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에서 발견된 1400년이 넘은 고대 석불에 색색의 페인트가 칠해진 것으로 전해져 사건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다. 11월 15일 중국의 ‘웨이신 뉴스’와 일본의 ‘아사히 신문’등 외신은 중국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도했다. 석불에 페인트 칠을 한 것은 현재 노인들로 신심을 가지고 선의로 했다는 진술에서 당국이 처벌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쓰촨성 난장현(南江群), 바중시(巴中市)에 소재한 마애불들은 지난 2021년 새로 발견된 불상들이다. 지난 7월 쓰촨대학 고고학·박물관학부와 바중시 문화유적국이 발표한 〈쓰촨성 난장현 스페이허(
태국 불교계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만든 ‘가짜 사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스님들이 주황색 가사를 두른 채 헤비메탈을 연주하거나 오토바이를 타며 사고를 내는 모습 등을 담은 조작된 사진들이 온라인상에 무분별하게 유포되며 희화화(묙츐化) 대상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태국 정부와 불교계는 가짜 사진을 유포할 시 사이버범죄법 위반으로 처벌하겠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1월 12일 카오소드(Khaosode) 등 태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불교협회 사무국장이자 국립불교국(NOB) 대변인인 수팟 무엉마(Suphat Muean
석가모니 부처님 탄생지로 알려진 네팔 룸비니에 2층짜리 러시아 불교 사원 건설이 시작됐다.11월 17일 카트만두포스트(the ka thmandupost)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108년 된 성 조지 수도원을 상징하는 이 불교 사원의 건설은 2025년 완공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네팔 주재 러시아 대사관, 러시아 불교 사원 건설 재단 및 러시아 불교 순례자들이 3억 루피(한화 약 46억6500만원)를 공동 투자해 시작됐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네팔 주재 러시아 대사 알렉세이 노비코프(Aleksei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사회에서 새로운 사회문제로 노인층을 겨냥한 사기사건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들을 위해 무료상담에 발 벗고 나선 스님들이 화제다. 지난 11월 10일 ‘AFP 통신’ ‘UCA 뉴스’ 등 외신은 피해상담 네트워크를 만든 시노하라 에이이치 스님과의 인터뷰를 특별보도했다.세계에서 두 번째로 노인이 많은 일본. 이 노인들을 겨냥한 다양한 사기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2022년 조직적 사기로 인한 피해총액은 370억엔(약 3220억원)으로 2021년보다 30% 증가했으며, 피해액은
일본 이민자들로부터 시작된 일본불교의 영미권 포교는 그 역사가 100년이 넘어간다. 이 가운데 일본 선종의 대표적인 종단인 조동종이 남아메리카 포교에 나선지 12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11월 8일, 일본 조동종의 소식을 전하는 ‘소토젠-넷’은 일본 조동종 포교의 역사를 소개하며 기념행사들에 대해 보도했다. 일본 조동종 측은 “남아메리카의 농장에 노동자로 이주한 일본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신행활동이 이어졌고, 1903년 이들의 요청으로 효고현 출신의 선사 우에노 타이안 스님이 페루로 건너간 것이 정식 포교의 시작”
지난 11월 8일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에서 열린 제1회 선 불교 문화축제와 전시회 개최 소식을 전했다. 제1회 광동-홍콩-마카오 대만 선불교 문화축제가 열린 가운데, 광동성 소관 조계산에 위치한 남종선(南宗禪)의 탄생지인 난화사(南華寺)에서는 ‘다르마의 발자취를 따라: 난화사 1500년’이라는 주제의 전시회가 열렸다. 이 전시에서는 난화사 소장 불교 유물 53점이 대중에 최초로 공개됐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광동, 홍콩, 마카오 및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이 추진 중인 신 실크로드 전략) 협력 파트너 국가의 불교계와 교
지난 11월 7일 미국 텍사스의 지역 방송사 ‘ABC13’은 베트남계 불교 명상센터의 화염병 방화 피해 소식을 전했다.미국 텍사스 뉴케니 자치구에 위치한 후엔짱 불교 명상센터가 화염병 투척으로 방화 피해를 입었다.후엔짱 불교 명상센터가 공개한 감시 카메라 영상에는 범행 현장이 고스란히 찍혀있었다. 11월 5일 오후 9시 45분경 모자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휘발유 통을 들고 명상센터로 진입했다. 출입구 앞에서 휘발유 통에 불을 붙이고 창문으로 던지자 센터 내부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남성은 황급히 달아났다.다행히 화염병 투척 방화로 인
50년 넘게 100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인생 100년 시대’가 도래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법적으로도 오는 2025년부터는 기업의 65세 이상의 고용 확보가 의무화된다. 한편 일본에선 정년퇴직 후 ‘제2인생’으로 출가자의 길을 선택하는 사람도 늘고 있어 화제다. 지난 10월 29일 일본의 ‘빅글로브 뉴스’는 최근 증가하는 ‘정년 후 출가’의 현황에 대해 보도했다.일본에서 정년 후 출가자 프로그램을 가장 활성화하고 있는 종단은 임제종 묘신지파(妙心寺派). 종문활성화 추진국의 고문 쿠시 쇼코 스님은 “2012
“나는 전형적인 맨해튼의 교통체증 때문에 2분 늦은 시각인 7시 32분에 아만 뉴욕 호텔(Aman New York)에 도착했습니다. 이른 아침 출근길 교통 체증으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만 뉴욕의 명상 스튜디오에 들어서자마자 뉴욕에선 들을 수 없는, 고요한 침묵을 맞이했습니다.” (스펜서 웨일리)차 한 잔을 마시며 창밖을 내려다보면 느껴지는 도시의 분주함, 그 창을 뚫고 들어오는 아침 햇살, 그리고 햇살이 비추는 금귤나무 한 그루. 아만 뉴욕은 복잡한 뉴욕에서 이질적이면서도 ‘공존’이란 단어가 참 잘 어울리는 공간이다. 미국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한단시(邯덱市) 린창현(줄臘켮)은 한때 업성(?城)으로 중국 북부의 고대사에 매우 중요한 대도시였다. 지난 2012년 실시된 고고학 조사를 통해 업성유적에선 대량의 불상이 출토돼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10월 30일 ‘중국 신문사’는 업성유적 출토 불상군에 대해 보도했다.업성은 한나라 말기인 3세기 초부터, 남북조시대인 6세기 말까지 중국 북부의 중요한 도시다. 특히 〈삼국지연의〉의 조조가 자신의 본거지로 삼은 도시다. 또 이곳은 중국 불교의 중요한 초기거점으로 3세기경 서역 출신 스님인 불도징이 이곳 업성을
인도가 스리랑카에 양국 간 불교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15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지난 11월 3일 비즈니스스탠다드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양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라닐 위크레마싱헤 스리랑카 대통령과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콜롬보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에서 이뤄졌다. 1500만 달러 보조금으로 시작될 첫 번째 프로젝트는 스리랑카 전역의 종교 유적지에 태양광 전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1000만 달러가 할당됐다. 나머지 보조금은 불교 사찰의 건설 및 개조, 역량 개발, 문화 교류,
벌거벗은 모습의 불상에 옷과 가사를 입히는 체험 워크숍이 화제다. 지난 10월 22일 일본의 ‘엘터 뉴스’는 나라국립박물관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특별 워크숍에 대해서 보도했다.일본 4대 국립박물관 중 하나로, 특히 불교미술의 보고로 불리는 나라국립박물관. 특히 매년 가을에 열리는 쇼소인(正倉院) 특별전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나라국립박물관은 정기적으로 체험형의 워크숍을 개최해 방문객들이 소장품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매달 2주차와 4주차 일요일에 열리는 특별 워크숍은 나라국립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소재를
중국정부의 주요한 대외국책사업인 ‘일대일로(一던一路)’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소프트 파워 사업에서 중국불교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중국불교의 중요한 핵심인 선불교의 가르침과 문화를 중심으로 두는 일대일로 사업의 불교정책은 중국정부의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일대일로를 통한 중국불교의 발전을 도모하는 포럼이 개최됐다. 중국의 ‘차이나 데일리’, ‘인민망’ 등은 지난 10월 27일, 츠언사(慈恩寺)에서 개최된 국제 선불교 문화 포럼인 ‘다훙산 포럼’의 내용을 보도했다. 걸쳐 후베이성 쑤이저우시에 소재한 다홍산(大洪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 아마다바드에서 달리트 400명이 불교로 개종해 화제다.10월 25일 인도 매체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아마다바드에서 달리트의 집단 불교 개종 소식을 전했다.지난 10월 24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 아마다바드에서 두세라(, 라마 신이 악마 라바나를 물리치고 승리를 거둔 것을 기념하는 축제)를 맞아 개종 법회가 열렸다. 올해 14회를 맞은 개종 법회는 구자라트 불교 아카데미가 주최했으며 법회에는 구자라트 주 전역에서 약 400명의 힌두교도가 참석했다. 이들 대부분은 달리트 공동체 출신으로 카스트 제도의 차별을
지난 10월 25일 미국 필라델피아 텔레비전 방송국 ‘6ABC’는 필라델피아 내 태국 불교 사원 절도 피해 소식을 전했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왓 라오 불교사원에 강도가 침입해 수천 달러의 보시금과 귀중품 절도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사원에 아무도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피해 당시 불자의 장례식을 위해 스님 및 사찰 관계자 모두 외출 중이었다. 피해 사원의 피아쿠 라 스님은 “장례식을 마치고 사원에 돌아왔더니 법당과 요사채 모두 아수라장이었다. 불전함 자물쇠도 파손되어 있었으며 보시금을 포함해 강도들이 사원의
아시아계 미국 성인 불자의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불교 인터넷 매체 부디스트도어(Buddhist Door)의 10월 12일 보도에 따르면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는 10월 11일 “자신을 불교도라고 밝히는 아시아계 미국 성인들의 비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약 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당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 성인 중 ‘무교’라고 답한 사람은 2012년 26%에서 올해 32%까지 증가했다. 또 2012년만 해도 ‘불교’라고 답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