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부처님의 무여열반을 아난존자가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자, 땅이 크게 진동하더니 천둥이 울렸다. 사라쌍수에 때 아닌 꽃이 만개하고, 하늘의 만다라화가 여래를 공양하기 위해 허공에서 비 오듯 쏟아져 내렸다. 만월의 달빛이 환히 내리비치는 한밤중에 만다라화가 춤추듯 허공에서 하늘거리며 내려온 그 날의 정경을 광주 향림사의 와불(臥佛)은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천의에 내려앉은 꽃잎들, 반개하신 눈 아래 적정(寂靜)의 안온한 미소를 띤 열반 상 앞에 서니 부처님께서 이천오백 년 전에 열반하신 것이 아니라 방금 전에 열반에 드신 것처럼 아련한 그리움과 슬픔이 밀려왔다. 천운 스님께서는 작년에 부처님의 열반상을 모시겠다는 원력을 세웠다. 스님의 원력대로 불사는 원만히 진행돼왔고 올 유월에 와불
창건 1500년을 맞은 고창 선운사에서 문화제가 열린다. 고창 선운사(주지 법만)는 9월 19~20일 ‘선운사 1500년 그 역사의 향기를 말한다’를 주제로 제2회 선운문화제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보은염 이운행사, 전통차 시음, 농산물 직거래 장터, 산사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비롯해 ‘석전 영호 대종사(박한영 스님) 유묵 특별전’과 ‘석전 영호 대종사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도 열린다. 또, 도 발간된다. 동화 스님의 한지공예전은 19~27일 ‘한지로 피운 연화세계’를 주제로 만세루에서 펼쳐진다. 이번 작품전에 전시될 작품은 수납장, 등, 탁자, 수반 등 일상에 사용되는 작품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모든 작품에 불교의 세계를 상징하는 연꽃문양과 달마대사 그림을 넣어 ‘일상이
국립공원에 편입돼 40여 년간 이중 삼중의 법적 규제와 재산권 침해로 불편부당함을 감수해야 했던 조계종이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었다. 또 전국 사찰에는 사찰경내지의 자연공원해제 등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스님들을 지지하는 조계종 중앙신도회 성명도 이어지면서, 자연공원 정책을 둘러싼 불교계와 정부의 오랜 갈등이 폭발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지관)은 7월 2일 양산 통도사에서 ‘사찰경내지를 자연공원에서 해제하기 위한 조계종전국본말사주지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불국사 신흥사 대흥사 선운사 등 조계종 25개 교구 본ㆍ말사 주지스님과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을 비롯한 종회의원스님 등 1500여 스님들이 참석해 결의문과 대국민호소문 등을 발표했다. 행사명에서 드러나듯 조
“사찰경내지를 자연공원에서 해제하라!” 40여 년간 이어져 온 자연공원법의 폐단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조계종 스님 1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조계종(총무원장 지관)은 7월 2일 양산 통도사에서 ‘사찰경내지를 자연공원에서 해제하기 위한 조계종전국본말사주지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불국사 신흥사 월정사 대흥사 선운사 등 조계종 25개 교구본ㆍ말사주지스님과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을 비롯한 종회의원스님 등 1500여 스님들이 참석했다. 결의대회는 삼계의 중생들에게 알리는 명고와 명종을 시작으로 △개회 △삼귀의례 △반야심경 △고불문 △법어 △경과보고 △대회사 △주제 연설 △연대사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발원문 △결의문 △실천활동 계획 채택 △행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
전북 최대의 복지관 운영, 교계 최초의 승려노후수행관 설립, 전국 최고 수준의 지역사회와의 연대 등. 고창 선운사에 최대ㆍ최초ㆍ최고의 수식어를 붙게 한 주지 법만 스님. 스님 역시 주지선출 당시 세랍 45세로 최연소 교구본사주지였다. 최연소로 당선된 것 만큼이나 법만 스님의 경력은 세간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스님은 30여 년 승랍 중 산중에서 25년, 선방에서 30안거를 성만한 수좌다. 20여 년 전 선운사 총무직과 산내 암자 참당암 선원장을 역임했을 뿐 그 흔한 말사 주지 한번 한 적이 없었다. 선운사는 가장 낙후된(?) 조계종 교구본사 중 하나였다. 하지만 2000년대 서해안고속도로로 길이 뚫리면서 외지였던 전북 고창에 인파가 몰려들기 시작했다. 사람이 오가며 활기를 더한 선운사에
현대인들은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살고 있다. 벗어나고 싶고 내려놓고 싶지만 쉽지 않다. 보다 가치 있는 건강한 삶, 웰빙, 로하스의 삶을 살고 추구한다. 최근 한국관광사업의 화두로 떠오른 템플스테이가 특화ㆍ진화를 거듭하며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제안을 하고 있다. 전국 100여 사찰은 ‘참 나’를 찾고 싶은 사람부터 어린이, 실직자 가정, 전역을 앞둔 군인,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방학을 앞두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영어교육이 눈에 띈다. 김천 직지사는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들의 영어캠프 고민을 하고 있는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줄 ‘어린이 영어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MIT 출신의 원어민 교사가 교육을 맡았다. 초등학교 3~5
국민이 부처입니다” - 이명박 정부 국정운영의 대전환을 촉구합니다 - 존경하는 원로대덕 큰스님 이하 사부대중 여러분 그리고 각고의 노력으로 일군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숭고한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국민여러분께 삼가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 현하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또 다시 시련과 고통 속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전직 대통령의 서거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반성조차 없는 현 정부의 부도덕한 행태와 죽음마저 또 다시 음해하는 정치검찰의 패악을 목도하며 이나라 민주주의가 천 길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음을 우리는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내면에 남아 있던 탐욕심으로 인해 위선과 오만 그리고 독단과 거짓에 능숙한 현 정부를 선택했던 우리의 어리석음이
골라먹는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취향따라 골라가는 재미가 더해진 전국 사찰 템플스테이도 있다.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전국 100여개의 사찰에서 다채로운 템플스테이 일정이 발표됐다. 김제 금산사, 해남 대흥사, 장성 백양사, 고창 선운사 등에서는 ‘전통차 만들기’ ‘발효차 만들기’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어린이를 위한 한문학당, 선무도 등의 전통사찰문화프로그램과 산행, 참선 등이 눈에 띈다. 망설이지 말고 올 여름은 마음에 맞는 템플스테이를 찾아 삶의 무게를 덜어보자.
문화재청(청장 이건무)는 ‘고창 선운산 도솔계곡 일원’, ‘해남 달마산 미황사 일원’ 등 6개소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고창 선운산 도솔계곡 일원’은 수려한 자연을 배경으로 고창 선운사 도솔천 내원궁과 도솔암 등 불교 관련 문화재가 분포돼 있다. 선운산(禪雲山)은 도솔산(兜率山)이라고도 했는데 선운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의 뜻으로 모두 불도(佛道)를 닦는 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남 달마산 미황사 일원’은 달마산 능선의 바위와 미황사가 남해의 섬과 어우러진 경승지다. 달마산은 불상과 바위, 석양빛이 조화를 이뤄 삼황(三黃)이라 불린다. 달마산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자리 잡은 미황사는 신라 경덕왕 8년(749)
서울지역 조계사 분향소 (02)732-2115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45번지 봉은사 분향소 (02)545-1448 서울 강남구 삼성동 73번지 도선사 분향소 (02)993-3161 서울 강북구 우이동 264번지 인천지역 인천불교회관 분향소 (032)442-9910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448번지 경기지역 용주사 분향소 (031)226-3488 경기 화성시 송산동 188 봉선사 분향소 (031)527-5974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255번지 강원지역 신흥사 분향소 (033)636-7393 강원 속초시 설악동 170번지 월정사 분향소 (033)332-6664 강원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63번지 충청지역 법주사 분향소 (043)543-3615 충북 보은
2009년 조계종 본말사 주지연수가 6~7월 공주 전통불교문화연구원에서 개최된다. 조계종 본말사 주지스님을 대상으로 한 연수는 6개 권역별로 2박3일간, △사찰의 국가법령 문제와 예산 활용방안 △국가복음화전략(성시화운동)과 위기의 한국불교 △사찰, 지역을 살리는 희망복지센터 △갈등관리 역량강화 등 특화된 4개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가권역(직할교구/대흥사/관음사)은 6월 2~4일, 나권역(월정사/마곡사/직지사/고운사)은 6월 11~13일, 다권역(동화사/은해사/금산사/봉선사)은 6월 17~19일, 라권역(용주사/불국사/통도사/선운사)은 6월 24~26일, 마권역(해인사/쌍계사/화엄사/송광사)은 7월 1~3일, 바권역(신흥사/법주사/수덕사/범어사/백양사)은 7월 13~15일 실시된다. 한편,
법조재가불자단체 서초반야회(회장 박홍우)가 4월 11~12일 금산사(주지 원행)에서 템플스테이 순례법회를 봉행했다. 11일 판사, 변호사, 법원 직원 등 170여 명의 참가자들은 변산 내소사, 고창 선운사 사찰을 순례하고 원행 스님의 법문을 들었다. 스님은 이날 무상(無相)에 대한 법문을 통해 “모든 것이 변한다는 것은 덧없고 허무한 것이 아니라 일체의 집착을 떠난 경지를 말하는 것”이라며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생활에 있어 불자로서의 도리를 다하라”고 당부했다. 법문에 이어 저녁 9시부터 참가자들은 개인 가행정진, 사법연수원 다르마법우회 24명이 1080배를 하며 신심을 다졌다. 12일 새벽예불, 108정진, 발우공양, 보현행자의 서원 독송, 일감 스님과 대화의 시간, 금산사 회주 월주 스님의
국가지정문화재 금산사(주지 원행ㆍ사적 제496호)에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차가 배치됐다. 전북소방안전본부(본부장 손은수)는 4월 6일 김제 금산사에 불용 소방차를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금산사는 미륵전(국보 제62호), 북강삼층석탑(보물 제29호) 등 국가지정문화재 11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소방차 배치는 전북소방안전본부가 진행하고 있는 ‘소방안전확보 및 유사시 초동대응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불용 소방차 배치 계획’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전북소방안전본부는 ‘공공기관 자산처분 전자입찰 시스템’을 통해 문화재 사찰이 불용 소방차를 낙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각 사찰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 등을 통해 낙찰된 소방차는 사찰측에서 관리하며, 전북소방안전본부에서는 대형면허증을 소지한 사찰측 소방차
전북 지역 백제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위원회가 설립됐다. 전라북도(도지사 김완주)는 3월 23일 ‘전라북도 백제문화유산 보존 추진 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고문 6명과 3개분과 추진위원 26명(당연직 5명, 위촉직 21명)으로 구성됐으며 △1분과=익산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2분과=익산역사문화유적 정비ㆍ복원 △3분과=익산미륵사지유물전시관 국립박물관 승격 등 자문을 맡게 된다. 특히 이번 위원회에는 고문에 월주 스님(금산사 회주), 2분과 추진위원에 원행 스님(금산사 주지)과 법만 스님(선운사 주지), 3분과 추진위원에 우성 스님(백운사 주지)과 법운 스님(용화사 주지) 등이 위촉돼 관심을 모았다. 전라북도청 김승대 학예연구사(문화재과)는 “위원회는 1월 미륵사지석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이하 대중결사)는 3월 6일 조계사 극락전에서 100여 사부대중이 모여 창립총회 및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53 발기인 가운데 35인이 참석한 창립총회에서는 초대 의장에 진오 스님(구미 대둔사 주지)을, 부의장에 만초 스님(울산 해남사 주지), 석장 스님이 추대됐다. 수행환경위원장에는 마가 스님(천안 만일사 주지), 문화복지위원장에 성원 스님(거제 금강사 주지), 인권통일위원장에 선오 스님(대전 만불선원 주지), 감사에 심산, 종호 스님을 각각 선출했다. 사무총장에는 금강 스님(해남 미황사 주지)이 추대됐다. 창립법회에서 초대 의장 진오 스님은 “시대의 방관자가 되지 않고 부처님 법에 의지해 국가와 종단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진정한 대중결사가 되겠다”고 말
불국사 월정사 선운사 등 문화재보유사찰 주지스님과 조계종 총무원교역직 스님으로 구성된 문화재보유사찰위원회 위원장에 정우 스님(통도사)이 선출됐다. 위원회는 2월 13일 ‘2009년 제1차 문화재보유사찰위원회 회의’을 열고 △위원장 선출 △사찰문화재보존 및 관리법 제정ㆍ공포의 건 등을 처리했다. 문화재구역입장료 조정의 건과 문화재구역입장권 인쇄의 건 등은 11월 회의로 이월됐다.
10월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조계종 본사주지와 종회의원 등 조계종 중진스님들이 대거 참여하는 종책연구소가 설립돼 눈길을 끈다. 불교무설연구소(소장 정호, 오산 대각사)는 2월 13일 오후 4시 서울 수송동 두산위브 파빌리온 524호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 연구소 감사는 정념 스님(양양 낙산사), 호성 스님(의성 고운사)가 운영위원으로는 노현 스님(보은 법주사), 일화 스님(화성 무우사), 법안 스님(북한산 금선사), 법만 스님(고창 선운사), 진원 스님(해외 정진중)이 참여했다. 스님들은 조계종 중흥을 위한 중장기적 비전 제시와 종책 과제 연구 등 한국불교의 총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세우자는 원력으로 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는 불교계에 대한 현정부의 종교편향 문제, 타종교와
처신의 지침인 잠명(箴銘)으로 스스로를 경계하라. 선불교와 한국 철학이라는 세 꼭지점을 사유 근거로 삼아 하루하루 지속되는 긴장의 기록을 담은 다. 2007년 음력 9월 9일 중양절부터 남긴 기록으로 우리 문화를 섬세히 바라오던 저자 스스로의 마음 다스림을 독서를 통해 구현했다. 저자는“형암 이덕무의 를 읽으며 느꼈던 감흥과 부끄러움을 떨치지 못해 제목과 방식을 그대로 본떴다”고 밝힌다. 주로 조선시대 선비들이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쓴 잠과 명에 관한 글을 읽고 그 뜻을 마음에 새긴 것을 따랐다. 저자의 일기는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맑았다 밤 늦게부터 비가 내리더니 새벽에 눈이 내리던 11월 20일이다. 선운사 동불암 마애불에 대한 글을 쓰던 저자는 소리 없이 내리던 눈을 바라보며 순
{image1 center} 고창지역 종합사회복지관으로 활발한 활동중인 고창군 종합사회복지관(운영위원장 법만, 관장 무공, 이하 복지관)이 분주하다. 복지관은 11월 28일 개관 1주년 기념 사회복지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데 이어 12월 2~3일 자비나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펼쳤다. 세미나는 ‘농어촌 주민의 사회복지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고창지역 사회복지 지원 현황을 살펴 체계적으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공 스님은 “개관 1주년을 맞이해 지역 주민에게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어촌 주민의 새로운 사회복지 발전방향을 종합적으로 고찰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장김치 나누기행사는 무공 스님 등 복지관 직원과 고창군여
한국 국보급 불상의 실측자료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여진불교미술관(관장 이진형)은 11월 15일까지 ‘한국 국보급 불상 초본전’을 개최한다. 대전 여진불교미술관 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불상조각장 이진형 관장(대전시 무형문화재 제6호)이 전국 사찰에 분포해 있는 국보, 보물급 불상조각들을 직접 수리ㆍ보수하면서 얻은 실질적인 초본자료를 전시한다.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국보 제221호), 흑석사 목조아미타불좌상(국보 제282호), 선운사 지장보살좌상(보물 제280호), 기림사 보살좌상(보물 제415호) 등 23점의 불상 초본이 전시된다. 이진형 관장은 “불상 조성 입문자들이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나은 조형에 힘쓰길 바라는 소망으로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