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은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이천 산림연수원에서 2004년도 전국 승려 합동연수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21세기 포교활성화 방안’ ‘신도회 조직활성화 방안’ ‘법회의식 통일 방안’ 등에 대한 강의와 토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종단 재정 확보 방안’ ‘종단 화합과 결속 강화’ ‘승려 자질 향상 방안’ 등 당면과제에 대한 종합토론과 다과회, 체육대회 등이 열린다. 태고종 교무부장 법현 스님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종단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태종은 수많은 불교종단 가운데 단일 행사에서 가장 많은 신도들이 모이는 종단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다른 종단과 달리 불자들의 결속력과 응집력이 유달리 강하다는 평도 듣고 있다. 이는 40여년의 짧은 중창역사에도 불구하고 천태종이 제3종단으로 자리 잡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천태종은 9월 15일 총본산 단양 구인사를 비롯해 전국 250여 사암에서 하안거 해제법회를 봉행했다. 1개월 기간으로 1년에 두차례 실시되는 안거 때마다 2만여명에 달하는 재가불자들이 방부를 들이고 있다. 이 안거는 천태종 신도들 사이에서 반드시 거쳐야할 코스로 통할 만큼 천태종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안거 외에도 천태종 신도들은 총본산 구인사에서 열리는 입교법회와 4박5
조계종 종정감사가 10월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간 88개 사찰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조계종 종정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영배)는 9월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25명의 중앙종회의원들과 8명의 총무원 집행부 스님들로 구성된 종정감사반은 8개 반으로 나눠 23개 교구본사, 8개 특별분담사찰, 3개 직영사찰 등을 포함한 88개 사찰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뒤, 29일 오후 2시 2차 특별위원회를 개최한다.
진각종(통리원장 효암)은 10월 19~20일 서울 하월곡동 총인원에서 ‘진기 58년 추기스승강공’을 봉행한다. 전국 심인당과 종무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사, 전수, 종립학교 정교 등 교역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스승강공은 ‘사지사력 활동으로 생활 중에 각(覺)할지라’를 주제로 예참, 주제강론, 교법강론 등으로 1박 2일간 진행된다. 특히 창종 초기에 활동한 1세대 스승들의 교화경험과 수행, 신행활동 등을 듣는 설법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강공 기간중에는 전법관정불사(19일 오전 10시)를 비롯해 △기로진원식(20일 오전 11시) △종정보고(20일 오후 1시 30분) △선대열반스승 추념불사(20일 오후 3시) △제339회 정기종의회(20일 오후 4시 30분) 등이 열려 종정 전반에
진각종 서울청년회가 음성포교반의 문화활동을 통한 포교에 나선다. 서울청년회(회장 장우영)는 최근 노래를 전문으로 활동하는 ‘제이앤비(J&B)소올’을 결성했다. J&B소올은 ‘음악을 사랑하는 진각종 불자들의 밴드’라는 뜻을 지닌 Jingak New Buddhist band of Soundholic의 약자를 딴 이름으로, 임혜경 김민희 김보룡 조주희 김기환 심혜나 김영진 김경민 임준택 씨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J&B소올은 앞으로 국악관현악단 오느름, L.M.B Singers, 타악퍼포먼스 야단법석 등과 불교계 유관단체와의 유기적으로 결합돼 연주회 활동을 펼쳐 나가는 한편, 각종 음악 동아리와도 교류활동을 갖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당분간 기수별 운영, 진각종 인터넷 홈페이지내 커뮤니티 운영,
사진=박재완 기자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원이 부친의 친일경력문제로 당의장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데 앞장섰던 사람으로 책임 있는 자세라 생각해 결단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9월 15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신문기사에서 이부영 의장에게 제 이야기를 했던 것을 보고 오늘 방문하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여기에 대해 법장 스님은 “그런 차원에서 선택한 것은 아름다운 선택이며,
사진=박재완 기자 조계종 164회 임시중앙종회가 9월 15일 오전 10시부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에서 열렸다. 종회에서 첫 번째 안건이었던 ‘고시위원회 위원 위촉 동의의 건’에서 영배 스님과 영담 스님은 “무관 스님은 총무부장 소임 외에도 여러 가지 소임을 맡고 있다. 한분이 여러 가지를 겸직하는 것 보다는 전문성을 가진 다른 스님이 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문제제기 했다. 이에 법안 스님은 “위촉 동의의
사진=박재완 기자 9월 15일 개회한 조계종 164회 임시종회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으로 도공, 범해, 범여, 적광 스님이 선출됐다. 또 학교법인 동국학원 감사 후보로 일면 스님 후임에 성월ㆍ성운 스님을, 범여 스님 후임에 범여ㆍ상운 스님을, 박도근 씨 후임에 박도근ㆍ이홍섭 씨를 각각 추천하는데 동의했다.
사진=박재완 기자 9월 15일 개회한 조계종 164회 임시종회에서 69명의 종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법부장 진원 스님(부안 내소사 주지) 임명 동의의 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또 고시위원회 위원 법산, 혜국, 무관, 미산, 지현, 지안, 지욱, 성진, 지형 스님 위촉 동의의 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소청심사위원으로 청우, 선광, 원소, 혜자, 철웅, 성효 스님이 선출됐다. 종회는 5일 임기로 오전 11
천태종(총무원장 운덕)은 9월 15일 오후 10시 총본산 구인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제87회 갑신년 하안거를 해제한다. 스님 뿐만 아니라 재가불자들도 동참하는 전통을 잇고 있는 천태종의 하안거는 8월 16일 전국 250여 사찰에서 입재했었다. 구인사에서 열리는 하안거 해제법회는 종정 도용 스님과 총무원장 운덕 스님, 감사원장 정산 스님 등 종단 원로·중진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될 예정이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법장)는 조계종 교육원과 함께 제 4회 한ㆍ중 불교 선수행 체험 행사를 9월 16일부터 열흘간 중국 복건성 일대에서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종단협이 매년 실시하는 한중일 3국 불교지도자대회의 교류 사업으로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종단협은 이번 교류부터 한ㆍ중 양국간의 실질적인 선 수행 전통을 교류를 위해 조계종 교육원 사업으로 전환해 실시한다. 주요내용은 중국불교 선체험, 중국불교에 대한 이해, 중국불교협의회 방문, 불학원 참관 등으로 현대 중국불교의 전반을 이해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우리측 방문단은 해인사 강원 법진ㆍ오성 스님 등 주로 강원 교직자스님들을 위주로 구성됐으며, 교구본사 교무국장, 선원, 전국비구니회 스님 등이 함께 한다.
천태종 인천전법도량 황룡사(주지 무원)가 높이 20여미터, 연건평 1500여평에 이르는 위용을 드러냈다. 120억여원을 투입해 4600여평의 부지에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고 있는 황룡사는 1층 사무실, 공양간을 비롯해 2층 소강당(기도실)과 문화교실, 3층 대강당, 4층 객실과 신도회 사무실, 5층 대웅보전과 요사채 등을 갖춘 종합불교회관이다. 주불로는 높이 3~4m 크기의 청동으로 제작된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이 봉안돼 불자들을 맞는다. 기본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외관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황룡사는 9월 22일 오전 11시 5층에 들어서는 대웅보전 상량식을 봉행한다. 무엇보다 황룡사가 완공될 경우 웅장한 규모에 어울리는 인천지역에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인천 서구 백석동에 위치해 앞으로 취약지
법상종 중앙종회(의장 도명)는 9월 10일 서울 망우동 총무원 회의실에서 제57차 중앙종회를 열고 총무원 부원장으로 추천된 도일 스님을 인준했다. 이날 종회에서는 또 사단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의, 9월 22일 안성 쌍미륵사에서 원로의원, 지방교구 종무원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총무원 부원장 도일 스님은 1987년 봉화 현불사에서 설송 스님을 은사로 득도, 통도사 강원을 수료했다. 이후 공주 대원사를 거쳐 98년 아산 불승정사를 창건해 포교활동에 매진해왔다.
멸빈제도를 삭제하고, 중앙종회 동의 없이 중앙종회의원을 징계하며, 종헌 개정 투표를 공개하는 등의 입법이 추진된다. 조계종 중앙종회 호법분과위원회(위원장 법안, 이하 호법분과위)는 일종의 사형제도인 ‘멸빈제도’를 폐지하고, 제적을 복적이 불가능한 ‘무기제적’과 10년후 복적 신청이 가능한 ‘유기제적’으로 구분해서 운용하는 것으로 입법을 추진중이다. 이는 논란의 소지가 있는 사형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무기징역으로 대체하자는 최근의 사회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열린 선우도량에서 멸빈제도는 스스로 참회하고 수행하게 하는 율장 정신에도 어긋난다는 지적과도 연관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입법이 되면 종헌 128조 ‘징계를 받은 자로서 비행을 참회하고 특히 선행 또는 공로가 있는
참여불교재가연대 부설 교단자정센터(원장 김희욱)를 비롯 불교계 8개 단체가 조계종 중앙종회 호법분과위원회에 ‘직위의 해제’와 ‘일반직 종무원 임용규정’ 조항을 신설하는 종무원법 개정을 청원했다. 단체들은 청원서에서 “조계종의 한 고위직 재가종무원이 폭력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도 그 직위를 유지하고 있어 사회 일반의 상식과 통념에 비춰 대단히 부적절한 인사정책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종법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현행 ‘종무원법’은 교역직 종무원의 임용헤 대해 임용자격과 결격사유 등을 규정하고 있지만, 일반직(재가) 종무원의 임용에 대한 조항이 없어 자의적 판단에 의지하고 있다”며 “재가종무원의 역할과 비중이 갈수록 커져가는 현실을 감안,
동국대 사회학과 K교수가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등법원에 계류중인 사건과 관련, 조계종 중앙종회 호법분과위원회 소위원회(위원장 법안, 이하 호법분과위)가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또 K교수가 신입생 면접 위원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즉각 시정을 요구했다. 호법분과위는 9월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중앙종회 회의실에서 3차 소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이 사건과 관련, 동국대는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20일까지 4차에 걸친 회의와 진상조사를 했다. 그 결과 현 시점에서 사립학교법이 제한하는 징계사유의 시효기간이 지났고, J교수가 K교수에 대해 무고에 대한 고소를 제기하지 않아 제3자인 학교가 징계차원에서 개입할 여지가 부족하며, 이미 정직 1월의 처분이 완료
총지종(통리원장 우승)은 창종조 원정 대종사의 입적 24주기를 맞아 9월 8일 서울 총지사를 비롯해 전국 사원에서 추선불사(추모재)를 봉행했다. 서울 총지사에서 열린 추선불사에서 종령 효강 대종사는 “창종 후 30여년간 총지종은 원정 종조님의 큰 가지력으로 교학적 체계를 완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반석위에 올랐다”며 “한국불교를 선도하는 종단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후학과 교도들은 가일층 정진을 거듭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승 통리원장은 “밀법의 수승한 종지를 받들어 흔들림없는 신심으로 용맹정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총지종은 원정 종조님의 교상과 사상을 받들기 위해 종조기념관을 건립하여 오는 10월 중순경 개관불사를 봉행할 예정이다. 원정 대종사는 1907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진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총재 운덕)는 “영통사 기와와 마감재 지원에 이어 세차례에 걸쳐 영통사 진입로 및 주변도로 공사에 사용될 건설장비를 대여하기로 북측 영통사복원위원회와 합의했다”고 9월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는 9월 16일 굴삭기, 휠로더, 브레이커, 다짐기, 평토기, 지프차량 각 1대, 불도저 2대를 문산-개성간 육로를 통해 전달한다. 지원된 장비는 개성시내 북쪽에서 영통사까지 10㎞에 이르는 진입로 확장과 인근 송도호(松都湖) 주변 관광도로(14㎞) 개설 공사에 사용된다. 북측은 자체인력을 동원해 10월중 사찰 복원과 도로정비 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 사무총장 무원 스님은 “영통사 주변 도로가 새단장되면 불자들과 관광객들은 보다 편리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9월 13일 오전 총무원장 집무실에서 열린우리당 이부영(李富榮) 의장의 예방을 받고 국가보안법 등 최근 우리당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의장은 이날 국보법 폐지 문제 등과 관련한 우리당의 당론을 설명하고 이해와 지지를 부탁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장 스님은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부정하는 것이라면 좋지 못한 것”이라며 최근 열린우리당이 추진 중인 국가보안법 폐지와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에 우려를 표시했다. 이 의장은 "세계인권단체와 유엔, 심지어 미 국무부까지 국보법 폐지를 권고하고 있으며 국보법을 폐지한다 하더라도 문제가 없도록 대체입법 또는 형법을 대폭 강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법장
사진=박재완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9월 13일 인위적인 훼손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보존각의 시멘트이음매로 석회석 등이 녹아내려 마애불 위로 백화현상이 일어나는 것과 관련 “보존을 한다는 명목으로 보존각을 세워 통풍도 안 되게 해 문화재를 훼손시키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시정을 요구했다. 법장 스님은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 같이 지적하고 “문화재 보호 측면에서 국립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