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과세가 시행된 지 1년이 흐른 현재, 불교계 장자종단 조계종은 전체 사찰 중 60%가량이 종단 재무부를 통해 소임공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계종 총무원 재무부에 따르면 2018년 소임공제 신청 사찰은 총 2853곳 중 1648곳으로 집계됐다. 공찰은 695곳, 사설사암은 953곳이었다. 또한 1년간 4265명의 스님들이 재무부를 통해 소임공제를 했다. 여기에는 고정급여 형태의 보시금뿐만 아니라 강연비 등 1회성 기타소득도 포함된다. 재무부를 거치지 않고 직접 소득을 신고하는 일부 사찰과 스님을 포함하면 소득신고율은 60%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대만 학생들에게 템플스테이를 통한 불교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했다.문화사업단은 “대만 불광대학교 ‘한국문화체험단’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1월 24~25일 템플스테이 및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체험은 문화사업단과 불광대학교 교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문화사업단은 2017년부터 불광대학교에 템플스테이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불광대학교 채식학과 학생 10명이 포함돼 학생들이 직접 사찰음식을 만들고 맛보는 시간도 마련됐다.문화사업단에 따르면 학생
서울에서 가봐야 할 명소 중 중국인 관광객들이 조계사 템플스테이를 1순위로 손꼽은 것으로 알려졌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은 “조계사 템플스테이가 중국 최대 여행플랫폼 ‘마펑워’에서 선정한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10곳에 1위로 이름을 올렸다”고 1월 25일 밝혔다. 마펑워는 중국 내 최대 여행정보 공유 플랫폼으로서 가입자만 1억2000만 명에 달한다.문화사업단에 따르면 마펑워는 지난해 서울시 제안으로 서울 명소 선정에 나섰다. 이후 선정된 10곳에 대한 소개영상을 제작,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조계사
1919년 3월 1일 일제강점기 한국의 독립을 이루기 위해 전개된 3.1운동이 100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 불교를 대표하는 만해 한용운 스님의 업적을 기리는 지자체들의 선양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만해 스님 일대기를 다룬 영화와 뮤지컬 제작, 생가지 개발, 만해로드 순례 등 ‘만해 한용운’이라는 인물의 발자취를 더듬는 성과가 이뤄질 전망이다.대중문화로 만나는 만해 스님먼저 만해 스님의 출생지인 충남 홍성군은 만해 스님 일대기 영화 제작을 추진 중이다. 영화 제목은 만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이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이라는 확정판결을 받았지만 이사장직은 유지하게 됐다.선학원 이사회는 1월 24일 서울 안국동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에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 채 비공개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는 대법원이 지난 17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한 이후 처음 열린 이사회로, 이사장 거취문제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선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사회는 오후 1시부터 약 3시간에
지난달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과 중앙종회가 종회 개원을 두고 마찰을 빚은 데 이어 편백운 스님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물밑에서 이어지던 종단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형국이다.태고종 종단수습대책회의는 1월 24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한국불교태고종 종단수습대책회의 및 기자회견’을 열고,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의 사퇴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종단 원로의장 덕화 스님을 비롯한 원로의원, 지역교구 종무원장, 중앙종회의원 등 50여 명의 스님들이 참석했다. 대책회의는 지난해 벌어진 선출직 종무원장 면직,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월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서 제8교구본사 김천 직지사 주지로 선출된 법보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이 자리서 원행 스님은 “이전 주지스님들에 이어 직지사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법보 스님은 “어른스님들을 잘 모시고, 화합에 힘쓰겠다. 종단 일에도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화답했다.한편 법보 스님은 녹원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7년 직지사서 녹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8년 범어사서 고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삼성암·학도
강화불교사암연합회(회장 승석, 전등사 주지)는 1월 21일 음주 뺑소니 사고 피해자 조모 씨 가족을 찾아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백련사 주지 혜성 스님, 화개사 주지 원준 스님, 김일식 강화경찰서 청문감사실 과장 등이 참석했다.강화사암연합회에 따르면 피해자 조 씨는 지난해 12월 2일 강화읍에서 무단횡단 중 음주 뺑소니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졌다. 현재 많이 호전됐지만 가족들은 수입이 없어 생활고를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강화사암연합회는 지난해 3월 강화경찰서와 맺은 범죄피해자 돕기 업무협약 일환으로 뺑소니 피해자
용인 법륜사는 1월 12~13일 ‘부처님과 함께 인싸 되기’라는 주제로 어린이 겨울수련회를 개최했다. ‘인싸’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사이더(insider)’의 줄임말로 통용된다. 각종 행사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무리에 잘 섞여 노는 사람을 칭한다.법륜사 겨울수련회는 △염주알 옮기기 △순수 지혜 찾기 △지혜의 성 쌓기 △욕심 버리기 △발우공양 △별자리 보기 △눈썰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어린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부처님 가르침을 접할 수 있게 도왔다. 수련회에는 어린이 50명을 비롯해 지도교사, 자원봉사자 등 8
청와대불자회장에 윤종원 경제수석이 공식 취임했다.청와대불자회는 1월 22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사 윤종원 경제수석의 회장 취임법회를 봉행하고,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타인을 존중하면서 국가발전을 위해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각 종단 대표와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김상규 공무원불자연합회장 등 200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이날 윤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청불회는 1996년 창립한 이래 23년간 청불회원간의 불심을 돈독히 하고, 불교계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다”면서 “한국불교에서는 대립을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이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6개월 확정판결을 받은 가운데, 선학원 원로·중진 스님들이 이사장의 거취를 명확히 하라는 시국성명을 냈다.서울 강남포교원 성열 스님을 비롯한 46인의 스님들은 1월 21일 발표한 시국성명을 통해 “법진 스님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자 이사회는 2016년 12월 임시이사회서 이사장이 제출한 사직서를 보류하고 진상조사위를 구성했다. 또 대법원서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무죄추정 원칙에 의해 죄가 없다는 법진 스님 주장에 동조해 그를 비호해왔다”며 “모든 명분과 핑계는 대
한국불교계가 김정숙 여사와 함께 2019년 기해년 화엄세상 구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는 1월 18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서 불기2563(2019)년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각 종단 대표자를 비롯해 각종 신행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하례법회는 영부인 최초로 김정숙 여사가 한복을 차려입고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이 자리서 회장 원행 스님은 법어를 통해 “올해 한국불교는 국민과 불자들의 기대에 부응해 화합하고 혁신하며 삶의 현장에서 함께하는 불교가 돼야 한다”며
출가진흥의 한 방편으로 지난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조계종 은퇴출가제도가 첫 사미·사미니계 수계자 배출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은퇴출가를 관장하는 각 교구본사들은 제도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중앙과 현장의 온도차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은퇴출가 행자 현재 17명특수출가임에도 적지 않아첫 수계자 배출도 다가와현장인 교구본사는 부정적습의·은사 설정에 어려움제도 보완 필요성 대두돼우선 조계종 교육원에 따르면 지난해 은퇴출가를 통해 출가, 현재 행자생활을 하는 이들은 총 17명이다. 오는 2월 23일부터 3월 6일까지 진행되는 제56기 사
조계종 제36대 집행부가 출범 이후 첫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종단 운영기조와 핵심과제들을 발표했다. 다양한 세부과제를 △중앙권한 분배 △대정부 정책 △문화유산 보존 △불교교류 강화 △거점시설 건립 등 5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중앙권한 분배첫 번째는 교구본사 역할과 비구니 위상 강화를 통한 중앙권한 분배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지난해 선거 당시 중앙에 집중된 권한을 지역교구에 이양하고, 법적으로 비구에 비해 제한된 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비구니들의 역할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이에 조계종은 올해 교구 목적사업 추진 재정 확보
“제20대 회장 임기를 수행하면서 연임하게 될 것이라곤 생각 못했습니다. 더 열심히 일하라는 대중의 뜻으로 받아들여 충주가 부처님 자비 실천의 모범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대중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불교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충주불교사암연합회 제21대 회장에 법화종 장왕사 주지 일심 스님이 1월 12일 추대됐다. 일심 스님은 2017년 1월 제20대 회장에 취임한 충주사암연합회 최초의 비구니다. 이 때문에 비구니가 사암연합회장을 연임한 것은 더욱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20대 이어 21대
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 주지후보에 前중앙종회의원 법보 스님이 선출됐다.직지사는 1월 17일 경내 설법전서 교구본사 주지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법보 스님을 주지후보로 선출했다. 산중총회에는 구성원 138명 중 47명이 참석했다.법보 스님은 선출 직후 “문중 화합과 교구 발전을 가장 중요한 화두로 최선을 다해 소임을 보겠다. 템플스테이를 바탕으로 한 불교문화 확대와 본말사 유대를 돈독히 해 산중 원융화합에 힘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법보 스님은 이와 더불어 한글창제 주역인 학조대사와 사명대사, 근대불교
사무처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이 징역 6월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에 법진 스님을 비롯한 이사회의 총사퇴를 촉구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대법원 제1부는 1월 17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재판 중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2016년 10월 피해자가 법진 스님을 고소한지 2년 3개월만이다. 이에 따라 법진 스님은 징역 6월과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으며, 성폭력 치료강의 24시간을 수강해야 한다.대법원 판결이 알려지자 법진 스님의
대전 광수사(주지 무원)가 ‘2019 대전방문의 해’를 기념해 제1회 광수문학상 시상식을 1월 19일 광수사 대적광전서 개최한다. 광수사가 주최·주관하고, 대전문인협회(회장 손혁건)가 협조해 열린 광수문학상은 ‘대전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됐다.공모전은 전국 아마추어 작가와 초중고, 대학생, 일반부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대상은 심사를 거쳐 여진수(대전 서구)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핬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대전광역시장상, 대전광역시의회의장상, 대전광역시교육감상, 유성구청장상, 대전문인협회장상
조계종 제36대 집행부가 출범 이후 처음 맞는 새해, 종단 혁신동력 기틀을 마련하는 데 매진한다. 백년대계본부를 재편해 본격적인 ‘싱크 탱크(Think tank)’를 가동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남북불교교류와 소외계층 지원으로 사회 평화 정착을 주도한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은 1월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종무기조와 종책과제 등을 발표했다. 먼저 종책기조는 지난해 9월 말 출범하면서 내세운 “화합과 혁신으로 미래불교를 열겠습니다’를 유지했다. 하지만 7대 종책과제로 △소통과 화합 △혁신 △승려
2019년 기해년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설은 주말 포함 5일이라는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남들과는 다른 이색 여행을 꿈꾼다면 사찰로 떠나보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전국 41개 사찰에서 진행되는 특별 템플스테이를 소개한다.음력 1월 1일이자 민족 대명절인 설에 맞춘 템플스테이는 △합동 차례 △전통놀이 △통알 △만두 빚기 △떡국 먹기 등 절기에 맞춘 전통 프로그램과 △스님과의 차담 △타종 △새해맞이 소원지 쓰기 등 불교적 체험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서울은 금선사·화계사, 경기권은 용문사·육지장사·용주사·법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