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공동체. 원시 불교가 출발할 때부터 이 둘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나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깨달음을 강조하는 것이 ‘불교’이기 때문이다. 불교공동체 ‘승가(僧伽)’는 진리를 추구하는 평등한 수행자의 모임이었다. 서로 도움을 주는 공동체적 삶은 불교가 수천 년간 번성한 이유이며 장점이다. 그래서 이 같은 불교공동체는 2천5백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경남 양산시가 통도사를 중심으로 한 ‘통도사 불교문화관광특구’ 지정 추진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보종찰 통도사 전경. 현대불교 자료사진.
한일 불교계가 한국인 징용자의 무연고 유골 봉송작업에 적극 나선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법장, 조계종 총무원장)는 1월 28일 총회를 열고 한국인 징용자의 유골을 송환키로 결의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는 3월경 일한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미야바야시쇼겐)와 회의를 갖고 합동 위령재 개최 등 유골봉환일정을 구체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조계종 제25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이 4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송광사(비구계)와 유마사(비구니계)에서 봉행된다. 수계대상은 2001년 3월(행자교육 20기 수료생)까지 사미계를 수지한 사미·식차마나니로서 종단 기본교육기관(강원/중앙승가대학/동국대 불교대학/기본선원) 졸업자 또는 95년 이전 출가자로 선원 8안거(동안거 4, 하안거 4) 졸업자, 제4급 승가고시에 합격한 자 등이다. 수계지원자는 수계지원서 및 신상명세서 등의 서류를 첨부해 2월 16일부터 3월 3일까지 재적교구본사에 제출하면 된다. 재적본사가 직할교구인 경우 총무원 총무부로 접수한다. 이후 수계지원자는 3월 25일 낮 12시까지 사미의제를 착용하고 중앙승가대학교에 도착해 제4급 승가고시에 응시해야 한다.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사진 왼쪽)이 법장 스님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양산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은 2월 4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해 남아시아 지진해일피해 돕기 성금 1억10만7000원을 전달했다. 성금 중 3000만원은 서울 구룡사에서 모금한 것이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자원봉사자들이 지진해일지역에 보낼 설빔을 준비하고 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자원봉사자들이 2월 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에서 지진해일피해 돕기를 위해 전국에서 모은 의류를 정리하고 있다. 이 의류는 스리랑카를 비롯해 지진해일피해를 입는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법장 스님 조계종은 천성산 문제에 대해 정부와 지율 스님측이 극적인 합의를 한 것과 관련해 2월 3일 논평을 발표했다. 조계종은 총무원장 법장 스님 논평에서 “100일 동안의 단식을 마치기로 한 지율 스님의 결정을 2천만 불자와 더불어 환영한다”며 “또한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당국의 고뇌에 찬 노력과 결단에도 2천만 불자와 더불어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또 “이번 합의는 우리 사회가 반목과
개성 영통사 낙성식이 6월경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천태종 사회부장 무원 스님과 북한측 영통사 복원위원회 김성철 사무국장은 2월 1~2일 북경에서 회의를 갖고, 6.15 공동선언일(6월 15일)을 전후해 영통사 낙성식을 열기로 합의했다. 천태종과 영통사 복원위원회는 낙성식에 앞서 대각국사 의천 스님의 사상을 기리는 학술세미나를 5월경 열기로 했으며, 개성관광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영통사 성지순례도 1주일에 2회씩 실시키로 했다. 천태종 사회부장 무원 스님은 “경색돼 있는 남북관계가 풀려야 대북교류사업이 활기를 뒬 것으로 보인다”며 “3월부터 개성에 1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통일동산 가꾸기’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합천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사진 왼쪽)이 법장 스님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합천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은 2월 3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남아시아 지진해일피해 돕기 ‘자비의 탁발’ 성금 8836만원을 전달했다. 법장 스님은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사진 왼쪽)이 법장 스님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평창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2월 3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해 남아시아 지진해일피해 돕기 ‘자비의 탁발’ 성금 5065만8200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정념 스님은 “관내 지역이 넓지만 지역 경제사정이 어려워 기대치만큼 모금을 많이 하지 못했다. 하지만 탁발을 해 보니 수행과 신심, 포교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조계종 제25회 단일계단(전계대화상 보성) 구족계 수계산림이 오는 4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봉행된다. 이번 비구계 산림은 조계총림 송광사에서, 비구니계는 송광사 말사인 유마사에서 각각 열린다. 수계지원자는 2월 16일~3월 3일까지 재적교구본사로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대상은 2001년 3월(행자교육 20기 수료생)까지 사미계를 수지한 사미·식차마나니로 종단 기본교육기관(강원ㆍ중앙승가대학ㆍ동국대 불교대학ㆍ기본선원) 졸업자 또는 95년 이전 출가자로 선원 8안거(4동ㆍ4하) 성만자다. 조계종은 이에 앞서 구족계 수계 예정자를 대상으로 3월 25일 중앙승가대에서 제4급 승가고시를 실시한다. 또, 기본교육기관 3학년 재학중인 사미니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13회 식차마나니계 수계산림도
지운 스님. 대구 동화사 강원 새 강주에 前송광사 강주 지운 스님이 내정됐다. 1986년 송광사 강사를 시작으로 강단에 선 지운스님은 76년 운해사에서 지성스님을 은사로 득도, 79년 자운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법주사 강원과 중앙승가대를 졸업한 지운 스님은 1992년 영호정호(1870~1948)-운성승희(1910~1995) 스님의 강맥을 이어받았다. 93년~2002년 까지 송광사 강원 강주로 후학들
광주사암련 회장 혜향 스님(사진 왼쪽)이 법장 스님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광주사암연합회(회장 혜향)는 2월 2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해 남아시아 지진해일피해 돕기 ‘자비의 탁발’ 성금 721만3260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광주사암련 회장 혜향 스님은 “사암련에 조계종을 비롯한 여러 종단 사찰 80여개가 있지만 동체대비의 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범종단적으로 탁발을 했다”며 “탁발을 해 보니 사암
법장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2월 2일 발족된 ‘광복6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고문으로 위촉받았다. 광복 60년을 맞아 범국민적 기념행사와 문화사업을 추진할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이해찬 국무총리와 강만길 상지대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이 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12명(당연직 정부위원), 강 총장을 비롯한 민간위원 48명 등 60명의 위원과 법장 스님을 비롯한 19명의 고문단으로 구성됐다. 기념사업 추
천태종은 1월21일 단양군 영춘리에서 곡계굴 미군폭격사건 희생자 위령재를 개최했다. 천태종(총무원장 운덕)은 1월 21일 충북 단양군 영춘면 상2리 느티마을에서 사회부장 무원 제주 문강사 주지 진강 스님, 유족대표 조병우씨, 권기수 단양부군수등 2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곡계굴 미군폭격사건 희생자 위령재를 개최했다. 이날 위령재에서 사회부장 무원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천태종은 단양 곡계굴 참사자의 고
진각종 복지재단(대표이사 효암)이 올해를 '문화복지기반 확충의 해'로 정하고, 4월에 문화복지축제를 개최한다. 진각종 복지재단은 문화복지연대 활동강화를 위해 문화인력 인프라구축 확대와 4월 중 문화복지축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사회복지시설에 문화복지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 협조해 문화와 복지가 접목된 신개념 복지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또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진각복지대상 운영위원회를 신설해 대내외 상벌사항을 강화할 방침이며, 보다 전문화된 복지사업 전개를 위해 진각사회복지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만월회 회원 배가운동, 스리랑카 JGO센터 활성화 북한 및 탈북자 지원을 위한 국제구호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원우 기자
“지금까지 탐진치에 물들었던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새해에는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나가세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서울 봉은사를 찾은 신도들에게 새해를 맞는 불자들의 마음가짐에 대한 법문을 펼쳤다. 2월 2일 서울 봉은사(주지 원혜)가 주최하는 ‘병술년 정초산림기도 및 큰스님 대법회’에 초청된 지관 스님은 봉은사 법왕루에 모인 약 700여명의 사부대중에게 “아직 나무에는 잎이 보이지 않지만 이미 봄이 성큼 다가와 있다”며 “요즘 취직이 어렵다, 서민경제가 힘들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삶의 본질 그 자체가 고통이고 어려움이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철저히 가다듬어 잘 이겨내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비구니회 회장 명성 스님. 현대불교자료사진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명성)가 고속철도 천성산 관통 문제와 관련 ‘참회문’을 발표한다. 전국비구니회는 2월 1일 서울 일원동 비구니회관에서 임시 임원회의를 열고 3월 30일 비구니회총회 일정을 확정하는 한편, 지율 스님의 단식에 대한 전국비구니회의 입장을 담은 참회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비구니회관 2층 회의실에 열린 이날 회의에서 비구니회 임원들은 2일 오전 중으로 천성
법등 스님. “경제정의와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것은 불교에서 말하는 정토구현과 다를 바 없습니다. 우리 사회가 노력한 만큼 대접받을 수 있도록 부정부패를 감시하는데 일조하겠습니다.” 최근 열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중앙위원회에서 홍원탁 서울대 교수와 공동대표로 선출된 법등 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장ㆍ사진)은 부처님의 동체대비 사상이나 생명존중 사상과 경실련이 추구하는 이념적 지표가 상통해 공동대표직을 맡게 됐다고
법장 스님과 환담을 나누는 이용섭 국세청장. 이용섭 국세청장이 2월 1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해 환담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