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노덕현 기자] 수구즉득다라니는 ‘구하는 바에 따라 즉각 얻게 하는 진언’으로, 부처님께서도 이를 다라니 중에 ‘최상이며 제일’이라고 하셨다. 이 책은 〈대수구즉득다라니경〉을 우리말로 옮기고, 가피의 효험, 사서 방법, 공양법 등을 덧붙여 누구라도 혼자서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라니(dharani)는 ‘선법을 기억하여 지니고, 악법이 일어나지 않게 막다’‘지혜와 가피를 총섭하여 지니다’의 의미를 지닌 비밀스런 언어다. 진언, 주, 총지, 능지라 번역하는데, 보통 좀 긴 것을 다라니, 짧은 것을 진언이나 주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진언수행은 주로 밀교에서 중요하게 여기고 많이 행해져 왔는데, 대승불교권에서 진언을 외우거나 관하거나 사경하거나 하는 등이 불교 수행의 한 방편으로 수용되었다
2016.12.23