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신흥사는 1월 16일 오전 10시 30분 강원도 속초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자비나눔 성금 전달식’에서 속초시 관내 저소득계층에게 써달라며 2억 원을 이병선 속초시장에게 기탁했다. 그동안 명절 때마다 자비나눔을 지속 실천해 온 신흥사의 이번 성금 전달은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 신흥사 주지 지혜 스님은 “코르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시기인데 이럴 때 일수록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생각하며 부처님의 자비실천을 하는 것이 수행자의 도리라 생각한다”며 “우리 신흥사 대중 스님들 모두가 이 어려움을 타개
회당학원 제28대 이사장에 상명 정사(송귀영·선륜심인당 주교)가 재선출됐다.학교법인 회당학원은 1월 18일 오후 4시 진각문화전승원 4층 회의실에서 제505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제28대 이사장에 상명 정사(송귀영·선륜심인당 주교)를 선출했다. 임기는 1월 22일부터 4년간이다.이사장 상명 정사는 “저의 이사장 선임은 지난 2년여의 학교법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제대로 법인을 운영하라는 법계의 뜻으로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종단과 대학을 비롯한 산하 학교가 혼연일체가 되는데 마중물이 되겠으며, 회당학원과 산하 학교들이 더욱 안정되고
대한불교천태종 제16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원로위원 도정 스님의 영결식이 종단장으로 엄숙히 봉행됐다.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1월 19일 오전 8시 단양군 영춘면 하리 특설무대에서 도정 스님의 영결식을 봉행했다. 영결식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원로원장 정산 스님, 총무원장 무원 스님,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등 종단 스님과 사부대중이 참석했다.이날 영결식에서 원로원장 정산 스님과 원로위원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 유가족 등은 헌화와 분향을 하며 도정 스님의 입적을 애도했다.이어 원로원장 정산 스님은 창혼
대한불교삼론종은 1월 9일 계묘년 신년 새해를 맞아 종정 혜승 대종사 주석처인 경기도 포천 보문정사에서 총무원장 해불 스님을 비롯해 종회의장 지경 스님 등 50여 명이 참석해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이 자리에서 종정 혜승 대종사는 “우리 스님들 자신부터 수행자로서의 자세와 우리 삼론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며 “천리길을 가기 위해선 첫걸음이 중요하듯이 종단 시무식으로 계묘년을 시작하는 첫 날, 첫 발을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며 초발심을 강조했다.이어 총무원장 해불 스님도 인사말을 통해 “교종의 시조인 우리 삼론종
한국문학사에서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연구에서 소외된 불가문학을 고려말 삼사(三師)로 널리 알려진 백운 경한, 태고 보우, 나옹 혜조의 선어록과 선시 등을 대상으로 하여 문예 미학의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탐구한 책이다. 이 책의 필자 전재강 교수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고우 선사의 가르침을 통해 선에 대한 안목을 갖추었다. 이를 바탕으로 일반 문학 이론과 한문 독해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불가문학 또는 선가문학에 대한 연구를 하였고, 이 책에서는 백운 경한, 태고 보우, 나옹 혜조의 선어록과 선시
역사 속에서 미술품이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사례는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조각, 공예, 서적 등 다양한 장르의 시각물이 운반되어 지역을 초월한 문화 교류의 첨병 역할을 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그림은 적당한 크기로 만들 경우, 어떤 물건보다도 소지하거나 운반하기 편리했다. 종교화도 예외는 아니어서 사람들은 길 위에서 자신을 지켜줄 신의 형상을 두루마리에 담아 품고 다니기도 하고 포교의 목적으로 먼 지역까지 운반하기도 했다.이 책에서는 일본으로 건너간 중국 송·원대의 영파 불화와 조선 불화, 에도 시대 떠돌이 이야기꾼의
“‘나’라는 관념을 벗어나기 위해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 정진하며 걸어가야 하는지 순간순간 배우며 채우고 알아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나도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본원 김성언)“내 생각들을 내려놓은 2박3일 간은 자유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건 피곤하고 부담스럽다는 마음조차 내려놓고, 분별하는 마음도 내려놓고 대신 그 자리에 웃음과 충만함을, 내 근본에 대한 감사함과 믿음을 채워놓을 수 있었습니다.” (본원 구자영)한마음선원은 본원과 전국 지원 청년회를 대상으로 1월 6일부터 9일까지
깊은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달을 향해 걷는 시인 김재진. 자신의 그림 속 달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처럼 때로는 시로, 때로는 소설로, 때로는 그림으로 삶의 슬픔에서 발견한 아름다움을 그려내어 수많은 이들을 위로해온 그가, 자신을 위로해준 상처와 위안의 기록을 담은 그림 에세이 〈바람에게도 고맙다〉를 출간했다. 시인은 오래 간직한 하고 싶은 말을 직접 그린 그림을 통해 전하며, “존재한다는 사실 하나로도 고맙고 벅찬” 순간들을 노래한다. 고요히 날아올라 묵직하게 내려앉는 시인의 독백은 우리에게 위로가 되고, 깨달음이 되고, 서로를 일으
사찰 구석구석 기묘한 존재들의 진기한 내력사찰은 신전(神殿)이다. 전각 한 가운데에 위치한 부처님을 제외하고도 사찰 구석구석 ‘초월적’인 능력과 ‘기괴한’ 외모(?)를 지닌 존재들이 조각이나 그림으로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큰 사찰인 경우는 그 수가 100명 이상이 되어 일일이 세기 힘들 정도이다. 불교 경전에 기록된 것처럼 그들이 거느린 권속(眷屬)까지 헤아리면 사찰에 구축된 세계관은 그리스 로마신화나 북유럽 신화의 세계만큼이나 거대한 규모이다.요즈음에 이들은 간혹 만화나 영화, 웹툰 등에 등장하기도 한다. 웹툰 원작 영화 〈신과
한국 불교 역사상, 마음공부 세계의 역사상 이렇게 공부 전반을 아우르는 방대한 문답집은 없었다. 법을 보는 투철한 안목을 갖춘 선지식의 답변은 대개 일반적인 예상을 벗어난다. 이 책도 익숙하고 뻔한 대답이 아닌, 깊은 통찰에서 나오는 신선하고 놀라운 대답으로 풍성하다. 마음공부, 선 공부를 하면서 공부의 진정한 효험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큰 도움이 될 독보적인 책이다. 마음공부란 모든 굴레를 벗어나 끝없는 자유와 영원한 안식을 얻기 위한 공부다. 이 공부는 그동안 알고 있던 모든 것, 붙잡고 있던 모든 것을 떠나 새롭고
1,400년 전통의 불보종찰 통도사에서 서양철학 교수가 풀어내는, 진중하면서도 깊은 철학적 사유와 유쾌 발랄한 강의! 저자는 불교의 전통적 가르침과 의례가 살아 숨 쉬며 전승되는 한복판에서 서양철학적 사유와 비판적 시각으로 불교철학을 논한다. 이처럼 이 책은 현대 서양철학의 언어와 논리, 사유방식으로 불교철학을 해석함으로써 불교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서양철학 전공하고 불교철학 강의하는 철학교수미국 미네소타주립대 철학 교수인 저자는 서양철학을 전공하고서 미국의 대학생들에게 불교철학을 강의하는 독특한 이력을 보여준다. 이런 강의를 토
2023년 새해를 맞아 천호월서희망재단 이사장 월서 대종사가 소외계층을 위한 자비나눔을 실천했다.월서 대종사는 1월 5일 불우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과 독거어르신 가정 지원 김장김치 250kg(150만원상당),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또한 미얀마 양센 소재 S학교에 정비자금 5000달러를 추가지원했다한편, 천호월서희망재단은 동남아 오지마을에서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미얀마 바간 쉐띳마을 중학교 낙성 등 2012년부터 캄보디아, 네팔, 라오스, 미얀마 등 불교국가에 구호활동 및 교육사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