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힘, 불교문화에 있다." 주강현 우리민속문화연구소장(문화재전문위원, EBS TV특강 '주강현의 우리 문화')은 3월 2일(금) 저녁 7시∼9시 동산반야회 2층 법당에서 열리는 불교포럼 3월 강연에서 이런 주제로 특강한다. 주 소장은 이날 강연에서 "한국의 문화인프라는 불교문화로부터 시작한다. 한국의 재발견은 불교문화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21세기 문화시대에 주요 자원인 불교에 대한 '법고창신(法古創新)',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열린 발상으로 새로운 의미의 '불교문화산업'을 개발하자고 주장할 예정이다. (02) 725-4282 김재경 기자
캄보디아 종군 위안부로 한때 한국으로 영구귀국하기도했던 훈 할머니(한국명 이남이,77)의 장례식이 2월 18일 오후 캄보디아 캄퐁창주의 수쿤마을에서 거행됐다. 프놈펜에서 80km떨어진 시골에서 거행된 이 장례식에는 한국에서 온 가족과 캄보디아의 가족, 후원회장, 캄보디아 한국교민과 대사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둘째딸의 집에 마련된 상가와 상가에서 2km가량 떨어진 절에 마련된 묘소에는 한국 외교부장관과 여성부장관을 비롯 한인회, 후원회 등에서 보낸 수십개의 화환이 걸렸으며 한국 등으로부터 훈할머니의 죽음을 애도하는 조전이 쇄도했다. 오병성 주캄보디아 대사관의 참사관은 한국정부를 대표해 조사를 낭독했으며 한국에서 직접 온 후원회장과 한인회장 등의 조사가 잇따
일제말 일본으로 끌려가 원혼이 된 한국인 강제징용자의 영혼이 60년만에 고향으로 되돌아 온다. 부산 연제구 연산4동 소재 법연사(회주 석조연)는 일제 때 강제징용으로 끌려가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니시기하 쵸세이(長生·장생)탄광에서 희생된 한국인 136위의 영령을 모셔오는 천도재와 노제를 탄광이 있었던 일본 현지와 부산역에서 각각 지낸다. 2월 18일 법연사에 따르면 회주 석조연 스님과 유가족, 신도 등 400여명이 오는 2월 24일 부관 페리편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2월 25일 낮 일본 쵸세이 탄광에서 희생된 원혼을 위로하는 한편 이들의 영혼을 고국으로 모셔오는 천도재를 지낼 예정이다. 방일단은 2월 27일 이들의 위패를 부산으로 모셔와 오전 11시 부산역 광장에서 안상영 부산시장과 유가족 신도
"가야불교의 원류인 김해불교의 자긍심을 갖고 불교회관 건립, 불교교양대학 개강 등을 통해 지역민들을 위해 부처님 가르침을 펴 나갈 것입니다." 2월 28일 김해불교사암연합회 5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덕일(흥덕사주지) 스님은 인도불교의 전래지인 가야불교의 맥을 김해지역에 되살려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0여 회원 사찰이 김해지역내 포교와 봉사활동에 뜻을 모아온지 어언 11년째인 김해불교사암연합회. 덕일 스님은 사암련 조직이 해를 거듭할 수록 절실해 지는 것이 불교회관 건립이라고 귀띔한다. 현재 김해불교사암련은 내동에 40여평의 김해불교회관을 마련해 불교합창단 연습을 비롯 가야불교연구원 활동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자체 건물이 아니라 비용이나 공간부족이 늘 아쉽기만 하다. "불교회관을 건립
80년대 활발한 활동을 펼쳤왔던 청년불자들.이들은 불교와 사회를 만나게 하는 동력이자 불교 내부의 건전한 비판세력이었다.그러나 이들은 90년대 이후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신행과 친목생활 등의 제한된 활동에 안주해왔다. 올들어 불교계 내부에서 청년불교운동의 활성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청년불자들은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본격적인 환경운동으로 정체성 찾기와 조직재건을 선언하고 나섰다. 부산지역 청년불자들의 모임인 (사)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지구회장 황국근)는 오는 4월1일부터 내년 부처님오신날 전야까지 '낙동강 원류따라 구도 도보순례'를 펼친다. 부산지구는 오는 3월31일 오후 5시 부산불교회관에서 입재식을 갖고 4월1일 오전 9시 강원도 태백 황지에서 520㎞에 이르는 도보순례
설악산 신흥사(주지 법전)와 신도들은 12월 19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과 라면 내의 등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총 55세대에 7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준비한 신흥사측은 일일이 가정을 방문 온정을 전달하고 작은 정성이지만 이들이 희망을 버리지 않기를 기원했다. 또 이번 연말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부처님 오신날과 추석및 연말 등 3차례에 걸쳐 이웃돕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특히 관청으로부터 혜택을 받지 못하면서도 어려운 생활을 꾸려가는 이웃들이 많다며 이들을 중심으로한 지속적인 관심과 또 세대수를 100세대로 늘려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김재경 기자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아이들의 불성을 일깨우는 참 스승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월 10일 부산불교회관에서 제2차 정기총회를 겸해 열린 특별 법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부산시교사불자연합회 박현희(59.수안초등 교장) 회장의 각오가 새롭다. 박회장은 우선 현재 각 지회별로 조직되어 7백여 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교사불자회에 더욱 내실을 기한다는 목표로 조직 정비에 착수했다. 박회장은 "불성을 아이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교사불자회 창립의 근본 취지인 만큼 자비, 이타정신을 교육에 잘 접목시키기 위해 흩어져 있는 교사들의 역량을 모으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한다. 보다 효율적인 조직 관리를 위해 6개 교육청, 유치원부, 퇴임자 등 8개 분과의 부회장제를 도입하고 임원 조직 개편에 들어
불교자원봉사연합회(회장 성덕)가 탈북주민의 성공적인 국내정착을 지원하고 남북한 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생활을 이해시키기 위한 '통일씨앗가족 2001' 제2차 행사를 2월 21일 실시한다. 이날 행사는 탈북주민 교육기관인 경기도 안성 하나원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주민 45명이 참가하며, 이들은 사천왕사에서 집결해 동대문시장으로 이동해 직접 물품을 구입하는 등 남한사회의 실물경제를 이해하는 현장학습을 하게 된다. 이어 경복궁 관람 등 우리문화 체험시간도 갖는다. 현재 국내거주 탈북주민은 600여명. 올해 들어서만도 200여명이 국내에 들어오는 등 탈북주민은 계속해 늘고 있는 추세다. 하나원의 탈북주민들은 3개월간 교육을 받고 원하는 곳에 정착하게 되며, 따라서 자원봉사연합회는 두 달에 한 번 이같
국악 FM방송이 3월 2일 개국을 앞두고 1월 27일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갔다.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내에 자리잡은 국악 FM방송국은 오전 5시부터 다음날 오전2시까지 하루 21시간 방송하는 국악 전문 채널. 주파수 FM 99.1㎒로 서울·경기 일원에서 청취할 수 있다. 시험방송 기간중에는 오전 6시∼밤 12시까지 정악과 산조, 민요 및 국악동요, 창작음악, 판소리를 해설없이 음악만 방송한다. 국악 FM방송 채치성 편성제작총괄팀장은 “단순히 전통 음악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우리의 생활문화 전반을 폭넓게 다루어 전통문화의 새로운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자 기자
교계의 청년단체들이 불교 왜곡기사를 내보낸 국민·세계일보에 잇달아 성명서를 발표하고 항의방문 하는 등 강경 대응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익석 서울불교청년회장을 비롯해 최윤규 대불청 종교평화위원장, 전준호 조계사 청년회장 등 4명은 2월 13일 세계일보를 방문해 불교 왜곡기사의 재발 방지를 위한 내용의 대국민 사과문을 불교계 신문 및 세계일보에 게재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세계일보 김찬호 상무를 비롯해 산찬균 주필, 황종택 여론독자부장 등 4명이 배석한 자리에서 최윤규 위원장은 "'영계리포트'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부처님을 따르지 말고 문선명을 따르라는 식의 글로 불교에 대한 비난의 글을 게재한 것은 중앙 일간지로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항의했다. 이에 신찬균 주필은 유감스럽다는 말로
대한불교청년회(회장 김규범)는 3월1일 오전 10시 동국대 중강당에서 '제22회 만해 백일장'을 개최한다. 만해스님의 자주독립 정신과 고결한 문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마련된 이번 백일장에서는 시와 시조 및 산문 부문을 초·중·고·대학 일반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총 4백여만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최고상인 만해대상에는 문화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참가는 개인 3천원이며, 단체는 1인당 2천원이다. (02)738-3385 김주일 기자
불교바로세우기 재가연대는 3월 28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컨벤션 센터에서 창립 2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이어 불교자정센터 출범식도 갖는다. 2001.2.15 연합뉴스
경남지역 종교계 및 원로인사들은 2월 14일 오후 마산시 창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계기관 및 기업체들이 마산만 살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톨릭마산교구 박정일(朴正日)주교. 마창불교연합회 회장 지태(志泰)스님. 3.15기념사업회 강주성(姜周成)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견에서 이들은 "30년전 눈이 시리도록 푸르던 마산만이 매립과 공단폐수로 죽음의 바다가 됐다"며 "마산만과 관련있는 모든 기관이 마산만을 살리기 위한 행동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마산만 회복을 위해 정부는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기업체는 이윤을 환원하고 지역행정기관은 오염의 원인과 실태를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1.2.14
민주당은 2월 13일 종교단체에 대한 지원과 연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비상설기구인 당 종교특위(위원장 유재건.柳在乾 의원)를 상설화하 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민주당 이재정(李在禎) 연수원장은 "종교특위를 상설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위내에 기독교, 가톨릭, 불교 등 종단별 분과위원회를 두고 종교 지원과 발전과제 논의, 민원처리 등을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조직강화를 모색중인 가운데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 원장은 "우선 현재 구성돼있는 비상설 종교특위의 활동을 활성화하되, 상설화를 통해 종교문제를 실질적으로 전담할 기구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1.2.13 연합뉴스
한국 종교인평화회의(KCRP. 회장 최창규)는 2월 15일 오후 서울시의회 별관 2층에서 제16차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확정한다. KCRP는 이 총회에서 3월 27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와 공동 개최하기로 한 한반도 평화 관련 세미나와 6.15 공동선언 1주년 기념행사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 대책을 논의한다. 또 한국민족종교협의회를 KCRP 회원으로 정식 인준하고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될 아시아 종교인협화회의(ACRP) 대책도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KCRP는 각 종교간 화합 및 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종교지도자 대화캠프, 종교청년 문화축제 및 이웃종교문화 이해강좌 등을 개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20
행자부불자회(회장 하재춘)는 2월 13일 서울 법련사에서 신련하례법회를 봉행했다. 30여명의 회원들은 이날 '연기법'을 주제로 법련사 주지 오경스님으로부터 설법을 들으며 신심을 다졌다. 한편 이날 법회에는 아직 불자회가 미창립된 국무총리실, 통일부 불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하재춘 회장은 "통일부, 외교부, 국무총리실 등 아직 미창립 기관의 불자회 창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식 기자
하이텔 불교동호회(대표시삽 이성모) 서울경기지역회는 2월 11일 서울 충정사에서 정기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참선과 사찰예절을 배웠다. 또한 백제모임도 11일 대흥사에서 정기법회를 봉행하고 도정 스님으로부터 설법을 들으며 신심을 키웠다. 김두식 기자
MBC와 SBS등 지상파 방송사의 광고비가 지난해 대비 38.0%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불교방송을 비롯한 종교방송 3사도 99년에 비해 2000년에는 39.1%가 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불교방송은 IMF기간이었던 99년에는 광고수익이 3-5억여원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경기 활성화에 따라 10억원이상을 웃도는 기록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12억정도로 최고의 광고수입을 올렸지만, 현재는 10억원으로 떨어졌다. 개국이래 광고수입이 최고의 호황을 누린 것은 침체된 경기가 다시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도 큰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지상파 방송사 3사가 100%에 가깝게 광고시간을 판매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종교방송 채널에까지 광고가 흘러들어 그 파급효과를 누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불자회(회장 강평수)는 2월 9일 과천정부청사 인근 한 음식점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30여명의 회원들은 이날 총회에서 현 강평수 회장의 연임을 결정하고 부회장에 최정렬씨, 총무에 양종수, 이현숙씨를 각각 선출했다. 김두식 기자
성북승무사무소 승만부인회는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기원사에서 연등축제를 대비해 전통등을 제작한다. 이를 위해 승만부인회 회원들은 지난해 봉축위에서 개최한 전통등 만들기 강좌를 수강했다. 이날 만들어진 전통등은 성북승무사무소역 1번홈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