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째 서울노인영화제는 지난 10년을 기반삼아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꾸렸습니다. 세대 간 극명한 인식 차를 보인 초창기와 달리, ‘노년의 삶’을 다룬 영화의 시도는 다양해지고 참여분야는 세분화됐습니다. 앞으로 서울을 넘어 전국 각지, 세계로 뻗어나가는 영화제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제11회 서울노인영화제(이하 SISFF) 개막을 앞두고 9월 13일 트레일러 영상과 본선 진출작이 공개됐다. 청년·노인감독 부문으로 나눠 전국공모를 받은 출품작들은 최종 심사를 거쳐 추후 시상한다. 6회부터 집행위원장을 맡아온 희유
“아름다운 화음으로 포교하고 수행하는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가 되고 자신을 낮추고 서로의 소리를 들어야 완성되는 합창처럼 화합하는 모습으로 정진할 것입니다”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는 9월 12일 범어사 보제루에서 취임식을 봉행했다. 취임식에서 제7대 회장으로 취임한 정임숙 회장은 ‘화합’을 강조했다. 이어 11월 5일 오후 7시 금정문화회관에서 개최할 ‘2018부산불교합창제’에 대해 “축제와 같이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합창제에는 9개 사찰합창단과 부산불교연합합창단 그리고 각 사찰 합창단 지휘자로 구성된
“부산우리민족 각 대표·회원들이 사할린 무연고 희생자들을 알리고 기리는 일에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준 덕분에 추모관이 완공될 수 있었습니다. 향후 희생자 후손들 가운데 청소년·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추모관과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후손들이 민족의 정체성을 다시 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일제강점기 러시아로 강제 징용돼 귀국하지 못하고, 무덤마저 방치된 무연고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관이 3년 만에 완공됐다. (사)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하 부산우리민족)은 8월 30일 사할린 소재 추모관서 ‘일제강점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본부 2대 대표회장직에 이어 (사)한국사회평화협의회 이사장 소임을 맡게 돼 남다른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간 불자들과 한국불교계를 위해 노력했다면, 앞으로는 모든 종교를 아울러 갈등을 극복하고 조화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길에 앞장서겠습니다.”국내 7대 종교 평신도들로 구성된 신행실천단체 (사)한국사회평화협의회가 8월 8일 현판을 걸고 공식 출범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으로서 평화협 초대 이사장을 맡은 이기흥 이사장은 9일 본지와의 인터뷰서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직능별 각자 본분 충실하자는‘답게 살겠습니다’ 운
부산 불교 이미 통합 찬성남은 문제 열린 자세로 소통불교계 대 사회적 역할 위해봉사와 나눔 실천 이끌 것“부산불교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언제나 열린 자세로 많은 의견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흩어진 부산 불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는 구심점이 필요합니다.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는 부산 불자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고,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자비나눔과 불교 대사회 활동에 앞장서겠습니다.”부산불교를 대표하는 ‘부산불교신도회’와 ‘부산불교연합신도회’의 통합을 위해 조직된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박수관 회장은 아직까지 미완의 상태인
“‘보현보살’의 또 다른 이름은 ‘연명보살’입니다. 보현보살서 따온 제 법명 행간에는 이미 ‘생명나눔’ 의미가 포함돼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죽어서 장기기증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순한 실천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내 생명의 소중함만큼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모든 생명의 행복한 삶을 바랄 때 진정한 ‘생명나눔’은 시작됩니다.”1980년대 하이틴스타로 불리며 가수 ‘이경미’로 활동하다 연예계 생활을 접고 출가한 보현 스님이 생명나눔운동에 앞장선다. (사)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이하 생명나눔)는 7월 13일 생명나눔
달라이라마를 필두로 전 세계 곳곳에 티베트 불교가 전해지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티베트불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기기라도 하듯 ‘샤르빠 최제 롭상 도르제 린뽀체(82)’가 약 한 달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티베트 불교의 4대 종단중 하나인 겔룩파의 최고위 법계인 ‘샤르빠 최제’를 맡은 롭상 도르제 린뽀체는 오는 2021년 한국불교의 종정 개념인 ‘간댄티빠’에 오를 예정이다. 부산과 서울 등지에서 법회가 예정된 바쁜 일정 가운데, 부산시 서구에 위치한 한국티베트불교사원 광성사에서 특별히 린뽀체를 만나 인터뷰했다.▲
“전국적인 행사인 만해백일장이 올해까지 39회에 걸쳐 열렸습니다. 하지만 백일장 이후 수상자나 문학에 꿈을 가진 학생들을 돌보는 데는 소홀했는데요. 작가지망생들이 불교적 소양을 갖추고, 문단에 데뷔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해문학기행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자 합니다.”사단법인 대한불교청년회가 작가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 작가지망생들을 위해 ‘작가와 떠나는 만해문학기행’을 시작한다. 문학기행에 앞서 김성권 대한불교청년회장은 프로그램 취지를 이 같이 밝히며 지속적인 행사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는 뜻
“한국불교는 교리나 철학적으로 비할 데 없이 뛰어나지만 수행 방편은 부족한 편입니다. 반면 티베트불교는 수많은 방편을 제시하고 체계적으로 수행을 지도합니다. 렛고(Let go)명상은 자신의 본마음을 경험하고, 이를 열리게 하는 수행법입니다.”6주 기초수행과정 7~8월 개최일반인·스님 대상으로 나눠“마음의 본성 경험하는 기회를”티베트불교 수행모임인 세첸코리아 대표 용수 스님은 티베트불교 수행의 기초가 되는 ‘렛고명상’ 보급에 앞서 6월 28일 티베트 수행법의 의미를 이 같이 설명했다. 세첸코리아는 7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매주 일
“흔히 나이 든 어르신들을 대부분 보수적이라고 표현하죠. 민주화운동에 약간의 거부감을 갖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그런데 민주주의는 진보와 보수로 나뉘는 이념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민주주의에 대한 어르신들의 바른 이해를 돕고, 사고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강연을 마련하게 됐습니다.”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7월 3일부터 9월 13일까지 ‘시민, 민주주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시민민주주의 아카데미를 연다. 종로노인복지관장 정관 스님은 아카데미 개최 취지를 ‘어르신들의 사고 확장’이라고 강조하며 6월 13일 이 같이 밝혔다.7월 3일부
서울교통공사 법당에는 특이한 연꽃등이 걸려있다. 바로 김영만 법사(前메트로법우회장)가 만든 종이연꽃이다.김 법사는 메트로법우회장 임기 후 우연히 색종이로 만든 연꽃이 캐비넷에 붙여있는 것을 보고 종이접이를 활용한 연꽃을 수년째 보급하고 있다.2001년 첫 시연 후 보급종이접기로 연꽃만들어“초중고, 인터넷 포교 활용”6월 14일 본지 통화에서 김 법사는 “한지 종이를 접어 만든 연꽃은 단아함과 순백함을 지녀 만들거나 보면 그 연꽃에서 풍기는 한지의 고유함을 느낄 수 있다”며 “초·중·고등학교와 군법당 등 다양한 계층에서 신심을 증장시
동명대 인도문화연구소와 한국외대 인도연구소가 연구발전과 학술정보 교환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동명대 인도문화연구소(소장 장재진)와 한국외대 인도연구소(소장 김찬관)는 6월 9일 동명대학교 경영관에서 학술 교류 및 협력협정 체결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앞으로 동명대 인도문화연구소와 한국외대 인도연구소는 인도 관련 자료 및 연구 간행물 교환 등 학술정보 교환과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 사업 관련 교육 및 학술 분야 교류에 협력한다.인문한국플러스(HK+)는 매년 14억 9천 8백만 원을 지원 받고 있으며 인도와 스리랑카를 포
정각원 법회서 마지막 법문인간관계의 소중함 당부해“인연에 감사한 마음 가져야”“만인이 행복할 때 비로소 나도 행복해질 수 있어야 합니다. 생활 속에서 이렇게 실천해 간다면 어떤 인간관계도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요.”30여 년간 동국대에서 대승불교교학을 지도해 온 계환 스님이 오는 8월 강단을 떠난다. 정년퇴임을 앞두고 계환 스님은 5월 28일 동국대 정각원에서 열린 퇴임법회에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희망을 찾게 되는 것은, 그 희망이 바로 인간관계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라며, 주변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말로 소회를 밝혔다.계환 스
“대학생 포교 활성화를 위해 회원 스님들이 십시일반 함께 마음을 내줘서 가능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대학생 법회 참여자가 늘어나 뿌듯합니다” 화엄승가회(회장 자인)가 대학생 포교를 위해 포교지원금 1000만원을 부산교수불자연합회에 전달한 사실이 알려졌다.회장 자인 스님은 “대학생 포교를 위해 그동안 불자 교수님들이 자신들의 사비를 지원해 포교활동을 이어왔다”며 “그분들의 노력에 함께 동참하고자 꾸준히 학생들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화엄승가회는 자비 실천을 위해 2015년 3월에 창립됐다. 창립
천태종 대전 광수사 주지 무원 스님이 새로 창립된 대전불교총연합회 대표회장에 취임했다.무원 스님은 4월 15일 광수사에서 열린 ‘대전불교총연합회 창립총회’서 대표회장으로 추대됐다. 이와 함께 상임대표에 대연 스님(송림사 주지)·석준 스님(여경암 주지)·원명 정사(진각종 교구청장), 사무총장에 설문 스님, 재무총장에 승원 정사(총지종 만보사 주교)가 선임됐다.무원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한국사회는 다문화·다종교사회를 넘어 남북 평화통일 협력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한 부분에서는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성과가 소수에게 귀속되
“오래 전부터 불교영화를 만들기 위해 써놓은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만들기 위한 제작투자자를 구하는 일이 결코 녹록지 않더군요. 많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제작비 마련에 보탬이 되고자 영화 시나리오를 소설로 펴냈습니다. 얼마나 팔릴지는 모르겠지만 불교계 관심이 뒤따르길 바랍니다.”1985년 영화 ‘단(丹)’으로 데뷔한 김행수 영화감독이 구법 장편 불교소설 〈공유〉(도서출판 말벗)를 펴냈다. 그가 이 소설을 펴낸 이유는 단 하나. 불교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그는 10년 가까이 불교를 주제로 한 작품 시나리오를 품고 다녔다
“요즘 청소년들이 서구식 패스트푸드를 선호합니다. 이 때문에 우리 전통문화인 한식이 고루한 것이라는 인식도 생겨났죠. 하지만 한식은 우리민족의 맛과 멋을 책임져온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청소년들이 한식의 가치를 이해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농림축산식품부가 한식산업 진흥을 위해 설립한 공공기관인 한식진흥원 제5대 이사장에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장 선재 스님이 4월 2일 취임했다. 임기는 3년. 한식진흥원 이사장을 스님이 맡은 첫 사례로, 사찰음식과 한식문화의 발전을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사찰음식 명장1호인 선재 스님
“스리랑카에서 300㎞를 달리면서 한국서 일했다는 현지인들을 많이 만나고, 응원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장가를 갔다거나 집을 장만했다며 즐거워하는 그들을 보며 국내 이주노동자들에게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달리는 수행자’라는 별명을 가진 (사)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진오 스님이 스리랑카에서 300㎞ 희망마라톤을 마치고 돌아왔다. 한국과 스리랑카 수교 41주년을 기념해 희망마라톤을 펼친 스님은 울트라 마라토너 황철수, 국제농구심판 최교윤, 서울성북경찰서 김전환 씨 등과 마라톤을 마치고 종착지인 마타라 산골마을의 왈라칸다 중학
“본부장 소임을 맡자마자 마침 대북특사단이 좋은 결과물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결과를 보면 남북교류가 이제는 어두운 터널을 빠져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남북 평화를 위해서라도 불교계가 활발한 교류를 펼쳐 뒷받침할 때입니다.”한동안 공석이었던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에 원택 스님(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이 3월 6일 임명됐다. 원택 스님은 본지 인터뷰서 몇 년간 단절된 남북교류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남북관계 개선에 불교계가 이바지할 것을 강조했다. 정부차원 접근 중요하지만이후 민간교류가 핵심과제자
“출가한 이유가 보살행을 실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앞으로도 장학금은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입니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해 늘 아쉬움이 가득합니다.”재단법인 원광장학회(이사장 지광·사진)가 3월 5일 부산 태고종 원광사 법당에서 제10회 원광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사장 지광 스님은 보살행을 강조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원광장학회는 2008년 시작해 지역 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지속적인 인재불사를 위해 원광사는 나눔기관으로 2015년 재단법인 원광장학회를 설립했다.이사장 지광 스님은 “불교는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