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에 보면 ‘육십이이순(六十而耳順)이라는 말이 나온다. 나이 육십에야 비로소 모든 것을 순리대로 이해한다는 뜻이다. 62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능인중ㆍ고등학교는 이순의 의미처럼 교육에 대한 순리를 아는 학교다. 즉,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중ㆍ고등학교 선생님들이 교과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한 결과이기도 하다. 실제로 고등학교 국어과의 경우 선생님들이 특기적성연구회를 만들어 고전, 현대문학, 특기적성 교육 및 수행평가에 대한 연구, 그 결과물을 홈페이지(www.openschool.cjb.net)를 통해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99년도 교육부 주최 교과 교육 연구 최우수 연구회 선정되기도 했다. 또 영어과도 홈페이지
전북 정읍시 옹동면 주민들이 해발 650m인 상두산(象頭山) 살리기에 발벗고 나서 계속된 훼손을 어느정도 막을수 있게 됐다. 동면 농민회원과 주민들이 상두산 경관 훼손을 더 이상 방치할수 없다며 정읍시에 지난 97년 이곳에 허가한 암석 골재채취장 2개소의 허가 시한인 2003년 3월이후의 골석채취 금지를 요구한 것이 받아들여진 것. 주민들은 그동안 암석채취로 살아 숨쉬는 전설과 역사가 있고 조상대대로 삶의 애환이 깃든 명산의 허리가 잘려나가는 모습을 그냥 두고 볼수없다며 농기계로 암석반출 차량의 진입로를 막고 철야 농성과 시청 항의방문 등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른 골재채취허가를 취소할 수 없다는 시청과 업체, 주민들간의 의견 충돌로 농민회원 3명이 검찰에 구속되는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중ㆍ고등학교가 변하고 있다. 높은 담장을 헐고 투시형 낮은 담장을 설치하고 나무 4천 3백 그루를 심었다. 그늘과 휴식공간을 마련해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 열린교육ㆍ열린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학교의 외형적 변화 못지않게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등학교의 경우 학부모, 동창회, 교직원 및 학교운영위원회가 합심하여 전 교실과 특별실 6개 학급에 에어콘을 설치했다. 가히 최고의 시설이라 할만하다. 이같은 교육환경 속에 동대부중ㆍ고는 ‘학술과 인격을 연마하고 민족과 인류사회 및 자연에 이르기까지 지혜와 자비를 충만케하여 서로 신뢰하고 공경하는 이상세계를 구현하자’는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오늘도 인재불사에 매진하고 있다. 교내에서는 매일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 불자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삼귀의, 사홍서원은 종립 보문고등학교에서 나왔다. 이 노래를 작사한 사람은 바로 보문고등학교 2대 교장으로 30년간 학교를 위해 헌신한 고 이재복 선생이고 작곡가는 음악선생님으로 재직했던 최영철씨다. 대전광역시 동구 삼성동에 위치한 보문중ㆍ고등학교는 해방 이듬해인 1946년 충남 마곡사에서 열린 승려대회에서 당시 충남 불교청년회장이던 이재복 선생의 발의로 구체화되어 민족정기를 되살리고 해방된 조국과 미래 불교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충남 지역 사찰들이 사재를 출연해 세워졌다. 보현보살의 행원과 문수보살의 지혜를 본받자는 뜻에서 이름도 두 보살의 앞 글자를 따서 교명을 정한 대전 충천지역의 유일한 종립학교인 보문중ㆍ고등학교는
전국불교운동연합은 6월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불교계를 대표하여 평화통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불련은 통일원에 통일단체로 등록하고,통일문화제 개최, 북한방문, MD반대운동, 방행등의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불련은 제5대 공동대표에 김춘길(CK TRADE대표) 박희택(위덕대 기획과장)씨를 추대했다. 김원우 기자
서원이 담긴 불자들의 노래가 고즈넉한 산사에 퍼졌다. 국방과학연구소 성불회(회장 김은표)의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산사음악회가 6월 25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대전 태전사(주지 도일)열렸다. 대덕연구단지 불자 자녀들로 구성된 ‘불교어린이합창단’의 찬불가로 서막을 연 산사음악회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인 법우스님의 춤과 불음포교로 널리 알려진 도신스님의 노래 공연 등이 무대에 올라 산사를 찾은 500여 불자들의 신심을 다잡았다. 지난 91년 국방과학연구소 불자 연구원들에 의해 창립된 성불회는 그동안 조직체계와 신행활동이 탄탄하다는 평을 들어왔다. 성불회는 매주 목요일 복지관 세미나실에서 법회를 여는가 하면, 주말을 이용한 철야정진과 사찰순례 자원봉사
“부처님을 일심으로 받들어 청하옵니다.” 6월 24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정사 원통보전에서 수계를 청하는 불자들의 진언이 울려퍼졌다.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가상공간에서 활동하는 유니텔 불교동호회 부처님나라 회원들. “서로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어 서로의 얼굴도 모르게 지내는 게 아쉬웠다”는 유불동이 하계연합수계법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법회는 6월 23일 저녁 10시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폭우로 인해 다음날 새벽 1시 입재식과 철야정진으로 시작됐다. 이날 법회에는 서울, 대구, 울산, 광주, 부산, 강원, 충청 지역모임에서 활동하는 130여 통신 불자들이 동참해 신심을 다잡았다. 수계식 계사로 참석한 진제스님은 “오늘 이 자리에서 오계를 받는 여러분들은 작은 실천이 가져다주는 큰 행
참여불교 재가연대(약칭 재가연대)는 시민단체 활동가를 대상으로 하는 ‘NGO 여름명상수련회’를 오는 7월 12~14일 서산 부석사에서 개최한다. ‘산사의 고요, 깨어나는 영성, 행복한 연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수련회는 주경스님(포교원 포교국장)의 '수행이야기'와 '참선지도', 초펠스님(부산 광성사)의 '티벳의 지혜와 명상', 오원명 원장(명상아카데미)의‘내면으로의 여행’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재가연대는 6월 26일 법련사 시민선방에서 ‘삶에서 깨어나기’라는 주제로 동양학에 정통한 한국학연구소 박현 소장을 강사로 초청해 ‘NGO 명상학교’의 세번째 강좌를 개최했다. 김원우 기자
불교의 생명사상을 통해 육아문제의 현실을 살펴보고 사찰에서의 공동육아와 교육을 조명해보는 워크숍이 열린다. 불교여성개발원과 인드라망생명공동체는 7월 14~15일 강남 봉은사에서 '사찰에서의 공동육아와 교육'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사찰내 놀이방시설 설치를 통해 젊은 여성들이 안정적인 신행생활 및 사회활동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문의 722-2101,733-1884 김원우 기자
대만의 소아암 지원재단인 '주대관 문교기금회'는 6월 25일 오전 11시 동국대 교무위원회의실에서 주대관 유작 출판 기념회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주대관 문교기금회는 1997년 소아골수암으로 10살의 어린 나이에 숨진 주대관 군의 삶을 기리고 소아암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만든 단체다. 주대관 군은 어린 나이에 두 차례의 수술, 서른 다섯 차례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결국 한쪽 다리를 잘라내야 했지만 투병기를 통해 용기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 수많은 대만인들을 감동시켰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재단 관계자들은 동국대와 한국소아암협회와 서울대병원 등을 방문하고 주대관 군의 투병기 의 한국어판 인세 중 일부를 동국대 불교학과에 장학금으로 기증하기로 했다. 기금회 창립자이며 주
사회복지법인 '조계종 석왕사 룸비니'는 지난 6월 19일 경기 부천시로부터 부천송내체육관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천 스포피아에 이어 석왕사 룸비니가 운영하는 두 번째 사회체육시설인 송내사회체육관은 부천시 송내동 457번지 8,735㎡의 부지에 지상 2층 건축면적 2,482㎡의 대규모 시설. 경기장, 운동기구실, 무대, 영화감상실, 샤워실 및 탈의실 등 각종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석왕사는 이로써 덕유종합사회복지관, 원종종합사회복지관 등 4개의 복지시설을 위탁운영하게 됐다. (032)668-0076 김재경 기자
내원정사(주지 정련)는 6월 25일 제21회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선망부모천도 지장기도 회향대법회를 봉행했다. 전총무원장 고산스님, 안상영 부산시장을 비롯 5백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된 이날 법회에는 영령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발원과 헌화, 분향이 이어졌다. 이날 고산스님은 법어를 통해 "인연따라 왔다 인연따라 가는 것이니 그 오고 가는 근본을 놓치지 말고 참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호국영령들도 인연따라 몸을 바꾸었을뿐 본래 가고 옴이 없어 영원히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미희 기자
경주지역 공무원 불자들의 신행의 요람이 될 경주시청불자회가 최근 창립된 데 이어 광주, 부산, 서울, 대구, 대전 등 광역시에서도 직장, 직능 불자회들이 속속 창립되고 있어 주목된다. 광주에서는 전남지방경찰청과 산하 12개 경찰서에서 경찰불교회(이하 경불회)가 일시에 창립되는가 하면, 부산에서는 ‘서운암 들꽃 사진동우회’, 대구에서는 경전 읽기 모임인 ‘수트라’ 등이 발족했다. 또한 철도청불교단체협의회(이하 철불협)도 경북 영주차량, 대전차량 서울 영등포관리역에서 불교 포교의 첨병이 될 법우회(가칭) 창립을 서두르고 있다. 이중 13개 경불회가 창립된 광주의 경우, 불교 포교의 사각지대라 일컬어지는 곳에서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이들 경불회가 전남 지역에서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최근 6개월간 소쩍새마을을 다녀간 방문자 가운데 청소년 등 일반 자원봉사자의 수는 증가한 반면, 사찰 신도의 방문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가원에 따르면 이같은 자원봉사 계층의 변화로 인해 소쩍새마을의 후원금 수입은 예년의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불자들의 후원이 절실하다. 몇 년전 소쩍새마을 법당의 후원금 수입은 매달 100만원에 달했으나, 현재는 분기당 100만원선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사찰 신도들의 방문 횟수가 감소한 대신 중·고등학생들의 봉사활동은 65∼70% 정도로 늘어났으나 주로 내신관리 차원의 일회성 자원봉사여서 '철새' 봉사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승가원측의 설명이다. 소쩍새마을 관계자는 "4∼5년전만 하더라도 사찰 신도회가 주축이 되어 매월
파주 감악산 범륜사에 통일동산이 조성됐다. 6월 20일. 감악산 등산로 초입 운계폭포 위에 위치한 범륜사 통일동산에는 세수 82세의 노스님인 금봉스님(태고종 승정)이 계단을 만드는 마무리작업을 손수 하고 있었다. 300여평 규모의 통일동산은 작지만 평화 기원석에서 묻어나오는 통일에 대한 염원이 저절로 느껴졌다. 등산객들에게 통일에 대한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계곡에서 자연석을 그대로 옮겨와 세웠다는 5m 높이의 '세계평화 기원석‘과 6m 높이의 ’9층 석탑‘이 들어섰다. 기원석의 ’세계평화‘ 휘호는 금봉 노스님이 직접 쓰고 새긴 것이다. 통일동산이 위치하고 있는 파주는 특히 북으로 향하는 관문인 동시에 통일신도시가 예정돼 있어 지역적인 의미도 크다. "조석예불로 세계평화와 민족통일을 기원
생명나눔실천회 광주지역본부(지도위원 석장)가 혈액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우 돕기에 나섰다. 광주지역본부는 6월 13일 전남대학병원을 방문해 마스크 등 1천500여 점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환우의 치료비 및 혈소판 헌혈을 지원하는 광주지역본부의 ‘희망나눔’이라는 사업의 일환으로 전달된 후원물품은 지난 5월 광주지역 5개 사찰에서 ‘자비의 힘으로 새 생명을’이라는 주제로 전개된 캠페인에서 모금된 100여 만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후원물품 전달식에서 석장스님은 "'희망나눔'의 회원들은 소외된 곳에서 고통 받고 있는 환우를 돕는 자비행에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주용직 지사장
"먹을 것과 고통, 사랑을 나눌 때, 희망과 생명이 살아납니다. 북녘어린이들의 고통을 함께 나눕시다" 6월 16일 오후 3시 서울의 대표적 상가 밀집지역인 명동거리. 북한 어린이 돕기 모금활동을 벌이는 정토청년회(회장 박남규) 청년 불자들이 모금 통을 들고 분주히 움직인다. 가로수에 걸려 있는 걸게 그림 밑에서 문화운동가인 한나눔씨가 단소를 불고, 청년회원인 정상오씨가 마이크를 들고 민족의 아픔을 얘기하며 북한돕기를 호소한다. 박남규 회장을 비롯하여 박혜연, 박용운 회원과 지원나온 청소년 불자학생들은 지나가는 행인들을 붙잡고 북한 어린이 돕기 팸플릿을 나눠주며 북한의 현황을 이해시키기 바쁘다. "힘들지요. 행인들과 같이 걸으면서 1분의 시간 안에 이해를 시켜야 해요. 찰거머리처럼 하지
청담정보통신고가 3월 평택시의 후원으로 문을 연 ‘청담자원봉사센터’는 지역 청소년은 물론 주민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펴고 있는 자원봉사 실천학교다. 청담자원봉사센터에서는 청소년 봉사단인 ‘품앗이’도 결성해 지역 청소년 50여명이 도서관 도서정리, 복지시설 청소, 팽성지역 환경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올 10월에는 자원봉사 실천 사례 발표를 비롯해 자원봉사에 관련된 영상물, 포스터, 홈페이지 등을 공모 시상하는 ‘청담 자원(자비) 봉사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청담자원봉사센터에서는 중고생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자원봉사활동에 관심있는 학부모, 지역인사, 지역기관 등의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031)691-8095 김주일 기자
21세기 정보화 교육의 요람을 지향하고 있는 평택시 팽성읍에 위치한 청담중학교와 청담정보통신고등학교. 청담 학원은 교육불사를 통한 인재 양성만이 한국불교를 발전시킬 수 있는 지름길임을 강조한 혜성스님(도선사 회주)이 20여년간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둔 신도들의 보시금으로 설립됐다. 특히 4~5개의 본말사가 연합해 설립된 대다수의 종립학교들과는 달리 청담학원은 불교계에서 유일하게 단일 사찰인 도선사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종립학교다. 1970년 팽성중학교로 인가 받아 첫 출발을 한 청담학원은 75년 청담상업고등학교의 개교 이래 현재까지 우수한 실업인 양성에 힘써왔다. 특히 99년에는 교육부로부터 정보통신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받아 실력있는 IT 인재를 양성하는 경기지역의 사학 명문으로 발돋움했
부산울산경남 불교언론인회(회장 주홍식)는 6월 23일 오후 5시 부산 서면 모아호텔 2층에서 정기총회를 갖는다. 부디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