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직영사찰 지정에 주지 명진 스님이 정치권 외압설 등을 주장한데 대해, 조계종 총무원이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이 정당하다. 정치권 외압설은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조계종 대변인 원담 스님은 3월 21일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에 관한 입장’을 발표하며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은 조계종 내부의 법적 근거와 절차에 의해 이뤄졌다. 직영사찰 지정은 봉은사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문제이지 주지 스님 개인의 거취에 관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님은 “2005년도 제167회 중앙종회를 비롯해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 건의가 계속돼 왔다. 제33대 총무원은 수도권 포교의 집중화와 체계화, 단위 사찰 성과와 역량의 종단적 결집 등을 이루고자 봉은사의 직영사찰 지정을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에 대해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이 “주지 교체를 노린 정권 외압이 있었다”며 “ 승적을 걸고 직영사찰 지정을 막겠다”고 밝혔다. 명진 스님은 3월 21일 열린 봉은사 일요법회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이 ‘강남 부자사찰에 좌파 스님을 주지로 그대로 나눠야 돼겠냐’고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명진 스님은 “''11월 13일 오전 11시 30분 프라자호텔에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만나 이같은 얘기를 나눴다''는 사실을 11월 20일 김00 거사가 찾아와 전했다. 총무원장 당선 직후 만난 자승 스님도 정치권에서 말이 있었다고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
다음은 명진 스님의 일요법회 발언 전문이다. 1주가 굉장히 길었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 결국에는 솔직해지자. 솔직하게 모든 일을 신도님들에게 말씀 드리는 것이 옳겠다고 판단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19세에 해인사 출가해 1986년 해인사 승가대회로 사회문제 관심 갖게 됐다. 그러던 중 현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인연이 닿았다. 종회를 그만 두고 다시 선방으로 갔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봉은사에 오게 됐다. 1994년 종단 개혁당시에는 봉암사 선방에 있다 올라왔다. 부처님 가르침이 이 땅에 널리 퍼지려면 종단의 여러 문제들이 먼저 해결되고 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 94년 종단 개혁 당시 가사를 불전에 바치면서 성공하지 못하면 3보를 떠나겠다고 했다. 그이후 형식적으로나마 개혁이
태고종 중앙종회(의장 원봉)는 3월 31일 오전 11시 서울 전통문화전승관에서 제102회 임시중앙종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종회에서는 2009년도 종단 세입세출 결산안과 전승관 국고보조금 재정산 집행이행안, 종단 현안 등이 안건으로 심의될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가운데)와 선본사 주지 향적 스님(오른쪽)과 교육부장 법인 스님 승가교육 발전을 위한 조계종 스님들의 보시가 이어지고 있다. 팔공산 선본사 주지 향적 스님은 3월 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승가교육진흥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금은 10일 승가교육진흥위원회 발족식에서 위원으로 위촉된 향적 스님이 약정한 금액이다. 역대 교육원 교육부장을 역임
서울 조계사 주지(재산관리인) 세민 스님이 3월 18일 오전 총무원 총무부와 재산관리인직에 대한 인수인계를 진행했다. 이에 앞선 17일 스님은 총무원에 사표를 제출했다. 총무원 관계자는 “후임 재산관리인 임명이 금명간 있을 예정이나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총무원은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입장 밝혀야 한다. 봉은사도 감정적 대응이 아닌 공론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참여불교재가연대(대표 김동건, 이하 재가연대)가 총무원과 봉은사의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김동건 재가연대 대표와 김원보 교단자정센터 대표는 3월 18일 조계사 다실 나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총무원은 봉은사 직영지정에 무대응이며, 명진 스님을 비롯한 봉은사 측은 감정적으로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양 측은 전 종도에게 서로의 입장을 명확히 설명하고 상호화합의 분위기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토론회 개최 사유를 밝혔다. 재가연대는 3월 넷째주 중으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양 측 대표 3인이 입안 취지
조계종 총무원이 봉은사 직영사찰 논란에 묵언대응할 방침인 가운데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이 추모분위기를 타고 직영지정이 강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명진 스님은 3월 17일 열린 제2차 사찰확대운영회의에서 “종회 통과일 6번째 안건이었지만 법정 스님의 입적으로 다른 안건을 이월시키고 봉은사 안건을 우선 처리했다”며 “이는 추모분위기로 봉은사 측에서 함부로 반발하지 않을거란 계산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상식적, 법리적으로 모두 납득이 안되는 사안이다.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지정하려면 특별분담사찰을 해지해야 한다. 현재 봉은사는 특별분담직영사찰이 된 셈”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명진 스님은 “무리해서 직영사찰을 지정하다보니 종단과 불교 망신의 추태가 나오고 있다. 무리수에는 어떤 이유
승려사유재산의 종단 출연 제도의 법적 근거인 ‘승려 사유재산의 종단 출연에 관한 령’ 개정안이 3월 16일 입법예고 됐다. 사유재산출연령 개정안은 승려 사유재산의 종단 출연 대상을 예비승을 포함한 종단 모든 승려로, 승려 사유재단의 종단 출연에 대한 수유자의 범위를 대한불교조계종 유지재단을 비롯한 재적본사, 재직 및 거주사찰, 종단 관장하의 법인으로 확대했다. 또, 사유재산의 종단 출연 신고방법을 △분한신고 시 △사미ㆍ사미니계 수계 시 △구족계 수계 시 △각급 고시 응시 시 △각급 품계 품수 시 △주지 품신 시 유언장, 사인증여계약서, 증여계약서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명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유지재단, 재적본사ㆍ재직 및 거주사찰ㆍ종단 관장하의 법인은 사유재산 출연으로 취득한 재산을 승가복지 및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3월 17일 오전 10시 천융차오 주한 대만대사의 예방을 받았다. 천 대사는 “불교교류로 대만과 한국의 관계 개선도 진척되길 바란다”며 “불광사의 포교 사례들이 한국불교 포교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승적에 손대면 승려 아니다. 이번 당선무효소송 제기는 승랍 도둑질을 바로 잡는 제2의 정화이다.” 3월 2일 서울중앙지법에 조계종을 상대로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당선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진안 금당사 주지 성호 스님은 이같이 주장했다. 스님은 15일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소송은 (사람끼리) 다툼은 필요 없다. (서류로) 답변만 하면 된다”면서 “(자승 스님이 승적을 변조한) 명백한 증거가 있는 상황에서 100% 승소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성호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1992년 중앙종회의원 선거에 입후보 하면서 자격기준을 맞추기 위해 승적을 변조했다. 게다가 동화사불교전문강원을 졸업했다는 허위사실을 신고하고 현재까지 이를 이력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님의
주지 인사고과 반영을 골자로 하는 본말사주지인사규정(개정안)이 3월 3일 입법예고된 가운데, 직할교구에서 주지 인사고과 예비평가를 위한 종무행정지도가 실시된다. 조계종 총무원 직할교구 사무처(사무국장 재안)는 3월 17~24일 직할교구 종무행정지도를 실시한다. 기획국장 만당 스님은 3월 16일 주간브리핑에서“이번 직할교구 종무지도는 입법예고 중인 직할교구 인사고과 예비평가 차원에서 진행된다. 연말 주지인사고과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종무행정지도에서는 직할교구 내 51개 공찰을 9개팀으로 나눠 인사고과에 관한 자료 및 의견을 취합할 계획이다. 인사고과는 당해사찰 주지 임기 만료 3개월 전 심의위원회를 열고, 주지 업적을 평가한다. 심의위는 조계종 총무원장, 총무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