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은 1월 29일까지 특별전 ‘백제 기술, 흙에 담다’를 개최한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백제 기술(技術, Technology)을 조명하는 연속 작업으로, 지난 해 시즌 1 ‘백제의 돌’ 전시에 이은 시즌 2 ‘백제 흙’ 주제의 전시다. 전시에서는 백제인의 흙을 다루는 기술과 흙으로 만든 소조상의 예술성, 그리고 흙을 다루는 기술을 매개로했던 백제와 주변 국가와의 교류를 조명한다.청야 본의리 가마터에서 출토된 ‘소조 불상대좌’ 등 25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백제인이 흙을 다룬 기술과 그 기술을 예술의 경
개산 1220주년을 맞아 10월 한 달 동안 기념법회와 각종 문화행사를 열고 있는 해인사(주지 현응)가 대비로전 쌍둥이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의 국보 승격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해인사는 10월 21일 오후 3시 30분 대비로전 앞마당에서 대비로전 쌍둥이 목조비로자나불좌상 국보 지정 축하 다례 행사를 개최했으며, 11월 30일까지 해인사성보박물관(관장 적광) 특별전시실에서 승보 건칠희랑대사좌상 친견 전시를 개최한다.목조비로자나불좌상은 우리나라 목조불상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완성도 측면에서 매우 뛰어난 조각기법을 보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12월 31일까지 한·중 수교 30주년 특별전 ‘동아시아 민화의 뿌리-중국 년화’를 개최한다. 원주세계고판화문화제의 특별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고판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중국 년화 2000여 점 중에서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을 중심으로 7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작품은 텐진 양류청에서 청나라 초기에 제작된 화조도 6곡병풍이다. 판화로 제작된 가장 아름다운 화조도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지금까지 세계에 소개된 작품도 총 10여 점에 불과하다.이 밖에도 서양의 동판화기법
도심 속 ‘현명한 쉼’의 도량 금선사가 10월 22일 오후 2시 경내에서 ‘2022 금선사 전통산사문화예술공연한마당’을 개최한다. 서울 인왕산이 바로 보이는 종로구 구기동에 위치한 도심 사찰 금선사의 이번 행사는 △여는 말씀 - 600년 고찰 금선사의 역사와 문화(법안 스님) △인사 말씀 – 이웃 종교인 소개 및 인사 △공연한마당 순으로 진행된다. 여러 종교와 계층 간의 벽을 허물기 위한 공연한마당에는 유충식 트리오, 소욘, 튠어라운드가 출연해 재즈, 클래식,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지는 크로스오버 음악을 선보인다. 문의
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해운)은 10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2층 기획실에서 특별전 ‘출토유물로 되살린 강원지역 사찰의 역사’를 개최한다. 2022년 박물관 문화관광 지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대산 월정사를 비롯하여 영감사 오대산사고지, 영월 법흥사 흥녕선원지, 보덕사, 정선 정암사, 강릉 보현사 등 강원도 남부지역 6개 사찰을 소개하며 그동안 정밀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과 자료 100여 점을 선보인다.전시에서는 삼국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각 사찰의 역사를 알려주는 여러 명문 기와와 연꽃, 용, 봉황 문양
사진작가 남종현이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조계사 경내에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겨울 연(蓮)’ 展을 개최한다. 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의 에세이 에 게재했던 겨울 연 사진 15점을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조계사 앞마당에서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연은 겨울을 배경으로 한 모노톤의 연이다.남 작가의 겨울 연 작품은 우리 전통 한지에 사진을 인화해 연의 소박하면서도 담백한 아름다움을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마치 한 폭의 동양화처럼 보인다. 오랫동안 광고사진을 찍어왔던 남 작가는 생산
불화장 석정 스님의 맥을 잇고 있는 돌샘이 석정 스님 10주기를 맞아 작품전을 연다. 10월 22일부터 30일까지 경주 황룡원 중도타워에서 개최되는 ‘돌샘 제8회 작품전’이다. 국가무형문화재 불화장 전승교육사 하경진의 공개시연도 함께 열리는 이번 작품전은 하경진(전승교육사), 강다은 등 24명의 돌샘 회원들이 참여해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불교가 이 땅에 들어온 이래로 수많은 불모들이 우리만의 전통 불화를 발전시켜왔다. 그리고 고려시대의 불화는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그 시대에 걸 맞는 불
탑을 소재로 한 민화를 그리고 있는 송진석 작가가 10월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모나리자 산촌에서 초대개인전 ‘玄, 별 헤는 塔’을 연다.송진석의 그림은 전통 민화 속에 새로운 소재(탑과 별 등)를 등장시킴으로써 ‘신민화(新民畵)’를 선보이고 있다. 네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 송진석은 두 번째 개인전 때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탑’을 소재로 한 민화 30여 점을 선보인다.송진석은 화가로서의 자신을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길고 긴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어느 날 새벽 운무 속에서 보게 된 석탑을 통해 긴 방황을
탑골미술관(관장 희유)은 9월 22일부터 10월 15일까지 탑골미술관 첫 미디어아트 기획전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No Time to Spare)’를 개최한다.디지털 매체에 대한 스트레스가 문화예술 향유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몸으로 직접 경험하고 감각할 수 있는 융복합 예술 프로젝트를 시도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복합적인 전시 향유 경험을 제공하고 예술적 기능성을 찾고자 마련했다.서울노인복지센터가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마련한 이번 전시는 삶의 여정으로서 개인이 갖는 ‘시간의 이야기’에 주목하며, 노인 혹은 주변부에
천태종이 주최·주관하는 제7회 천태예술공모대전에서 주성진의 조각작품 ‘주인공Ⅱ’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선정됐다.천태종은 9월 17일 서울 관문사에서 응모작품을 심사하고 대상과 최우상 등 분야별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문화재청장상)에는 유지선의 불화 ‘미륵하생경변상도’가 선정됐으며, 불화부문 우수상에는 박인식의 ‘에밀레 29’, 공예부분의 우수상은 이지은의 ‘동서남북 사대천왕’, 민화부문의 우수상은 함경우의 ‘십장생도’가 선정됐다.천태종은 이들 입상 작품들을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인사동 동덕아트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141호 사경장 김경호가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아리수 갤러리에서 사경전 ‘묘법연화경 권제3’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지난 6월에 개최했던 ‘묘법연화경 권제1’에 이은 것으로, 김경호 사경장은 2019년 1년 동안 조성한 역작들을 선보인다. 김경호 사경장은 한 점 한 획을 부처님 이목구비(耳目口鼻)와 사지(四肢)로 생각하고, 한 글자 한 글자를 부처님을 조성하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한다. ‘묘법연화경’ 권제3 한 작품만 볼 때도 약 1만의 부처님을 모신 셈이다. 0.1mm의 붓 끝에 초집중한 가운데 ‘
창건 1228주년을 맞아 9월 26일 개산대재를 개막한 봉은사(주지 원명)가 개산대재를 축하하는 봉은사 사경 특별 초대전을 마련했다. 봉은사는 9월 30일까지 ‘제8회 난원 부용당 사경전’을 개최한다.전시에서는 전통 고려감지금니사경의 맥을 잇고 있는 사경가 난원 정향자의 작품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대방광불화엄경행원품, 천수경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전통 사경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보여준다.불교미술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고려감지금니사경은 고려불화나 고려청자와 같이 세계적인 불교예술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감지금니사경은 정
도예가 박명숙이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울 갤러리 마루아트센터 신관 1층에서 도예전 ‘연꽃의 빛’을 개최한다.전통 가마로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연꽃을 소재로 한 도예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전시에서 백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큰 관심으로 모았던 박 작가는 백자 유약을 전통 백자처럼 기물 안팎에 바르지 않고 기물 안에만 바른 독특한 방식의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연꽃은 흙탕물 속에서, 타는 가뭄 속에서, 비바람이 몰아치는 태풍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늘 의연합니다. 마치 시련을 극복한 인생의 아름다운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은 9월 27일부터 한 달 동안 특별전 ‘등운산 고운사’의 두 번째 괘불로 ‘안동 봉정사 영산회 괘불(보물)'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특별 공개한다.불교중앙박물관과 고운사(주지 등운)는 지난 8월 26일부터 고운사와 소속 말사의 성보를 선보이는 특별전 ‘등운산 고운사’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는 고운사에서 온전히 보존 전승해온 국가지정문화재급 성보들의 문화재적 가치를 알리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봉정사와 부석사를 비롯한 영남 북부의 불교문화를 살펴보는 자리이다. 특히 고려 시대의 귀족적인
불교지화장엄전승회는 한국전통지화보존회와 함께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와 나무 갤러리에서 ‘불교지화장엄 회원전’을 개최한다.정명 스님과 문하생 회원들의 불교지화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의 작품은 모두 전통 방식의 천연 염색 한지를 이용해 제작한 것으로 3년 지화 교육과정에서 이수해야 할 지화 종류 40여 점과 법당 삼단(상단, 중단, 하단)에 들어가는 불교지화장엄을 선보인다.불교지화장엄전승회는 불교무형문화유산인 불교지화장엄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불교지화장엄에 대한 연구와 함께 전승자를 양성하고, 보존
직지나라사랑 시낭송회(회장 이양우)는 ‘제1회 전국 직지코리아 청소년 직지시 작품공모’와 ‘제2회 전국 직지코리아 청소년 시낭송대회’를 개최한다.직지시 작품공모를 통한 문화활동을 전개해 창의적 인성 함양과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의 가치와 의미를 널 알리기 위한 ‘제1회 전국 직지코리아 청소년 직지시 작품공모’는 10월 8일까지 접수마감하며, 신청대상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이다. 접수는 참가신청서(주인공 인성협동조합 자료실에서 다운로드)와 직지시 원문 한글파일(12포인트)을 이메일(juingong23@naver
독립영화 감독인 구담 스님이 9월 14일 서울 조계사 내 나무 카페에서 독립 장편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의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구담 스님을 비롯해 안무감독 문지애, 20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출연배우 신무길(제바 역), 최주영(선아 역), 남가현(수인 역)과 주요 스텝들이 참석했다.2023년 1월 크랭크인과 10월 시사회 예정인 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런닝타임 80분)’은 주인공인 수인의 49재를 지내는 제의적 공간에서 벌어지는 전생과 환생을 통해 거듭나는 성찰의 이야기로, 전
동국대학교와이즈캠퍼스 불교문화대학원 불교미술 전공자들의 문화예술단체인 동국문화예술회가 9월 20일부터 25일까지 경주 예술의전당 4층 대전시실에서 제4회 정기 전시회를 개최한다.전시에는 정병국 교수를 비롯해 조해종, 김민서, 박미주, 홍관식, 최무상 교수 등 26명의 동문들이 참여해 ‘지장삼존도(조해종 작)’ 등 자신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동문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폭 넓은 장을 마련하기 위해 최영조, 박선영, 서지연, 김선기, 김서한, 최한규 등 현대미술작가를 초대작가로 초대했다.동국문화예술회는 불교미술뿐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원주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참여한다. 고판화박물관은 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초청으로 9월 13일부터 10월 2일까지 원주시립중앙도서관 갤러리에서 ‘아시아 옛 그림책 특별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153호인 용천사 불설아미타경 등 총 7건의 강원도 지정문화재를 비롯해 한·중·일·티베트·몽골 등의 삽화가 들어있는 고서와 고판목, 고판목으로 인출된 삽화판화, 대형지도 등 150여 점이 전시된다.특히 이번 특별전은 다채로운 한국, 중국, 일본의 목판과 인출 판화
청량산 청량사는 10월 1일 오후 7시 경내에서 2022 청량사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는 미스트롯2 출연 가수들이 출연한다. 진을 수상한 양지은을 비롯해 매콤 보이스 김의영, 모든 장르를 섭렵한 은가은, 국악인이자 미스터트롯 출신인 강태관이 흥겨운 트롯의 무대를 펼친다. 이어 소프라노 박선영, 테너 오상택 그리고 이종만이 지휘하는 청량사 둥근소리합창단(단장 손현숙, 반주 류지영)이 출연해 다양한 음성공양을 선보인다.청량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청량사 산사음악회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