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회장 정호 스님)는 9월 17일부터 12월1일까지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강의실에서 ‘불교레크리에이션 2급 지도자 과정’을 개설한다. 매주 월ㆍ금요일 저녁 7시부터 3시간동안 마련되는 이번 강좌는 특강과 종합실습을 포함해 총 72시간동안 진행된다. 이성훈 선재이벤트 실장 등 불교계 전문 강사들이 강의할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불교교리 △레크리에이션 개론 △스포츠 댄스 △노래지도 △만들기 △실내외 게임 △캠프 교육 △이벤트 및 야외활동 진행 실습 등의 일정으로 꾸며진다. 교육비는 교재와 실습비를 포함해 3만원이며, 60시간 이상 이번 과정을 이수하면 수요강좌에서 강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02)738-7860 김주일 기자 jikim@buddhapia.c
동국대 참사람 봉사단(단장 김용기ㆍ학생처장)은 9월 12일 동국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사회봉사기관 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에서는 각 사회봉사기관 실무자들이 자신의 부스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기관 및 봉사프로그램을 설명하고 봉사자 접수도 받았다. 학교 측은 자원봉사활동에 나서는 학생들에게 2학점까지 학점을 인정해주는 한편 봉사활동 적립에 따라 재학중 1천 시간 이상 봉사할 경우 등록금 전액, 700시간 이상은 등록금 반액, 250시간 이상은 장학금 30만원의 특전을 베풀기로 했다. 부디엔스 buddmaster@buddhapia.com
임진왜란 당시 구국구민(救國救民)을 한 사명대사를 모시고 있는 호국불교의 근본도량인 경남 밀양 표충사. 홍제중학교는 표충사의 사재출연으로 1948년 영정고등공민학교 설립 인가를 받고 교육을 통한 구국을 천명하며 설립됐다. 표충사 경내에 임시교사를 설치해 지역주민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며 인재양성을 시작한 이후 54년 중학교 승격과 동시에 사명대사의 ‘자통홍제존자’라는 시호를 딴 교명 변경, 72년 동국학원에 병합되어 발전을 거듭해왔다. 또한 교사를 현재의 경남 밀양시 단장면으로 이전하면서 지역 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명대사의 정신을 계승, 선양하기 위해 충효교육은 홍제중학교만의 특색. 모든 예절의 기본인 인사를 ‘안녕하세요’ 대신 ‘효도합시다’ 답례 또한 ‘효자됩시다’로 하고
파라미타 청소년협회(회장 지홍 스님)는 1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의실에서 지난 7월 25일부터 3박4일간 열렸던 ‘제5회 파라미타 국제캠프 평가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욱태 교법사(해동중학교)는 “포살법회 및 108배 정진 시간때 지도 교사들도 함께 동참해 학생들의 호응도를 높였던 것은 내년에도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병두 파라미타 사무국장은 “학생들에게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모험활동, 장기자랑, 108배 참회정진, 탁본, 만다라 티셔츠 만들기, 불꽃 축제 등을 흥미 있었던 프로그램으로 꼽았다”고 발표했다. 또 이 사무국장은 “학생들이 화장실을 비롯한 제반 시설 미비와 행사진행 미숙 등을 아쉬웠던 점으로 지적해 내년 행사때에는 이 점을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라
대구 관음사가 추진중인 납골당이 주민들의 반대로 남구청에서 인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장례식장을 혐오시설이나 기피시설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행정부는 8월 31일 `장례식장이 혐오시설'이라며 건축허가 신청을 반려한 대구 동구청을 상대로 건축업자 김모씨가 낸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명복을 기원하는 시설인 장례예식장은 혐오시설이나 기피시설로 볼 수 없다"면서 "특히 장례식장 건축으로 공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피고의 주장을 인정할 객관적인 자료가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김씨는 대구시 동구 용계동 지역에 전문 장례식장을 짓기위해 지난해 7월 건축허가 신청을 동구청에 냈다가 신청서가 반려됐다. 김재경 기자 jgkim
조계종 3교구 신흥사가 추진중인 춘천불교방송국 개국사업이 내달 초 부지매입이 마무리 되는 등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8월 28일 신흥사에 따르면 내달 초 춘천시 동면 느랏재 부근에 2천여평의 부지를 매입하는 등 총 40여억원을 들여 송신소 건물신축에 들어가 빠르면 내년 초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흥사는 건물이 완공되는 데로 방송장비 구입과 직원 채용 등을 거쳐 내년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개국할 계획이다. 불교방송 이사장 도후스님은 “부지가 매입되면 신흥사 춘천 포교당도 함께 건립해 강원지역의 포교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춘천불교방송의 연주소 건물이 어느정도 완공되면 올해 말 경에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개국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후스님은 “중계소는 현재 춘천
‘까마득히 달려 내린 금수정기가 마침내 태평양에 다달아 맺은 절영도 물새 날은 푸른 기슭에 그윽히 솟아 앉은 배움의 집’ 청마 유치환 시인이 작사한 해동중학교의 교가 가사다. 가사 그대로 넘실대는 푸른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산기슭에 터를 잡고 교목인 소나무의 기상과 슬기를 닮은 인재를 길러내는 해동중학교다. 부처님의 자비정신으로 인격의 완성과 애국정신이 투철한 민주시민을 양성한다는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1946년 해동고와 함께 설립된 해동중은 1952년 학제개편으로 해동고와 분리된 이후 이사장 벽파스님의 지원을 받으며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스승제자리 찾기 운동, 독서지도 등의 특색사업을 펼치며 건학 이념을 구현하고 있다. 해동중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이 중앙 출입구에 봉안된 해
해동중의 동아리 활동은 매월 마지막주 전일제 특별활동으로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3년 전부터 실시되고 있는 전일제 특별활동은 일주일에 한시간씩 하던 활동을 한 달에 1번 온종일 할 수 있도록 운용의 묘를 살려낸 것. 35개의 특활부서가 하루동안 지역사회시설을 활용하거나 학교 여유부지를 활용한 야외 활동 등으로 활발한 활동중이다. 특히 컴퓨터반은 한국통신 부산본부가 주관하는 홈페이지 경진대회에서 박승용, 전성철, 조명제 학생들이 참가해 중등부 단체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부산, 경남 지역의 중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참석하는 경진대회에서 227개의 중등부 경쟁자를 물리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고상인 금상을 받은 것. 또한 컴퓨터반을 지도한 김태호 교사는 중등단체 지도교사상을 받아 해동중의 앞서가
MBC가 9월 3일 방송의 날을 맞아 HDTV(고화질TV)용으로 만든 역사 다큐멘터리 "신라 천년, 침묵의 소리"를 방영한다. 신라의 고도 경주와 남산 일대에 산재한 풍부한 신라의 불교 유적, 유물들에 대한 강우방 교수(이화여대)의 자상한 해설과 함께 신라 천년, 그 흥망성쇄의 역사를 생생히 체험토록 해주는 여행 안내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시청자에게 최고의 화질을 제공하기 위해 HDTV용으로 제작됐다. 지난 겨울부터 올 여름에 걸쳐 제작했지만 신라 유적, 유물의 생동감 넘친 모습과 경주와 남산의 풍광을 멋있게 담아내기 위해 60분물 1부작으로 만들었다. 변화무쌍하고 유장했던 신라의 역사를 "탄생","소년기","청.장년기","노년기"로 나눠 계절의 변화와 인생의
‘최초의 불교중등교육기관’, ‘불교 여성인재 양성과 청소년 포교의 산실’, ‘불교환경교육의 발상지’….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에 자리한 명성여자중ㆍ고등학교에 따라 다니는 수식어다. 이는 개교 71주년의 역사와 무관하지 않다. 1930년 조선 불교청년동맹의 발의와 쌍계사, 다보사의 후원으로 설립된 명성학원을 모태로 교육불사를 시작한 명성여중ㆍ고는 같은 해 수송동 태고사 경내의 보성중학교 구 교사 일부를 빌려 개교한 후 6ㆍ25전쟁으로 폐교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66년 동국학원으로 병합, 교사를 구의동으로 옮기면서 발전을 거듭해왔다. 현재는 오녹원 이사장 스님의 적극적인 후원아래 졸업생 3만여 명을 배출하는 등 우리나라 여성교육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부처님은 부다가야 보리수나무 아
포교와 봉사만 잘해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동국대학교(총장 송석구)는 최근 불교포교와 봉사활동 등에 적극 참여한 재가불자들 대상으로 ‘불교계 추천 수시모집’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돈독한 신심으로 포교와 포교에 남다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불자들에게 시험 없이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하는 특별전형이다. 지원자격은 1976년1월1일 이전에 출생한 재가불자로 포교와 봉사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여 조계종 포교원장, 교육원장을 비롯해 조계종 산하 사찰 주지의 추천을 받은 자는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7명으로, 원서접수는 9월5일부터 8일까지, 면접고사는 9월15일부터 16일까지다. 동국대학교 측은 “불교계 추천 수시모집은 서울 캠퍼스 불교대학에 한하여 지원이 가능하며 입학 후 전과
"스님, 신부님, 목사님들과 함께 물놀이도 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발우공양도 해보니 너무 재미 있어요." 성격이 급하고 화를 잘내 선생님께 꾸중을 많은 들었던 현식(구봉초·4)이는 숲속의 학교(학교장 법명스님)에서 보낸 며칠새 많이 달라졌다. 담임 선생님을 찾아와 '실망시켜 죄송하다'는 반성을 한 이후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모든 것에 열심이다.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삼동배내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숲속의 학교에 참석한 다른 아이들도 대부분 현식이와 비슷한 체험을 했다. 불교 천주교 원불교 기독교 천도교의 젊은 성직자 단체인 열린 종교인모임에서 '열린 교육, 열린 학교'를 표방하며 시작한 숲속의 학교에 참석하면서 이웃 종교에 대한 벽을 허물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열린 마음을 배웠기 때문이다.
한국전쟁이후 의정부 지역은 격전지로 그 아픔이 다른 지역보다 심했다. 그야말로 폐허 그 자체였다. 특히 길거리에서 구두를 닦거나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물건을 팔며 살아가는 전쟁고아들은 사회적 문제였다. 광동여자고등학교는 1955년 전쟁고아를 비롯해 불행한 청소년을 구제하고 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양주직업소년학교에서 출발했다. 이후 64년 의정부고등공민학교, 73년 광동상업전수학교로 발전을 거듭해오다, 80년 광동여자고등학교로 개명해 오늘날 ‘미래교육자 현모양처의 산실’, ‘지역 최고 명문 사학’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광동여고는 ‘자비로운 불교 교리를 바탕으로 한 자아발견, 민족정신이 투철한 참된 인간상 창조, 신의를 생활신조로 하는 올바른 인격완성’이라는 건학이념
대한불교청년회를 비롯해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청년정토회, 전국불교운동연합 등 4개의 교계 청년 단체 회원 70여명은 15일 탑골공원에서 ‘6. 15 공동 선언 실현을 위한 불교도 삼보일배 대행진’을 개최했다. 전국불교운동연합 대외협력국장 법선 스님의 ‘삼보일배 의미설명’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조계사 청년회 전준호 회장의 동참 결의문 발표에 이어 대한불교청년회 박법수 부회장의 발원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박법수 부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한민족 자주통일의 열기가 어느때보다도 뜨거운 만큼 청년불자들이 앞장서 불교계 진보 역량을 한데모아 평화적인 통일과업을 앞당기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식 행사가 끝나자 참석자 전원은 탑골공원을 출발해 인사동을 거쳐 조계사까지‘6.15
1945년 금산사와 내장사 스님들은 불교인재 양성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사재를 출연해 금산중학교 설립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스님들 사이에는 학교를 어디에 설립할 것인가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전주 같은 큰 도시에 학교를 세우자는 의견과 사찰이 위치한 인근 지역에 학교를 세우자는 의견으로 나누어졌던 것이다. 결국 전라북도의 유일한 종립학교인 금산중ㆍ상업고등학교는 사찰이 지역주민과 떨어져 살수 없다는 노장스님들의 뜻에 따라 이곳 금산사 사하촌인 김제군 금산면에 중학교 1947년, 고등학교 1955년에 각각 설립됐다. 이는 해방이후 학교들이 주로 시 단위급 도시에 있어 상대적으로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어촌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였다. 이후 1967년 동국학원에 병합
금융단 불교연합회 운영위원장 김윤하씨. 전국교사불자연합회 재무부장 유구자씨.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 편집국장 류성현씨. 한국석불선양회 회장 이귀인씨. 이들은 직장직능 불자회를 이끌고 있는 주역들로 최근 실시된 제 6회 조계종 포교사 고시에 합격해 2월 10~11일 한국통신 연수원에서 포교사 연수를 받았다. 아직 3월 3~4일 실시될 2차 연수와 품수식이 남아있긴 하나 이들 예비포교사는 자신의 직장 경험을 바탕으로 직장직능법회 활성화는 물론 군인, 직장인, 어린이 및 청소년, 재소자 포교의 원력을 세우고 오늘도 바삐 움직이고 있다. 고교시절 제주 룸비니 불교학생회에 가입하면서 신행생활을 시작한 김윤하(49)씨는 한빛은행, 한국산업은행 등 11개 은행불자회가 소속된 금융단불교연합회의 '마당발'로 통한다. 지난
“불교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지향하는 실천불교인 대한불교진각종의 교리에 입각하여 지덕을 겸비한 선남선녀를 양성하고 호국정신과 전통 문화사상을 계승 발전시켜 이타자리의 덕성인을 기른다.” 대구시 대명동에 위치한 심인중ㆍ고등학교의 건학이념이다. 심인중ㆍ고등학교는 불교진각종을 창종한 회당 손규상 대종사에 의해 1953년과 55년 각각 설립됐다. 이후 불교사상에 의한 인재교육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회당 대종사의 무진서원과 진언 행자들의 참여속에 성장을 거듭한 심인중ㆍ고등학교는 현재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음 밝히는 공부’라는 뜻의 교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심인중ㆍ고등학교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 보다 자아를 완성하는 인성교육을 제일 중요시 하고 있다.
부산 양정청소년수련관은 7월 27일부터 2박3일간 경남 합천청소년수련관에서 ‘2001 청소년 자원봉사 영상창작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영화제작과 관련된 실기와 이론을 배우고 직접 실습까지 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또 캠프에서 실습용으로 제작된 영화는 청소년인터넷방송국을 통해 상영할 계획이다. 이번 영상캠프에서는 수련원 인근의 산과 계곡을 돌아다니며 오물수거를 하는 자원봉사 활동도 함께 펼쳐진다. (051)868~0750 김주일 기자 jikim@buddhapia.com
한국 사회에서 김용옥이라는 이름이 화두가 된 지는 꽤 오래다. 고려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80년대에 출판한 「여자란 무엇인가」가 대학가를 한동안 떠들썩하게 하더니 요즘은 텔레비전이라는 위력적인 매체의 힘을 빌려 '김용옥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EBS를 통한 '노자' 강의 바람을 등에 업고 최근에는 KBS로 무대를 옮겨 '논어'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도포 자락에 박박 깎은 머리, 온몸을 비틀어 대면서 신문지를 찢는 듯 질러대는 목소리, 가끔 튀기는 침, 강의 내내 양쪽 입가에 고여 있는 거품 등등. 개그맨 기질까지 가미된 이런 독특한 언동이 '김용옥 신드롬'에 한 몫을 한다. 이런 그를 두고 재미있다고도 하고, 고사 위기에 처한 동양철학의 구세주라고도 하며, 다른 쪽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