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4ㆍ5급 승가고시가 오는 3월 25일과 4월 6일 각각 실시된다. 조계종 고시위원회(위원장 법산)는 1월 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일정을 확정했다. 고시 장소는 4급의 경우 중앙승가대에서 치러지며, 5급은 추후 결정키로 했다. 고시위원회는 또 4ㆍ5급 승가고시 예상문제집 내용에 대한 수정 및 보완이 필요하다는데 지적에 따라 개편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불교의식을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마련된다. 조계종 교육원은 1월 25일 교육원 회의를 열고 현 2년 과정인 어산작법학교 내에 3년 과정의 전문어산학과를 올해 신설키로 했다. 전문어산학과 설치는 어산작법학교만으로는 불교의식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어렵고 불교문화계승에도 한계가 있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어산작법교육은 2년 기간의 본과 과정과 3년 기간의 전문과정으로 강화된다. 전문과정은 본과 졸업자를 대상으로 작법, 상주권공 등을 가르치되, 어산작법학교(본과) 학생들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것은 아닌 선택과정이다. 전문어산학과 졸업자에게는 3급 승가고시 응시자격 요건 가운데 하나인 ‘선원 의무 4안거’를 면제받는 특전이 주어진다.
법장 스님과 체릭 대주교가 악수를 하며 반가운 표정을 짓고 있다. 제9대 주한 교황 대사 에밀 폴 체릭(Emil Paul Tscherrigㆍ57) 대주교가 1월 25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해 불교와 가톨릭의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체릭 대주교가 “20년 전 한국에 있었을 때 등산을 좋아해 많은 사찰을 방문했었다. 그 때 많은 스님들을 뵐 수 있었다”고 이야기하자 법장 스님은 “앞
조계종 교육원이 1995년 1월 13일 상구보리하화중생을 교육이념으로 개원한지 올해로 10년이 지났다. 81년 단일계단이 성립되고, 91년 통합 행자교육원이 개원한 이래 교육원은 지난 10년 동안의 기초부터 전문과정까지 단계별 승가교육의 체계를 제도화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이뤄 냈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 성과 못지않게 종단의 기초교육과 기본(강원)교육 부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제방강원에는 1100여명의 사미(니)들이 수학하고 있다. 실질적인 승가교육의 중심축이다. 스님이 되기 위한 기본을 배우는 실질적인 ‘의무교육’과정이다. 하지만 모두가 인식하는 강원교육의 중요성만큼 교육원의 행정적 지원과 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2005년 대북사업의 물꼬를 틀 남북불교 실무회담이 개최된다. 조계종과 천태종은 2월 1~3일 3일간 각각 조불련 ㆍ 북측 영통사복원위원회와 실무회담을 갖고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한다. 조계종은 조불련과 신계사 복원문제를 비롯해, 개성 유적 발굴조사, 조계종 중진 스님들의 방북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조계종은 조만간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원로 ㆍ 중진 스님들의 방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실무회담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계종은 또 금강산 관광객의 신계사 방문이 증가하는 것에 따른 대책과 만세루와 요사채의 구체적인 복원 일정도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 천태종은 최근 복원불사가 마무리된 영통사 낙성식과 대각국사 의천 스님을 추모하는 학술세미나, 개성인근 평
(재)일붕선교종 총무원장 동봉 스님이 1월 21일 서울 거리탁발에서 모은 남아시아 피해 돕기 성금을 본사에 전달하고 있다. (재)일붕선교종(총무원장 동봉) 스님들이 남아시아 지진피해 희생자를 돕기 위해 나섰다. (재)일붕선교종 스님과 신도 100여 명은 1월 21일 오후 서울 청량리역에서 서울 시가지를 돌며 남아시아 지진 피해돕기 거리탁발 행사를 벌였다. 청량리를 출발한 사부대중들은 조계사에 도착한 후 모든
사진은 조계종 제24기 행자교육원의 모습. 현대불교자료사진. 조계종 제28기 행자교육원(운영위원장 현응)이 3월 16일 해인총림 해인사에서 개원됐다. 지난 2월 전국 교구본말사 권역별 행자교육을 이수한 행자 184명(남행자 122명, 여행자 62명)은 이날 입방갈마 후 합격한 인원만을 대상으로 17일 고불식을 치른다. 23일간의 행자교육을 수료한 행자들은 4월 6일 고시위원회(위원장 법산스님)가 주관하는 5급 승가
잔각종 효암 통리원장 올해 4월로 임기를 마치는 진각종 효암 통리원장. 효암 원장은 “26대 통리원장으로 재임하며, 회당 종조의 정신을 이어받아 밀교중흥을 위해 여건을 조성해왔다”며 “새로 출범할 집행부가 현재 진행 중인 종단개혁을 마무리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임기가 이제 3개월 남짓 남았습니다. 26대 통리원장으로 재임하며, 많은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 어려움이 오히려 종단의 발전을
출가연령제한 폐지 안건을 상정하기 위한 중앙종회 교육분과위 회의가 유회됐다. 조계종의 40세 출가연령제한을 폐지안을 종회에 상정 하기위한 중앙종회 교육분과회의가 성원 미달로 유회됐다. 교육분과위(위원장 진구)는 3월 14일 역사문화기념관 2층 종회회의실에서 교육분과위 제6차회의를 열고 교육법 개정안 심의의 건을 다루려 했지만 일부 상임위원들의 불참으로 유회됐다. 이에 따라 21일 열리는 제166회 임시중앙종회에 출가
중앙종회의장 법등 스님. 조계종 중앙종회는 1월 19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중앙종회 활성화 전반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중앙종회의장 법등 스님은 “중앙종회가 고유 기능인 입법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집행부에서 제출한 입법안만 심의할 것이 아니라 중앙종회 자체에서 입법안을 마련하고 심의해 처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상임분과위원회 활동 활성화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앞줄 왼쪽부터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스님. 현대불교 자료사진.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법장, 이하 종단협)는 1월 19일 조계종 총무원 4층 회의실에서 2549년도 제 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4월20일 '(가칭)나라안정과 민족화합기원 대법회'를 봉행키로 결의했다. 종단협은 이날 이사회에서 신임 부회장에 조계종 종회의장 법등 스님과 천태종 총무부장 문덕 스님을 선출하고
본사가 ‘나눔의 손잡기’를 통해 모은 남아시아 지진해일피해 돕기 성금 2억3080만원을 1월 19일 조계종에 전달했다. 본사 김광삼 사장은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본사 ‘나눔의 손잡기를 통해 모은 성금 3080만원과 한마음선원 본원 및 전국지원, 해외지원에서 모은 2억원을 포함해 총 2억3080만원을 전달했다.
법장 스님 조계종이 2005년 중앙종무기관 핵심과제 및 핵심사업을 1월 19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핵심과제 및 사업은 제31대 총무원 출범 초기부터 4대 종책기조로 내걸었던 △수행종풍 진작으로 거듭나는 종단 △참여 속에 함께 하는 종단 △종도와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종단 △미래를 준비하는 효율적인 종단에 따라 총 11개 핵심과제와 21개 핵심사업으로 구성됐다. 종책기조별로 주요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수행종풍 진
총지종 법회 현장. 총지종(통리원장 우승)이 종단 불교의식을 시대에 맞게 바꿔나간다. 총지종은 1월 13일 서울 총지사에서 승단총회를 개최하고 불단장엄, 만다라 전국사원 봉안, 의식과 의궤 개편 등 안건에 대한 열띤 토의를 벌였다. 총지종은 이날 총회에서 먼저 한 개의 사원을 선정해 불단장엄을 한 후 그 결과를 검토해 점차적으로 전국사원에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불단장엄 문제는 종단 정체성과 관련된 것인 만큼 전체
법장 스님이 임채정 의장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임채정 당의장이 1월 19일 조계총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임채정 의장이 “어려운 일을 맡아 얼떨떨하지만 무슨 뜻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자 법장 스님은 “능력 있는 사람은 어려울 때 검증 받는다”며 격려했다. 법장 스님이 또 “국회가 국민을 위하지 않으면 존재 의미가 없다. 국민들의 마음을 살피고 이해해 국정의 틀을 마련해야
종단협 신년하례 법회 현장. "인류적인 재앙이 하루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구호운동에 국민들의 많은 동참을 호소드립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법장)가 1월 19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사부대중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한 신년하례법회. 이날 신년하례법회는 여느 법회와 달랐다.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로 인한 재난은 구호지원 대국민 동참 호소법회로 바뀌었다. 주요종단의 총무원장 스님들은 이구동성으로
지진해일 구호차 조계종은 종단 사상 처음으로 총무원과 사회복지재단 동국대 참사람봉사단 등 35명으로 구성된 의료구호봉사단을 꾸려 해외구호활동에 앞장섰다. 현대불교자료사진. 신라고승 혜초 스님의 에서 사자국(獅子國)으로 명명됐던 부처님의 나라 스리랑카. 1월 12일, 콜롬보에서 남부에 위치한 탕갈라로 향하는 해안도로 주변은 전쟁터와 다름 없었다. 지진해일이 발생한지 20여일이 지나면서 복구가 어느 정도 진척됐다고 하
조계종 교육원(원장 청화)은 승랍 20년차와 25년차 스님들을 대상으로 제4회 불교지도자 연수를 충남 도고 한국증권연수원에서 실시한다. 승랍 20년차 교육은 3월 21일~23일까지, 승랍25년차 교육은 3월 29일~31일까지로 연수내용은 △불교지도자론 △불교지도자 양성과정 △현대 종교환경의 이해 △도제양성 및 지도방법론 △불교지도자의 과제 워크숍 △지도자 적성 진단 및 자기점검 등이다. 이번 연수를 이수한 스님 가운데 현직 사찰 주지소임을 맡고 있는 경우, 올해 본ㆍ말사 주지 연수가 면제된다.
눈이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거리탁발을 하고 있는 남양주 수동사암연합회 스님과 신도들 인도를 차지한 생선가게 좌판위로 눈이 소복이 쌓이기 시작했다. 그 곁으로 스님들과 신도들이 ‘남아시아 지진해일 재난을 부처님의 자비로 구호합시다’라고 쓴 피켓을 든 채 목탁을 치며 지나간다. 1월18일 오전 남양주시 화도읍내. 화도읍 수동면 사암연합회 소속 15개 사찰 스님과 신도 50여명이 지진해일 피해민을 돕기 위한 거리탁발에 나섰
중앙승가대 유승무 교수 그동안 조계종 안팎에서 출가자 연령제한 정책의 폐지 또는 완화라는 주장을 펴는 쪽과 출가연령제한 찬성 쪽의 주장이 나름대로 근거와 설득력이 있는 상태에서 종책 담당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해있다. 최근 이러한 문제와는 별개로 출가자 감소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유승무 중앙승가대 교수는 계간지 에 ‘출가자 감소, 무엇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