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눈물이 많은 편이어서 5월 20일 퇴임법회를 할 때 눈물을 보일까봐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아쉬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죠. 중앙승가대 발전을 함께 해왔고, 많은 스님들을 양성해왔습니다. 중앙승가대학에서의 교수 생활은 제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35년간의 교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직한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보각 스님은 퇴임 소감을 이 같이 밝히며 말머리를 풀었다.보각 스님은 스님 최초 사회복지학 전공자로 한국불교 사회복지의 선구자이자 태두로 손꼽힌다. 1967년 천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75
지하공간개발 전문 토목회사를 운영하는 국내 불자기업인이 말레이시아 내 네팔불자들의 취업 장려에 나선다. 주인공은 자체개발한 토목기술을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면서 공사에 필요한 인력을 네팔불자들로 꾸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정재민 표준이앤씨(주) 대표이사다.정재민 대표이사는 5월 20일 “말레이시아 국영 전력공사가 구축하는 지하 전력설비 공사인 ‘지중전력구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평소 네팔 어린이 장학사업을 펼치는 한국자비공덕회와 인연이 있어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네팔인들의 취업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정 대표에 따르면 현재 말레이시아 수
“오늘 날 우리 사회는 평등복지사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부처님은 탄생게를 읊으시며 하늘 아래와 땅 위 나홀로 존귀하다 하셨습니다. 이는 당신 개인을 의미한 것이 아니라 모든 존재가 존귀함을 밝히신 겁니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존귀한 존재로 복지와 행복을 누리는 것이 바로 사회복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사회복지법인 동주 대표이사로 장안사 주지 정오 스님이 취임했다. 5월 10일 장안사 설법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오 스님은 앞으로의 방향과 의지를 밝혔다. 이날 동주는 설립 20주년 기념식도 함께 봉행했다. 정오 스님은 모두가
“재소자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한 것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감개무량합니다. 수상의 영광을 함께 교정활동하는 다른 스님과 불자님들께 돌리고 싶습니다. 재소자들의 수용생활과 사회복귀에 부처님 가르침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법무부와 KBS, 서울신문사 등이 주최하는 제37회 교정대상 자비상 수상자로 선정된 부산 천불정사 주지 고담 스님은 4월 24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수상의 영광을 또 다른 봉사자들에게 돌리며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고담 스님은 2003년부터 경북북부제2교도소 불교법회를 시작하며
“조동종 같은 군소 종단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행과 전법, 교육 등이 함께 맞물려 진작돼야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종단을 대표하는 교육연수 시설이 없어 효율적인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10대 총무원장 재임 시부터 이를 안타깝게 여겨 ‘교육시설 불사’를 최우선 공약 사항으로 천명했습니다. 올해와 내년은 종단 차원에서 승려연수원과 행자교육원 불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불교조동종 제11대 총무원장으로 재임한 덕우 스님은 4월 20일 서울 상계동 총무원에서 앞으로의 종단 운영 방안을 이같이 피력했다. 덕
2019 부산기장국제차문화축제4월 20일 오전 11시 정관중앙공원장엄한 차시연과 국제 차 교류“중정(中正)은 차의 마음입니다. 찻잎과 물의 단순한 조화가 아니라 차인들의 마음이 어울리고 하나 되며 너와 내가 둘이 아님을 알려주는 현묘한 마음의 도리입니다. 기장에서 열리는 차축제는 차의 마음이 실현되는 장(場)이 될 것입니다.”(사)향기로운문화동행 이사장 보혜 스님은 ‘중정’을 설명하며 “차(茶)는 사람의 마음을 먹는다”고 말했다. 즉, 찻잎이 물을 만나 차(茶)가 되는 조화 속에 다인들의 정신이 더해져 도(道)가 되고 사람이 살아갈
“그동안 마주협 공동대표로서 후원에 참여한 적은 있었지만 이주민들과 이웃나라에서 온 스님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없었습니다. 신임 상임대표 소임을 맡게 된 만큼 무엇을 하겠다고 공표하기 보다는 우선 무엇을 원하는지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불교계 대표 이주민 지원 NGO단체인 조계종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이하 마주협) 신임 상임대표에 선임된 호산 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사무처장·사진)은 3월 19일 본지와의 인터뷰서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마주협은 2월 25일 정기총회서 호산 스님과 함께 기존 공동대표 스님들 외에 마가 스
“시대에 발맞춰 신세대 포교 방법을 공유, 학습하고 함께 성장하는 동래구불교연합회가 되겠습니다”부산동래구불교연합회 신임 회장에 선출된 효문 스님이 회원들과 소통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포교로 젊은 불교를 지향 할 것을 다짐했다. 동래구불교연합회는 3월 11일 효심사에서 이·취임법회를 봉행했다. 효문 스님은 동래구불교연합회 회원에게 젊은 불교로 새롭게 도전하고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회원 스님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교육으로 발전하는 연합회가 되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시대에 발맞춘 포교 방법이 필요합니다. 유튜브, 카카오 TV, 네이버
“‘플럼빌리지(Plum Village)’에서는 법문을 듣는 시간보다 노래명상 하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1시간 법문보다 3분의 노래 한 곡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어요. 책 속이 아닌 일상 속 불교가 되기 위해서는 음악과 소리를 통해 명상하는 플럼빌리지 수행이 가장 현대화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틱낫한 스님이 지은 세계적인 명상공동체 ‘플럼빌리지’의 명상수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가 마련됐다. (사)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은 3월 12일 기자들과 만나 플럼빌리지 법사단 초청 수행 교실인 ‘입가엔 미소! 마음엔
“삼학사가 대중불교의 포근한 안식처로 더욱 아름답게 성장하도록 앞장 설 것입니다” 마산 천태종 삼학사 제18대 신도회장에 정영노 성일상사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삼학사(주지 월도)는 3월 2일 경내에서 취임식을 봉행했다. 정영노 신도회장은 삼학사를 대중을 위한 도량으로 거듭나도록 노력 할 것을 밝혔다. 정 회장의 주요 운영 목표로 신도들 역량 강화를 꼽았다. 이어 포교에 주력해 조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이를 통해 사회 공헌에 앞장서는 신도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정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아픔을 같이하면서 사회 공헌에도 앞
“동창회 회원들이 부산불교교육대학의 든든한 뿌리로 활동하고 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부산불교교육대학(학장 범혜)이 제24차 정기 총회 및 총동창회장 이·취임식을 2월 28일 부산 골든뷰뷔페에서 개최했다. 총동창회장으로 선출 된 권혁란 회장은 “부산불교교육대학은 38년 전통을 가진, 재가불자가 세운 대학으로 부산불자들의 중심이자 요람이라 생각한다”며 “불교정신으로 더욱 따뜻한 사회를 일구고 나라의 발전과 시민을 위한 동창회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2002년~2004년까지 대한여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하며 위안부 할머니 의료지원
“처음 불교에 입문할 당시 불교와 민족중흥이라는 원력을 가슴에 품고 살았습니다. 이후 불교 신행활동을 하면서 이를 실천하고 살았습니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이라는 중요한 책무를 맡겨 주신만큼 중흥의 원력을 다시 되새기겠습니다.”한국교수불자연합회(이하 교불련) 제18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성규 영남대 의대 교수는 이 같이 선출 소감을 밝히며 말머리를 풀었다. 김 교수는 2월 27일 조계종 전법회관 선운당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1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김성규 신임회장은 역량 있는 젊은 교수들이 모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