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표충사가 천연기념물 제496호 1급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인 비단벌레의 서식지 보호와 개체 증식을 위해 나섰다.밀양 표충사 주지 진각스님과 ㈜ 숲속의 작은 친구들 (대표 이용화)는 4월 5일 지난해 10월 표충사 일대 서식지가 확인된 천연기념물 496호이자 1급 멸종위기종인 비단벌레의 생태연구와 증식,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르면 표충사와 ㈜숲속의 작은 친구들 비단벌레의 생태연구를 통한 증식 및 복원을 위한 연구개발과 서식지 보전과 증식 개체의 서식을 위한 조사·연구, 비단벌레에 대한 일반인 대상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사명당 송운 대사, 청허당 서산 대사, 기허당 영규 대사의 호국정신을 불교의식과 유교의 제향의식으로 봉행하고 있는 밀양 표충사의 향사와 관련된 학술 세미나가 4월 5일 밀양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밀양 표충사(주지 진각스님)가 주최하고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불교사회문화연구원(원장 석길암 교수)이 주관한 이날 학술 세미나는 ‘사명대사 춘계 제561회 향사에 즈음하여’라는 주제로 개최됐다.이철헌 동국대WISE 캠퍼스 교수의 ‘표충사 향사, 그 연원과 전승’, 석길암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 19호 영산작법보존회(회장 영산스님)가 상시교육 입재식을 봉행했다.4월 2일 전북영산작법보존회 전수관에서 열린 영산작법보존회 상시교육 입재식에는 회장 영산스님,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 영산작법 보존회 교육원장 도정 스님, 범패 명인 법륜스님, 지화장인 도홍스님, 전북지방종회의장 법전스님을 비롯한 교수사 스님들과 회원스님 20명, 신입회원 5명 등 25명의 스님이 동참했다.입재식에서 영산스님은 “그동안 정기적으로 영산작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왔었지만 좀 더 세밀하게 예수재, 수륙재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고창군종합노인복지관(관장 해봉스님)은 4월 4일 고창농협(조합장 유덕근)의 후원으로 ‘사회복지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이 날 고창농협은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선운사 복지재단 및 산하기관에 금이천만원을 기부했다.사회복지기금 전달식에는 유덕근 고창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선운사 복지재단을 대표해 내장사 주지 대원스님, 고창군종합노인복지관장 해원스님, 선운사 부주지 운천스님, 총무국장 현적스님, 지태스님이 참석했다.고창농협 유덕근 조합장은 “평소 사회공헌 사업에 관심이 많았고 이번 기회에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충남 천안 태화산 각원사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축 유등을 밝혔다.각원사(주지 대원 스님)는 4월 3일 유등 점등법회를 경내 연화지에서 봉행했다. 이날 각원사 주지 대원 스님은 “부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부처가 되라고 45년간 말씀하셨고, 우리는 그분의 말씀을 기리기 위해 이 등불을 밝힌다”며 “세세생생 부처님 법이 항상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우리도 노력하자”고 법문했다.윤학명 신도회장은 “많은 분들께서 유등 점등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으며, 한진우 각원사불교대학 총동문회장은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어떻게 관하는 것인지요질문 유튜브에서 큰스님 영상 법문을 보고 마음공부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근데 일체를 관하라 하시는데 어떤 일체를 어떻게 관해야 하는 것인지요. 답변 일체라는 것은 자기가 이 세상에 나와서 지금 찰나찰나 화해 가면서 돌아가고 있으니 일체지요. 자기가 있기 때문에 상대가 있고, 상대가 있기 때문에 우주가 있듯이 말입니다. 모든 것은 일체 같이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둘이 아닌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일체, 일체’ 하죠. 그러니 지금 ‘일체 모두 놓고 관하라’ 이러는 것입니다. 내가 나더러 해 달라고 하는 것
〈상윳다니까야〉 절반경은 널리 인용되는 친구에 대한 짧은 경전이다. 아마도 경전이 설해진 날은 지금처럼 봄꽃이 완연하게 흐드러진 멋진 날이 아니었을까. 아난 스님이 즐겁고 활기찬 목소리로 부처님께 말씀드렸을 것이다.“스승님! 좋은 친구만 사귀어도 깨달음의 절반은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아이고 우리 아난 스님! 내 생각에는 좋은 친구만 사귀어도 깨달음의 절반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왜요? 스승님 곁에 저 같은 좋은 친구가 있으니까 이렇게 좋은 봄날에 꽃구경도 모셔다드리고 커피도 사다드리고 그런 거 아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아침 6시에 온라인 줌을 통해 도반들을 만났다. 코로나19 시기 시작된 온라인 윤독법회가 어느덧 4년째를 맞고 있다. 1부 30분간은 108배를 모시고, 2부 30분간은 한탑 스님의 〈금강경법문〉 책자를 함께 윤독하며 법담을 나눈다. SNS에서 다양한 인연을 맺고, 그분들의 고민을 들어드리면서 부처님의 지혜법문을 공유해야겠다는 원력이 더욱 다져졌다. 종교가 없거나 막연하게 불교에 호의를 가진 분들과 108배를 통해 공부의 연을 맺고, 자연스럽게 금강경 공부로 인례를 했다.어느 날 〈금강경법문〉 공부를 마친 후에
알레르기 비염이란?알레르기 비염은 일반인 중 약 16%가 있는 질환으로 아주 흔한 만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코막힘, 콧물, 재채기, 코간지러움증이 주증상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소아에서부터 발병하는 경우가 흔하며 심한 경우에는 눈부심, 과도한 눈물, 두통 등의 증상이 같이 생기기도 합니다. 잘 치료하지 않는 경우에는 만성부비동염(축농증), 천식 등 동반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증상을 일으키는 유발 물질을 알레르기 항원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4월은 장애인의 날이 있는 달이다. 장애인이 사회에서 불편함 없이 살아가려면 사회의 장애인접근권이 중요하다. 장애인 접근권에는 건축물의 이용과 접근권, 교통 등의 이동권, 정보 접근권 등이 있다. 그 중의 장애인 이동권은 장애인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동시에 장애인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다. 지하철 집회 등으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장애인 이동권의 보장은 비장애인이 이용하는 모든 도로, 모든 여객시설, 모든 교통수단이 이동권의 대상과 범위가 될 것이다.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모든
일(一), 십(十), 입(卄), 삽(卅), 십(卌)이라는 숫자를 나타내는 한자를 아는가? 숫자를 통해 여러 가지를 나타내기도 한다. 하나라는 한자 일(一)이 뚫다는 뜻인 곤(丨)을 만나면 ‘열 십(十)’이 된다. 열에 열을 더하면 ‘스물 입(卄)’이고, 열을 더 더하면 ‘서른 삽(卅)’이 된다. 게다가 열을 더 더하면 ‘마흔 십(卌)’이 된다. 열에 열을 곱하면 ‘온 백(百)’이 되고, 열을 더 곱하면 ‘즈믄 천(千)’이 된다. 온은 모두라는 뜻에서 백퍼센트라는 말이 된다. 천은 즈믄이라고 한글로 부르기도 한다.‘서른 삽’은 아는
제주 4·3사건은 제주도와 한국 현대사에서 가슴 아픈 사건이다. 76년 전 극한의 이념대립으로 약 3만여 명의 제주도민의 목숨을 잃었다. 아버지가 어머니가 조부모가 희생됐지만, 어느 곳에서도 하소연할 수 없었다. 연좌제로 인해 폭도로 구분됐던 사람들은 자신이 피해자임을 적극적으로 밝힐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연구에 따르면 제주 4·3사건 당시 불교계의 피해는 상당하다. 당시 14개 사찰 16명의 스님들이 목숨을 잃었다. 상세하게 살펴보면 총살 10명, 수장 2명, 고문 후유증 사망 1명, 일본으로 도피 1명, 행방불명 2명이다.희생된
“석전 스님은 내전이고 외전이고 도대체 모르는 것이 없을 만큼 박식했다. 나는 누구에게 물어볼 것이 없었는데, 오로지 석전 스님에게는 물어볼 것이 있었다.” 일제강점기 시절 천재라고 불렸던 육당 최남선이 석전 박한영 스님을 이르며 한 말이다.위당 정인보 역시 석전 스님에 대해 “대관절 석전 스님은 한국 땅 어디에 가나 모르는 것이 없다”고 했다.근대기 한국 문학, 사상계를 이끌었던 걸출한 인물들이 입 모아 그 학식과 인품을 칭송했던 석전 스님은 한국 불교학과 불교교육 발전의 초석을 놓은 선지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스님의 전서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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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안티오크 중심가 강둑에 향 내음이 염불 소리와 함께 피어올랐다. 미국 내 반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위령재 및 치유 법회 ‘May We Gather’가 애틀랜타 한인 스파 총격 참사 3주기를 맞아 지난 3월 16일 안티오크 엘 캄파닐 극장에서 봉행됐다.일본계 미국 통신사 ‘니치 베이 타임즈’는 3월 28일 캘리포니아에서 봉행된 반아시안 증오범죄 피해자 합동위령재 및 치유 법회 소식을 전했다.일본 조동종 던컨 윌리엄스 스님의 주최로 열린 이날 위령재에는 각국 스님과 아시아계 미국인 불자 200여
해외로 불법 반출된 불교 유물을 불광산사가 환수해 중국 문화재청에 기증했다.지난 3월 25일 중국의 ‘환구시보’와 ‘중국통신사’는 대만 불광산사의 불교 유물 기증 소식을 전했다. 기증 유물은 송나라(960~1279년)부터 청나라(1644~1911년)까지의 유색조형물 총 30점에 이른다. 최근 몇 년간 대만에서 중국으로 기증된 유물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대만 신대학 새미 양 부총장은 “2년 전 대만에서 실시한 사전 감정 결과, 산시성 불교 사원에 있는 일부 불상의 채색 기법, 예술 양식, 재료 및 장인정신이 상당히 유사한 것으
미얀마 군부 공군이 한 불교 수도원을 폭격해 민간인 8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카렌국민연합(KNU) 제5여단의 소식통에 따르면 군부 공군은 카렌주 파푼 타운에서 발생한 격전을 피해 도망친 민간인 카렌족들을 보호하던 뮤마 쉬 크야웅 사원을 3월 31일 오후 1시께 폭격했다. 카렌족은 미얀마 동남 지역에 거주하는 불교계 소수민족이다. KNU와 동맹군은 파푼 지역 인근에서 군부와 함께 약 2주간 격전을 벌여왔다. 그러다 지난달 30일께 KNU와 동맹군이 군부 대대와 무기고를 점령했고, 이에 군부는 크야웅 사원에 대한 폭격을
미국 하버드대학이 불교학 연구 발전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텍사스주 지역 언론인 KET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하버드대학은 3월 23일 학내 아시아센터에서 불교 문명과 관련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불교 역사 탐구 및 문화 유산 홍보를 위한 국제 컨소시엄 ‘WAKSAW-Uddiyana’과 하버드대학 아시아센터, 불교계 국제 비영리 단체인 우든피스 재단(Woodenfish Foundation) 등이 공동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하버드-옌칭 연구소의 명예 소장인 제임스 로브슨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
광주지역 시민단체 활동가를 위한 자비의 쌀이 전달됐다.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해청 스님)는 3월 28일 광주 양림동 나무숲센터 3층 그린담마홀에서 ‘제17회 광주전남지역 공익활동가 자비의 쌀 나누기’를 봉행했다.'나는 행복한 공익 활동가'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광주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70명에게 각 40kg씩 총 2,800kg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상임대표 해청 스님을 비롯해 회원과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60여 명이 참여했다.해청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에서는 ‘부처님 자비심을 나누자’라고 말한다. 이는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