대학 강의실에서 개최되는 초청서화전에는 부산불교계 정관스님 종학스님 정여스님 등 스님들의 서화와 부산경남 중견 서예가들의 작품 40여점이 선보인다. 또한 21일,22일 지관전 불교문화회관에서 공연되는 극단 연희단 거리패의 는 새롭게 각색된 목련존자의 구모이야기를 통해 부모의 은혜와 우란분절의 본뜻을 되새기는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10년동안 250만 관객을 울고 웃긴 연극 가 8월 23일 삼광사 백중
한국조폐공사 경산조폐창 금강회(회장 윤종우)는 8월 24~25일 해인사 문수암에서 수련회를 갖는다. 이번 수련회는 108참회, 1080배, 참선 등 참회와 정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수련회를 회향하는 25일에는 해인사 성보박물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박봉영 기자 bypark@buddhapia.com
한국석불선양회(회장 이귀인)는 8월 10~11일 실상사 새벽예불과 함양 마천마애여래입상(보물 제375호)을 친견법회를 봉행했다. 50여 동참자들은 “자연을 존중하고 이웃을 사랑하여 삼라만상이 함께 어울리는 불국토 건설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이어 벽송사와 서암정사를 찾아 불설아미타경을 독송하며 불퇴전의 신심을 다졌다. 박봉영 기자 bypark@buddhapia.com
8월 13일, 올해의 미스코리아들이 나눔의 집을 방문했다. 위안부 역사관 옥상에 태극기가 이들을 맞았다. ‘미의 사절’이라는 명함, 잠시 내려놓고 미스코리아들이 강당에 들어섰다.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의 안식처 나눔의 집’이라는 영상물. 사뭇 표정이 진지해진다. 들려오는 나레이션의 목소리에 쫑긋 귀를 세운다. 좀처럼 앉은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일제시대의 아픔을 지니고 사시는 분들입니다. 그 상처, 잊을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할머니들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1995년 이곳에 나눔의 집을 열게 되었습니다.” 6명의 미스코리아들, 원장 능광 스님의 말씀에 숙연해진다. 이미 눈시울은 붉어졌다. 잠시 후,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드디어 만났다. 서먹함에 말없이 바라보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