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불교재가연대(상임대표 박광서)는 10월 31일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불교 아카데미 발족식 및 재가연대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 조계종 총무원장 월주스님, 조계종중앙종회 부의장 청화스님,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수경스님, 불교진흥원 서돈각 이사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해 참여불교운동의 확산을 발원했다. 불교아카데미 윤천수 이사장은 이날 발족식 인사말을 통해 “불교아카데미는 유능한 불교인력을 양성함은 물론 그 인재들이 교계와 사회 곳곳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역할을 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월주스님은 축사를 통해 "불교는 이제 '개인고'에서 '사회고'와 '시대고'의 해결에 나서야 할 때"라며 "재가연대가 인권, 통일, 세계평화
전남 강진 백련사와 광주지방보훈청이 자매결연을 맺었다. 백련사(주지 헤일)와 광주지방보훈청(청장 서영원)은 10월 27일 백련사에서 자매결연식을 갖고, 매년 호국보훈의 달에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추모제와 국가 유공자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열기로 합의했다. 백련사는 지난 6월 6일 백련사에서 광주지방보훈청 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 및 전몰 호국영령 추모천도제’를 개최하며 인연을 맺었다. 조윤오 목포지국장
기다림이 있어 기쁜 날, 화요일. 매주 화요일이 오면 국립재활병원 4층 샤워실은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사람들의 행렬로 북적인다. 온통 기대에 찬 얼굴들이다. 목욕봉사자들이 목욕을 시켜주는 날이기 때문이다. 국립재활병원 목욕봉사는 일주일에 세번. 그 중 화요일이 불교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보문회의 목욕봉사일이다. 95년 3월부터 목욕봉사를 시작한 목욕봉사팀은 지난 6년 동안 한번도 봉사를 거스른 일이 없다. 이경출씨는 "내 몸이 아파 이번주는 쉬어야지 하다가도 우리만 기다리고 있을 환자들의 얼굴이 떠올라 몸을 추스리고 목욕봉사를 하러 가게 됩니다"라고 밝힌다. 그 정도로 봉사자들은 환자에 대한 책임감과 서로에 대한 신뢰가 가득하다. 이들 목욕봉사팀이 하루에 목욕시키는 환자는 10명에서 15명. 오전
통도사부산포교원(주지 심산)는 11월 25일 통도사포교원 법당에서 국제포교부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가져온 외국인을 위한 행사 50회를 기념하며 탈춤, 사물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 경연대회는 외국인들이 펼치는 탈춤, 사물 경연과 함께 외국 동전을 국가별로 전시하는 외국 동전 전시회도 가진다.051)816-2241 천미희 기자 mhcheon@buddhapia.com
봉은사가 10월 27일 토요일 ‘삼천배 철야정진법회’를 가졌다. 저녁 7시부터 새벽 4시까지 진행된 이날 법회에는 주지 원혜스님을 비롯한 사중스님 18명 전원과, 종무원 22명 전원을 포함해, 봉은사 신도와 불자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대웅전, 법왕루, 선불당, 미륵전 등이 불자들로 꽉 들어차 밖에서 삼천배를 하는 불자들도 많았다. 특히 매년 한 차례씩 봉행되는 삼천배 철야정진법회는 예년과 달리 종무원들과 스님이 한명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명우 기자 mwhan@buddhapia.com
‘댐반대 국민행동’(상임대표 최열)은 10월 29일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환경단체 회원, 지역주민 등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댐 반대 국민행동 창립선언 및 댐 예산 저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불교환경연대, 지리산살리기국민행동, 원불교천지보은회 등 23개 단체와 15개 지역대책위가 참여한 댐반대국민행동은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밀실행정으로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 신규 댐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댐 만능주의에 젖어있는 수자원공사와 건교부를 개편, 생명의 근원인 강과 물을 살리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회의 변칙적인 건교부 예산 삭감, 건교부의 타당성을 거치지 않은 댐 계획 철회 등을 요구했다. 김재경 기자 jgkim@buddhap
성철스님문도회와 해인사 백련암은 10월 29일 오전 7시 성철 스님 열반 8주기를 맞아 백련암 고심암에서 ‘남을 위해 기도합시다’ 주제로 칠일 칠야 참회법회 입제에 들어갔다. 1인당 매일 두시간 1000배씩, 모두 7000배의 참회기도로 진행되는 이번 법회는 11월 5일 오전 7시에 회향된다. 김재경 기자 jgkim@buddhapia.com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회장 정여)가 어린이의 밝고 맑은 동심의 세계를 연꽃으로 상징화한 심볼과 캐릭터를 만들어 어린이 포교의 폭을 넓히게 되었다. 11월 10∼11일 경주에서 어린이지도자 연수회를 개최하게 되는 연합회는 이 같은 캐릭터와 심볼 확정으로 각종 행사시 통일된 이미지로 어린이들과 지도자들과 만나게 되었다.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는 심볼과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 일반 어린이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불교를 전하는 방법을 구상중이다. 천미희 기자 mhcheon@buddhapia.com
학교법인 동국학원 이사회(이사장 녹원)는 10월 29일 오후 2시 이사회를 열고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영배스님을 이사로 선출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에 의해 추천되어 이날 이사로 선출된 영배스님은 66년경하스님을 은사로 수계를 받았다. 총무원 호법부장, 불교방송 상무, 중앙종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화곡동 약샤사 주지. 임연태 뉴미디어부장 ytlim@buddhapia.com
선정삼매에 들어 관음보살의 안내로 극락세계를 유람하고 돌아 왔다는 중국의 고승이 한국 불자들에게 마정수기를 내리는 법회를 봉행했다. 북한산 영취사(주지 치원)는 10월 27일과 28일 이틀간 관정대법사(寬淨大法師) 초청 마정수기 대법회를 가졌다. 관정스님은 올해 78세로 중국의 고승 허운(虛雲 1840-1959)의 제자로 40여년간 참선을 하고 이후로는 염불선을 수행하고 있다. 1967년 음력 10월 25일 복건성 덕화면 미륵동에서 좌선할 때 선정에 들어 6년 5개월간 관음보살의 안내로 극락세계를 참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염불선을 통한 정토수행법을 주창하고 있는 관정대법사는 이번 법회에서 불자들에게 "부지런히 공부하지 않고 득도를 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5계를 지키며 부지런하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고 내 덕행으로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을 버리고 몸을 보호하는 약으로 알아 깨달음을 이루고자 이 공양을 받습니다.' 사찰수련회나 가서 하는 것으로 인식된 오관게(五觀偈)를 일상에서 매일 독송하자는 캠페인을 벌이는 불교동호회가 있다. 하이텔불교동호회(대표시숍 유인자, 이하 하불동)는 10월 16일부터‘오관게 독송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온라인 신행활동을 해오고 있는 회원들이 오프라인에서도 신행을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하자는 회원들의 뜻이 모여 이 캠페인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 25일 부산 청향선원을, 27일 대부도 둥지마을을 찾은 하불동 회원들은 점심 공양에 앞서, 선원을 찾은 일반 불자와 둥지마을 아이들에게 오관게를 적은 종이를 나눠주
“이 자리에 모인 전력인 불자들이 일상 속에서도 깨달음의 길을 걸을 수 있는 원력을 주십시오.” 전력인불자연합회 박경수 총무가 발원문을 낭독하는 동안 150여 전력인 불자들은 경북 영천 은해사 경내에서 보낸 시간을 생각하며 신심을 다졌다. 지난 4월 발전회사와 전력거래소로 분사돼 신행 활동의 위기를 맡았던 전력인 불자들이 10월 20~21일 이곳에서 분사(分社) 이후 처음으로 마련한 연합법회를 회향하고 있는 것이다. 연합법회는 본사반야회, 전력연구원반야회, 월성원자력반야회, 영광원자력 선우회, 울진원자력 문수회 등 17개 지회가 참여한 가운데 20일 오후 7시 입재식을 시작으로 1080배, 참선정진에 이어 21일 연합법회로 진행됐다. 이중 부모의 지도와 격려를 받으며 1080배를 해내는 회원
서울 남부경찰서 경찰불자회(회장 이태희)가 11월 7일 오전 11시 30분 남부서 3층 강당에서 창립법회를 봉행한다. 지도 법사 원욱스님(관악산 호압사 주지)의 집전으로 진행되는 이날 창립법회에는 남부서 150여 경찰 불자들이 동참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이 회장 등 4명의 경찰 불자들이 경불회 창립을 서원한지 1년만에 일권낸 성과다. 이를 위해 이 회장 등은 등산, 축구대회와 같은 남부서의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하며, 동료들의 종교를 파악하고 경불회 창립에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 또한 봉사하는 경불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 사회에서 청소년ㆍ노인 복지에 원력을 쏟고 있는 원욱스님을 지도법사로 추대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이 회장은 “정기 법회와 교리 공부를 통해 회원들의 신심을 다진 다음, 남부서
철도청에 또 하나의 법등이 밝혀졌다. 부산철도차량정비창 불자회(회장 최비석)가 10월 27일 6시 정비창 내 복지회관에서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지도법사 혜총스님(부산 감로사 주지), 범어사 총무국장 지종스님, 부산불교교육대학 이하우 학장 등 3백여 명이 동참한 이날 법회에서 70여 회원들은 철도인 불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창립법회에 이어 부산철도차량정비창 불자회 회원들은 △회칙 △활동방향 등을 논의하고, 정기법회와 성지순례, 기초교육 등의 신행활동 외에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행사와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불자회는 회원 중에서 전기나 기계를 다루는 기능인이 많다는 점에 주목, 지역 사회의 복지과의 시설 관리 봉사에 원력을 쏟을 계획이다. 최 회장은 “11월 초 상견법회
전국교사불자연합회(회장 임완숙)는 10월 20~21일 계룡산 갑사에서 운영위원 연합법회를 봉행했다. 연합법회에 동참한 40여 운영위원들은 108배와 참선, 아침예불로 신심을 다지고, 운영위원 회의를 열고 2002년도 사업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교사불자연은 2002년 1월 5~7일 통도사에서 겨울 수련회를 실시하고, 청소년 포교지 4집을 발행키로 했다. 1998년 가을호로 시작한 는, 불자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청소년 포교지로 활용되면서 호응을 얻었으나, 재원 부족으로 2000년 여름호를 끝으로 중단됐다, 4집의 출판비용은 서울?경기지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연하장 판매 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운영위원들은 이날 현 회장인 임완숙 씨가 회장에 재임됐고, 부회장, 감사 등
참여불교재가연대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기독시민사회연대는 11월 5일 오후 2시 명동 전진상 교육관에서 ‘개혁을 위한 종교NGO네트워크’를 발족시키고, 본격적인 종교 자정운동에 나선다. 발족식과 기념심포지움을 겸한 이날 행사에서 종교NGO네트워크는 ‘맑은 종교를 위한 종교인 경제윤리헌장’과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이 시대 한국종교가 실천해야 할 경제윤리’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종교NGO네트워크는 또한 각 종교별로 5인씩 15명을 ‘맑은 종교인상’ 제정위원으로 위촉, 12월 중순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상은 종교재정의 투명한 운용에 기여하고 청정한 수행태도를 보여준, 종교별로 각1인씩 3명의 종교인들에게 수여된다. 종교NGO네트워크는 한국종교의 근본적인 문제가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 지원, 한상범)는 10월 24일 서울 안국동 길상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15 평양통일축전에서 조선불교도연맹에 보내기로 약속한 통일자전거 100대분 기금 1200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공동대표인 지원스님(부산 문수사 주지)은 “앞으로 이 모금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이번에 모금된 통일자전거는 11월경 평불협의 대북 밀가루 전달에 맞추어 보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교인권위는 이날 조계종이 10.27 법난 진상 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10.27법난 진상규명대책위원회’ 구성과 정부차원의 진상규명 및 피해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10.27법난은 지난 80년 신군부세력이 사회정화의 미명 아래
종립학교에서 사용해 왔던 ‘불교교과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명성여고(교장 이원주)는 제 31회 교학연구 발표회의 일환으로 교내 법당인 수심당에서 10월 25일~27일까지 ‘불교도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불교도서 전시회는 명성여고 김형중 교법사가 그동안 수집해온 책들로 조선시대 고서인 능엄경, 금강경, 동의보감을 비롯해 해방이후 발행된 불교성전, 불교 개론서, 부처님의 전기, 만해 한용운 스님의 시집 등 불교서적 300여권과 희귀본인 1960년 북한에서 발행된 ‘조선말 사전(6권)’, 한글학회의 ‘조선어대사전(6권)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1958년 조명기, 김동화, 권상로 등 불교학자들에 의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종립학교 불교 교과서를 비롯해 7차 교육과정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아동학과 학생들은 '불교아동학과, 유아교육과 양립과 관련 10월 24일 서울캠퍼스로 상경 송석구 총장 면담과 집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불교아동학과 학생들은 "일부 졸업생 스님들과 재학생 스님들이 학과명칭에서 불교자를 떼었다고 반발하자 마지 못해 유아교육과 30명, 불교아동학과 20명으로 대안을 제시 공고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불교유아교육과로의 변경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송 총장은 "올해에는 불가능한 일이다"며 "내년이나 그 다음해에 최선을 다해 불교유아교육학과로의 명칭변경을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두개 과의 양립은 불교아동학과를 무력하게 만드는 꼴이라며 올해 안에 불교유아교육과로의 재조정만을 고수했다. 이날 불교아동학교 총동창회
전력인불자연합회가 10월 20~21일 경북 영천 은해사에서 연합법회를 봉행하고 조직정비를 하는 등 활발한 신행활동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지난 4월 한국전력이 6개 발전회사와 전력거래소로 분사됨에 따라 각 단위로 나눠진 불자회가 처음으로 합동법회를 여는 것으로 연합회 활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본사반야회, 전력연구원반야회, 월성원자력반야회, 영광원자력 선우회, 울진원자력 문수회 등 17개 지회 소속 회원 및 가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20일 오후 7시 입재식을 시작으로 1080배 정진과 21일 오전 10시 30분 연합법회로 진행됐다. 오종욱 기자 gobaoou@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