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에 위치한 한국티베트사원 광성사(주지 소남)가 티베트 강설을 시작했다.이번 강설은 현재 남인도 라뙤사원의 방장이고 켄 린뽀체이자, 광성사 주지인 게시 소남 걀첸 스님께서 직접 설법한다.내용은 티베트 소개와 경론의 정의, 부처님 가르침의 특징과 분류 등 문사수(聞思修)에 대한 개요로 시작했다. 소남 스님은 설법에 대한 참고 주석서로, 유부·경량부·유식의 종의를 밝혀 두 번째 부처로 알려진 세친보살의 주석서와, 티베트 삼예사원의 대논쟁에서 중국 선불교의 마하연선사를 논파한 연화계보살의
“영남 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을 즉각 철회하라”영축총림 통도사 영축환경위원회(위원장 현범, 이하 영축환경위)가 11월 20일 통도사 경내 일주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영남알프스(신불산) 케이블카 사업철회’를 촉구했다.영축환경위는 영남 알프스 케이블카 설치는 “길이 보존해야 할 공공재를 특정 기업의 이익을 위한 전유물로 허가하는 것”이라며 “공익보다 사익을 우선하는 특혜인 이번 사업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 있다”고 말했다.영축환경위 위원장 현범 스님은 “신불산 일대는 식생보전등급 기준 1등급 지역이나 3등급으로 낮춘 것은 매우
재단법인 보현장학회(이사장 정여)가 11월 18일 범어사 보제루에서 장학금 수여 및 다문화가정 아동영양키트 전달식을 봉행했다.행사는 △삼귀의 △경과보고 △인사 △장학금수여 △다문화가정 아동영양키트 전달 △사홍서원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장학금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 16명에게 각 100만 원, 고등학생 7명에게 각 50만 원, 중학생 2명에게 각 20만 원, 총 25명에게 2천10만 원을 전달했다.다문화가정 아동영양키트는 부산광역시불교복지협의회 회원기관인 금정구가족지원센터, 개금종합사회복지관, 화명종합사회복지관, 금정청소년수련관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정승윤, 이하 공불련)가 창립 23주년을 기념하며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나라와 국민을 부처님 같이 섬기며 나아갈 것을 서원했다.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통도사 일원에서 ‘창립 23주년 기념법회 및 대의원 총회’를 봉행했다.공불련은 이날 법회 및 문화공연, 수행정진을 이어갔으며 금강경 독송과 108배 참배 등 템플스테이도 진행했다. 입재법회와 기념법회에서는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의 특별 법어가 전달되었으며, 주지 현덕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공무원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방장 성파 스님
불교미술사학회(학회장 진응)가 11월 11일 통도사성보박물관 문화센터에서 ‘제41회 불교미술사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는 개회 및 영축학술상 시상을 시작으로, 국내 연구자의 연구 발표와 국외 연구자의 초청강연으로 진행됐다.연구 발표는 ‘삼국시대 반가사유상 좌구 연구’를 심희진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원이 발표했으며, ‘조선후기 화승 하은당 응상의 불화 연구’에 대해 손수연 국립경주박물관 연구원이 발표했다. 이어 ‘조선 전기 복장의 특징’에 대해 이선용 위덕대학교 밀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가 ‘조선시대 여성의 사경 제작과 발
사단법인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원명)가 11월 11일부터 12일 까지 홍법사 및 싱잉볼치유의소리 명상실에서 ‘붓다볼 명상 지도자’ 과정 연수를 진행했다.전국에서 활동하는 파라미타 지도자를 위한 이번 연수는 소리 치유 명상을 일상에 적용하고 청소년명상 지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숙련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붓다볼 명상 체험으로 지도자들의 번아웃을 치유하는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붓다볼의 이해 및 명상 △붓다볼 명상실습 △붓다볼 걷기명상 △붓다볼과 아로마 △동작테라피 △차크라명상과 사운드테라피 등으로
함께 웃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단법인 미소원(이사장 장유정)이 개원 12주년을 맞아 창립법회를 봉행하고 환경을 위한 자비나눔 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천명했다.사단법인 미소원은 11월 11일 부산 범일동 미소원 법당에서 ‘미소원 개원 12주년 및 청년회 7주년 아빠·봉사단 4주년’ 기념법회 봉행했다.미소원은 지역 소외 이웃을 도시락 지원 사업 및 환자들의 치료 지원 사업 등 다채로운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산하 기관인 아빠 봉사단은 창단 이후 부산 지역의 거주 취약자를 위한 주거 시설 개선 사업에 앞장서 왔다. 청년회는 매달 정기
안윤지 연지무용단(대표 안윤지)이 故 선운 임이조 10주기를 맞아 정기 공연을 열고 우리 전통춤을 선보인다.안윤지 연지무용단은 11월 26일 부산 금정문화회관 은빛샘물 소극장에서 ‘무발현 무휘(舞發現 舞輝)’를 주제로 공연한다. ‘숨겨져 있던 춤이 드러나고 빛나는 춤’이라는 ‘무발현 무휘’는 전통춤의 정신을 계승하고 길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안윤지 대표의 마음이 담겼다. 이번 공연을 통해 안윤지 대표는 “우리 전통춤은 보는 이와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슬퍼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며 “우리 전통춤은 이렇게 마음을 나누는 것으로 치유를
부산종교인평화회의(대표 회장 정산)가 11월 7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세미나’를 개최했다.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생명 존중 사상을 강조하고 종교간 화합을 도모했다.세미나에는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정산 스님, 박동신 대한성공회 부산교구장, 강덕제 원불교 부산울산교구 서면지구장, 김창윤 유교 기장향교 전교, 박차귀 천도교 부산교구장 등 부산 시민이 참석했다.대표회장 정산 스님은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생명존중 및 자살에 대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열고 생명의 가치를 널리 공유해왔다”며 “이번
“불교 미술은 성보(聖寶)입니다. 성보는 단순히 미술품이 아니라 예배의 대상입니다. 불교미술을 심미적 관점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불교 경전을 바탕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경외하고 예배하는 대상으로 보아야 합니다”제13회 반야학술상을 수상한 임영애 동국대 교수는 불교 미술의 가치를 강조하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임 교수는 불교미술이 가진 성보적 가치를 강조하며 40여 년 동안 펼친 연구활동의 기준을 설명했다.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이 11월5일 통도사 반야암에서 제13회 반야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시상식에는 반야불교문화연구원
사)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협회장 백명숙)는 11월 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4회 대한민국 청소년합창제’를 개최했다.합창제에는 본선을 통과해 참여한 금정중학교 ‘금정쇼콰이어’, 장안중학교 ‘Bella Voce’, 서면중학교 ‘더블에스’, 장안제일고등학교 ‘장안제일콰이어’, 항도중학교 ‘항도쇼콰이어’가 경연을 펼쳤다.합창제 대상(문화체육부장관상)은 장안제일고의 ‘장안제일콰이어’가 수상했으며, 금상은 장안중학교가 수상했다.‘장안제일콰이어’는 2017년부터 고등학교 합창발표회 및 교문합창제전에 참여했으며 제6회 부산청소년열린축제에
한국인에게 할로윈은 슬픔의 축제가 됐다.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로 159명의 안타까운 청춘이 목숨을 잃었고 334명은 부상을 입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 현장을 담은 사진을 보면 가슴이 내려앉는다.통계로 집계된 사망자 수는 159명이지만 그들과 관련된 가족과 친구의 수는 헤아릴 수 없다. 일순간 가족과 친구들은 ‘살아남은 자’가 되고 그들의 삶은 끝없이 이어질 상실의 과제를 감당하고 있다. 그들은 여전히 참사가 났던 그 순간에 멈춰있고 하루를 왜 살아야 하는지 물으며 견디고 있다. 이태원 참사
인재불사 도량 천불정사(회주 고담)가 후원하고 있는 부산대 ‘신목정’과 ‘고담 기맥정’(행정고시 준비생을 위한 공간)에서 공부하던 3명이 행정고시 5급에 합격했다.천불정사는 11월 4일 경내에서 축하 법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합격자 윤혜원(13학번), 김종원(12학번), 김성목(16학번) 학생이 회주 고담 스님과 주지 법경 스님을 비롯해 신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천불정사는 축하 인사를 전하며 꽃다발을 전달하고 격려사를 전했으며 강재호, 박희정 담당 교수가 감사 및 격려 인사말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합격자 외 ‘
대한불교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원허)는 10월 31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제6회 삼귀의계오계 수계대법회’를 봉행했다.수계 법회에는 조계종부산연합회 소속 사찰 및 전국에서 참여한 수계자 1천508명이 동참했다.조계종부산연합회 초대회장 수불 스님의 증명으로 이어진 이번 법회는 전계대화상 수불 스님, 갈마아사리는 조계종 고시위원장 수진 스님, 교수아사리 조계종 계단위원 지현 스님이 맡았다. 존증아사리는 원허 스님, 심산 스님, 목종 스님, 혜성 스님, 만초 스님, 하림 스님, 지일 스님, 원순 스
부산 천태종 삼광사(주지 영제)가 신도회 창립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기원했다.삼광사는 11월 1일 경내 지관전에서 ‘신도회 창립 54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삼광사 신도들은 신도회 창립 기념법회를 통해 부산의 불법 중흥을 위해 삼광사를 창립한 상월원각대조사의 뜻을 되새기며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특히 삼광사는 신도회 창립 법회를 봉행하며 자비의 쌀 1만kg(10톤)을 전달해 자비 나눔의 실천도량으로 더욱 앞장설 것을 천명했다. 삼광사가 지원한 쌀은 부산진구청과 부산시자원봉사센터, 지역아동센터, 저
부산 기장 동림사(주지 성타)의 목조여래좌상이 지난 10월 11일 부산시 문화재로 지정됐다.18세기 전반 법종이 조성한 불상으로 추정되는 이 좌상은 단정하고 엄격해 보이는 인상과 넓은 하반신, 위로 반전된 손가락 모양과 다리 중앙에 펼쳐 놓은 1개의 넓은 옷주름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법종은 승호의 창원 성주사 석조지장보살좌상과 시왕상 조성 (1681)과 청도 대비사(大寺) 석조석가불좌상 조성(1683), 1688년 군위 인각사 석조삼세불좌상 조성에 참여했다. 그가 수화승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초 무렵으로 삼경사 목조
불자 기업가이며 기부 나눔에 앞장서고 있는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회장이 10월 31일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문화행사 ‘2023년 시월의 멋진 날 박수관 음악회 스물한 번째 이야기-CEO의 아름다운 동행’을 개최했다.박수관 회장은 2002년부터 매년 기부 문화 확산 및 나눔을 위해 음악회를 개최하고 기업가의 사회공헌 사업을 이끌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특히 박수관 회장의 사회 공헌 정신에 동참하며 향토 기업가인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과 최금식 선보공업 회장, 조용국 코렌스 그룹 회장이 함께 무대를 선사했다.박수관 회
대만 묘통사가 대규모 수륙대재를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 부산 홍법사에서 봉행하고 있다.묘통사는 국제적으로 수륙대재를 봉행하며 고혼과 아귀에게 법식을 공양하는 의식을 진행한다. 이번 홍법사에서는 대만 전통방식으로 도량결계를 시작으로 예불과 자비도량참법, 염구법회 등을 봉행중이다. 특히 이번 수륙대재를 위해 묘통사는 대만에서 모든 장비를 직접 이운하고 150여 명의 스님들과 불자들이 동참해 기도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묘통사는 대만을 시작으로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 수륙대재를 봉행하고 회향한다.한편, 홍법사는 참여를 원하는 일반 대중
금정총림 범어사 어린이합창단이 10월 29일 선문화관 대강당에서 제3회 정기음악회를 개최했다.범어사는 매년 가을이면 정기음악회를 통해 부처님을 향한 음성 공양을 비롯해 문화를 통한 어린이 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행사는 1부 행복바라미 나눔부산문화제의 기부 행사에 이어 모금 캠페인이 진행됐다. 음악회에는 범어사 포교국장 눌은 스님을 비롯해 장병주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사무총장, 신기열 범어사어린이합창단후원회장 등 사부대중이 동참했다.‘다시 꿈꾸는 꿈, 희망’을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곡 ‘좋은인연’과 ‘뭉게구름’, ‘나무의 노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가 10월 28일 경내 해장보각에서 ‘훈민정음 창제 이전 문자생활과 불교계’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통도사는 훈민정음 창제 이전 문자에 대해 살펴보며 불교의 경전 연구와 스님들이 사용한 문자가 훈민정음 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발전에 기여했는지를 살펴봤다.학술대회 발표는 김지오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교수가 ‘향찰의 문자-표기론적 고찰’을, 문현수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연구교수가 ‘고려시대 화엄경 점토 석독 구결과 유가사지론 점토 석독 구결의 현토 방식 비교 연구’를 발표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