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집(원장 능광)은 8울 14일 한국일보 송현클럽에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개관 4주년 기념을 가졌다. 조계종 중앙종회 사무처장 원행스님, 조계사 주지 지홍스님을 비롯해 한명숙 여성부장관, 이인자 불교여성개발원장,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등 사부대중 2백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원행스님이 대독한 나눔의집 이사장 월주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할머니들을 위해 건립 예정인 전문치매요양원에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031)768-0645 김철우 기자 in-gan@buddhapia.com
감옥살이. 벌써 2년째다. 창살과 간수만 없지, 감방이나 다름없다. 발밑에는 요강, 그 옆엔 휴지…. 영락없는 ‘독방 죄수’다. 흔하디흔한 선풍기. 이마저도 이 방에서만큼은 호화스럽다. 김태억 할아버지(70). 한 쪽 다리가 없다. 두 팔이 다리 역할을 대신한다. 시쳇말로 ‘앉은뱅이’, 이것이 김 할아버지에게 따라다니는 꼬리표이다. 재작년 6월, 김 할아버지는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다. 멀쩡하기만 했던 다리였다. 가끔 저렸던 것을 관절염 때문 일거라고 막연히 믿었다. 하지만, 다리는 새카맣게 타들어갔다. 왜 그런지도 모르고 찾아갔던 병원. 급히 절단해야만 살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만을 들었다. “어이없이 다리를 잘려냈어. 그때 생각만 하면 기가 막혀. 마취가 풀리자 잘린 다리를 보며 ‘
‘인터넷 부처님터 천불동(회장 이승훈, www.buddhasite.net)’이 LG제품 불매운동에 동참, 전신인 PC통신 모임인 천리안불교동호회(go bud)의 폐쇄를 선언했다. 인터넷 천불동은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회원들의 투표를 진행한 결과 LG데이콤과의 결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천리안불교동호회는 1주일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폐쇄된다. 이로써 1991년 우리나라 최초의 사이버 신행단체로 등장했던 천리안불교동호회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그러나 천리안불교동호회 회원들은 인터넷 천불동으로 자리를 옮겨 활동을 이어간다. 560여명의 회원들은 이미 인터넷 천불동으로 자리를 옮긴 상태. 이번 폐쇄 결정은 LG측이 북한산관통도로 건설과 관련해 비구니스님 폭행, 철마선원 난입 등 폭력 행사를
’까지 조 이름이 제각기다. 다양한 만큼 이들이 발산할 ‘끼’가 일찌감치 느껴진다.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하고, 편집까지 해 제 손을 거치다보면 뭔가 해냈다는 보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답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경험, 매력 있잖아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한 이슬비 양(17.부산예고1). 말하는 구석이 당차다. 당차기로 따진다면 이 친구만 있을까? 재작년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남들 다 가는 중학교를 안가고, 대안학교에 들어간 이나라 양(15.부산 도시속의 작은학교)과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김무화 군(19.부산 배화학교 고등부). 이 양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서 좋고, 하고 싶은 걸 하니까 좋다’며 말했고, 김 군은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지만, 내 안의 세계를 표현하고
선망부모의 극락왕생을 위한 불교명절 우란분절을 맞아 삼광사(주지 도원)가 천도대법회와 더불어 각종 문화행사를 기획, 눈길을 끈다. 문화포교를 강조해온 삼광사는 제 2회 초청작가 서화전시회와 초청연극 공연을 통해 감동과 전통문화를 멋을 선사하게 된다. 8월 21일 23일 삼광사내 부산금강불교대학 강의실에서 개최되는 초청서화전에는 부산불교계 정관스님 종학스님 정여스님 등 스님들의 서화와 부산경남 중견 서예가들의 작품 40여점이 선보인다. 또한 21일,22일 지관전 불교문화회관에서 공연되는 극단 연희단 거리패의 는 새롭게 각색된 목련존자의 구모이야기를 통해 부모의 은혜와 우란분절의 본뜻을 되새기는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10년동안 250만 관객을 울고 웃긴 연극 가 8월 23일 삼광사 백중
한국조폐공사 경산조폐창 금강회(회장 윤종우)는 8월 24~25일 해인사 문수암에서 수련회를 갖는다. 이번 수련회는 108참회, 1080배, 참선 등 참회와 정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수련회를 회향하는 25일에는 해인사 성보박물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박봉영 기자 bypark@buddhapia.com
한국석불선양회(회장 이귀인)는 8월 10~11일 실상사 새벽예불과 함양 마천마애여래입상(보물 제375호)을 친견법회를 봉행했다. 50여 동참자들은 “자연을 존중하고 이웃을 사랑하여 삼라만상이 함께 어울리는 불국토 건설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이어 벽송사와 서암정사를 찾아 불설아미타경을 독송하며 불퇴전의 신심을 다졌다. 박봉영 기자 bypark@buddhapia.com
8월 13일, 올해의 미스코리아들이 나눔의 집을 방문했다. 위안부 역사관 옥상에 태극기가 이들을 맞았다. ‘미의 사절’이라는 명함, 잠시 내려놓고 미스코리아들이 강당에 들어섰다.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의 안식처 나눔의 집’이라는 영상물. 사뭇 표정이 진지해진다. 들려오는 나레이션의 목소리에 쫑긋 귀를 세운다. 좀처럼 앉은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일제시대의 아픔을 지니고 사시는 분들입니다. 그 상처, 잊을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할머니들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1995년 이곳에 나눔의 집을 열게 되었습니다.” 6명의 미스코리아들, 원장 능광 스님의 말씀에 숙연해진다. 이미 눈시울은 붉어졌다. 잠시 후,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드디어 만났다. 서먹함에 말없이 바라보고만
우리는선우(공동대표 박광서ㆍ남지심)는 불우아동ㆍ청소년 그룹홈 ‘선재동산(준비위원장 이혜숙,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을 9월말 개소한다. 그룹홈은 복지시설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소규모로 수용중심이 아닌 생활중심의 복지형태. 지역사회내에 위치하면서 낙인화를 예방하고, 사회적응력을 높일 수 있어 대안복지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선재동산은 △부모의 이혼 등으로 가정이 해체된 청소년 △가정폭력 등에 의해 가정으로부터 이탈한 청소년 △중장기적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 △부모의 질병, 가난 등에 의해 대리가정에 의한 일시적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 등 4~8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의 둥지는 서울 양천구 목2동에 마련, 지역시설이나 전문 사회복지사의 지원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우리는선우 류동호 기획과장은
LA 포교사단(단장 김안수)이 미국내 90여개 조계종 사찰과 연계해 개척포교 지원에 나선다. LA 포교사단은 최근 이민변호사 자문봉사팀을 두고, 조계종 포교사들의 포교도량 개척 지원을 위한 이민수속(영주권 취득) 절차를 안내하는 등 상담활동에 나선다. 또한 교포 불자들의 정착과정에서 청소년, 이민, 의료, 장의 문제 등 불교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김안수 단장은 “이민의 나라 미국은 유럽 청교도들의 초기 미국 이민역사에서 동양의 불교도들에 의한 새로운 이민역사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전 미주 90여개 조계종 사찰과 연계해 개척포교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LA 포교사단 사무처=lapogyosa@pogyosadan.org 김재경 기자 jgkim@buddhap
지난 8월 10일 동국대에서 ‘불교의 본래 모습-달라이라마를 만난 후’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는 등 활동을 재개한 도올 김용옥 전 교려대 교수가 불교를 주제로 한 텔레비전 강좌를 맡으며 다시 대중 앞에 나선다. 지난해 5월 KBS TV「도올의 논어이야기」를 돌연 중단하고 모습을 감췄던 도올 김용옥은 그동안 달라이 라마를 친견하는 등 불교에 관심을 드러내왔다. EBS는 김용옥 교수가 오는 29일부터 3개월간 매주 목ㆍ금요일 오후 10시~10시50분 방영될 EBS TV「도올,인도를 만나다」(총 28강)에서 인도철학과 원시불교에 대해 강연한다고 8월 12일 밝혔다. EBS는 오는 20일부터 강연을 들을 수강생 300여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매주 월요일 아리랑TV 녹화실에서 강의 녹화를 진행한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7월 23일 해인사 백련암, 적광전을 울리는 참회진언. 장궤합장한 채 참회진언을 외는 청소년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스님 앞에서 삭발을 기다리고 있는 우람(경기 도장중 3)이를 힐끔 쳐다본다. 삭발에 앞서 불단에 촛불과 향을 사루고 수건과 세수대야를 준비한 후 백련암 원주 일등스님이 삭발의식을 설명할 때만 해도 청소년들의 얼굴에는 엄숙함보다는 장난기가 가득했다. 그러나 정작 우람이의 머리카락이 삭도에 밀려나가자 입으로만 외던 참회진언마저 잦아든다. “성불하세요”라는 합장 반배와 함께 시작된 삭발은 24명이 마칠 때까지 오랫동안 이어졌다. 머리카락이 말끔히 잘려나가자 아이들의 손은 자꾸 머리로 향한다. 아
불자 교수들로 구성된 한국교수불자연합회가 ‘2002 한국교수불자대회’를 개최한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연기영ㆍ이하 교불련)는 8월 22-24일 설악산 백담사에서 '어울림과 나눔의 세상' 주제로 '2002 한국교수불자대회'를 봉행한다. 300여명의 회원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수련대회와 학술대회를 겸한 것이 특징. 교불련은 그동안 수련대회와 학술대회를 따로 열어왔다. 23일 열릴 고불식은 정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의 법어, 운산 태고종총무원장의 격려사와 김진선 강원도지사의 환영사 등의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정천구 영산대 국제학부 교수가 '불교인의 정치 참여'를 주제로, 백경남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불교적 정치인상'을 주제로 각각
조계종 국제포교사회(회장 백원기)는 8월 31일 오후 2시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호주불교협회 회장이며, WFB(세계 불교도총회) 집행위원인 그래암 라일(Mr. Graeme Lyall) 경을 초청, ‘불교와 인류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불교에 대한 서구세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 불교의 현황과 전망을 조명해 보고, 차후 국제포교사가 어떠한 방식으로 한국불교를 서구사회에 접근시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방법을 모색코자 마련됐다. 아울러 호주불교와의 친선관계를 유지하고, 나아가 국제포교사들이 해외 현장에서 활발한 포교활동을 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국제포교사회는 설명했다. 뉴 사우스 웨일즈주와 퀸즈랜드주의 불교협회 회장 등을 겸하고 있
“너와 내가 비었는데 말하는 자는 무엇이며 듣는 자는 무엇인가?”(백봉 거사의 보림삼관(寶林三關)) 8월 1일 오후 8시 서울 정릉 산자락에 위치한 보림선원 선방. 20여명의 재가자들이 故 백봉 김기추 거사의 법문을 1시간 가량 들은 후 입정에 들었다. 보림선원 회주 묵산 스님의 지도하에 참선정진은 새벽 4시까지 계속됐다. 30대 중반부터 70세의 구인회 거사에 이르기까지 50분 정진, 10분 휴식으로 진행된 좌선의 깊은 호흡은 흐트러짐이 없었다. 백봉 거사의 제자들로 구성된 보림회(회장 이수열, www.borim.co.kr)가 한 해도 쉬지 않고 여름 및 겨울 휴가에 맞춰 실시해 온 일주일 철야용맹정진은 올해가 제 57회. 산청(본원) 지리산 보림선원과 부산 화엄사, 정릉 보림사
부산의 사회복지법 ‘내원(이사장 정련)’과 사회복지법인 ‘범어사(이사장 성오)’, 대구의 ‘불교사회복지회’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02년도 지역사회시니어클럽 사업자에 당선됐다. 올해 신규사업자로 선정된 7곳 가운데 부산의 경우 내원시니어클럽과 금정지역사회 시니어클럽 2곳 모두가 불교계 사업자가 선정되었을 정도로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다양성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50-60곳의 응모 사업자와의 경합끝에 불교계가 선정됨으로써 전국 18곳의 시니어클럽들이 노인 인구의 자활을 돕는 후견기관으로 활동하게 됐다. 5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한 내원시니어클럽의 경우 노동의 경중에 따라 떡방앗간 사업단, 자판기 설치 사업단, 영농사업단, 상담자문사업단 등 8개 분야로 나눠 노인들의 자활을 돕게 된다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한 불자가 병원비는커녕 생활마저 어렵게 돼 애를 태우고 있다. 경기 부천에 사는 장병학씨(46)의 불행은 IMF한파가 몰아쳤을 때부터 시작됐다. 운영하던 구멍가게가 인근 대형백화점이 들어서게 되면서 문을 닫게 되자, 장씨는 부동산 사무실로, 아내 문선영씨(44)는 공장과 식당을 전전하며 딸 현우(14)양, 지은(11)양과 떨어져 살며 ‘이산가족’ 신세가 되어버린 적도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2월, 장씨는 뜻하지 않는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까지 받았다. 매달 450만원 넘는 치료비를 충당하다보니 이들 가족은 현재 아내 문씨의 친언니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마땅한 수입원 없이 영세민 혜택을 받아가며 힘겹게 생활하는 처지에, 5천만원이
사단법인 한국 불교 금강선원(이사장 한정섭)은 부처님 당시의 불교의식과 근본불교의 계율을 체험하기 위해 태국의 고승 '담와라라자'(왓보원 사원 장로)스님을 초청하여 수계의식과 강연법회를 가졌다. 8월 3일 홍제포교원에서 수계의식을 가졌고, 4일 불교방송국 법당에서 금강선원의 '한국불교 통신대학 졸업식'에 참관, 오후 2시에는 '수계대법회'를 가졌다. 이어 5일에는 의정부 불교 포교원 초청 대법회에서 '친견 및 축복의식'을 가졌다. '담와라라자'스님은 태국 상좌부 근본불교의 고승으로 현재 태국 국왕의 딸 '수잔'이 운영하는 붓다 대학 이사장이다. 이한길 기자 sunggak@buddhapia.com
소설가 남지심씨가 서울 마포 불교방송 2층에 불교전문상담기관인 ‘화연(化緣)’을 열고, 8월 8일 첫 상담을 진행한다. 화연은, 부처님과 보살님이 이 세상에 나투시는 이유가 바로 교화할(化) 인연(緣)을 찾아 제도하고, 그렇지 못한 중생은 인연이 성숙해질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제도한다는 뜻이다. 남씨는 이러난 화연의 의미를 불교 상담에 적용해 새로운 상담문화의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상담프로그램도 전화 상담이나 개별 상담 형식으로 진행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많이 다르다. 부부, 종교, 이성, 가정문제 등 우리 삶 속에서 맞닥뜨리는 갖가지 문제로 갈등하고 고민하는 불자들을 만나,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부처님 가르침 속에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형식이다. 매회 주제별로
재가연대 부설 불교아카데미가 주5일 근무제에 대비한 가족프로그램 및 신행프로그램과 사찰 전략 등 새로운 사찰경영 방법 마련에 나선다. 불교아카데미(원장 임동주)는 '주5일제 대비 경영자워크숍'과 '가족 프로그램 전문 안내자 양성과정' 등을 개최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사찰 주지 및 신행단체 운영자 등을 대상으로 8월 17일 북악파크호텔에서 열리는 '주5일제 대비 경영자 워크숍'에서는 △주5일 근무제가 가져올 여가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영리ㆍ비영리단체의 주5일 근무제 대비동향 △마인드 맵 워크숍을 활용한 가족프로그램 개발 전략 △우리사찰의 주5일 근무 대비 전략수립과 실행 등에 대해 김정원 명지대 여가정보학과 교수, 임동주 정신문화연구원 편수출판실장, 정웅기 불교아카데미 사무국장 등이 강연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