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불교계가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을 맞아 모스크 사원에 쌀 3만kg을 보시했다. 지난 3월 6일(현지시간) TNP스트레이트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불교롯지(Singapore Buddhist Lodge, SBL)는 이날 바알위 모스크(Ba’alwie Mosque)에 쌀 3만㎏을 전달했다. SBL이 모스크에 쌀을 기증한 것은 올해로 14년째다. 탄 리 후악(Tan Lee Huak) SBL 회장은 “우리의 보시는 싱가포르 내 다양한 종교 간 결속과 협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한 자키 모
캐나다 오타와에서 발생한 스리랑카계 일가족 살인사건을 애도하며 지역 불교계가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지난 3월 9일(현지시간) 나우토론토(Nowtoronto)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타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스리랑카 불교계는 지난 6일 살해된 스리랑카계 일가족을 위해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6일 오후 11시께 오타와 지역 경찰은 베리간 드라이브 지역에서 “한 남성이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다”는 911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안에서 살해당한 6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6명에 대한 살인 및 1
오는 3월 19일 개원하는 조계종 중앙종회 임시회를 앞두고 원로회의도 총무원·교육원·포교원 3원 체제를 통합하기 위한 첫 단추인 종헌개정안 검토를 마쳤다.조계종 원로회의(의장 불영 자광 대종사)는 3월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74차 회의를 열고, 총무원이 준비한 종헌개정안 보고를 받았다. 회의에는 재적 원로의원 18명 가운데 15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는 “종단에 위로는 종정예하가 계시고 원로회의는 몸통, 총무원장은 손발과 같다. 원로의원들이 중심을 잘 잡아야 총무원장도 제대로 일을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향문 스님, 이하 종평위)가 3월 15일 일체의 차별과 종교간 갈등 없는 평화롭고 공정한 선거를 기대합니다’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22대 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정치인들에게 종교 차별과 갈등이 없는 평화롭고 공정한 선거를 촉구하고 나섰다.종평위는 성명서를 통해 “오는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각에서 혐오와 차별을 노골화하고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정치인들의 종교편향적 언사와 차별행위가 종교간 갈등과 사회적 갈등을 야기한다”고 우려했다.종평위는 이어 “‘정교분리’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가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으로 정해졌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는 “불기2568(202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로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Peace of Mind, Happiness of the World)’을 선정했다”고 3월 15일 밝혔다. 올해 봉축표어는 수행과 명상을 통해 불자와 국민 모두 마음의 평화와 정신 건강을 지키고, 사회적 정진으로 행복한 세상을 이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봉축위원회는 “종단에서 대중적 선명상 프로그램 개발과 더불어 국제 선명상대회 등 정진을 위
청소년기 대인관계서 비롯되는 갈등을 ‘화쟁(和諍)’의 가치로 풀어내는 인성교육이 전국 중·고교 불교종립학교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지난해 종립학교 8곳에서만 진행된 화쟁 교육이 ‘시범’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22개 종립학교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학생들이 화쟁을 이해하면서 불교적 소양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정문 스님)에 따르면 올해 동대부고를 비롯한 중·고교 종립학교 22곳에서 청소년 갈등 해결 가이드북 〈하이, 화쟁_라이트〉 총 4850부를 신청했다. 현재 교법사가 없는
전주 금선암(주지 덕산 스님)이 신도들과 함께 종단 핵심불사 ‘천년을세우다’에 원력을 보탰다.금선암은 3월 1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작은 절에서도 불사에 동참해줘 큰 힘이 됐다”며 “올해 모의실험을 거쳐 내년 중 입불을 준비 중인데 이번 기금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금선암 주지 덕산 스님은 “금선암 거사님 모임인 십선회가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았는데 신도들이 이를 기념해 불사에 동참하자고 제안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불교·정치·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현대사에 큰 업적을 남긴 범산 김법린 선생 60주기를 추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동국대(총장 윤재웅)는 3월 14일 교내 정각원에서 ‘범산 김법린 선생 60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하고 독립운동과 민족불교 및 동국대 발전에 헌신한 김법린 선생의 헌신과 업적을 기렸다.중앙학림(동국대 전신) 출신의 김법린 선생은 만당 결성과 조선어학회 사건 등으로 옥고를 치르는 등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해방 후 초대 유네스코 한국위원장, 제3대 문교부 장관을 역임했다. 또한 동국대 이사장과
교육원과 포교원을 종헌에서 삭제해 총무원의 중앙종무기관 단일화 작업을 추진 중인 조계종 총무원이 중앙종회 임시회를 앞두고 전국교구본사 주지스님들과 종헌개정안 공유하며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월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교구본사주지회의를 열고, 교육원과 포교원 조항을 삭제한 종헌개정안을 안내했다. 회의에는 군종특별교구와 해외특별교구를 포함한 27개 본사 가운데 제9교구본사 동화사를 제외한 모든 교구장스님들이 참석했다. 제25교구본사 봉선사는 사회국장 법륜 스님이 대리참석했다
불기 2568년 전북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공동 위원장 일원스님. 진성스님)가 봉축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봉축행사 일정을 심의 의결했다.전북부처님 오신날 봉축위원회는 3월 8일 금산사 혁신도시 전법도향 수현사 2층 회의실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위원회’는 불기2568년 봉축위원회 구성, 봉축행사 계획안 심의, 봉축행사 예산안 심의, 불기2567년 봉축결산보고, 기타 안건토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봉축위원회 회의에는 공동봉축위원장인 금산사 주지 일원스님과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 보문종, 천태종 등 가
경남 진주지역의 대표적인 재가신행단체인 (사)진주불교회(이사장 홍수승)가 운영하는 가야불교대학(학장 지현스님) 졸업식과 입학식을 봉행했다.3월 12일 진주불교회관 3층 대법당에서 봉행된 졸업식에서는 입문반 32기 고경자 불자외 15명과 경전반 5기 고현숙 불자외 9명이 졸업장을 받았다.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정병국불자와 박선임 불자, 박영석불자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가족상, 우정상, 정진상의 시상이 이어졌다.이날 졸업식에서는 졸업생들은 지역아동복지시설인 보리수 동산에 각자 모은 저금통과 금일봉을 전달했다.이어 진주불교회관에 개설
사단법인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협회장 백명숙)가 3월 13일 부산 더파티 시청점 홀에서 ‘2004년 부산파라미타정기총회’를 개최했다.총회에는 총재 정오 스님, 사무총장 도림 스님을 비롯해 백명숙 협회장, 김석조 전 부산 파라미타협회장, 정경연 사무처장 천용귀 전 사무처장 등 사부대중이 동참했다.개회선언 후 시작된 정기총회는 총재 정오 스님과 백명숙 협회장의 인사말씀이 이어졌으며 상장 수여와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감사결과보고 및 안건 심의에서 부산 파라미타는 이번 해 사업 목표를 조직확대로 결의했고 코로나로 위축된 체험활동
경산 불굴사(주지 덕관 스님)가 동국대의 대표 장학제도인 ‘지역 미래불자 육성 장학기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 스님)는 3월 13일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불굴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 장학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을 비롯해 불굴사 주지 덕관 스님, 총무 지오 스님, 윤재웅 동국대 총장, 박기련 건학위원회 사무총장, 지정학 법인사무처장, 성정석 대외협력처장, 장학생 10명 등이 참석했다.이번 전달식은 건학위원회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묵 스님)과 영덕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광열 영덕군수)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명상과 웰니스(Wellness) 공동사업에 협력키로 했다.동국대 불교학술원은 3월 13일 동국대 불교학술원장실에서 ‘국제명상엑스포-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이태호 영덕문화관광재단 웰니스관광사업분부 본부장이 지난해 개최된 2023년 서울국제명상엑스포 명상토크 프로그램 패널로 참석, 동국대 주관 명상엑스포와 영덕군 주관 국제웰니스페스타의 상호 협력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협약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조계종이 총선을 대비한 정책 제안 자료집을 발간했다.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자료집을 3월 13일 공개했다. 자료집 목차는 크게 △국민 행복을 위한 사회적 실천 △전통문화의 안정적 전승 △문화유산 지원 강화 △생태계 보호를 위한 산림 보존 △사회통합을 위한 실천이라는 5개 장으로 구성했다.세부적으로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취임 이후 꾸준히 강조해온 선명상 보급이 자료집 첫머리를 장식했다. ‘국민 정신건강을 위한 선명상 보급’을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가 3월 11일 전남 영광 한빛핵발전소 정문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13주기 추념 및 영광 한빛1·2호기 수명연장 저지대회를 열고 탈원전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촉구했다.이번 대회는 불교환경연대를 포함한 종교환경회의(기독교환경운동연대, 원불교환경연대, 천도교한울연대, 천주교창조보전연대)와 한빛핵발전소대응호남권공동행동, 영광한빛핵발전소영구폐쇄를위한원불교대책위 공동주최로 지역주민, 종교인, 시민사회단체활동가 등이 동참해 목소리를 냈다.저지대회는 탈핵순례 및 여는 행사, 참가단체 소개, 인사말, 종교인 기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스님, 이하 사회복지재단)이 오는 3월 22일부터 5월 3일까지 조계종 전법회관에서 제13기 염불 자원봉사자 양성교육을 진행한다.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정오 12시까지 2시간 진행되며(4월 9일 초하루 휴강, 5월 3일 교육은 오후 2시~오후 4시 진행) 수강료는 6만원이다.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하며 참가신청은 3월 8일부터 3월 21일까지 전화신청(02-6334-2212)을 통해 할 수 있다.교육은 우리선원 명상센터 원장 도영 스님과 국립경찰병원법당 지도법사 무관 스님이 염불
제1공화국 시기 한국전쟁 다음으로 많은 희생자(공식 1만4822명, 추정 2만5000여 명~3만여 명)를 낳았던 제주 4.3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위령재가 봉행됐다.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주지 허운 스님)는 제주불교4·3희생자추모사업회(회장 김용범)와 함께 3월 12일 경내 대웅전 법당에서 ‘제7회 제주 관음사 4·3 추모위령재’와 ‘희생 무명씨 영가천도 및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추모위령재에는 조실 우경 대종사, 주지 허운 스님,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덕유 스님, 오영훈 제주도지사, 고의숙 도의원, 김창범 제주4·3유족
80대 노보살이 일평생 장사를 통해 어렵게 모은 재산을 대학교 장학금으로 내놓았다.동국대는 “3월 12일 이강분 보살(85세)이 동국대를 찾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평소에도 지역 사회에 크고 작은 보시를 해왔던 이강분 보살은 최근 TV방송에서 동국대에 대한 프로그램을 접하고 이 대학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 보살은 4명의 자녀를 홀로 키우며 평생을 모아온 돈을 동국대에 기부하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줄 것을 당부했다.이 보살은 “어렵게 자라 공부하지 못한 아쉬움을 평생 가지고 있었
동국대(총장 윤재웅)가 학생들의 식비 부담 경감을 위한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한다. 이 사업은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영양가 높은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새 학기 시작과 함께 재개된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은 올해 말까지 약 10개월 동안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서울캠퍼스 내 신공학관 1층 캠퍼스라운지 식당과 고양캠퍼스 BMC 누리터식당에서 진행된다. 월·수·금요일에는 양식(뷔페식)이, 화·목요일에는 백반이 제공된다.‘천원의 아침밥’은 학생들에게 5000원 상당의 조식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