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한국종교협의회 회장에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이 1월 31일 총회에서 선출됐다. 운산 스님은 “다종교 국가인 우리나라의 종교적 상황과 문화, 이웃종교간 협력을 이끌어 화합의 종교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65년 창립된 종교협의회는 조계종 태고종과 대종교, 원불교, 천리교, 유교, 천도교, 개신교, 예수장로교연합총회, 이슬람교, 통일교 등 10개 종교의 협의체 기구로, 종교간 이해 증진과 협력을 위해 각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0년에는 새천년 종교인 윤리헌장을 제정하기도 하기도 했다. 불교계에서는 조계종에서 능가 스님, 월산 스님, 청담 스님, 서옹 스님이 1, 6, 7, 9대 회장을 각각 역임했다.
2004.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