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본산을 재단장하는 성역화 불사가 드디어 시작됐다.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추진본부(본부장 자승)는 3월 25일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마당에서 조계사 신도회관 철거식을 개최했다. 철거식 후 조계사 신도들로 구성된 풍물패들이 성역화의 원만회향을 발원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의 ARS모금이 시작됐다. 조계종역사문화관광자원조성사업추진위(총도감 지현)는 3월 9일 조계사를 시작으로 전국 ARS와 문자 모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는 3월 25일 조계사 일주문 옆 신도회관 철거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3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사진은 총도감 지현 스님과 종무원들이 ARS 화면을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ARS 060-700-1027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은 2월 26일 제8교구 직지사에서 제50기 사미·사미니계 수계교육의 입재를 알리는 고불식을 진행했다. 고불식에는 남행자 56명, 여행자 26명으로 총 82명이 참석했다. 이중에는 ‘청소년출가·단기출가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한 소년출가자 3명이 입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2월 18일 서울 송파구 도담하우스(원장 허진호)를 방문해 미혼모들을 위로했다. 2015년 개원한 도담하우스는 미혼모들이 머물며 의료와 교육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최초의 가정시설이다. 이날 자승 스님은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기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담하우스를 운영하는 사단법인 깨달음과 나눔의 이매옥 이사장은 “불교계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자승 스님은 도담하우스에 자비나눔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
남양주 봉선사에 늦겨울 풍경. 한파의 끝에 내린 눈을 맞으며 한 스님이 걸어가고 있다. ?
지난 1월 폭설로 항공기 결항 등 교통이 완전마비됐던 제주도에 언제그랬냐는 듯 봄이 벌써 왔다. 육지는 아직도 추위가 한창인 한반도의 첫 봄소식이다. 전령사는 추운 겨울을 버텨낸 매화다. 오랜 인고의 기다림 끝에 봄을 맞이하는 설렘이 무언가를 남기고 싶었는지, 옛 선지식들은 봄꽃 매화(梅花)를 시와 게송 그림으로 예찬했다. 사진은 매화가 막 꽃망울을 터뜨린 제주시 관음정사에서 2월 10일 촬영했다. 쾌청한 날씨 덕에 활짝 피어낸 매화는 사찰의 고풍스런 멋을 한껏 더한다.
서울 조계사 앞 조계종 홍보 전광판을??오가는 시민들이 유심히보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은 서울 견지동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 초대형 미디어 전광판을 설치했다. 인사동과 견지동 일대를 오가는 외국인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계종 홍보영상 및 사찰음식, 템플스테이 홍보영상 등이 상영된다. 조계종 홍보팀은 향후 불교계 소식도 전광판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1월 27일 가톨릭이 운영하는 성가정입양원을 방문해 따뜻한 자비심을 전했다. 이날 자승 스님은 입양전문기관을 비롯한 관련기관 설립에도 나설 것을 밝혔다. 성가정입양원은 낙태금지를 밝힌 가톨릭계가 낙태금지로 인해 태어난 아이들도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1989년 故김수환 추기경이 설립한 국내입양전문기관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 참사람봉사단(단장 김의창)은 1월 12일부터 7일간 베트남 빈증성 바우방현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 재학생 30명이 참가한 동국참사람봉사단은 베트남 빈증성 바우방현에 위치한 쯔반토 초등학교에서 교육환경 정비 작업과 초등학생 대상 문화, 예술, 체육 등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
봉은사 미륵대불이 새해를 맞이하는 강남지역 불꽃축제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서울 강남의 대표사찰 봉은사가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다가간다. 봉은사는 매일 자정까지 일반 시민을 위해 사찰문을 열어놓는다. 현재 봉은사에는 대불이 있는 광장을 비롯한 명소 7개 곳에 특수조명이 설치돼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한 조계사 대중들이 12월 22일 ‘작은 설’로도 불리는 동지를 맞아?이웃에게 버선을 전하는 세시풍속인 ‘동지 헌말’ 행사를 열었다. 출근길 사찰 앞에서의 뜻밖의 선물에 시민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조계사는 버선 모양의 보시함도 만들어 나눔실천을 유도했다. 이밖에?전국사찰은?팥죽을 나눠 주는 등 자비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종교화합을 위한 불심이 성탄트리를 장엄했다.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 종교간 평화 염원이 담긴 전통등 트리가 불을 밝혔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은 12월 16일 오후 5시 30분 조계사 일주문에서 오는 25일 예수님오신날을 맞아 트리 전통등 점등식과 축하메시지를 발표했다. 조계사 일주문 앞에 들어선 점등된 전통등은 트리등, 눈사람등, 동자동녀등, 팽귄등, 눈결정 및 별모양등 등 총 16점이며,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12월 26일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
스님?종무원 인간띠로 막았지만 警力에 들어내져… 부상자 나와 불교단체 시위 열고 경찰 비판 한국불교 대표 종단인 조계종의 총본산인 조계사가 경찰의 공권력에 침탈당했다. 경찰이 종교단체로 피신한 사람을 체포하기 위해 공권력을 투입한 것은 13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경찰은 예고한 체포 영장 집행 시한인 12월 9일 오후 4시보다 이른 3시 30분경부터 경찰 병력들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앞서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시설, 조계사의 교역직 스님과 일반직 종무원 200명은 모두 조계사 관음전 입구를 인간띠로 둘러쌓았다. 또한 조계사는 경찰 병력 진입을 막기 위해 관음전과 경내를 이어내는 구름다리를 철거했다. 경찰들의 병력 투입은 신속하게 이뤄졌다. 관음전
매번 시위때마다 철옹성 같이 들어섰던 차벽이 사라졌다. 그 자리를 종교인들은 꽃을 들고 걸었다. 폭력 시위와 강경진압이라는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거리로 나선 것이다. 종교인은 걷고 시민들은 길을 내줬다. 함께 피케팅을 했던 ‘사랑합니다. 함께 삽시다’라는 문구는 우리 시대에 사회가 가져야 할 덕목이다. 현재 한국 사회는 이념과 계층이 갈등 중이다. 한쪽을 ‘좌경용공’으로 치부하며 매카시즘적 혐오 발언을 일삼고, 계층 간 사다리는 무너져 청년들은 삶의 필요한 최소의 것들을 포기하고 있다. ‘사랑합니다. 함께 삽시다’라는 꽃을 든 종교인들의 외침은 삶이 피폐해져 가는 우리 사회의 화두다.??? ?
‘수묵추상 거장’ 서세옥展이 내년 3월 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1전시실에서 열린다. 그의 작품을 보는 이들이 또 하나의 동선을 만들어 내고 있다. ?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는 11월 20~21일 봉은사 경내에서 김장김치 9000포기를 담가 독거어르신 가정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했다. 이날 김장은 봉은사 스님과 신도, 봉은사 산하기관 등 1000여 대중이 참석했다. 20일에는 김장 준비작업인 양념 속 만들기 및 배추 절임 등이 진행됐으며 21일에는 양념 속 넣기와 산하기관 전달 등이 진행됐다. 봉은사는 매년 독거어르신, 저소득층, 지역아동센터 등에 김장김치를 비롯해 월동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02)3218-4831 ?
장성 백양사가 붉은 색으로 물들었다.?석탑 뒤의 단풍이?겨울이 오기전 마지막 가을을 알리고 있다.
연등회 보존위원회는 11월 5일부터 12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제16회 연등회 전통등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 전통등 기획전 주제는 ‘운판’으로 총 8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운판은 하늘의 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전시전은 2012년부터 4년간 진행해온 사물 연작(목어, 법고, 범종) 전시의 마지막이다. 연등회 보존위원회는 향후 출품된 사물연작을 전시하는 기획전을 열 예정이다. 연등회 보존위원회는 “전통등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진리의 상징으로 우리민족의 삶과 함께 했다”며 “이러한 전통을 기리는 차원에서 현대화, 대중화를 위한 기획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가 매년 성장하는 작가들의 예술 정신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 정각사는 10월 24일 정각사에서 불자 건축가들이 대거 참여한 미래탑의 점등식을 개최했다. 정각사 주지 정목 스님은 "탑의 본의미를 살려 현대의 불자들이 가진 미학을 후대에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선포식’이 9월 22일 익산 미륵사지에서 개최됐다. 문화재청장, 해당 지방자치단체장, 지역주민, 관람객 등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를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백제 천년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등재 선포식은 상징물 제막, 세계유산 인증서 전달, 등재 선포, 유공자 포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지난 7월 독일 빈에서 개최된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12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