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산업이 한두 곳은 아니다. 그 가운데 심각한 곳은 화훼 산업이다. 지금쯤이면 졸업과 입학으로 성황을 이루며 북적거려야할 꽃 시장은 절망 그 자체다. 그 많던 꽃들은 버려지고 상인들은 대부분 울상이다. 부산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대표 꽃시장, 부산 범일동 중앙시장에서 상인들을 바라보며 마음을 기도로 다잡고 있는 사람이 있다. 윤태연(85) 모란꽃집 대표다. 직격탄 맞은 화훼 산업 속기도 통해 바른 마음 얻어절망하는 상인에게 안정감축원 기도 대상 폭 넓어져2월 중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
코로나19 사태로 일선 사찰들의 재정 부족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조계종 총무원 스님들이 각자의 월보시를 종단운영비로 회향한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당국의 종교행사 자제 요청과 종단의 선제적 조치에 따라 일선 사찰이 각종 법회와 행사를 중단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찰을 관리하기 위한 재정 부족 문제가 발생, 종단의 관리 운영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중앙종회의장 범해 스님, 호계원장 무상 스님, 교육원장 진우 스님,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보시 등을 종
재단법인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이 은정빌딩에 입주한 임대사업장 16곳의 임대료와 관리비 3개월분 전액을 감면키로 했다.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3월 10일 오후 4시 법인 회의실에서 제38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장학금 조성을 위해 운영되는 은정빌딩 임대사업장의 임대료와 관리비 3개월분 1억1400만원을 감면키로 결의했다.은정재단 측은 “이번 이사회의 결정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음식점을 비롯한 카페, 기획사 등 임대사업장의 매출이 급격하게 감소해 심각한 운영난을 겪은 데 따른 것”이라며 “임대료 전액 감면으로 입주업체들의 운영
주재형 부산불교연합회 총괄국장 모친 이종엽 불자가 3월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의 빈소는 부산 사직동 아시아드 장례식장(동래구 사직동 115-1) 2층 VIP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월11일 오전8시30분이며 장지는 영락공원이다. 010-3883-8554
중국불교협회가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중국본토에 방역물품과 성금을 지원해준 한국불교계에 감사를 표하면서, 한국의 코로나19 상황도 빠르게 진전되길 기원했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에 따르면 중국불교협회 회장대행 연각 스님은 2월 28일자로 서신을 한국 측에 보냈다. 연각 스님은 서신에서 “한국불교계는 ‘무연대자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여러 번에 걸쳐 위문의 마음을 전해주셨고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종단협과 천태종, 태고종 등에서 방역물품과 성금을 기증해주셨다”면서 “어려운 곳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고난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자 불교계 최대 축제인 연등회 등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1975년 공휴일 지정 이후 가장 빠른 4월 30일로, 연등회는 이보다 1주일 앞선 4월 24~26일로 예정돼 있다. 특히 봉축행사의 막을 여는 서울 광화문 점등식은 4월 8일이어서 광화문광장 집회 금지 방침을 세운 서울시 입장과도 마찰이 예상된다.현재 불교계 안팎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축행사 차질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장 봉축행사의 백미인 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 개최
월간 이 (사)한국잡지협회가 선정하는 2020년 우수콘텐츠 잡지로 이름을 올렸다. 2005년 우수잡지, 2008년 우수전문잡지 이후 2016·2017·2019년에 이어 6번째다. 이에 따라 월간 은 2020년 우수콘텐츠잡지 선정증 및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매월 문화소외지역 및 관련 시설에 잡지를 보급할 수 있는 지원을 받는다.월간 측은 “1974년 11월 발행을 시작으로 불교의 현대화·대중화·생활화·사회화를 이끌어왔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부합하는 콘텐츠로 독자들과 소통하며 미래를 모색하고 있다”면
통도사 청하문도회 인도법인 ‘물라상가’와 인도 국립대학 델리대가 2월 24일 수행프로그램 개발 및 지도자 양성, 명상센터 건립 등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물라상가와 델리대 불교학과는 매월 1회 사띠 수행을 지도하고, 명상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에게 명상을 알린다. 또한 연구소 설립, 세미나, 워크숍, 컨퍼런스 등을 공동 주최하고 명상센터 건립도 함께하기로 합의했다.물라상가 측은 “오늘날 전 세계에서 명상이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높은 경지에 도달한 붓다가 창안한 명상 이론과 기술로 세계 명상문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예방을 위한 피해성금을 전달했다. 해운정사(조실 진제)는 2월 27일 부산 시청 접견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피해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서는 해운정사 총무 신행 스님이 종정 진제 스님을 대신해 참석했으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사용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성금은 마스크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거돈 부산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종정 예하께서 앞장 서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큰 힘이 될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신임 상임이사에 일화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월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일화 스님에게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임명장을 전달했다.일화 스님은 청학 스님을 은사로 1999년 수계했다. 조계총림선원, 덕숭총림선원, 화엄사 선등선원에서 안거 수행했다. 황련사 주지 및 제16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제17대 중앙종회의원을 맡고 있다.
천태종립 금강대 신임 총장에 정용덕(71) 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교수가 임명됐다.학교법인 금강대(이사장 도용, 천태종 종정)는 2월 13일 대학 대회의실서 제115차 이사회를 열고, 제8대 총장으로 정용덕 서울대 명예교수를 선임했다. 임기는 2월 24일부터 4년간이다. 앞서 금강대는 신임 총장 초빙공고를 내고,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려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송희연 제7대 총장 후임을 물색해왔다.정용덕 총장은 서울대 식품공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대학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캘리포니아주립대 대학원과 서던캘리포니아대 대학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 템플스테이도 한동안 운영이 중단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은 “전국 137개 사찰의 템플스테이 운영을 2월 24일부터 3월 30일까지 한 달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최근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높였다”며 “사업단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협력하고자 템플스테이 운영을 중지했다”고 밝혔다.사업단은 템플스테이 운영 중지 기간의 단축 및 연장, 기타 추가 지침을 추후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한편 사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을 마쳤다.문화사업단에 따르면 2월 17일 오전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을 시작으로 사찰음식교육관 향적세계,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템플스테이 홍보관 및 사무관의 집중 소독을 마무리했다. 소독은 방역업체 세스코가 맡았으며, 코로나19에 대한 문화사업단의 추가 조치다.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하던 1월 말부터 운영시설 입구마다 손 소독제와 예방주의 안내문을 비치하고, 손잡이와 스위치 등
사람과사회적경제 불교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박주언)가 불교계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계종 스님들을 대상으로 연수교육을 실시한다.불교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3월 11~13일 서울 견지동 전법회관 3층 보리수 회의실서 ‘사회적경제, 불교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승려연수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취약계층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적경제 특강으로, 불교 포교와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연수교육은 3일간 △사회적경제 미션 발굴 및 수립(사람인협동조합 김영석 이사) △협동조합 정신과 이해(사람인협동조합 박성철
조계총림 송광사 서울분원인 법련사(주지 진경)가 사람중심의 방생에 나섰다.법련사 주지 진경 스님은 2월 13일 불교계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 도담하우스를 방문, 지원금 200만원을 기탁하면서 정월방생법회를 대신했다. 지원금은 법련사 신도들이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법련사는 매년 정월방생법회를 기해 대사회활동에 나서고 있다. 법련사는 그간 관행적으로 이어지던 양식 어류 방생을 지양하면서 생명존엄사상과 자연환경보호를 위해 군부대, 복지관,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인간방생을 실시해오고 있다.이번에 법련사가 지원금을 전달한 도담하우스는 사단법
BTN불교TV 보도국 홍동표 사원의 조모가 2월 12일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59,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4층 1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5시.
가사는 가장 수승한 법의(法衣)다. 일반적인 승복과는 달리 교단 설립부터 존재해온 승가의 상징이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제자인 아난존자와 함께 왕사성 남쪽으로 유행하며 논과 밭두렁이 가지런하게 정비된 것을 보고 법의를 만들도록 해 지금의 9가지 가사가 전해진다.한국불교는 이런 가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오래전부터 윤달이 든 해에 대대적인 가사불사를 해왔다. 올해 경자년 역시 윤4월이 들어 전국 사찰은 방생법회부터 기도정진까지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지만 가사불사 소식은 유독 뜸하다. ‘바느질 세 뜸만 떠도 공덕이 된다’는 가사공덕은 옛말이
仙巖千梅滿開花(선암천매만개화) 선암사 천년 매화 활짝 피면, 幽香溢牆流萬里(유향일장유만리) 그윽한 향기 담장을 넘어 만리에 퍼지고. 山門石人着新衣(산문석인착신의) 산문 밖 석인은 새 옷을 입고, ??傳信繫三世(초초전신계삼세) 가만히 전하는 소식은 삼세로 이어지네. 출가 사문에게 안거는 본래 구족되어 있는 성품을 바로보아 스스로의 공부를 점검하고 더욱 견고히 하는 기간이며, 번다한 일들에서 벗어나 오롯이 화두에만 집중하며 보리의 법락(法樂)을 즐기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또한 중생제도와 불국토건설의 대업실천을 위해 스스로를 갈고 닦는
素食生計長時富(소식생계장시부)요 伴雲行裝萬事閒(반운행장만사한)이라.千里古園今日返(천리고원금일반)하니 鷲山靈界闢禪關(취산령계벽선관)이로다.산나물 먹고 사는 살림 언제나 넉넉하고 구름 벗 삼아 살아가니 늘 한가롭네.천 리 옛고향 오늘에 돌아왔으니 영축산 신령스런 경치 선관을 열어주네.총림대중이 결계를 하고 삼동안거를 원만하게 성만하게 되었습니다.素食(소식)과 藥石(약석)으로 살아가니 번다함이 없어지고 六和로 화합하니 솔바람 물소리가 무진법문이 되었습니다.영축산 선풍에 총림대중이 모두 옛고향에 돌아오게 되었으니 어찌 기쁘지 않겠습니까?
寤寐一如除妄想(오매일여제망상)하고 夜半諦聽木鷄聲(야반제청목계성)이로다.言下頓亡生死關(언하돈망생사관)하니 天眞面目完然現(천진면목완연현)이로다잠 깨고 잠자는 것이 한결 같음에 망상을 제하고 한밤중에 나무 닭 우는 소리를 완연히 들었도다.언하에 몰록 생사관을 잊으니 천진한 면목이 완연히 나타났도다.豁開正眼無一物(활개정안무일물)이요 十方法界自在行(시방법계자재행)이로다.塵塵刹刹本來空(진진찰찰본래공)이요 放下一念萬事休(방하일념만사휴)로다.정안을 활짝 여니 한 물건도 없고 시방법계에 자유자재로 행하도다.티끌마다 세계마다 본래 공함이요 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