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전통문화축제이자 전 세계인들이 5월 중 한국에서 꼭 경험해야 할 축제로 손꼽는 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가 올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열린다. 행사현장에서 직접 팔모등을 만들어 연등행렬에 참가할 수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와 연등회 보존위원회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종로 일대에서 2019 연등회 본행사를 개최한다. 매년 전통문화와 평화, 화합 등의 가치를 중심으로 열리는 연등회지만 올해는 어린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가족단위의 프로그램이 다수 기획돼 눈길을 끈다.
차명진 前국회의원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두고 자신의 SNS에 “세월호 유가족,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이는 가운데,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차 전의원을 강력 비판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는 4월 1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세월호 참사는 청와대, 정부, 해경, 해수부, 회사, 선원 등의 총체적 잘못으로 억울한 죽음을 당한 것이 명백함에도 차 전의원은 이를 폄훼하고 농락했다. 세월호 가족들 마음에 큰 상처를 주고, 국민들에게도 큰 충격을 줬다”면서 “차 전의원의 정신 상태가 정상적인지 의심까지
조계종이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시상하는 불자대상 후보자를 접수한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은 오는 4월 22일까지 ‘불기2563(2019)년 불자대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추천 대상은 △불법홍포 △한국불교의 위상 제고 △불자의 자긍심 고취 △종단 발전과 홍보 △국가 및 사회 발전 등에 공로가 큰 불자이며, 외국인과 고인 및 단체를 포함한다.불자대상 추천자격으로는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각 부서장 및 종단 산하사찰 주지다. 각 말사 주지는 교구본사주지의 동의를, 각급 포교단체와 신도단체는 포교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외에 자가
조계종의 대북교류 전담기구인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지역본부 추가 설립을 위한 방안 강구에 나선다.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는 4월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서 2019년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2018년 사업결과 보고 및 결산안 △임원 선임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의 안건을 다뤘다.이날 민추본은 지역본부 추가설립이 미진하다는 감사 결과에 따라 통일활동 저변 확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본부 설립 추진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민추본 감사는 “부산지역본부는 분기별 통일강좌 사업 시행 등 안정적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산하 백만원력결집위원회 위원들이 위촉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4월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서 백만원력결집위원회 위원장 금곡 스님을 비롯한 총 20인의 위원들을 위촉했다. 위촉된 위원은 △사업부장 주혜 스님 △교육부장 진광 스님 △포교부장 가섭 스님 △기획실장 오심 스님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 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 스님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 △중앙종회 부의장 장명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도선사 주지 도서 스님 △중앙종회의원 정현 스님(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각범)은 불기 2563(201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으로 4월 15일,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연등회 보존위원회에 봉축행사 지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이각범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은 “불교는 역사적으로 국가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마다 국민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힘을 모으는 자비정신을 실천해왔다”며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세계적인 생태 환경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면서도 불법의 혜안을 바탕으로 한 화합과 통합의 시대를 열어가는 도약의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봉축메시지를 함께 전했다.한편 대한불교진
성평등불교연대가 낙태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판결을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성평등불교연대는 4월 12일 ‘더 이상 낙태죄는 없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 “헌법재판소는 낙태는 죄가 아님을 선언했다. 여성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자율성을 보장받는 것임을 확인해 준 이번 판결을 적극 환영한다”고 강조했다.성평등불교연대는 헌법재판소의 이번 판결이 여성의 행복추구권과 평등권, 성적 자기결정권, 재생산권을 보장하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전제한 뒤 “불교인이 지켜야 할 첫 번째 계율이 불살생으로, 낙태는 결고 선업이라고 할 수는 없
지난해 서울 강남 도심 속 참선으로 각광을 받은 한국참선지도자협회(회장 각산) 제2기 참선아카데미가 4월 12일 참불선원에서 개강했다. 약 200명의 일반인들이 참가한 제2기 참선아카데미는 7월 20일까지 이어진다.제2기 참선아카데미는 1기와 마찬가지로 한국불교에서 내로라하는 고승과 참선 전문가들이 교수사로 참여한다. 제2기에는 백담사 유나 영진 스님의 ‘간화선이란 무엇인가’ 주제 강의를 시작으로 대종사 혜국 스님의 특별법문, 세계명상 수행승 각산 스님의 ‘참선 이론과 실제’, 내소사 고승 일오 스님의 ‘한국의 대선사 도를 말하다’
인도 부다가야 한국사찰·3군본부 계룡대 영외법당·승려요양병원 건립을 3대 불사목표로 한 조계종 백만원력결집 운동이 4월 17일 본격화된다.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백만원력결집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백만원력결집 선포식’을 개최하고, 100만 명에 달하는 불자들의 불사원력 결집을 추진한다.백만원력불사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신년기자회견부터 꾸준히 강조해온 종단 주요사업 중 하나다. 지난 2년간 종단 안팎의 갈등상황으로 인해 흩어진 불심을 다시 한 곳으로 모아 한국불교 중흥의 기틀을 마련하자는 취지
신대승네트워크가 조계종과 하이트진로음료의 감로수 사업에서 마케팅업체에 제공되는 수수료에 대한 의혹을 검찰이 풀어줄 것을 촉구했다.신대승네트워크는 4월 10일 성명을 내고 “1994년 종단개혁 25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조계종노조가 고발한 내용에 대해 검찰의 성역 없는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신대승네트워크는 “열악한 상황에서 제 신분이 드러나는 위험을 무릅쓰고, 종헌종법을 지키고 종단을 바로잡으려고 얼마 전까지 종단 대표자이던 전 총무원장을 고발하기란 대단한 용기”라고 조계종노조 활동을 높이 평가한 뒤 조계종단이 노조 집행부를 대
자연 속에서 죽어간 동식물들을 위해 매년 천도재를 봉행하는 강릉 현덕사가 개산 20주년을 맞아 기념법회를 연다. 또한 최근 대형산불로 희생된 동식물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천도재도 봉행한다.강릉 현덕사(주지 현종)는 오는 4월 20일 오전 10시 30분 개산 20주년 기념법회 및 동식물천도재를 봉행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발생한 동해안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그 과정에서 숨진 동식물들의 영가를 천도하기 위해 마련됐다.법회서는 청주 용화사 주지 각연 스님, 창원 서원사 주지 봉은 스님이 참여해 현덕사 개산과 동
용인 화운사와 NH농협은행 종로금융센터는 4월 10일 화운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통한 사회기여에 협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화운사는 농협 종로금융센터 직원과 고객,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화운사 부주지 보경 스님은 “금융인과 고객들이 화운사에서 마음의 휴식을 얻고, 새로운 행복에너지를 충전해가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민병도 농협 종로금융센터장은 “화운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직원과 고객들이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 갖겠다”고 화답했다.
민주노총 산하 조계종지부의 거듭된 전·현직 총무원장 제소·고발에 중앙종회가 노조 비판 입장을 밝혔다.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단은 4월 10일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조계종노조 행보를 ‘정치적 운동’으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 중앙종회는 “일부 차팀장과 종무원들이 갖가지 이유를 거론하며 민주노총에 가입, 조계종지부를 출범하고 전현직 총무원장을 제소·고발한 행태를 볼 때 근로조건 개선이라는 본연의 목적보다는 정치적 운동에 초점을 맞춘 단체라고밖에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중앙종회는 이어 조계종노조가 지난해
조계종 사회부가 불교시민사회단체 교류 강화를 위해 추진한 ‘불교시민사회단체 사업공모’에서 총 4곳의 NGO단체 사업을 지원키로 결정했다.조계종 사회부는 앞서 접수된 총 17개 단체의 사업 심사를 거쳐 △청소년과 함께 굴리는 녹색페달(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너나들이(광주전남인드라망공동체) △우리만의 수학여행(사단법인 아시아밝음공동체) △결혼이주여성 취업·창업을 위한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과정(사단법인 착한벗들) 등 4곳을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의 ‘녹색페달’은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3박4일간 제주도를 탐방
여직원 성추행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에 대한 이사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이 기각됐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선학원 40여 창건주와 분원장들이 이사장 법진 스님을 상대로 제기한 ‘이사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4월 8일 기각했다. 재판부는 가처분 인용 시, 채권자는 본안판결 전에 동일한 결과를 얻지만 채무자는 본안소송 전 권한을 상실한다는 점에서 채권자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또한 선학원 정관에 명시된 임원 자격인 ‘덕망이 높은 승려를 이사회에서 선출’이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이 4월 4~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내 나라 여행박람회’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문화사업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코엑스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서 박람회 주제에 어울리는 운영 및 적극적인 홍보로 상을 받게 됐다”고 8일 밝혔다. 문화사업단은 지난해 같은 박람회서 우수상을 받았다.2019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인생야행(人生夜行)’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일몰, 석양, 별, 달 등 밤에 경험할 수 있는 여행 요소를 주제로 개최됐다. 문화사업단은 ‘사찰의 밤, 달빛 산사’라
박양우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장관 임명장을 받고 곧바로 조계종을 예방했다. 전통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불교계에 취임 인사를 하기 위해서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4월 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서 박양우 장관 예방을 받고, 불교계의 현안을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서 박 장관은 “13년 전 차관 때 예방하고, 이번이 처음이다. 문체부는 문화예술과 관광체육, 미디어뿐만 아니라 종교업무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조계종을 찾았다”고 인사했다.이에 원행 스님은 “장관 취임을 축하드린다. 막중한 소임을 맡으
구립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은 오는 4월 9일 경기도 여주 신륵사와 여주도자세상, 황학산 수목원 일대서 자원봉사자·후원자·복지기여자 단합회를 개최한다.단합회 ‘同Go同樂(동고동락)’은 봉사와 후원을 통해 복지관에 기여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다. ‘여주와 신륵사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한 특강과 자유관람, 보물찾기, 제기차기 등 팀별 미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복지관장 정관 스님은 “복지관에 다양한 방법으로 기여하는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합회를 통해 복
3월 30일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바 있는 힙합가수 김효은 씨의 신곡 ‘머니로드’가 불교폄훼와 여성혐오 등 부적절한 가사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소속사 앰비션뮤직이 사과입장을 불교계에 전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가 항의공문을 전달한지 4일만이다.김효은 씨의 소속사 앰비션뮤직은 4월 5일 조계종 항의공문에 대한 회신을 통해 “문제가 된 가사는 저희 소속 뮤지션이 아닌 해당 곡의 참여 뮤지션 ‘브래디스트릿’의 가사”라고 밝힌 뒤 “브래디스트릿에게 종교 및 사회현상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 실수임을 확인했다. 소속 뮤지션 실수가 아닐지라도
조계종 감로수사업의 로열티 일부가 前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지목한 제3자에게 지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조계종지부를 통해 제기됐다. 이에 조계종 측은 “해당 로열티는 하이트진로음료와 감로수 위탁판매업체의 계약에 따른 것일 뿐 종단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조계종 외에 로열티를 받는 업체의 실체에 의혹이 제기된다.조계종노조는 4월 4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승 스님에 대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수사해 달라고 고발장을 제출했다. 자승 스님이 2010년 하이트진로음료와 감로수 계약을 체결하며 일부 로열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