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실크로드를 통해 불교문화가 확산·발전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불교벽화가 우즈베키스탄서 발견됐다.‘아사히신문’ ‘글로벌 부디스트 도어’ 등은 “우즈베키스탄 남부 테르메즈에서 발견된 2~3세기 불교벽화가 고대 실크로드를 따라 확산된 불교문화의 변화상을 보여준다”고 12월 4일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해당 벽화는 2016년 우즈베키스탄 과학아카데미 현지 연구원들과 일본 도쿄에 위치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인 릿쇼대학 연구진이 발견했다. 벽화가 발견된 곳은 불교사원유적인 카라 테퍼(Kara Tepe) 불탑 옆 지하 2m에 위
지역사회 공헌과 외국인 스님 지원에 앞장서는 서울 화계사가 옛 고봉 스님 부도탑지에 미륵존불을 점안했다.화계사(주지 수암)는 12월 7일 경내에서 미륵존불 낙성·점안법회를 봉행, 화계사 불자들의 신행증장을 발원했다. 법회에는 주지 수암 스님을 비롯해 화계사 선덕 견향 스님, 중앙종회 부의장 주경 스님, 화계사 국제선원서 수행 중인 외국인 스님과 재가불자 300여 명이 동참했다.미륵존불이 세워진 터는 옛 고봉 스님의 추모탑과 부도탑이 자리하던 곳이다. 하지만 그동안 부도가 대웅전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있어 화계사는 부도를 이전했다. 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특보단을 꾸렸다.원행 스님은 12월 6일 종책특보에 보인 스님, 문화특보에 혜일 스님, 정무특보에 성행 스님, 사회특보에 진각 스님, 복지특보에 화평 스님을 임명했다.원행 스님은 “특보단이 집행부 부실장과 화합해 종단을 위해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특보단 스님들은 “종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종책특보 보인 스님은 암도 스님을 은사로 1982년 수계했다. 대원사·백화암·홍룡사·용문사 주지 및 제14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제17대 중앙종회의원을 맡고 있다.문화특보 혜일 스님
조계종 승려복지제도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린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은 오는 12월 1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서 ‘제36대 총무원 승려복지제도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서는 △종단 승려복지제도의 발전 방안(박종학 승려복지회 사무국장) △제19교구본사 승려복지 시행 내용(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고령사회를 맞이하는 불교계 전략(이진호 동국대 의료원장) 등의 글이 발표된다. 토론자로는 미수 스님(동화사 기획국장), 묘장 스님(중앙종회의원), 지현 스님(대치노인복지센터 관장),
조계종 전국비구니회가 비구니회 현안인 종법기구화와 특별교구 설립에 대한 필요성 진단에 나설 전망이다.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회(위원장 혜원)는 12월 4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서 제26차 회의를 열고, 오는 1월 예정된 집행부 워크숍에서 이와 관련해 논의키로 했다. 이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전국비구니회 종법기구화와 비구니 특별교구 설립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우선적으로 비구니회의 전체 의견을 물어 찬반을 정리하기 위한 것이다. 회의에는 118명의 위원 가운데 위임 포함 75명이 참석했다. 전국비구니회 기획실장 효탄 스님은 본지와의 전
한국불교태고종이 또다시 내홍에 휩싸였다.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과 이를 비판하는 중앙종회 및 지역종무원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2015년 초 前총무원장 도산 스님과 반대파였던 비상대책위원회가 벌인 폭력사태와 같은 내분이 재차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12월 5일 제316회 중앙종회총무원 청사 앞 도로서 열려현 집행부 행정절차 문제제기집행부 예산안 제출하지 않아회기 내년 3월까지 연장 결의집행부 “면책특권 위한 수단”태고종 총무원(원장 편백운)과 중앙종회(의장 도광)는 12월 5일 서울 사간동 태고종 총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라힘 하얏 쿠레쉬 주한 파키스탄 대사가 불교 교류를 바탕으로 한 양국의 유대관계 형성을 기원했다.원행 스님은 12월 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쿠레쉬 주한 파키스탄 대사의 예방을 받고 “양국 간의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불교문화재 등을 중심으로 교류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자리서 쿠레쉬 대사는 384년 파키스탄 지역에 거주한 마라난타 스님의 백제불교 전래 기록을 강조하면서 문화교류에 우호의 뜻을 표했다. 쿠레쉬 대사는 “파키스탄은 무슬림이 대다수이지만 불교를 비롯해 모든 종교를 존중하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이 12월 7~8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 인사동 북인사마당서 한국 전통문화체험과 템플스테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한국의 전통문화체험으로 각광받고 있는 템플스테이는 스님들의 일상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한 ‘체험형’과 수려한 산사에서 편하게 머물며 쉼을 즐기는 ‘휴식형’이 있다.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이벤트는 연꽃 만들기, 단청문양 컵받침 채색, 반야심경 탁본 등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안내 부스에서는 템플스테이
“고려는 이웃국가들의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매우 개방적이고, 성찰을 중시했습니다. 기술과 불교적 가르침을 흡수해 문화를 재해석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표현했습니다. 이제 고려에 대한 후세대의 비판은 진부합니다.”후삼국 통일 이후 474년간 한반도를 지배한 고려시대에 꽃피운 불교문화가 현대사회서 지속가능한 문화로 남기 위해 그 가치를 조명하는 심포지엄이 열렸다.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국제 심포지엄 참석해 주장고려청자와 불교 인연 소개“불교문화, 고려 이해 도와”불교사 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루이스 랭카스터 UC버클리 명예교수는 1
교정전법 지원 절실… “불교 쉼터 필요”소년(少年)은 많은 것들의 미래다. 좁게는 한 가정, 넓게는 한 나라 그리고 전 세계의. 하지만 미래를 보려하지 않는 소년들이 있다. 당장 처한 현실이 괴로워 미래를 내다볼 여력이 없는 이들이다. 아픈 소년, 마음이 많이 아픈 소년이다. 마음 아픈 소년들은 결국 다른 누군가를 아프게 한다. 자신의 잘못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아픈 마음이 치유되지 않으니 잘못을 반복하기도 한다.모든 것은 연기(緣起)랬다. 원인 없는 결과가 없듯이. 마음 아픈 소년이 저지른 잘못의 원인은 아픈 마음에 있고, 아픈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각범)은 11월 28일 ‘젊은 불교 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혜자)에 군포교 진흥 지원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이각범 이사장은 “군승 등 군포교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 덕분에 장병들이 불심을 바탕으로 희망적인 군생활을 할 수 있다”고 격려한 뒤 “청년 장병들의 문제를 현장에서 먼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불교 콘텐츠를 활용해 청년불교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진흥원은 설립 이후 군불교 진흥을 위해 지속적으로 군포교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매년 군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네팔 스님과 이주민들을 위해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문화 중 하나인 사찰음식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은 11월 25일 서울 진관사서 네팔 이주민 가족 30명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사찰음식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사찰음식 문화체험을 통해 이주민들의 한국문화 적응을 돕기 위한 것으로 이주민뿐만 아니라 네팔 스님도 참여했다.이날 체험에서는 사찰음식 명장 제2호인 진관사 주지 계호 스님의 강연과 무전·배추전·두부조림 등의 음식 만들기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스님의 강연 내용을 꼼
지난여름 통도사·부석사·봉정사·법주사·마곡사·선암사·대흥사 등 유구한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불교 산지승원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축하하고, 각 지자체와 함께 문화 보전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은 11월 2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세계유산 등재기념식’을 열고, 우리나라 13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산지승원의 가치를 재차 조명했다.산지승원은 지난 6월 바레인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회의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당시 세계유산위원회는 7개 사찰에 대해 △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각 종단 스님들이 중국에서 불교수행을 교류하며 양국의 우호를 다졌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는 11월 23일부터 7박8일 일정으로 중국 강소성 상주시 천녕선사에서 제11차 한중수행체험을 실시했다. 천녕선사는 13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고찰로 중국 동남 제일의 사찰로 알려져 있다. 종단협에 따르면 100여 명의 스님들이 천녕선사에서 수행 중이다.이번 수행체험에는 종단협 사무총장 지민 스님을 단장으로, 조계종·천태종·진각종·태고종·총지종·대각종 등 각 종단이 참여했다. 중국 측에서는 천녕선사 방장 곽진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조계종을 예방, 남북불교교류와 관련해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환담을 나눴다.원행 스님은 11월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서 안민석 위원장을 만나 조계종이 계획 중인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 사업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원행 스님은 “현재 템플스테이 참가자 중 70%는 비불자다. 신계사에 템플스테이관을 지어 불자든 비불자든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종단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에 안 위원장은 “신계사에 템플스테이관이 지어진다면 인기가 대단할 것 같다”고 답했으며,
2017년 조계종 前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종단 미래전략 강구를 위해 설립한 백년대계본부가 2년 만에 개편될 전망이다. 활동이 미진한 산하 위원회들은 타 위원회로 흡수하는 한편, 36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공약서 밝힌 ‘소통과화합위원회’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조계종 백년대계본부는 현재 불교사회연구소·미래세대위원회·화쟁위원회·대중공사추진위원회·종책개발위원회 등 5개 위원회로 이뤄져있다. 백년대계본부 측에 따르면 5개 위원회 중 대중공사추진위원회와 종책개발위원회는 각각 신설되는 소통과화합위원회와 기존 불교사회연구소에 흡수된다. 지난
불기2562(2018)년 무술년 동안거가 결제됐다. 깨달음을 찾아 전국 선방에 방부를 들인 운수납자들은 3개월간 불퇴전의 용맹 정진에 들어갔다.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11월 22일 동안거 결제를 맞아 결제법어를 통해 “이번 안거에는 대오견성 하겠다는 태산 같은 용맹심과 불퇴전의 각오로 매일매일 새롭게 발심과 신심을 다져야 할 것”이라며 “화두참선은 오래 앉아있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한 번을 챙겨도 뼈골에 사무치는 간절한 마음으로 화두와 씨름하듯 챙기고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번 동안거는 결제 전날인 21일 저녁, 결제대중
어린이 시각에서 연등회를 바라보고, 자연스럽게 연등회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동화책 (불광출판사)가 출간됐다.연등회보존위원회가 발간한 이 책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민속문화축제 연등회를 세대를 초월하는 공동체 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글은 김평 작가, 그림은 이광익 화가가 맡았다. 책 줄거리는 평소 눈이 좋지 않던 새봄이가 엄마와 함께 사찰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만난 동자승과 화려하고 아름다운 전통등을 마주한다. 전통등에 매료된 새봄이는 직접 등을 만들고 연등회에 참가해 전 세계인들과 어울리며,
“지난 50년간 정부는 전통사찰보존지가 사유지라는 사실과 과거 1000년 동안 사찰 관리로 인해 사찰보존지의 우수한 생태환경, 문화자원이 보존돼온 사실을 국민에게 전혀 알리지 않았다. 국립공원 안내판에 사찰보존지가 표시되지 않고, 사유지로서 국립공원 이용에 제공된다는 점과 종교지역이기에 이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는 것도 명시되지 않는다. 나아가 ‘국립공원은 국민 여러분의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있어 탐방객은 자신이 방문하는 지역이 사찰이 소유한 사유지라는 점을 전혀 모르고 있다.”최근 불교계를 배제한 환경부의 일방적 자연공원법 개정
조계종단 수행과 지도력의 상징인 신임 대종사와 비구니 명사 총 15인이 배출된다.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세민)는 11월 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서 제61차 회의를 열고, 법계위원회가 추천한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 대상자인 현 원로의원 우송·현호·일면·원행 스님과 비구니 명사 법계 특별전형 대상자 소림·행돈·묘관·자민·법희·수현·혜운·자행·불필·자광·재운 스님에 대한 심의 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대종사 및 명사 법계 특별전형은 법계위원회 심의와 중앙종회 동의, 원로회의 결의로 확정된다.특히 비구니 명사 법계는 지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